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오산 도보여행길

이야기를 따라 걷는 오산의 여행길 '북부(여계산)코스'

왕마구리 2010. 4. 20. 11:03

◀ 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 '북부코스' ▶  

◁ 책에 없는 인생의 답이 기다리는 곳... ▷   

책에서 얻을 수도 만날 수도 없었던 삶의 지혜를 자연과 현자에게서 인생의 참된 지혜를 깨우치게 되는 길 

 

▲ 서랑저수지 전경

 

【  걷기일자 】 2010년 4월 18일(일)

【  걷기코스 】오산역→오산천(징검다리-남촌대교밑-인도교밑-대호천합류지점/제6배수문)→남촌동주민센터/오산청학도서관→궐리사→운동시설+쉼터→제2지점→정자쉼터→운동시설있는 삼거리/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수목원약수터→시멘트포장도로 지나는 오거리/석산골길→제5지점→제6지점→안부사거리→ 석산(△135.3m) →여계산갈림길↔안부사거리-마당바위전망대- 여계산/산불감시탑 →제7지점(정상)/정자쉼터→구래고개(차선없는 포장도로)/제8지점-(알바)↔ 노적봉(160.3m) →삼거리/제9지점→봉암~동탄고속도로 고가밑→'서랑로'삼거리/제10지점→서랑저수지입구/제11지점→제12지점/├자삼거리→제13지점→┬자 임도삼거리/제14지점→독산성남문 진입로 입구 삼거리(2차선포장도로)/제15지점-(도로따라 이동)→'보적사입구' 버스정류장

 

 

【 코스거리 】 약 5.86km

※각 지점별 거리(안내도 기준 합계 5,860m) :

제1지점(신장동주민자치센터)-(65m)-제2지점-(460m)-제3지점/궐동-(750m)-제4지점/오랑골-(450m)-제5지점-(365m)-제6지점-(910m)-제7지점/정상-(330m)-제8지점(구래고개)/포장도로-(470m)-제9지점-(655m)-제10지점/'서랑로'삼거리-(140m)-제11지점/서랑저수지입구-(815m)-제12지점/├자갈림길-(60m)-제13지점-(195m)-제14지점/임도삼거리-(195m)-제15지점/독산성남문 진입로

▷ 실제 걷기거리 : 약 15km

(여계산 왕복:약 1km+노적봉 왕복:약 4km+1차 알바:2km+2차 알바:약 1.5km 포함)

【 소요시간 】 총  6시간 43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36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5시간 7분 소요(여계산왕복:22분, 노적봉&2차알바:67분, 1차알바:33분 포함)

                                   북부코스 순수 소요시간 : 3시간 5분 소요

【 날    씨 】 흐 림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8:00)→부천역(08:15~08:31)-(1호선 전철)→구로역(08:48~09:03)-(천안행 급행 전철)→오산역(09:45)

<< 올 때 >> '보적사입구'버스정류장(16:35~16:41)-(#80번 마을버스)→세마역(16:43~16:57)→구로역→부천역→부천시청앞(18:24)

 

▷ 대중교통편 안내    

* '보적사입구'버스정류장→세마역 또는 병점역 : #80번 마을버스(발안~병점간 운행)

      ①평일(1시간 간격 배차)=>발안출발 06:30, 07:10, ~ 22:10   병점출발 07:10, 07:55, ~ 22:55   

      ②공휴일(2시간 간격 배차)=>발안출발 06:30, 08:10, ~ 22:10  병점출발 07:10, 08:55, ~ 22:55

        ※보적사입구 도착 예상시간(발안출발 병점행) : 발안출발시간 + 약 30분 

  

【 코스탐방 】 

▲ 오산시 도보여행코스(전체)

 

이번 '이야기를 따라 걷는 오산의 여섯 여행길' 도보여행은 3곳의 설치 완료구간중 하나인 '북부(여계산)코스'이다.

총 길이가 약 5.86km로 비교적 짧아 북부코스와 연결이 되는 '독산성코스(약 4.98km)'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복병(알바, 여계산과 노적봉 산행 등)으로 인하여 북부코스의 날머리였던 독산성 남문 진입도로와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에서 오늘 도보여행을 마감해야 했다.

