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시흥 늠내길

시흥 늠내길 제3코스(옛길)

왕마구리 2010. 4. 8. 09:34

◀ 시흥 늠내길 제3코스(옛길) ▶  

◁ 시흥시의 진산이며 시흥9경의 하나인 소래산 자락을 돌아서... ▷   

 

 

▲ 소래산을 끼고 돌아가는 자락길을 따라서... 

  

【  걷기일자 】 2010년 4월 4일(일)

【  걷기코스 】꼬꼬상회(상대야동)-'전통한옥 추어탕'식당앞-산길입구-포장도로-연리지 형태의 나무-능선삼거리-정자쉼터/한남정맥갈림길-(한남정맥 마루금)-(2km)→여우고개-쉼터봉-오복약수터갈림길-안부사거리-능선갈림길-(1.4km)→하우고개-'쉬어가는숲'쉼터갈림길-안부사거리--소래산주등산로↔소래터널위 안부사거리-(2km)→만의골 소래산등산로입구/2차선포장도로-(도로따라진행)-연세장수농장-소래산등산로입구-김재로묘갈림길/사거리-(1.8km)→계란마을 약수터-(1km)→소산서원-내원사갈림길/쉼터+시계탑-청룡약수터갈림길-(1.3km)→청룡약수터-(0.3km)→소래산 마애불-군레펠유격장-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옆 시멘트포장도로-하우로/2차선포장도로-(1.2km)→꼬꼬상회

 

 

【 코스거리 】 약 11.00km

【 소요시간 】 총  4시간 23분 소요(휴식 및 기타:1시간 25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2시간 58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12:00)-(#61번 시내버스)→'꼬꼬상회"앞 '상대야동' 버스정류장(12:20)

<< 올 때 >> '꼬꼬상회'앞 '상대야동' 버스정류장(16:57)-(#61번 시내버스)→부천시청앞(17:21)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시청앞 : #61번 시내버스(부천 '소풍' 시외버스터미널~반월공단간 운행)

((참고)) 

*전철 1호선 이용시 : 부천역 하차 후 남부역 방향으로 나와 길 건너 경원여객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이용

                          => 31번, 31-1번, 31-5번, 31-7번, 31-9번, 38번 또는 61번 

                          => 경원여객 버스정류장에서 서울 방향 50m 직진 : 015번 마을버스 

*문의처 : 시흥시청 공원관리과 T.031)310-2413~5 

 

【 코스탐방 】

2010년도에 새로 개설된 탐방길인 제3코스 '옛길'은 부천시, 인천광역시와의 시계를 이루며 한남정맥 마루금이 일부 포함된 코스로 시흥시의 진산 '소래산' 정상을 좌측에 두고 자락길을 한바퀴 돌아가는 산길이다.

최근에 개설된 코스라 그런지 제1, 2코스와는 달리 간단한 푯말과 표식기만 매달려 있고, 안내도나 늠내길 이정표는 전혀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이곳을 처음 찾거나, 주변의 지리에 어두운 탐방길들에게는 현재의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제3코스 출발점인 '꼬꼬상회'와 '전통한옥 추어탕' 식당에 비치해 두었다는 안내 리플렛은 떨어진지 오래지만 인쇄중이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 아직까지 보충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가게와 식당 주인의 전언이다.

탐방로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비미된 상태라면 안내 리플렛만이라도 제대로 비치가 되어 있다면 이곳을 찾는 초행자나 탐방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텐데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아쉬움이 들었다.

본인은 한남정맥 종주와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관계로 소래산 산행을 여러 코스로 진행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위치가 어디고, 얼마 정도 진행하면 어느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지만 타지에서 방문하거나 초행길인 탐방객들에게는 안내도나 이정표없이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갑갑하고 짜증이 나는 방문길이 되기 때문이다.

