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과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며(한북정맥 곡릉천에서)

 

▲ 한북정맥 산줄기가 꼬리를 내리는 곡릉천에서...

 

2003년 5월 11일(일) 1대간 9정맥 중 처음 시작한 정맥 산행이며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당일 산행으로 진행이 가능하였지만, 대간 및 다른 정맥 산행과 일반 산행을 병행하여 실시한 관계로 만 5년 가까이 시일이 흐른 2008년 2월 9일(토) 곡릉천에 내려서면서 완주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백두대간상의 식개산 분수령에서 시작되어 남서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은 북한지역을 제외하고 남한지역 대성산에서 복주산, 광덕산, 백운산, 운악산, 도봉산, 삼각산, 노고산을 거쳐 파주 장명산에서 곡릉천으로 꼬리를 내리며 그 기맥을 다하는 산줄기로 실제 산행이 가능한 대성산 밑 수피령에서 장명산/곡릉천까지 도상거리 약 159.05km의 산줄기이다.

2008년 대구고등하교 개교 50주년과 졸업 30주년을 맞아 개인적으로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실시하는 기획산행으로, 이번 종주는 1대간 9정맥 중 한남정맥(김포 보구곶리/문수산~안성 칠장산), 금남호남정맥(영취산~주화산)에 이어 3번째로 완주하게 되는 정맥이다.

이번 종주를 계기로 1대간 9정맥 종주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08년 내에 1대간 9정맥 완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기로 각오를 다시 한 번 더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