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주왕산(周王山, 720.6m)/경북 청송군(07년04월01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1. 21. 00:29

주 왕 산(周 王 山)

높     이

720.6m

소 재 지

경북 청송군 부동면

【 개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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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산의 기암들

백두대간이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을 일구고 매봉산의 작은 피재에서 동해를 따라 남쪽으로 뻗어내린 낙동정맥이 경북 땅 중간에 또 하나의 명산을 일군 것이 주왕산이다. 주왕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이 장관이라 석병산이라고도 불리어졌는데, 당나라 때 진의 후손인 자칭 후주천왕이 반란에 실패하고 이곳으로 숨어들었다 하여 주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설과 신라 29당 무열왕의 6대 손인 주원왕(김주원)이 신라 38대 왕으로 추대되었다가 사정으로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으로 피신하여 수도하였다하여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 3폭포까지의 약 4km 구간의 주방천 주변에 기암, 급수대, 학소대, 신선대, 시루봉, 관음봉, 촛대봉, 연화굴, 주왕굴, 무장굴과 세 군데의 폭포 및 주왕암, 백련암 등 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모두 돌로써 골짜기와 동네를 이루고 있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는 하는 산이다'라고 칭송하였다 한다.

북쪽에는 달기폭포와 유명한 달기약수가 있고, 남쪽 절골 입구에는 주산지가 있으며 1976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산행일자 】2007년 4월 1일(일)

【 산행코스 】주산지관광-(차량이동)→상의주차장/매표소→주왕굴,무장굴갈림길→급수대→시루봉/학소대안내센터→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상의주차장/원점회귀-(차량이동)→달기약수탕/중탕

※ 계곡산행 각 구간별 거리 (왕복 총 7.8km)

상의주차장-(1.4km)→주왕굴,부장굴갈림길-(0.7km)→학소대안내센터-(0.2km)→제1폭포-(0.8km)→제2,3폭포갈림길-(0.2km)→제2폭포-(0.2km)→제2,3폭포갈림길-(0.4km)→제3폭포

【 산행시간 】총 3시간 15분(중식 및 휴식 : 1시간 32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1시간 43분 소요

※ 산행시간은 주왕산 주방천 계곡 매표소에서 제 3폭포까지 왕복 계곡산행을 실시한 시간임.

【 날     씨 】심한 황사현상으로 흐림

【 참 석 자 】김경암, 김정두, 김창오+곽영희, 박무영, 배준규, 이상우, 이수두, 이종익+송미란, 윤창희+이미옥,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예용수+윤승자, 조경수+손순희, 정지언+노숙희, 천영면+김미숙, 최무길(이상 24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6:30)→대방역(06:52~07:00)→잠실역(07:18~07:40)→송파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분기점-(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08:27)-(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암고속도로)→치악휴게소(09:03~09:35)→서안동I/C(10:27)-(34번국도/안동방향)-(31번국도/청송방향)→914번지방도 분기점(11:33)-(914번지방도)→주산지주차장/주산지관광(11:51~12:52)→주왕산상의주차장(13:06)

<< 올 때 >>주왕산상의주차장(16:58)→달기약수탕/석식 및 뒷풀이(17:21~18:57)→서안동I/C(20:09)-(갈때의 역순)→단양휴게소(20:40~20:52)→이천휴게소(22:00~22:15)→잠실역(22:50)→부천시청앞(23:25)

【 산 행 기 】

이동거리가 멀어 산행들머리인 상의매표소에 도착하는 시간과 주산지의 관광 및 달기약수탕의 유명한 닭백숙을 맛보는 시간을 고려할 때 산행은 도저히 시간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주왕산 정상 산행은 가을 단풍시즌을 맞아 다음에 실시키로 하고 이번에는 주왕 9경의 일부관광(1경:기암, 제3경:제1폭포, 제5경:주산지의 노거수, 제7경:주방천의 수달래)과 주방천을 끼고 제3폭포까지 왕복하는 계곡 산행을 실시키로 하였다.

이번 산행에서는 배준규 동기와 박무영 동기가 처음으로 합류를 하였고, 달기약수탕의 닭백숙과 뒷풀이 비용은 김정두 동기가 전액 찬조(\189,000)를 하였다. 처음으로 산행에 참석해 준 두 동기와 항상 동기들을 위해 아침에 간단한 요기꺼리와 산행중 많은 간식거리를 준비해 가지고 오는 김정두 동기의 뒷풀이 비용 전액 찬조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산행기는 별도의 설명을 첨부하지 않고 각 구간별 시간과 많은 사진을 게제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 주왕 9경 >>

▷ 제 1경 : 기암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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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旗岩)

주왕산 입구에서 큰 비석처럼 웅장하게 솟아있는 이 바위는 옛날 이곳에서 은거하던 주왕이 당나라 장수인 마장군과 싸울 때 볏짚을 둘러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위장하여 마정군 병사의 눈을 현혹케 했다는 설이 있고, 그 후 마장군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 대장기를 세웠다고 하여 기암이라고 불리고 있다.