코스를 탐방객들이 찾아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문자들이 불편함없이 멋진 여행길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코스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임을 시흥시 관계자들이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3코스는 소래산 정상을 중심에 주고 산 사면을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가는 길이 전체 구간의 50%를 넘게 차지하는 코스인데, 아쉬운 점은 정상에 서면 서해바다와 남산, 북한산, 관악산까지 조망이 되는 시흥9경의 하나이며 시흥시를 대표하는 진산인 소래산 정상(299.4m)을 지나지 않고 비켜 지나치게 되어 있고, 소래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 입구인 소래산산림욕장도 빠져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급적 산길이 이어지도록 설계를 하였으며, 오르내림의 굴곡의 경사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등산로에서 새로 산허리를 따라 사면길을 개설하는 등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한 것이 엿보여 도보여행의 취지를 십분 살리려 한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 제3코스 출발지인 꼬꼬상회

 

12:20~12:30=>'꼬꼬상회' 앞

     '상대야동'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제3코스 '옛길' 출발점인 꼬꼬상회가 있다. 상회 앞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가게 주인에게 늠내길 제3코스 리플렛이 있냐고 물어보니 다 떨어졌고, 현재 인쇄중이라 다음에 와서 가져가라고 얘기를 한다.

 

 

▲ 꼬꼬상회 앞 삼거리

 

▲ 삼거리의 도로표지판 

 

어쩔 수 없이 시흥시와 부천시를 잇는 여우고개와 하우고개로 넘어가는 2차선 포장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시흥 방향으로 약 100여m 정도를 내려가며 제3코스 늠내길 탐방을 시작한다.

 

▲ '전통한옥 추어탕' 식당 앞 ┤자 갈림길

 

입구에 '전통한옥 추어탕' 식당 입간판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시멘트 포장길이 나타나는 산길 입구에 이르게 된다. 혹시나 싶어 다리를 건너 우측에 위치한 '전통한옥 추어탕' 식당에 둘러 제3코스 리플렛이 보관되어 있냐고 물어보지만 역시 이곳에도 다 떨어져 시흥시청에 의뢰를 해 둔 상태라 다음에 오라고 한다.

길을 떠나는 길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안내도가 없으니 다음에 오란 얘기는 오늘 집에 갔다가 다음에 다시 오던가, 아니면 오늘은 그냥 알아서 찾아가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이 길을 탐방하란 얘기인데, 이번에 제대로 길을 찾아 탐방을 마치면 다음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아는 길을 찾아가는데 안내 리플렛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처음 찾는 이들의 길 안내에 도움을 주기 위한 리플렛이 아닌지?

 

▲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제3코스 늠내길 입구

 

▲ 산길이 시작되는 늠내길 입구 

 

▲ 첫번째 송전탑 

 

시멘트 포장길 입구에서 좌측 '늠내길' 푯말과 표식기 리본이 매달려 있는 통나무 계단길 따라 산록을 오르며 늠내길의 실질적인 탐방을 시작한다. 산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소래산이, 11시 방향으로는 소래터널로 향하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도로가 조망이 된다.

송전탑(12:35) 지나 소나무 숲길을 잠시 내려가면 바로 코 앞에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가 지나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 이르게 된다.

 

 

▲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밑 차선없는 포장도로 

 

▲ 교각 밑 함석 담옆으로 이어지는 늠내길 

 

12:38=>차선없는 도로

     좌측으로 '한빛수도원' 푯말이 보이는 도로이다. 고가 밑을 통과하고 '한빛수도원' 시멘트 옹벽이 있는 담장과 도시외관순환고속도로 사이 고정밧줄 난간이 설치된 길을 오르면 좌측으로는 넓은 묘지대가 있고, 우측에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가 바로 옆에서 지나게 된다.

 

 

 

▲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 넓은 임도 

 

┤자 갈림길(12:43)에서 직진의 내리막길을 버리고 묘지대를 좌측에 두고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넓은 임도를 따라 약 3분 정도를 오르면 두개의 나무 몸체가 가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나무 한그루가 있다.

연리지(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나무가 가지로 서로 연결된 형태)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한 뿌리에서 올라온 굵은 두 가지가 다시 가는 가지로 연결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염격히 말하면 연리지는 아니지만 보기 드문 나무임에는 틀림이 없다.

 

 

▲ 연리지와 비슷한 나무 

 

▲ 간이 통나무의자

 

역 2분 후 약간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늠내길을 조성하며 만들어 둔 것으로 보이는 작은 나무다리와 그 옆으로 거대한 #1번 송전탑(12:51~12:53)이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여우고개로 이어지는 39번 국도가 보인다.

