테마별 분류/괴산의 명산35

[스크랩] 마분봉(馬糞峰, 776m)

왕마구리 2007. 10. 18. 01:35

 【 마분봉(馬糞峰)/괴산군 연풍면 은티리, 종산리 】

【 개    관 】

마분봉을 연풍사람들은 『 말똥바우 』라 부르며 『 말똥바우 』에 비가 묻어오면 바쁘게 비 설겆이를 한다. 연풍지역의 비는 늘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분봉 봉우리의 유난히 뾰죽한 봉우리가 말똥을 연상케도 하지만 실제로 정상 가까이 가보면 화강암 덩어리들이 말똥처럼 보인다. 특히 정상에는 또 하나의 말똥이 사발을 엎어 놓은 듯이 보여 어느 모로 보나 말똥바우가 틀림없는 듯 하다.  (괴산의 명산35 p.72~p.75.)


▲ 마분봉 정상의 말똥을 닮은 말똥바우

백두대간이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북쪽 821봉에서 삼각점을 이루고 남쪽으로 뻗어 내려간 대간의 반대쪽인 연풍으로 가지친 지능선에 솟아 있다. 주변에는 악휘봉, 구왕봉, 희양산 등이 있으나 가장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명산이다. 은티마을에서 서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는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고, 692봉에서 정상 직전까지의 구간에는 기암괴석의 바윗길로 이어지는데 급경사의 바윗길과 바위틈새를 빠져 오르내리는 묘미가 있고, '비행접시(UFO)' 모양으로 생긴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있으며, 군데군데 전망이 뛰어난 거대한 바위가 노송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빼어난 능선이다. 등산로 곳곳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며, 세미 클라이밍지대가 있으나 특히 위험한 곳은 없고, 등산시기는 가을, 여름이 특히 좋은 산이다.

【 산행일자 】2005년 9월 11일(일)

【 산행코스 】은티마을 입구 주차장->마분봉*악휘봉 산행들머리/이정표->백두대간 능선->820봉갈림길->악휘봉갈림길/821봉->은티재사거리/입석골안부->774봉-> 마분봉(776m)/말똥바위 ->우주선바위(UFO바위)->마법의성 갈림길/강산골고개갈림길->마법의성->692봉->572봉->마분봉*악휘봉 산행들머리/이정표->은티마을->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5시간 53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54분 포함)/실제 산행 시간 : 3시간 59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가 자 】김경옥, 김순영, 도상금, 안용준, 이경희, 강호야, 김보연, 김상술, 조규학, 전동준, 정순도, 서울 비실이산악회 3명, 인천 삼산친목회 3명, 동북아산악회(강석만, 권중재, 김남숙), 천영면(이상 21명)

【 교 통 편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 북부역 광장(06:45)-(경인고속도로)->대방역(07:10~07:37)-(88올림픽도로)->강일분기점(07:58)-(중부고속도로)->동서울요금소(08:05)->호법분기점(08:24)-(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08:37~09:05)-(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09:50)-(34번국도/연풍,문경방향)->분지리방향 우회전->연풍초교 옆->Y자갈림길(↖분지마을, ↗은티마을)->은티마을 주차장(10:00)

<< 올 때 >> 갈때의 역순

은티마을 주차장(17:40)->연풍I/C(18:03)->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18:48~19:10)->호법분기점(19:17)->동서울요금소-(88올림픽도로)->여의도(20:20)-(경인고속도로)->부천I/C(20:48)

【 산 행 기 】


▲ 악휘봉갈림길에서 은티재로 내려서는 길목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분봉

10:00~10:07=>은티마을 입구 주차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도로를 따라 은티마을로 향하면 마을입구에 거대한 표석인 '은티마을 유래비'와 장승이 소나무 보호수 군락지와 조화를 이루고 서 있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마분봉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이를 지나 다리를 다시 건너 동네 안으로 들어 간다. 마을을 통과하면 길 좌측으로 있는 축사(10:17)를 지나 우마차길을 따라 산을 향하면 Y자갈림길의 마분봉*악휘봉 산행들머리에 이르게 된다.



