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종합

◀ 지리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

 

 

1.지리산 둘레길이란?

남한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빙 둘러가는 길로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총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 길인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이를 계승하고 보듬는 길로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듣기도 하고,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산골의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농사를 이어가시는 농부, 한 때는 좌,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를 지리산길은 품고 있기에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이기도 하다.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와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하게 된 것이 2007년 1월 24일 사단법인 숲길의 창립으로 이어졌다.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옛길을 복원하여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되찾아 이 길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편안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지리산길 조사, 설계, 정비사업이 추진되어 2009년 현재 5개구간 총연장 약 70km의 둘레길이 완성되었으며, 2011년까지 지리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대부분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협조와 양해로 이루어졌으므로, 둘레길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나 언행은 삼가해야만하고, 특히 힘겹게 일하시는 지역 주민들의 농작물에 손을 대는 행위나 쓰레기 등을 무단 투기하는 행위는 일절 없어야만 어렵게 만들어진 지리산 둘레길이 영구히 원형대로 보존되어지리라 생각을 한다.

 

((둘레길 개발 및 정비 원칙))

-보전중심:옛길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안전중심: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길, 해발 고도가 너무 높은 길 등은 연결을 위한 최소한의 구간만 빼고는 제외

-경관중심:사계절 변화하는 지리산과 지리산과 아우르며 흐르는 강, 들녁, 마을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아 정비

-자원중심:길을 중심으로 자연자원, 고유한 역사, 문화자원이 잘 보전된 지역을 중심으로 연결

 

2.지리산 둘레길 종주코스 및 지도

걷기 일자	구   간	구간별 코스	거   리	소요시간
	제 1구간 (주천~운봉)	운봉읍-옛 양묘장-행정마을-서어나무숲-가장마을-질미재-덕산저수지-노치마을-회덕마을-구룡치-솔정자-내송마을-주천면	약 14.30km	약 6시간

제 2구간 (운봉~인월)

운봉읍-서림공원-북천마을-신기마을-비전마을-군하동-흥부골자연휴양림-월평마을-인월면

약 9.40km

약 4시간

제 3구간 (인월~금계)

인월면-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장항교-삼신암삼거리-등구재-창원마을-금계마을

약 19.30km

약 8시간

제 4구간 (금계~동강)

금계마을-의중마을-서암정사-벽송사-벽송사능선-송대마을-세동마을-운서마을-구시락재-동강마을

약 15.20km

약 6시간

2010년 11월 13일(토)

제 5구간 (동강~수철)

동강마을-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진입도로-추모공원/방곡마을-상사폭포-쌍재-왕산갈림길-산불감시초소/전망봉-△601.3봉-고동재-수철마을

약 11.90km

총 5시간18분 소요 실제:2시간56분 소요

5구간 거리 합계

약 70.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