 

▲ 능선삼거리

 

편안한 산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철망이 나타나고 5분 후 완만한 오름길을 대하고 이를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12:58)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편안하게 약 2분여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한남정맥 마루금인 좁은 숲길이 갈라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에 정자와 나무벤치가 있다.

 

▲ 정자 쉼터 직전의 한남정맥 갈림길/우측의 좁은 숲길이 할미고개로 이어지는 정맥길

▲ 전망대인 정자 쉼터

▲ 정자에서 바라본 소래산 

 

13:00~13:05=>정자쉼터/한남정맥 마루금

     좌측으로 소래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쉼터로 정자 직전 우측으로 한남정맥(김포 문수산에서 안성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르면 부천시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소사로가 지나는 할미고개를 거쳐 의왕 백운산, 수원 광교산 등을 거쳐 3정맥분기봉(한남, 금북, 한남금북정맥)인 칠장산까지 이어진다.

 

▲ 가야할 늠내길인 인천 계양산을 거쳐 김포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

 

이곳부터 늠내길은 하우고개를 지나 성주산 군부대 철망 직전의 갈림길까지 당분간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르게 된다.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누군가 붉은 색 페인트로 십자가를 그려놓은 집채만한 바위가 정상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명봉(13:09)에 이르고,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다 Y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넓은 밭이 펼쳐지는 여우고개에 이르게 된다.

 

▲ 부천시쪽 도로에서 바라본 여우고개

 

13:13~13:16=>여우고개/39번국도

     39번국도가 지나는 여우(如牛)고개는 '소고개' 또는 옛날에 여우가 많이 출현해서 여우고개라 불리게 되었으며 야트막한 고개라는 뜻도 들어 있다. 동쪽에는 할미산이 있고, 서쪽에는 성주산이 위치한 시흥시와 부천시의 경계로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도로에 내려서지 않고 산길을 이어갈 수가 있다.

생태통로를 건너면 길고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이어지는데 이를 극복하면 벤치와 테이블들이 설치된 쉼터봉에 오르게 된다.

 

▲ 여우고개에서 이어지는 긴 나무계단 오르막길

 

▲ 좌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쉼터봉 

 

▲ 쉼터봉의 이정표 

 

▲ 쉼터봉에서 조망된 소래산과 시흥 신천리 일대

 

13:20~13:22=>쉼터봉

     이정표(↑하우고개/↓여우고개<생태이동통로>)가 있는 정상에 서면 좌측으로 소래산과 시흥 옛 시가지(신천리)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직진의 길을 약 2분 정도 따르면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오복약수터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오복약수터 갈림길

 

▲ 오복약수터 갈림길의 이정표 

 

▲ 오복약수터 갈림길의 위치표시판 

 

13:24=>오복약수터 갈림길/├자 갈림길

     이정표(↑하우고개/↓여우고개/→오복약수터)와 위치표시 '현위치:소사13'가 있는 갈림길인 오복약수터 갈림길을 뒤로 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약 5분여를 진행하면 이정표(↑하우고개/↓여우고개)가 있는 ├자 갈림길 지나 완만하고 편안한 소나무숲길 따라 안부사거리(13:31)에 내려서게 된다. 

 

 

▲ 소나무 숲길

 

처음과 끝에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나는 오르막길을 따라 능선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하우고개 직전 능선갈림길의 이정표 

 

▲ 하우고개 직전 능선갈림길의 위치표시판 

 

13:35~13:36=>능선갈림길

     이정표(←소래산/↑하우고개/↓여우고개)와 위치표시 '현위치:소사8'이 있고, 우측으로 뚜렷한 산길이 보이는데 많은 등산객과 산책객들이 이 길을 따라 왕래를 한다. 직진의 내리막을 잠시 내려서면 시흥시와 부천시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인 '하우로'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가 있는 하우고개이다.

 

▲ 하우고개를 가로지르는 다리

 

▲ 성주산쪽에서 바라본 하우고개 

 

▲ 하우고개에서 성주산으로 오르는 계단길 

 

13:37~13:42=>하우고개

     하우고개는 조선말 도둑들이 많아 시흥 뱀내장이나 부천 소새우시장, 부평 황우장을 오가는 상인들이 급하게 걷다보니 숨이 턱에 차서 "하우 하우"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우고개의 어원은 학(鶴)고개에서 명칭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 고개이다.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성주산약수터 내려가는 길이 있고, 주변에는 많은 벤치들과 정자가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부터 성주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부천시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

나무계단이 일부 포함된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다시 쉼터가 나타나는데 '쉬어가는 숲'이란 푯말이 있다.

