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산(鳴聲山) 】
높 이 |
922.6m |
소 재 지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 상동주차장에서 바라본 명성산의 설경
【 산행일자 】2005년 12월 04일(일)
【 산행코스 】산정호수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갈림길→험한길/가파른 오르막길→억새꽃밭→쉬운길→등룡폭포→비선폭포→상동주차장(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3시간 54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29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25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가 자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정두, 김형수, 백승흠, 서성수+김영자, 서영호+박미현, 이수형, 이종익+송미란, 정운현, 천영면+김미숙, 윤종대 사무국장(11회) <이상 17명>
【 교 통 편 】31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인천 부평구청뒤(07:45)→부천시청앞(08:04)→대방역(08:31)→잠실역(08:53~09:27)-(88올림픽도로)-(도시외곽순환도로)-(47번국도)-(387번지방도)→여우고개→78번지방도분기점(10:58)→상동주차장(11:01)
<< 올 때 >> 상동주차장-(387번지방도)→78번지방도분기점-(78번지방도/영북방향)→문암삼거리/43번국도분기점(16:17)-(43번국도)→건화휴게소(16:52~16:58)→하송우사거리(17:03)→가산면→가산삼거리-(87번국도)-(47번국도)→구리I/C(17:50)→잠실역-(88올림픽도로)-(경인고속도로)→부천I/C(19:08)→부천시청앞(19:18)
【 산 행 기 】
전날(12월 3일) 실시된 재경총동창회 '대고인의 밤' 행사 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출발을 하였으나 산행 참석을 약속하였던 동기들의 불참으로 17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18산우회 송년산행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명성산에서 실시하였다. 호반(산정호수)을 끼고 솟아 있어 호반산행과 억새산행을 겸하는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18산우회의 2005년 마지막 산행을 축하라도 하듯이 전날 밤부터 함박눈이 내려 2006년 1월 정기산행(1월 15일 계획)때 태백산에서 첫 눈 산행을 계획하였는데 이보다 빨리 12월에 명성산에서 눈산행까지 동시에 누리는 행운을 만끽하게 되어 의미있게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1시간 늦게 출발을 하여 11시경에 산행목적지인 산정호수에 도착을 한 탓도 있고, 너무 길고 힘들게 무리한 산행을 하면 다시 산행에 동참한 이종익 회장의 건강에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판단과 첫 눈이 내려 미끄러운 등로로 인하여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회원 대다수가 가볍게 산행을 하자는 의견이어서 지난 11월 19일 1회동기회 선배님들도 오늘 산행코스의 동일코스로 올라 명성산 정상까지 등정하였는데 후배인 18회 동기회에서 중도 하산한다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18산우회 초유의 정상 미등정이란 기록(?)을 남기고 억새산행+눈산행이란 추억만을 간직하고 정상 등정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였다.
11:01~11:20=>상동주차장
신안고개로 향하는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대형 '명성산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등산안내도 맞은편 도로 건너 식당가 사이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식당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약간의 오르막길의 따르면 이정표가 있는 비선폭포에 이르게 된다.
▲ 비선폭포의 이정표
11:26=>비선폭포
이정표(→여우<연인>봉 2.5km/←책바위<험한길> 2km/↑등룡폭포 2km)와 위치표시 '명성산1-2(비선폭포)'가 설치된 비선폭포는 우측의 계류에 자리를 잡고 있으나, 폭포라기 보다는 거대한 암반위로 계류가 흘러 내리는 정도로 별 볼품이 없다. 이러한 폭포는 계곡이 발달한 산이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가 있는 규모이다. 좌측의 책바위 방향의 코스는 책바위와 435봉을 거쳐 능선을 따라 770봉에 이르고 770봉에서 삼각봉을 거쳐 명성산에 이르거나, 우측의 억새밭 지대를 따라 억새꽃밭을 경유 등룡폭포, 비선폭포를 거쳐 원점으로 회귀를 할 수가 있다. 오늘산행도 책바위방향으로 진행하여 후자를 택하여 하산을 하였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비선폭포를 뒤로 하고 잠시 완만한 오르막의 등로를 따르면 장승과 감시초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게 되고, 계류를 가로 지르는 철제계단을 두 차례 횡단하여 편안하게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진행하면 전망대가 설치된 등룡폭포에 이르게 된다.
▲ 눈 덮힌 등룡폭포의 전경
12:00~12:09=>등룡폭포
이정표(↖억새꽃밭<험한길> 1km/→억새꽃밭 1.2km)와 위치표시 '명성산1-3(등룡폭포)'이 설치된 등룡폭포 갈림길에서 만인의 기대를 저버리고 우측의 철제계단이 있는 편안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접어두고 좌측의 바윗길 오르막으로 진행을 한다. 어제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바위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억새꽃밭 능선길에 이르게 되는데 후미를 따르니 후미의 몇명은 가파른 오르막이 부담이 되는지 휴식시간(약 15분)이 많아져 1km 거리의 등로를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50여분이 걸려 도착을 하게 된다.
