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덕가산(德加山, 850m) 악휘봉(樂輝峰, 845m)/충북 괴산군

왕마구리 2007. 11. 20. 23:52

【 덕가산(德加山)+악휘봉(樂輝峰)/괴산군 연풍면 입석리 】

 

【 개     관 】

【 덕가산 】

악휘봉과 이웃해 있는 산으로 악휘봉의 명성에 가리워 빛을 보지 못한 산이다. 덕가산을 가기 위해서는 34번국도를 따라 연풍을 향해 가다가 18km 거리의 장바우마을에서 시작한다. 장바우 언덕에는 장암 정호선생을 위해 세웠다는 반계정이 있고, 정남쪽으로 뻗어 올라간 포장길을 몇발자국 옮기면 건장한 어깨를 자랑하며 버티고 서 있는 덕가산을 정면으로 볼 수 있다. 높이에 비해 웅장하기까지한 이산은 전체가 육산으로 산세가 부드러우며, 원시림처럼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다. 장바우 다리에서 10분쯤 가면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아주 점잖게 서있는데 마을사람들이 관송이라 부른다. 벼슬아치들의 관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옆에는 입석마을에 골골이 전해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마을 자랑비가 자상하다.     (괴산의 명산35 p.60~64)    덕가산의 정상에는 삼각점과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있으며 옛날에는 깃대봉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져 버렸고, 주능선에는 상수리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등산화를 파묻히게 하는 낙엽의 아삭아삭하는 소리가 홀로 걷는 이의 빈 마음을 메워주어서 좋다.

【 악휘봉 】


▲ 822봉 밑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악휘봉과 785암봉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는 한발짝 벗어나 일구어낸 절경의 산이다. 악휘봉의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을 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괴산의 명산35 p.64~67)    입석마을이란 이름을 낳게 한 명물 선바위(立岩)가 있고, 정상에 서면 조망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 암벽과 암봉 및 암릉이 노송과 어우러져서 경관이 뛰어나고 스릴이 있는 산길로 이어진다. 악휘산 등산 시 유의할 점은 슬랩지점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오르기 어려운 사람은 왼편(남) 밑으로 돌아나가는 우회로를 이용하면 된다.

【 산행일자 】2005년 10월 2일(일)

【 산행코스 】 (덕가산~악휘봉 연계산행)  입석마을주차장->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공사도로-> 과수원끝 산행들머리(양지말)->북쪽주능선(능선상의 T자갈림길)-> 덕가산(850m) ->칠보산갈림길(시루봉, 866m)->샘골고개->822봉->전망좋은바위->이정표 있는 갈림길/입석마을(음지말) 하산로->785암봉/바위슬랩-> 악휘봉(845m) ->선바위->821봉/백두대간분기점->이정표 있는 갈림길/마분봉갈림길->은티재->입석골->악휘봉,마분봉 산행들머리 이정표->은티마을

【 산행시간 】총 7시간 34분 소요(중식 및 휴식 : 3시간28분 포함) ※785봉 바위슬램을 후미가 하산하는데 약 17분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산행시간에 포함하였음.

【 날     씨 】오전에 약간 흐리다 갬/맑음

【 참 가 자 】김정두, 김형수, 서보건, 이수두, 이진항, 조규석, 김경암+김경선+김가연, 서성수+김영자, 서영호+박미현, 이현동+이준규, 정지언+노숙희, 조경수+손순희, 천영면+김미숙(총 21명)

【 교 통 편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7:05)->대방역(07:28)->잠실 롯데호텔앞(07:45~08:10)-(88올림픽도로)->강일분기점-(중부고속도로)->동서울요금소->호법분기점(08:55)->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09:30~09:43)->연풍I/C(10:06)-(34번국도/괴산,증평방향)->유하2,1교->갈금교/좌회전->입석마을 입구 주차장(10:18)

<< 올 때 >> 은티마을 '산골구판장'앞(19:07)->연풍I/C(19:16)-(중부고속도로)->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20:01~20:17)->호법분기점(20:23)-(중부고속도로)->동서울요금소(20:50)-(88올림픽도로)->잠실역(21:15)-(88올림픽도로)-(경인고속도로)->부천I/C(21:51)->부천시청 앞(20:04)