 

▲ '쉬어가는 숲' 쉼터 앞의 갈림길

 

13:46~13:51=>쉬어가는 숲/쉼터

     이곳에도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예전에는 없었던 산길이 좌측 산사면을 따라 보이는데, 이 길이 시흥시에서 늠내길을 만들며 새로 오르내림의 굴곡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설한 길인 모양이다.

위치표시 '현위치:성주12'와 '쉬어가는 숲' 푯말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성주산 정상의 군부대 철조망으로 향하는 오름길인 한남정맥 마루금을 버리고 늠내길 푯말과 표식기가 매달려 있는 좌측 사면길을 따라 소래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산 어깨를 따라 이어지는 편안한 사면길을 따르면 우측 바로 위로는 성주산 군부대 철망팬스를 따라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를 따르는 등산객들과 나란히 소래산을 향하게 된다.

편안한 사면길을 따르다 군부대 철조망에서 소래산으로 내려오는 일반 등산로와 만나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안부사거리이다.

 

▲ 안부사거리

 

14:07~14:12=>안부사거리

     좌측으로 시흥시 예비군훈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으로 인천대공원쪽인 만의골로 내려가는 산길이 갈라지는 사거리로 직진의 소래산 방향의 넓은 소나무숲 밑 공터에는 테이블인 달린 의자들이 설치가 되어 있으며 간이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 안부사거리 지나 나타나는 Y자 갈림길

 

직진의 소나무 숲길을 100여m 정도를 따르면 다시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의 길이 소래산 가는 등산로로 잠시 올랐다 내려가면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이 지나는 송전탑과 돌무더기탑이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곳에서 늠내길은 또 다시 좌측의 사면길을 따라 진행을 하도록 되어 있다.

 

▲ 소래산 주 등산로로 이어지는 편안한 사면길

  

  

 

이 길 또한 예전에는 없었던 등산로인데 늠내길을 개설하면서 새로 길을 만들어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 같다. 편안한 사면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를 진행하면 소래산 주 등산로에 이르게 된다.

 

▲ 소래산 주 등산로의 능선삼거리

 

14:22=>소래산주등산로

     능선사거리로 좌측 방향이 소래산 정상가는 길이고, 우측은 성주산 가는 길로 이 길을 따르면 송전탑과 돌무더기탑이 있는 안부사거리로 향하게 된다. 정면으로는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이 철조망은 반대편 산록에 위치해 있는 군부대 '귀성사격장' 철조망이다. 늠내길은 철조망을 끼고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의골 소래산 등산로 입구인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게 된다.

우측의 능산길을 따라 2분여를 내려가면 소래터널위 안부사거리라 다녀 오기로 한다.

 

▲ 소래터널 위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14:24~14:29=>소래터널위 안부사거리

     인천공역시에서 설치한 이정표(←소래산입구<만의골> 0.5km, 인천대공원 동문 1km/↑거마산입구<9공수부대정문> 1.1km/↓소래산정상 0.8km)와 송전탑, 그리고 송전탑 밑에 돌무더기탑이 있는 사거리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인천대공원쪽 만의골 2차선 포장도로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옆 시멘트 포장도로로 제3코스 늠내길 산길이 끝나는 지점이며,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하우고개로 이어지는 하우로인 2차선 포장도로로와 연결된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약 200m 정도를 진행하면 처음 출발지였던 '꼬꼬상회' 앞에 이르게 된다.

 

 

▲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안부사거리에 서면 좌,우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가 조망이 되고, 좌측 산 아래에는 인천대공원 전경이 펼쳐진다.

왔던 길을 되돌아 와 능선사거리(14:32)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잠시 올라 군 경고판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송전탑있는 안부사거리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직진의 만의골 소래산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면 송전탑있는 안부사거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 만의골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게 된다.