기암의 운해를 감상하려면 아침 일찍 주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올라야 하지만 오늘은 계곡산행에 황사현상이 심해 또렷한 기암을 감상하는데도 약간 문제가 되었음.

▷ 제 2경 : 왕거암의 일출

왕거암(907.4m)은 주왕산 주능선 동쪽에 남북으로 동해를 따라 길게 뻗어 내린 낙동정맥 상의 명동재와 대관령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왕거암의 일출을 감상하려면 무박산행을 실시하여야 하고, 최단거리로 오르더라도 절골매표소에서 가메봉을 거쳐 약 4시간이 소요되고 왕복 7~8시간이 필요하다.

▷ 제 3경 : 제 1폭포의 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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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폭포

제 1폭포의 신록을 감상하기는 계절적으로 약간 이른 감이 있었으나 시원하게 암벽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가희 절경이었음. 최상의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5월이후가 최적임.

▷ 제 4경 : 내주왕의 풍경

주왕산은 내주왕과 외주왕으로 나누어지는데 외주왕은 주방천 계곡을 끼고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내주왕은 주왕산 주능선과 대둔산, 먹구등, 왕거암,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사이의 인적이 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특히 가을에 단풍이 물들 때 최고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주왕산의 단풍이 명성을 얻게 되었다.

▷ 제 5경 : 주산지의 노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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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산지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위치한 조그만한 산중호수로 조선 숙종(1720)때 착공하여 경종(1721)때에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로 길이 약 100여m, 너비 약 50여m, 평균수심 7.8m 규모이다. 100년 이상의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호수 수면위에 뻗어나온 경이로운 풍경이 인상적이다.

인간의 평범하지 않은 삶을 계절의 흐름과 불교의 윤회사상에 빗대어 독특한 기법으로 완성한 영화 '봄, 여름, 기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며, 현재 촬영세트장은 미관을 이유로 철거된 상태임. 이 영화는 41회 대종상과 2003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음.

관광 최적의 시기는 주방천 수달래제가 열리는 5월초 이후가 적합할 것 같다.

▷ 제 6경 : 망월대의 달맞이

▷ 제 7경 : 주방천의 수달래

철쭉과에 속하고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색이 진하고 꽃잎에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는 꽃이다. 5월초에서 초여름 사이에 피는 꽃으로 후주천왕이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을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피가 주방천에 흘러 붉게 물들였는데 그 이듬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에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이를 후세 사람들이 수달래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을 가진 꽃이다.

청송군에서는 매년 수달래제를 5월초에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산행에서는 만개된 수달래를 보기에는 계절적으로 너무 이른 감이 있었지만 군데군데 몇 송이 꽃망울을 터트린 수달래를 볼 수가 있었다.

▷ 제 8경 : 월외계곡의 설경

달기약수탕이 있는 월외리 인근의 계곡이다. 월외1리에서 폭포높이 약 11m인 달기폭포와 폭포에서 약 1.5km 떨어진 월외2리 사이의 계곡을 말한다. 제 3경인 제 1폭포가 여성적인 반면에 달기폭포는 남성적인 장엄함이 있다.

▷ 제 9경 : 주왕굴의 빙하

주왕굴 주변의 물줄기가 겨울바람과 만나 조각같은 얼음기둥을 연출하는데 이것이 제 9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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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산지에서 단체 기념촬영

11:51~12:52=>주산지 관광

13:06~13;16=>주왕산 상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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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작전 대전사앞 계곡에서 점심식사 전경

13:30~14:18=>대전사앞 계곡/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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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굴, 무장굴갈림길의 탐방로안내도와 정자

14:32~14:43=>주왕굴,무장굴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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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수대

14:45=>급수대(汲水臺)

신라 37대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무열왕(27대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추천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가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 그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게 되었다. 또한 왕이 되지 못한 김주원이 이곳에 은거하였다하여 '주왕'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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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

14:50=>시루봉/학소대안내센터

♧ ♧ 시 루 봉 ♧ ♧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은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퍼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는 불을 피우면 구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며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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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소대 밑 계곡

♧ ♧ 학 소 대(鶴巢臺) ♧ ♧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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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폭포에서...

14:53~14:58=>제1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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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폭포 갈림길의 이정표

15:10=>제2,3폭포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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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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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폭포에서 단체 기념촬영...

15:14~15;20=>제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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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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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폭포에서 단체 기념촬영...

15:25~15:40=>제3폭포

16:00~16:07=>시루봉/학소대안내센터

16:30~16:58=>상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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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기약수탕의 식당에서 뒷풀이

17:21~18:57=>달기약수탕/중탕(부산식당)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항 목

수 입

지 출

02/04

전기이월금액

\329,340

 

02/20

산행안내지 복사대

 

\25,200

02/23

충동창회 사무국장 경비지원

 

\100,000

04/01

당일회비

23명 x \25,000

\575,000

 

 

전세버스 대절료(통행료,주차료 포함)

 

\550,000

 

입장료

과일(사과)대

 

\36,000

\10,000

 

차기이월금액

 

\183,140

 

합   계

\904,340

\904,340

▷ 김정두 동기 : 달기약수탕 닭백숙 등 뒷풀이 비용 전액 찬조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천영면3-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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