【 산 행 기 】 (덕가산~악휘봉 연계산행)

7월 첫째주 백운산 산행후 8월은 휴가시즌으로, 9월에는 갑자기 재경 동기회 이종익 회장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산행을 실시치 못하다가 3개월 만에 실시된 산행이었다. 10월 2~3일 연휴로 많은 동기들이 산행에 참석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동기회와 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충만한 동기들이 많은 관계로 예상 밖으로 많은 21명의 가족들이 참석을 하여 흐뭇한 하루가 되었다. 특히 이른 아침 이종익 회장이 잠실역까지 직접 나와 동기들의 산행을 격려하고 오랫만에 떠나는 산행에 참석치 못함을 아쉬워 하며 산행후 뒷풀이로 막걸리라도 찬조를 하겠다며 찬조금(\100,000)을 내 놓는 훈훈한 동기애를 과시하였다. 또한 산행후 하산시간을 보고 문경온천으로 이동하여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김정두 고문이 목욕타올 신제품을 구입(\53,500)하여 동기들에게 나누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홍주, 백세주, 여성용 데낄라주 등)를 산행중 동기들에게 선사하여 산행의 피로를 반감시켜 주었고, 산행 당일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동기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나올것 같다며 펜케익을 전날부터 준비하는 열성을 보여 주어 산행에 참석한 동기가족들로 부터 인기를 독차지 하였다. 이렇게 동기들을 위하여 성의를 다하는 이종익 회장과 김정두 감사같은 열성적인 동기들이 있기에 재경 대구고 18동기회가 타의 모범이 되고 혼연일체가 되지 않나 싶다. 두분 동기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한 동기중에서 약 한달전 직장(본사)을 부산으로 옮겨 주말부부가 된 정지언 동기가 황금같은 연휴를 포기하고 주말행사가 아니면 동기들을 볼 시간이 없다며 부인을 대동하고 연인산 산행이후 다시 산행에 참석하였고, 서영호 동기가 부인과 함께 첫 산행에 도전하며 영원한 산우회 회원이 되기를 약속하였다. 서보건 동기가 산악회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여 대모산 날다람쥐의 면모를 보여 주기 위해 시종 선두를 이끌었으며 이수두 동기가 지난 2월 광교산 산행후 다시 합류를 하여 악휘봉의 암벽을 훨훨 나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7월 산행이후 단 한차례도 산행을 하지 않아 힘겨워 하는 동기들(누군지 밝히지는 않지만 참석자 명단을 보면 대충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이 있는 반면에 광교산 산행때 동기들의 예상을 깨고 힘에 부쳐 헉헉거리던 서성수 부부가 절치부심 지리산 종주와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설악산의 공룡능선 종주등 맹훈련을 거듭하여 2개의 산은 짧으니 마분봉까지 연결하여 산행하자며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여유를 부렸고, 이에 뒤질세라 조경수 부부가 쉬는 것이 어렵고 힘드니 쉬지 말고 산행하자며 역시 선두그룹을 형성하였다.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의 산행이면 덕가산, 악휘봉을 등정하고 하산할 것으로 예상을 하여 산행후 문경온천으로 이동하여 산행후 처음으로 온천욕을 겸하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악휘봉의 절경에 도취되어서 인지 예상밖으로 많은 시간(약 7시간 30여분/후미는 약 8시간)이 소요되어 이동에 따르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시간을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온천을 포기하고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산골구판장' 가게겸 식당에서 자리를 펴고 옥수수막걸리에 촌두부를 안주 삼아 약 1시간의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연인산 비빔국수 때문에 국수에 대한 입맛을 잃은 동기들이 이번에는 은티마을 물국수에 입맛을 되살리며 한방울의 국물도 남기지 않고 마셔 버리고 다음에 이곳을 찾으면 반드시 생각이 나는 추억만들기 시간까지 겸하였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안에서도 뒷풀이의 분위기가 이어져 옥수수막걸리 3통에 도토리묵과 김정두 동기의 만물창고(베낭)에서 끝 없이 조리되어 나와 차려지는 안주상에 황홀해 하며 모두들 옛날로 돌아가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다녀 올 때 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 하였다.

