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북감악지맥

감악지맥 제1-1구간(한강봉~소사고개) 산행기(09년09월20일 산행)

왕마구리 2009. 9. 22. 00:16

◀ 감악지맥 1-1구간(한강봉구간) ▶ 

 << 몸풀기 산책이 되어버린 감악지맥 첫구간 산행 >>

 

 ▲ 감악지맥 분기점인 한강봉 정상에서...

 

【 산행코스 】부곡리 #704번(서울역~송추) 시내버스종점/39번지방도-(도로따라 이동)→#23번(의정부~부곡리) 시내버스 '부대앞' 종점→고비골고개/카페'여행스케치'→시멘트 포장 임도/쉼터→ 첼봉(521m)/한북정맥 마루금 -(한북정맥 산줄기)→오두지맥분기점-(접근)→ 한강봉(474m)/감악지맥분기점 -(감악지맥 마루금 산행 시작)→능선분기봉/쉼터→안부사거리/이정표→스르미고개/안부사거리→은봉산갈림길/철문→ 은봉산(379.8m)/옛 군부대 진지 -(임도)→소사고개/39번&98번지방도

【 도상거리 】약 3.20km + 접근(부곡리~한강봉):약 4km《 감악지맥 거리누계 : 3.20km/8.10%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9월 20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2시간 57분 소요(휴식 및 중식 : 5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소요(접근시간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9:00)-(삼화고속 #1601번 광역버스)→합정역(09:20~09:27)/6호선→불광역(09:44~10:05)-(#704번 시내버스)→부곡리 버스종점(10:50)-(도로따라 도보 이동)→고비골고개(카페 '여행스케치')/39번지방도(11:08)

<< 올 때 >> 소사고개/39&98번지방도(13:55) :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이 있어 지나가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구파발로 이동.

                     추후에 아래 교통안내를 참고하여 접근할 예정임.

*** 참고 : 교통안내

   *소사고개행 버스 운행시간표:

     1. #55-1번(의정부-양주역-안고령) : 07:00~22:00 (4시간 간격 배차)

     2. #55-2번(의정부-양주역-안고령) : 10:20, 15:20(2회 운행)

     3. #18번 양주마을버스(양주역-기산리) : 09:30, 10:50 ~(1시간20분 간격 배차)

 

【 산 행 기 】

왕방 & 소요지맥의 마지막 구간인 소요지맥을 계획하였으나 늦잠을 자는 바람에 동두천에서 출발하는 버스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산행지를 변경하여 감악지맥 종주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러나 산행을 시작하여 채 3시간도 되기 전 소사고개에서 피로가 겹친 때문인지 제 컨디션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지만 산행을 중단한다. 소사고개는 업무관계로 자주 지나 다녔던 고개이지만 산행날머리로 사전에 정한 곳이 아니어서 시내버스 운행시간 등을 조사하지 않아 무작정 도로 변 팔각정 쉼터에서 30여분 가까이를 기다리다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 타고 서울 시내로 진입하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구간은 분기점인 한북정맥상의 한강봉까지 접근을 하여야 비로서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시작되므로 접근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가장 최단거리로 접근을 하는 방법이 오두지맥 상의 39번지방도가 지나는 말머리고개에서 한북정맥 상의 오두지맥분기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나 대중교통이 말머리고개를 지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두번째 방법은 의정부역에서 #23번 시내버스를 이용, 종점인 부곡리 '부대앞'에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고비골고개 직전 '여행스케치' 카페로 가서 산길로 들어 산행을 시작하여 한북정맥 갈림길인 첼봉~오두지맥분기점~한강봉 코스로 접근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구파발에서 #704번(서울역~송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버스종점인 부곡리에서 하차 두번째 방법처럼 고비골고개 직전 '여행스케치' 카페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704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종점이 #23번 시내버스 종점보다 두 정거장 정도 앞에 위치해 있어 약간 더 발품을 팔거나, 그렇지 않으면 내곡1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23번 버스로 환승하여야 한다. 이 경우 버스가 제때 연결되지 않을 경우 걸어서 접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대기하여야 한다.

접근방법 중에서 말머리고개를 산행들머리로 정하는 것이 부곡리 버스종점(고비골고개)을 산행들머리로 정하는 것보다 약 40분 정도의 산행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가 있다.