시 경계선인 갈림길에서 내리막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행정구역상 시흥시가 아닌 인천광역시 남동구이다.

 

▲ 만의골 소래산 등산로 입구의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설치 소래산 등산안내도

▲ 만의골 2차선 차도 갓길에 일렬로 주차해 둔 등산객들의 승용차들과 산책로인 인도

 

14:38~14:41=>2차선포장도로/만의골 소래산 등산로 입구

     일요일이면 2차선 포장도로 갓길에 줄지어 주차된 차량으로 항상 어수선한 곳이다. 인천시와 시흥시민들이 소래산 산행들머리로 많이 찾는 곳이며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산재해 있고 2차선 도로가의 가로수가 벚꽃나무라 벚꽃이 필 때는 차량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인도를 따라 산책로를 겸한 달리기 코스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만들어 두었을 뿐만 아니라 등산로 입구까지 2곳을 새롭게 단장을 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본인도 이곳을 산행들머리나 날머리 또는 경유지(거마산-관모산-인천대공원 용등산-소래산-성주산 종주산행)로 10여차례 이상 방문을 하여 낯설지가 않은 곳이다.

좌측으로 포장도로옆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하는 넓은 인도를 따라 '귀성사격장' 군부대 입간판을 지나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벚나무길을 이어가 '연세장수농장' 정문(14:47)과 '황소대대 자매결연 주말농장' 앞을 지나면 남동구청에서 새롭게 만들어 둔 소래산 등산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또 다른 소래산 등산로 입구

  

  

  

  

 

14:48~14:51=>소래산 등산로 입구

     입구에 '에어브러쉬' 시설과 '소래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좌측의 소래산 등산로를 들어서면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서 나무톱밥까지 깔고 곳곳에 다리와 나무데크를 설치하는 등 잘 정비해 둔 넓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소래산정상 0.6km/↓소래산입구<연세농장> 0.5km/→김재로묘 0.8km)가 설치된 사거리이다.

 

 

▲ 김재로묘 갈림길 사거리의 전경과 이정표

 

14:58~15:00=>사거리/김재로묘갈림길

     우측 김재로묘 가는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정자와 평상, 그리고 나무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있는 약수터(15:03).

 

▲ 아래,위에 약수터가 있는 쉼터

 

▲ 쉼터 기준 약수터 上 

 

▲ 쉼터 기준 약수터 下 

 

쉼터 기준 위, 아래 2곳에 비슷한 형태의 약수터가 있으며, 아래쪽 약수터를 지나 내려가면 우측으로 약간의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지나 잠시 더 내려가면 시흥시에서 시설을 설치한 약수터인 '계란마을약수터'이다.

 

▲ 계란마을약수터

 

▲ 계란마을약수터 푯말 

 

▲ 계란마을 약수터 지나 좌측 산으로 오르는 계단길 

  

15:07=>계란마을약수터

     약수터 밑 50여m 떨어진 곳에 벤치 1개와 '계란마을약수터' 푯말(15:08~15:09)이 잇고, 좌측으로 산속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이 보이는 ┤자 갈림길이다.

직진의 넓은 길을 버리고 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소나무 숲속으로 진행되는 늠내길. 소래산 정상을 좌측에 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이어간다.

 

▲ 산속 숲길

  

  

 

▲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진달래꽃들

  

  

 

곳곳에 진달래꽃들이 이상기온을 탓하며 움추리고 있다가 일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숲길을 한동안 따르다 숲속을 빠져나오면 넓고 잘 정돈된 묘 3기가 있다.

진양하씨 종친묘(15:16~15:20)를 지나 내려서면 최근에 지은듯한 소산서원 건물이 있다.

 

▲ 진양하씨 종친묘지에서 바라본 소래산

 

▲ 소산서원 정문 

 

▲ 소산서원 내부의 건물 

 

15:22=>소산서원

     조선 개국 초의 문인이었던 하연은 태조5년(1396) 문과에 급제하여 대사헌, 좌찬성, 좌의정, 영의정 등을 지냈으며 황희, 허조와 더불어 명정승으로 일컫는다. 하연이 세상을 떠난 후 1455년 재실로 소산재를 지었으나 소실된 후 1963년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소산재를 중건하였고, 1995년에 현재의 건물을 세우면서 소산서원이라 이름했다고 하며 현재는 유림과 후손들이 전통방식의 제례의식을 지키려는 노력과 함께 시설을 개방하여 효를 근본으로 하는 예절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하제명, 하중호묘 우측의 산길로...