▲ 은티마을 입구의 마분봉 등산안내도(사진 上)와 마분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사진 下)

10:20=>마분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이정표( →마분봉 100분, 악휘봉 100분/↑오정봉 30분 )에서 정상적인 산행코스는 우측의 숲길을 따라 은티재(입석골안부)를 향하거나, 강산골갈림길에서 강산골고개로 올라 마분봉으로 향해야 하는데 오정봉 방향으로 향한다. 약 3분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 충주박씨지묘 2기를 우측으로 두고 숲길로 진입(10:26)하여 완만한 오르막을 따른다. 억새밭지대를 지나 실계류를 횡단(10:38)하여 Y자갈림길에서 좌측의 등로로 오르막을 이어간다. 오르막 중간에서 잠시 휴식(10:43~10:48)을 취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따르면 등로가 급경사 비탈길 오르막(10:54)으로 변하여 가파르게 숨을 몰아 쉬게 한다. 참나무에 자생하는 큰버섯이 이채로운 지점을 통과하고 다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11:10~11:14)을 취한후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여 능선에 올라선다.


▲ 백두대간 능선으로 향하는 오르막 등로상의 참나무에 자생하는 대형버섯

11:25~11:32=>백두대간 능선 진입/T자형갈림길

     은치재(오봉정고개)와 악휘봉갈림길의 중간 정도로 추정되는 820봉 직전의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서 우측 능선으로 향하면 밧줄이 매여진 조그마한 암봉을 넘게 된다. 암봉을 내려서 약10여분간 편안한 능선을 따르다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극복하여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그만한 봉우리(11:51)를 다시 넘는다. 봉우리 직전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봉우리를 넘게 되고 우측으로 향하면 봉우리를 우회하는 등로이다.

11:56~12:00=>Y자갈림길/820봉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10여분간 능선을 따르면 이정표있는 악휘봉 갈림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학휘봉갈림길(821봉)의 이정표

12:11~12:31=>악휘봉갈림길/821봉

     백두대간 능선에 진입하여 악휘봉갈림길까지 진행을 하면서 2004년 9월 12일 백두대간 제22구간 산행시의 기억을 되살리려 하였지만 오늘 산행 방향의 역순으로 산행을 하고 대간길 산행시 날씨가 비가 내리는 등 좋지 않아 서둘러 앞만 보고 진행을 한 탓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가 않는다. 이정표( ↖악휘봉 20분/→마분봉,입석리 90분/↓구왕봉 60분, 희양산 90분 )가 있는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시 20여분을 기다려 보지만 후미는 나타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측의 급비탈 내리막을 내려서면 곧 마분봉이 정면으로 시원하게 조망되고 좌측으로 선바위와 악휘봉이 선명하게 조망되는 전망대(12:37)에 이르고,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밧줄이 매여진 급비탈 내리막을 통과하여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을 약 15분간 더 진행하여 봉우리(12:47)를 넘어 다시 내리막을 따르면 사거리갈림길인 은티재에 내려서게 된다.


▲ 은티재사거리의 이정표

12:50~12:54=>은티재사거리/입석골안부

     이정표( ←입석마을 40분/↑마분봉 40분/→은티마을 30분/↓악휘봉 40분 ) 있는 사거리갈림길인 은티재는 악휘봉 원점회귀산행시도 많이 이용되는 지점으로 입석마을에서 오를시 악휘봉->샘골고개->덕가산->입석마을 코스나 악휘봉->샘골고개->입석마을 코스가 있다. 또 마분봉과 악휘봉을 연결하여 산행할 시도 반드시 이곳을 통과하여야만 산행이 가능한 지점으로 은티마을->마분봉->은티재->악휘봉->샘골고개->입석마을 코스를 많이 이용을 한다.  후미와의 간격이 많이 벌어진 관계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가파른 급비탈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12:57)를 넘어 내려서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휴식(12:58~13:01)을 취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여 봉우리에 오르니 능선분기봉인 774봉에 이르게 된다.

13:06~13:44=>774봉/중식

     후미를 제외한 전 회원이 함께 자리를 하고 식사를 하며 능선상에서 휴식을 취한다. 식사후 가파르게 내리막을 따르면 갈림길 안부에 이르게 되고 다시 밧줄이 설치된 아주 가파른 암벽길을 오르니 초입에 크다란 망똥모양을 한 '말똥바우'가 정상임을 알리는 마분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마분봉 정상표지석 앞에서 정상을 등정한 13명 기념촬영

13:57~14:06=>마분봉(776m)

     이정표( ↑종산 40분/→마법의성 30분/↓악휘봉 100분 )와 정상표지석이 있는 마분봉 정상은 능선갈림봉으로 종산방향(북쪽능선)을 이용하면 말똥바위 능선을 타고 450토봉을 거쳐 중계탑을 지나 큰 느티나무가 있는 삼거리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정상에서 뒤돌아 좌측의 내리막(마법의성 방향) 등로를 따르면 경사도가 급한 비탈길이다.