 

이번 구간은 한강봉부터 소사고개까지의 마루금 산행은 능선의 고도 차가 심하지 않아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부곡리에서 첼봉을 오르는 접근로가 가파른 경사를 이룬 오르막길이 이어져 산행 초반부터 땀을 연신 흘리며 숨을 몰아 쉬어야 했었다. 그러나 한북정맥 갈림길인 첼봉만 오르면 이후로는 그렇게 긴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지 않아 부담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다.

또한 산길이 확연하여 헷갈림없이 진행이 가능하고, 첼봉과 한강봉을 거쳐 은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곳곳에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를 조성해 두는 등 일반 등산로로 정비를 해 놓은 상태이다.

 

10:50=>#704번 '부곡리'버스종점/39번지방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북한산성 입구와 송추를 운행하는 #704번(서울역~송추/부곡리) 시내버스에는 늦은 시간이지만 등산객으로 만차를 이루고 있어 불광역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보지만 정차를 하지않고 그냥 통과를 한다.

2대를 그냥 보내고 20여분 기다렸다가 정차를 한 버스를 뒷문으로 승차(10:05)를 하고 약 45분 후 부곡리 버스종점에 하차를 한다.

 

▲ 39번지방도의 #23번 시내버스 종점인 '부대앞'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이곳을 지나 고비골고개 방향 두 정류장 안쪽인 군부대앞까지 운행하는 #23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려다 정확한 버스 도착시간을 몰라 39번지방도를 따라 산행들머리인 고비골고개로 향한다. 약 8분 후 #23번 버스종점인 부대앞을 지나 고비골고개로 향하는 완만한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오르면 고비골고개 직전 우측으로 '여행스케치' 카페가 보이는데 이곳이 감악지맥 분기봉인 한강봉으로 접근하기 위한 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 산행들머리인 고비골고개 직전의 카페 '여행스케치'

 

11:08=>고비골고개/카페 '여행스케치'

     카페 주차장으로 들어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 건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오르고, 카페 입구에서 좌측으로 건물을 끼고 진행하면 확연한 산길인 등산로가 나탄나고 산길 입구에는 몇 개의 표식기들이 매달려있다.

 

▲ 카페 '여행스케치' 건물 옆 등산로에서 내려다본 고비골고개

 

좌측 아래로는 39번지방도와 고비골고개 정상이 지척에서 조망이 된다.

감악지맥 마루금 접근을 위해 한북정맥 상에 위치한 첼봉을 향해 오르막 산길로 들어 약 10분 정도를 오르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쉼터에 이르게 된다.

 

▲ 대리석 탁자와 의자가 있는 쉼터와 시멘트 포장 임도

 

11:18~11:23=>쉼터/시멘트포장 임도

     좌측으로는 밧줄난간이 설치된 하산로가 있다. 도로 직전 우측으로 대리석 탁자과 의자가 도로 건너에는 최근에 새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나무 탁자와 의자가 있다.

시멘트 도로 건너 나무를 연결하여 고정한 밧줄이 설치된 처음부터 가파르고 긴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이를 극복하면 한북정맥 마루금인 첼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첼봉 정상에서...

▲ 첼봉 정상 전경

▲ 첼봉 정상표지판

 

11:38~11:45=>첼봉(521m)/한북정맥갈림길

     넓은 헬기장으로 우측으로 나무계단길이 보이는데 이 길이 울대고개를 거쳐 사패산과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줄기고, 정면으로 보이는 '무인감시시스템' 시설물 좌측의 산길이 한강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이다.

2003년 8월 24일(일)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당시 비를 퍼붓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북정맥 제11구간 산행이 실시되어 오산삼거리를 출발하여 호명산과 한강봉을 거쳐 이곳 첼봉 정상에 도착을 하였으며, 우측의 산길을 따라 39번국도가 지나는 울대고개로 내려선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당시에는 비가 퍼붓는 관계로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어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는데 만 6년만인 오늘 다시 한북정맥 마루금인 첼봉에 오르니 우측으로 한북정맥 산줄기를 따라 장쾌하게 솟아있는 사패산, 도봉산과 북한산의 암릉의 선이 아름답기만하다.