산행때 힘이 들고 등반대장이 원망스러워, 두번 다시 등반대장에게 속지 않겠다고 열을 올리며 성토들을 하였는데 이 뒷풀이 시간의 여흥 덕분에 이런 말들은 쑥 들어가 한편으로 다행이었지만 다은 산행때에도 이처럼 힘든 산행이 계속되면 다시 기억을 되살려 도마위에 오를것이 뻔하니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러나 11월 산행은 재경총동창회 주최 기별등반대회가 10월 30일(일) 왕방산에서 실시가 되어 산행도 짧고, 뒷풀이 시간도 여유있게 가질것이 확실하니 이것으로 대체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12월 산행은 이번에 못한 온천욕을 겸하는 2~3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을 할 수 있는 산행지를 찾아야 할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야만 산우회 가족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힘든 추억을 지워 버릴수 있을텐데......, 어찌 되었던 이번 산행에 참석하신 동기여러분 및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어려운 산행코스를 완주해 주신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들 하셨습니다.


▲ 입석마을 입구의 '괴산의 명산' 괴산군 표식기

10:18~10:28=>입석마을 입구 주차장

     3~4대의 대형버스를 주차하기가 비좁은 주차장에서 마을길을 들어 좌측의 다리를 건너 잠시 따르다 다시 우측의 다리를 건너면 정면으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고가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고속도로 공사장 비포장도로 갈림길에서 고가도로 교각 옆을 지나 직진을 하면 덕가산 산행안내도가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산행안내도의 현위치를 보니 음지말로 산행코스가 은티골을 경유하여 은티재 거쳐 악휘봉을 우선 오르고 다시 덕가산을 지나 입석마을로 원점회귀를 해야만 된다. 그럴 경우 처음에 계획하였던 2개산(덕가산+악휘봉)을 산행하고 은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중도에 힘들다고 하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출로를 은티마을로 정하였음). 그렇지 않으면 덕가산만 산행하던가, 악휘봉과 마분봉을 동시에 산행을 하여야만 된다. 어쩔수 없이 다시 입석마을 끝, 고속도로 건설 현장 비포장도로 갈림길까지 다시 BACK. 고속도로 공사장 비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고갯마루(10:48)에 이르게 되고 고갯마루에서 좌측의 과수원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른다. 우측으로 어린 과수묘목이 보이고 잠시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과수원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과수원 끝에 이르게 된다.


▲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10:52~10:57=>과수원 끝 산행들머리/이정표

     후미가 완전히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이정표(←덕가산 30분/↓입석리 10분)가 있는 좌측 숲길로 들어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막 등로 상에 설치된 '국립공원' 흰표석(11:03)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이같은 오르막은 T자갈림길이 지나는 북쪽지능선을 지나 덕가산 정상에 이를 때 까지 계속된다.

11:18~11:20=>북쪽지능선 T자갈림길/이정표

     이정표(←입석리 30분/→덕가산 30분)가 설치된 T자형갈림길 능선에 진입을 하니 이정표에 덕가산까지 3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는데 산행들머리의 이정표에도 덕가산까지 30분 소요라고 적혀 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산행들머리의 이정표가 60분으로 표기되어야 맞는데 30분으로 잘못 표기된 것이다. 남서방향의 경사도 있는 오르막인 우측 능선을 따라 봉우리(11:32)를 가파르게 올라 약 1분간 편안한 능선길에서 호흡을 고르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대하게 된다. 봉우리(10:37)를 넘어 잠시 내려섰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한면 등로가 잠시후 깔딱고개 처럼 급경사 비탈길로 변하고 밧줄이 설치된 암벽구간(11:42) 및 덕가산 좌측 사면길로 이루어진 위험한 등로를 지나 덕가산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11:45)를 대하게 된다. 이정표(→덕가산 3분/↑악휘봉 90분/↓입석리<양지말> 60분)에서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약 2분간 오르면 조그만한 공터의 덕가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덕가산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와 덕가산 정상표지석 및 삼각점