▲ 억새꽃밭 이정표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13:02~14:07=>억새꽃밭/중식
770봉을 경유하여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까지 억새밭이 눈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770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삼각봉, 명성산 정상까지 산행을 하고 싶지만 모두들 시간도 많이 흘렀으니 억새밭에서 적당한 장소를 찿아 식사나 하고 하산을 하였으면 하는 눈치들이다. 2005년 년초 첫 산행을 시작을 할 때부터 지난번 덕가산/악휘봉 산행때 까지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계획한 코스대로 무작정 갔었지만, 2005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에서 까지 고집을 피우며 무리하게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출발전부터 추호도 없었고, 오늘 산행은 자연을 즐기며 여유있게 쉬면서 식사를 할 생각으로 버너와 누렁지, 라면등을 미리 베낭에 챙겨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하산로 억새밭 안에 큰 나무 두 그루 주위로 마련된 의자가 있는 공터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이번 산행에서도 식사시간 만큼은 송미란 여사(이종익 회장 부인)가 동참하였기에 모두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뷔폐를 방불케하는 여러가지 음식들이 쏱아져 나와 의자위에 상을 차리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시장기가 사라지고 배가 불러올 정도다. 앞으로 산행기를 쓸때 음식종류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니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음식(참고로 육해공군 합동 작전이었음)들이 차려졌기에 그러냐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직접 와서 보고 판단하시기를...... 참고로 오늘의 음식량은 30인분 기준으로 준비하였음을 밝혀둔다. 또한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에 빠져서는 안되는 산행의 백미 정상주! 당연히 오늘도 김정두 동기의 베낭에 어김없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육포 안주와 함께 대령하니 한 잔술에 차가운 겨울 날씨에 얼어붙어 움추렸던 몸이 일순간에 녹아 버리고 모두들 혈색이 돌기 시작을 한다. 아침 버스안에서는 2박스의 스치로폼으로 포장한 도넛으로 모든 이들의 아침 시장기를 풀어 주더니 점심시간에는 정상주로 추위를 이기게 해 주는 김정두 동기는 건강관리까지 책임을 지는 영원한 산우회의 주치의 임이 분명한 것 같다. 아마도 오늘 참석자 중에서는 송미란 여사나 김정두 동기가 산행에 참가하느냐를 보고 참석한 동기들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우회에서는 귀중한 분들이고, 아마도 2006년도에 두 분을 산우회 공동대장으로 임명을 하면 현재 참석 인원보다는 두배 이상으로 참석율이 급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억새꽃밭에서 770봉으로 이어지는 억새밭
식사후 누렁지와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에 서영호 동기의 부인인 박미현 여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딸기등 과일로 디저트까지 하니 산행에 참석한건지 야유회를 온건지 헷갈리기 까지 한다. 완만한 산책로같은 내리막 등로를 따라 오래간만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내려오니 마치 공원의 산책로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14:40=>등룡폭포
15:12=>비선폭포
15:14=>등산로 입구/산행완료
산행을 마치고 등산로 입구의 노천식당에서 난로를 끼고 둘러 앉아 도토리묵에 이동 쌀막걸리 한 잔씩을 나누며 아쉽지만 2005년 18산우회의 송년회를 대신한다. 2006년도는 보다 활성화 된 산우회로 발전되고 많은 동기들이 동참하여 회비 적립도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송년산행을 거창하게 1박2일정도 계획을 세워 휴양림에서 송년산행 및 송년회를 했음 하는 바램이다.
(( 2005년 한 해 동안 18산우회의 산행에 동참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시며 격려를 잊지 않으신 동기 여러분 및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1월 15일(일) 태백산 신년 산행을 시작으로 2006년도 재경 대구고 18산우회의 산행이 올해보다 더욱 더 알차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
항 목 |
수 입 |
지 출 |
10/02 |
전기이월금액 |
\108,500 |
|
11/18 |
18산우회 특별회원 기념품 (이준규, 김가연/가족모임 행사시 시상) |
|
\86,000 |
12/04 |
당일회비 14명 x \30,000 + 1명 x \20,000 |
\440,000 |
|
|
전세버스(31인승) |
|
\350,000 |
|
입장료 및 주차료 |
|
\15,000 |
|
뒷풀이 비용 |
|
\43,000 |
|
사진대 (덕가산)60매x\200 + (북한산)30매x\200 |
|
\18,000 |
|
차기이월금액 |
|
\36,500 |
|
합 계 |
\548,500 |
\548,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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