 

▲ 첼봉에서 조망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

▲ 첼봉에서 조망된 도봉산과 북한산

 

또한 1시 방향으로 한북정맥의 지능선이기도 한 불곡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헬기장 좌측으로 통나무를 이용한 삼각받침대에 매달려 있는 글씨가 바랜 초라한 '첼봉' 정상표지판이 보이고 주변에는 통나무를 잘라 만든 간이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마침 한강봉 방향에서 일반 산행중인 부부팀이 도착을 하여 감악지맥상의 봉우리는 아니더라도 오늘 산행의 첫 봉우리이며 최고봉이라 초라하지만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부탁드려 본다.

나무 그늘 한 점없는 정상에서 옛 한북정맥 산행 때의 추억을 더듬으며 감회에 젖어 약 7분간 체류를 하고 정면으로 보이는 양주시 설치 '무인감시시스템' 시설물 좌측의 숲길로 들어 한북정맥 산줄기를 따라 감악지맥 분기봉인 한강봉으로 향한다.

1분 후 군벙커를 지나 내리막길을 대하고 약 5분간 내려서면 약 4분간의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오르막이 끝나고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군벙커 굴뚝(11;57)을 지나 편안하게 ㅓ자 갈림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오두지맥 분기점이다.

 

▲ 오두지맥분기점

 

11:58~12:01=>오두지맥분기점

     좌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보이는데 이 산길이 말머리재로 이어지는 오두지맥 마루금으로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혹자는 이 오두지맥이 진정한 한북정맥 산줄기라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 분기점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도봉지맥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곳에 설치해 둔 '한강봉산사랑산악회'의 이정표(한북정맥/도봉지맥갈림길, ↑한북정맥 한강봉 0.8km/←한북정맥 장군봉/↓도봉지맥 첼봉 0.9km)와 '한북정맥 원류안내문'에도 이곳에서 분기하여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북정맥으로 분류하고, 첼봉을 거쳐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도봉지맥이라 표시를 하고 있다.

 

 

▲ 오두지맥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와 '한북정맥 원류' 안내문

 

그러나 산경표의 분류에는 분명히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으로 되어 있으니 그 분류가 도봉산과 북한산의 유명세 때문에 억지로 끼어 넣은 잘못된 분류라 할지라도 이를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 오두지맥 분기점은 2003년 8월 24일 한북정맥 종주시 처음 찾았으며, 2008년 10월 21일 오두지맥 종주시 말머리재에서 접근하여 오두지맥 첫 구간을 시작할 때,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인 셈이다.

 

▲ 한강봉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다 Y자 갈림길(12:07)에서 우측의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의 부담이 전혀없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른다. 다시 Y자 갈림길(12:10)에서 이번에는 좌측의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우측)의 오르막길을 택해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을 약 4분간 극복하면 공터봉인 한강봉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한북정맥 마루금에서 감악지맥이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 한강봉 정상 전경

▲ 한강봉 정상의 이정표 

▲ 한강봉 정상의 삼각점

 

12:14~12:25=>한강봉(474m)/감악지맥분기점

     6년전 한북정맥 종주 당시에는 정상 공터에 삼각점(문산470/1992재설)과 돌무더기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현재는 돌무더기탑은 사라지고 없으며 대신 한강봉산사랑산악회 설치 이정표(한강봉 474m, ←은봉산 2.5km/↓한북.도봉갈림길 0.8km/→호명산 2.5km)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좌측 감악지맥 마루금이 시작되는 산길 입구에는 삼각점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측으로 한북정맥 호명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산길이 있다. 감악지맥의 시작점이므로 삼각대를 이용하여 이정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좌측의 산길을 따라 감악지맥 산행의 첫 발을 내딛는다.

 

▲ 굴곡없는 능선길

 

굴곡없는 능선길을 산책하듯 약 8분 정도 진행을 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90º 방향을 틀어 내려가는 능선분기봉에 이르게 된다.