11:47~13:53=>덕가산(850m)/중식

     잡목이 우거져 사방의 시야가 가려져 있어 조망이 신통잖은 덕가산 정상에는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 헬기의 도움을 받아 설치한 검은색 정상표지석이 있다. 덕가산 정상의 표지석처럼 괴산의 명산 35의 대다수 산에는 기존의 정상표지석이 있는 곳에도 같은 형태의 표지석을 괴산군에서 설치해 두었으며 표지석 하단부에는 이정표(←입석<양지말> 2.3km/→악휘봉 2.4km)를 음각해 두었다. 표지석 앞으로는 글씨가 불분명한 삼각점(충주319/79.9 재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옆으로는 쌓다만 돌무더기 탑이 있다. 정상에서 맥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기념촬영을 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최종 후미 도착 12:50.  후미와 선두간에 약 1시간 가량 차이가 난다. 어쩔수없이 처음에 악휘봉 정상의 시원한 조망속에 넓은 암반에서 점심식사를 계획하였는데 포기하고 덕가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정상을 떠나 덕가산 직전의 이정표 있는 갈림길로 내려서 악휘봉 방향의 약간의 오르내림이 반복되지만 전형적인 능선길인 편안한 등로를 약 16분간 따르다 한 차례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여 능선이 다시 분기하는 칠보산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 칠보산갈림길(시루봉, 866m)의 쓰러진 이정표

13:54~14:08=>칠보산갈림길(시루봉, 866m)

     쓰러진 이정표(→칠보산 50분/←악휘봉 60분/↓덕가산 30분)가 있는 갈림길에서 다시 후미를 기다렸다 다시 출발을 하여 약 4분간 편안하게 진행하여 한 차례 가파르게 잠시 내려섰다 다시 밋밋하지만 편안하게 능선길을 이어간다. (14:16)다시 내리막을 내려섰다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나 있는 편안한 등로를 지나 3분후 내리막을 내려서자 마자 전형적인 능선길이 나타난다. 짧은 거리의 오르막을 올라 바위 봉우리(14:24)를 넘어 가파르게 다시 내려서니 좌측으로 붉은색 표식기 한 개가 달려 있는 하산로가 있으나 등로가 분명치는 않는 샘골고개로 추정되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14:27=>샘골고개

     약간의 오르막후 커다란 바위가 등로를 막고 있어 바위를 넘거나 우측으로 바위를 우회하여 통과를 해야만 한다. 등로는 우측 우회로가 확실하지만 약간의 주의가 요망되는 위험지역이다. 중간그룹이 올 때까지 잠시 휴식(14:32~14:38)을 취하고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 봉우리(14:40~14:48)에 오른다. 봉우리를 내려서 다시 봉우리를 오르니 이곳이 822봉 암봉이다


▲ 위험한 암봉 옆을 통과하는 회원들

14:50=>822봉

    암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마분봉, 악휘봉 직전의 거대한 785암봉과 악휘봉이 한눈에 시원하게 전망되는 전망대(14:54~15:06)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발 아래로는 목가적인 전원풍경인 입석마을이 펼쳐지는데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눈에 거슬린다.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장성봉에서 장엄하게 줄기를 뻗어 내리며 구왕봉, 희양산으로 물결치듯 달려가고 있는 백두대간과 그 뒤로 속리산국립공원의 충북알프스의 희미하게 조망이 된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785암봉의 암벽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 악휘봉 직전의 785암봉에서 뒤돌아 본 822암봉(사진 上)과 입석마을(음지말)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15:09=>이정표 있는 갈림길/입석마을(음지말) 하산로

     이정표(←입석리 60분/↑악휘봉 30분/↓덕가산 60분)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에 밧줄이 설치된 암벽구간 직전의 갈림길(우측은 우회로)에서 밧줄을 잡고 직접 암벽을 올라 785암봉에 오른다.


▲ 785암봉의 분재같은 소나무 한그루

15:18~15:34=>785암봉/바위슬랩지대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며 조망이 가장 뛰어난 암봉 전망봉이다. 암봉의 정상부는 넓은 암반지대로 암반을 뚫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온갖 풍파를 이기며 기이하게 자란 분재를 한듯한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정상부 좌측으로 직벽인 암벽을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지만 아무말 하지 않고 하산로가 이 곳 밖에 없다고 약 20여m가 넘는 밧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으로 인솔을 한다.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며 직벽구간을 내려 후미 전체가 하산을 완료(15:51) 하는 것을 지켜보고 다시 악휘봉을 향한 마지막 오르막을 이어간다. 밧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을 통과하여 오르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악휘봉 정상 암반위에 서게 된다.