 

서원 앞을 지나 '진양하씨문효공파중앙종친회' 건물 옆 하제명, 하중호묘(15:24~15:29)에서 묘지 우측 산길로 오른다.

묘지 앞으로는 수인산업도로인 42번국도와 월곶에서 신천리로 이어지는 고가차도가 교차하는 사거리이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다 Y자 갈림길에서 직진의 소래산 정상가는 오르막길을 버리고 우측의 사면길을 잠시 따르면 쇠파이프가 일렬로 박혀 있는 곳(15:34)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다시 틀어 오른다.

 

▲ 소나무 숲길

▲ 밭이 나타나는 사거리

  

약 100여m를 오르면 ├자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 밭이 나타나는 사거리에서 늠내길 푯말이 붙어있는 좌측의 나무계단을 오른다.

정면으로 철망팬스가 보이고 우측으로 내원사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20여m를 가면 공터쉼터가 있는데 '소래산 등산로 안내도'와 '알기쉬운 산림지식 및 정보' 알림판, 그리고 시계탑이 있다.

 

▲ 내원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능선삼거리

 

▲ 공터 쉼터 

 

▲ 공터 쉼터의 시계탑 

 

15:42~15:44=>시계탑있는 쉼터

     등산로 주변으로 나무벤치들이 설치된 소래산 주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갈림길에 이정표(↑정상 690m/↓내원사 320m/→청룡약수터 320m)가 있다.

 

 

▲ 청룡약수터갈림길과 갈림길의 이정표 

 

▲ 청룡약수터가는 사면길

 

▲ 소암천교 

 

▲ 뒤돌아본 통나무계단길

 

우측 산사면길을 따라 소암천교 다리를 건너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자 갈림길이 있고, 잠시 직진하면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좌측에서 내려오는 하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오르면 정면으로 청룡약수터가 나타난다.

 

▲ 청룡약수터 쉼터

  

  

  

  

 

15:54~16:00=>청룡약수터

     이정표(↑정상 950m, 마애불 350m/↓내원사 719m)와 위치표시 '현위치:소래산(1-2)'가 있는 약수터 우측으로 계단길 내리막이 있는데 이 길을 따르면 소래산산림욕장 입구인 상대야동 등산로 입구로 내려서게 된다.

주변에는 운동시설과 벤치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아마 이곳이 소래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거치게 되는 곳 중에서도 인천대공원쪽에서 올라오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 위 안부사거리와 더불어 가장 붐비는 곳일 것이다.

이정표 옆 계단길을 따라 약 3분여를 오르고 평탄한 사면길을 따르면 나무데크가 설치된 소래산 마애불 앞에 이르게 된다.

16:05~16:09=>소래산 마애불

 

 

▲ 소래산 마애불 

 

▲ 소래산 마애불 옆 돌무더기탑들

 

♧ ♧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

*보물 제1324호

*소재지: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산140-3

*전체높이:14m/보관높이:1.8m/머리높이:3.5m/어깨너비:3.75m

 

 

▲ 병풍바위에 선각된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

오랜 기간 자연에 노출되어 훼손이 심한 상태임.

 

소래산 중턱의 병풍바위 벼랑에 선각되어 있는데 머리에는 연화문의 화사한 보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의 형상은 인자하고 원만하다. 이 보살입상은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보관의 양쪽 옆에 연화문을 새긴 뿔(?)이 달려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서역지방에서 흔히 보인다고 하며, 이러한 양식의 보살입상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서역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두 눈과 눈썹, 콧마루,입술등은 정제되어 있고 양쪽 귀는 유난히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둘려 잇어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양쪽 어깨에 걸친 천의는 동체를 휘감았는데 가슴 밑에는 결대가 있고 그 밑으로는 큼직한 활과 같이 굽은 형상을 그리면서 발목까지 유연하게 흘러 내렸다.