 

▲ 능선분기봉인 쉼터

▲ 쉼터에 있는 옆으로 자라는 나무 한그루

 

12:33~12:55=>능선분기봉/쉼터(중식)

     능선분기봉으로 우측으로 246.1봉으로 향하는 지능선이 갈라지는 곳으로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다. 멋지고 커다란 소나무 그늘 아래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며, 좌측 마루금이 꺾이는 등산로 우측에는 받침대를 받쳐 놓은 옆으로 자라는 이색적인 나무 한 그루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나무 벤치에 앉아 김밥과 과일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약 22분간 휴식을 취하고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나무벤치 한 개가 있고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ㅓ자 갈림길(12:58). 직진하면 2분 후 다시 ㅓ자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직진의 산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쌓다만 돌무더기탑이 있고 이를 지나 내려가면 주위에 나무벤치 2개와 이정표(←장흥/↑가업리/↓한강봉정상/→동화APT)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안부사거리 전경과 이정표

 

13:04=>안부사거리

     좌,우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로, 특히 우측은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등산로이다. 직진의 등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파평윤공' 묘가 있고 좌측으로도 잘 정돈된 묘지들이 보인다.

임도처럼 넓은 등산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는 ㅏ자 삼거리(13:12)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서 직진의 산길을 고집하고 편안한 능선길과 내리막을 이어가면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느르미고개이다.

 

▲ 느르미고개

 

13:18=>느르미고개/안부사거리

     우측으로 약 10여m 진행하여 좌측으로 송전탑 개설용으로 추정되는 임도를 따르면 약 2분 후 고개를 넘어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오르게 된다. 완만하게 약 5분여를 오르면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타나고 이를 따라 진행하여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13:26)에 도착을 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다시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임도 삼거리(13:28)에 이르게 되는데 임도 좌측으로 소규모의 묘지대가 나타난다.

 

▲ 은봉산 직전의 임도삼거리

 

 임도를 따라 직진하여 오르면 우측으로 군부대 경고판과 함께 열려진 철문이 있는데 은봉산 입구이다.

 

▲ 은봉산갈림길

 

13:30=>은봉산갈림길

     철문을 통과하고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마루금에서 약 100여m 벗어나 있는 은봉산 정상이다.

 

▲ 은봉산 정상의 군진지

▲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멘트 옹벽

▲ 삼각점 번호가 적혀있는 시멘트 옹벽

 

13:31~13:40=>은봉산(379.8m)

     정상은 군부대 진지가 있으나 현재는 군부대가 철수를 하여 출입이 자유로운 상태이다. 그러나 정상은 볼품이 없고 이곳 저곳에 포 진지를 구축해 둔 상태이다. 정상의 진지 중간에 2m가 넘는 시멘트 옹벽을 쌓아둔 시설물이 있고 시멘트 벽에 '↑문산468'이란 글씨가 적혀 있다. 아마 이 옹벽위에 설치된 삼각점 번호인 모양인데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기재된 번호(436/2007재설)와는 달라 직접 올라 확인을 하려 해 보지만 옹벽을 오를 방법이 없어 궁리를 하다가 포기를 하고 은봉산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임도를 따라 소사고개로 향한다.

 

▲ 소사고개로 이어지는 임도

 

계속되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39번과 98번지방도인 소사고개이다.

 

▲ 소사고개에 설치된 방호벽

▲ 소사고개 길 건너에 위치해 있는 '기산배수지' 시설물과 그 옆으로 팔각정자 쉼터

▲ 방호벽과 기산배수지 철망 사이로 나있는 산길

▲ 소사고개 내려서기 직전 임도에서 내려다본 좌측의 기산저수지와 그 뒤로 조망된 오두지맥 산줄기

 

13:55=>소사고개/39&89번지방도

     고갯마루에는 방호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도로 건너 좌측으로는 양주시 '기산배수지' 시설물, 그 옆으로는 정자 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곳은 업무 관계로 자주 넘어다니던 고개로 도로에 내려서니 친근감마저 든다.

소사고개 내려서기 직전 도로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도로 건너편 아래로는 기산저수지가 자리를 잡고 있고 저수지 뒷편으로는 오두지맥 산줄기와 말머리고개에 위치해 있는 '송추유스호스텔' 건물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방호벽과 기산배수지 철망 옆으로 팔일봉 오름 산길이 있는데, 정상 몸 컨디션이 아닌 관계로 오늘의 산행을 이곳에서 접기로 한다. 물론 시간상으로는 처음 계획하였던 팔일봉, 노아산, 노고산을 거쳐 수루레미고개까지 진행을 할 수가 있겠지만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도로 옆 정자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고 짧은 산행이었지만 컨디션 회복을 위한 몸풀기 산행으로 만족을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