▲ 악휘봉에서 바라본 785암봉과 바위슬랩지대의 가파른 직벽을 내려서는 회원들

16:03~16:26=>악휘봉(845m)

     정상에는 표지석이 2개 있으며 한개는 옛날에 설치한 흰색 표석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괴산군에서 설치한 덕가산과 똑 같은 검은색 표석이다. 정상에서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전체가 기다렸다 선운산에서 복분자에 꿀을 가미하여 직접 현지 주민이 주조한 복분자술로 정상주를 대신하며 다시 한번 주위의 경치를 조망해 본다. 정상을 내려서면 악휘봉의 명물인 선버위가 악휘봉의 암봉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서 있으며 주위의 노송들이 더욱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선바위를 지나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백두대간 분기점인 821봉에 이르게 된다.



▲ 악휘봉 정상에서 다른 정상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

16:38=>821봉/백두대간분기점

     이정표(→장성봉 120분/↓악휘봉 20분/←입석리)에서 좌측의 등로를 따라 백두대간 길을 진행하면 약 3분후 다시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821봉/백두대간 분기점의 이정표

16:41~16:43=>이정표 있는 갈림길/마분봉갈림길

     약 3분간의 백두대간 길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정표(←입석리 60분/↑구왕봉 60분, 희양산 90분/↓악휘봉 20분)에서 좌측의 내리막 등로를 따라 마분봉/은티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가파른 내리막을 따르면 정면으로 마분봉과 UFO바위, 마법의 성을 지나 57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선명하게 조망이 되고, 좌측으로는 악휘봉과 선바위가 조망되는 전망대를 지나 좌측으로 밧줄이 매여진 가파른 내리막을 약 15분간 이어가다 조그만한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은티재 사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은티재 사거리의 이정표

17:00=>은티재 사거리

     이정표(←입석마을 40분/↑마분봉 40분/↓악휘봉 40분/→은티마을 30분)에서 좌측의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하면 음지말을 거쳐 오늘의 산행 시작점인 입석마을로 하산을 하게 되고, 직진하여 마분봉 정상을 향하면 774봉 능선분기점→마분봉→UFO바위(우주선바위)→강산골고개→마법의성→692봉→572봉을 거쳐 은티마을로 하산을 할 수 있으며 마분봉을 산행할 경우 은티재에서 부터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은티마을로 향하는 우측의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되는데 이 내리막은 은티마을까지 이어진다. 약 4~5분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입석골 계곡이 시작되고 이 계곡은 등로를 따라 은티마을까지 함께 하게 된다. 이후로는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계속 따르면 된다.

17:14=>강산골고개 갈림길/마분봉 등산로 갈림길

17:22~17:42=>후미를 기다리며 계곡에서 세면과 휴식

17:45=>572봉 하산로와 만나는 지점/마분봉 등산로 갈림길


▲ 은티마을 악휘봉,마분봉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17:50=>은티마을 악휘봉,마분봉 산행들머리/이정표(↓마분봉 100분, 악휘봉 100분/→오봉정 30분)

18:02=>은티마을 입구 '산골공판장'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자

항    목

수 입

지 출

7/3

전기이월금액

\203,100

 

10/2

당일회비

6가족(13명)x\35,000+7명x\20,000+1명(자녀)x\10,000

\360,000

 

 

찬조금(이종익 회장)

\100,000

 

 

찬조금(김정두 감사)

\53,500

 

 

전세버스(31인승)

 

\350,000

 

고속도로통행카드

 

\30,000

 

목욕타올

 

\53,500

 

뒷풀이(주대 및 식대)

 

\160,000

 

사진대

(팔공산) 25장 x \200 + (백운산) 48장 x \200

 

\14,600

 

차기이월금액

 

\108,500

 

합       계

\716,600

\716,600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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