한편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내장하였으며, 왼손은 그 밑에 올려 상장하였다. 천의 아래에 드러난 양쪽 발은 발 끝을 옆으로 하고 뒷꿈치를 모아 서 있으며, 발등,발가락,발톱등의 표현이 사실적이다. 보살입상은 연화좌 위에 모셔져 있으며 큼직한 연판 내를 화문으로 장식하였다. 화려한 보관과 자비스럽고 원만한 얼굴의 형상. 양 수인과 양 족. 연화좌의 표현 양식등을 미루어 고려 초기에 조성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마애불을 지나 약 50여m 정도를 따르면 ├자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직진의 소래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의 긴 나무게단길을 내려간다.

 

▲ 군유격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 군유격장 앞 임도 내리막길 입구

 

계단이 끝나면 좌측 암벽에 군 유격장이 있고 그 앞에는 "#2레펠' 푯말과 군부대 경고판이 있으며, 잠시 더 내려가면 또 다른 좌측 암벽 앞에 "#1레펠' 푯말과 경고문, 그리고 넓은 공터가 주변에 있고, 우측 아래로는 잘 만들어진 베드민턴장이 보인다.(16:13~16:18)

 

 

▲ 계단길이 끝나는 곳의 군 유격장 

 

▲ 군 유격장 아래 베드민턴장 

 

▲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1레펠' 훈련장 앞 넓은 내리막 임도를 따라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옆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게 된다.

유격장 앞에 잠시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초등학생 한 명이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며 등산로 입구로 내려가는 길을 물어봐 이 길을 따라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고 알려주니 황급히 내려간다.

넓은 임도를 따라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는데 방금 길을 물어보았던 초등학생이 다시 되돌아 올라오고 있어, 어디를 가는데 다시 올라오냐고 물어보니 이 길이 아니라면서도 정확한 하산지점을 모르고 있다. 그냥 두면 산길을 헤매고 다닐 것 같아, 누구랑 함께 왔는지 올라온 지점의 지형지물을 얘기해 보라고 하니 부모랑 함께 소래산 정상에 올랐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길이라 부모랑 헤어져 먼저 내려오다 다른 길로 들어 헤매고 있는 것 같았고 지명은 모르지만 차도에 길게 차들이 주차해 있고 넓은 길 따라 올라와 송전탑을 지나 소래산 정상으로 올라 갔다는 정황으로 보아 인천대공원쪽 만의골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 모양이다.

핸드폰을 건내주며 부모님께 전화를 해 보라고 해 몇차례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그냥 산길을 설명만 해 주고 가자니 또 다른 길로 들어 헤매고 다닐까 염려가 되어 부모와 전화연결이 될 때까지 데리고 소래터널 위를 넘어 만의골까지 가기로 한다.

 

▲ 하우로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의 시흥시 설치 소래산 등산안내도

 

▲ 하우로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의 이정표 

 

▲ 하우로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16:26=>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옆 시멘트 포장도로

     임도와 시멘트 도로가 만나는 입구에는 이정표(↓마애불 550m, 소래산정상 1060m, 성주산<하우고개> 2,860m)와 소래산 안내도, 그리고 이동식 화장실이 있다.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하우고개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인 하우로로 내려가면 되는데, 길을 잃은 초등학생을 부모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좌측의 도로따라 소래터널 위 안부사거리로 향한다.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오르는 중 이미 만의골로 하산한 부모로 부터 전화연락이 와 안부사거리에서 만나기로 하여 초등학생을 부모에게 인계(16:40)하고 되돌아 내려온다.(16:47)

 

▲ 하우로로 내려가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옆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 하우로와 만나는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교각 밑 삼거리

 

늠내길인 포장도로를 따라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교각 밑 하우로 2차선 포장도로(16:51)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하우고개와 여우고개로 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 위치한 꼬꼬상회 앞에 이르면서 제3코스 늠내길 '옛길'의 탐방을 끝마친다.

 

▲ 늠내길 '옛길'의 날머리인 꼬꼬상회가 있는 삼거리

 

16:53=>꼬꼬상회

     첫 출발점이었던 꼬꼬상회 앞에 도착함으로서 현재까지 개설된 늠내길의 모든 코스 탐방이 끝이 나고, 언제 다시 새로운 코스가 추가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코스가 개설되면 다시 늠내길을 찾기로 하고 늠내길을 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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