▲ 우주선바위에서 뒤돌아본 마분봉 정상 부근의 기암과 조화를 이룬 소나무들

한차례 가파르게 내리막을 내려서니 좁은 암벽사이로 밧줄이 매여진 가파른 직벽이 나타는데 등로가 협소한 관계로 오르내릴때 1명씩 교대로 통행을 해야 하므로 잠시 정체가 된다. 등산객이 많을 경우 직벽의 길이는 별로 길지가 않지만 많은 시간이 요하는 곳이기도 하다. 로프를 타고 내려서 다시 암벽을 오르니 우주선처럼 생긴 바위 하나가 등로를 막고 서 있는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 마분봉정상에서 우주선바위로 향하는 내리막 암벽에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는 도 상금회원

14:20~14:30=>우주선바위(UFO바위)

     우주선바위에서 마분봉 정상을 향해 뒤돌아 보니 암봉과 어우러진 소나무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우주선바위에 차례로 올라 포즈를 취하니 모두들 우주선 조종사가 된 듯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만족해 한다. 다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암벽구간을 내려서 705봉 봉우리에 오르고, 705봉을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 중간중간에는 암벽과 바윗길의 칼날능선이 이어진다. 내리막후 다시 한차례 오르막을 극복하여 봉우리(14:57)를 넘어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로와 이정표가 있는 강산골고개로 추정되는 마법의성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우주선바위(UFO바위)에서 기념촬영

15:03~15:07=>마법의성 갈림길/강산골고개

    우측 하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은티마을 10분'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은티마을까지 하산하는데는 약 40~5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은티마을 10분' 이란 안내는 은티재로 오르는 등로와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소요시간을 표기해 둔 것같다. 마분봉 정상 등정이란 목표를 달성한 6명의 회원은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하고 선두그룹 13명중 7명만이 마법의성을 향하여 가파른 암벽구간을 릿찌로 올라간다. 암벽구간 오름길이 끝나는 암봉에 오르니 뒤로 마뭅봉과 악휘봉이 선명히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구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희양산의 거대한 하얀색 화강암 암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강산골고개 갈림길에서 바라본 마법의성 암봉

15:13~15:18=>마법의성/암봉 전망대

     후미와 계속적으로 전화통화를 시도하지만 통화상태가 불량하여 연결이 잘 되지가 않다가 어렵게 짧은 통화가 이루어져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다. 최후미 8명은 은티재에서 마분봉을 오르기를 포기하고 은티마을 하산로를 택하여 지금 하산중이라는 것이다. 은티재에서 8명, 마법의성 직전 갈림길에서 6명 등 총 14명이 하산중인 것이다. 아기자기한 약100여m의 마법의성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바윗길을 내려섰다 가파르게 봉우리에 오르니 깨어진 아크릴판에 '692봉'이란 글씨가 새겨진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 692봉의 깨어진 아크릴판 이정표

15:22=>692봉

     692봉부터는 바위나 암벽을 사라지고 전형적인 흙으로 된 등로가 은티마을 입구까지 이어지는 편안한 등로의 내리막 길이다.

15:31=>572봉

     노송 한그루가 봉우리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등로는 내리막 흙길이다. 묘2기(15:41)를 통과하여 T자형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밭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밭 주위에는 등산객들 때문에 설치한 듯한 철조망이 있고 이를 지나 은티재로 향하는 등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계류를 끼고 따르다 계곡에 내려서 세수를 하며 잠시 휴식(15:46~15:50)을 취하고 등로를 이어가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15:51=>마분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로 원점회귀

15:56=>은티마을 노인회관


▲ 은티마을 입구의 은티마을 유래비, 장승과 보호수인 소나무

16:00=>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산행완료(원점회귀)

【 산행후기 】

처음 산행시작시 은티마을->은티재->마분봉->우주선바위->마법의성->은티마을 코스를 계획하고 총 산행 소요시간을 약 4시간30분 정도를 예상하였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코스가 변경되고 산행거리가 길어지는 관계로 후미 8명이 마분봉 정상을 밟지 못하고 은티재에서 중도 하산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일부 코스가 변경되었다고는 하나 평소에 진행하던 산행거리에 비해 짧은 코스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자주 산을 찾지 않으시다 산행을 하신 탓이라서 중도에 포기를 하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은티마을에서 은티재까지 약 1시간 30분 예상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우회하는 관계로 약 1시간 이상이 추가된 2시간 40여분이 소요된 것이 후미그룹에게는 약간의 무리가 따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유로운 산행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지에서 준비해간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곁들여 충분한 뒷풀이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약간의 착오가 생긴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이었다.(뒷풀이 시간을 주차장에서 약 1시간 30여분간 실시하였음)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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