대부분의 코스가 산길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을 하듯 걷기에는 편한 코스였지만 도심에 위치해 있는 산책로인 때문에 뚜렷한 샛길과 갈림길 등이 무수한 많았으며, 일부 구간은 세교택지개발예정지구에 포함되어 있어 주변의 환경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무엇보다 진행에 어려움을 준 것은 현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15곳에 설치된 '도보여행' 안내도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표식기나 이정표 또는 푯말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길을 잘못 들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도보여행 안내판'이 나타나지 않으면 되돌아 가 다시 시작을 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를 해야만 한다.

걷기 열풍으로 많은 자치단체에서 걷기코스를 개발하여 소개를 하고 있는데 많은 곳을 탐방해 보진 않았지만 '시흥늠내길'이나 '강화나들길' 등을 탐방해 보면 역방향 진행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지언정 정방향 코스 진행에는 너무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표식기와 안내판, 푯말 등이 설치가 되어 있어 전혀 어려움없이 진행이 가능하였는데 이곳 오산시의 도보여행코스는 뚜렷한 갈림길이 많아서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고 안내책자와 지도에는 북부코스의 출발점이 오산천 중류라 표기되어 있지만 오산천 어느 곳에도 북부코스 출발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없어 일반인들이 제대로 코스를 찾아 종주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물론 독산성코스나 오산천코스 등은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고 난해한 길이 없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타 지자체에서 도보여행길을 경쟁적으로 만들어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코스를 개발하여 주민들이나 여행객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것까진 좋으나, 찾아와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제반 설비(안내판, 표식기, 이정표, 푯말 등)를 제대로 설치하여 개장을 하고, 항상 관리를 하여야 하는데, 이곳 오산 도보여행지는 걷기 코스의 가장 중요한 첫째 항목인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어 한 번 다녀가면 두 번 다시 다른 코스를 찾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산시의 관계자 분들도 고생과 고심을 하고 '오산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하셨겠지만, 타 지역의 걷기 코스를 한 번쯤 더 방문을 해 보시고, 오산시 걷기코스의 현 상황과 비교하여 미비된 점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보완하여 더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찾으시는 분들이 불편함없이 오산시 걷기코스를 즐기며 애용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걷기코스 탐방에서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의 길 따라 내려서는 바람에 궐동 시가지를 한바퀴 돌아 다시 걷기코스로 복귀하느라 약 33분여를 알바하였고, 걷기코스에서 왕복 약 1km 벗어 나 있는 여계산 정상을 다녀 오느라 22분여를 투자하였다.

또한 제8번 지점인 구래고개 차선없는 포장도로와 제9번 지점 사이에서 도로를 따라 봉암~동탄고속도로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정면의 산길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임도처럼 확연한 산능선길과 임도를 따라 모든 길을 답사하며 2차 알바를 하고, 열 받아 능선 끝까지 갔다 온다고 노적봉을 왕복하여 67분여를 투자하여 총 122분(휴식시간 제외)간 오산도보여행 걷기 코스와 관계없이 허비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스를 벗어나 진행하는 바람에 계획하였던 독산성코스를 돌지는 못했지만 여계산과 노적봉 등 2곳의 오산시 소재 산을 산행하였다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09:45~09:52=>오산역

    오산역 1번출구(터미널, 오산시청 방향)로 내려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들머리로 이동하려다, 오산시 관광안내도가 있어 안내도를 보고 오늘 가야 할 북부코스의 들머리를 확인하니 2번출구로 나가 오산천을 따라 접근을 하는 편이 나을 듯 하여 다시 2번출구로 향한다.

1번출구 입구에 조석구 시인의 '오산역에서'란 표석이 있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담은 것 같아 도보여행에 앞서 잠시 소개를 한다.

 

오산역에서 -조석구-

 

길을 묻는 사람들은

내 가슴에 빗장을 지르며

마침표를 찍고

이별을 연습하더니

슬픈 콩나물도 명랑한 장미도

착한 백일홍도

새침데기 금잔화도

돌아오기 위해서

기어이 떠나가는구나

세월의 수레바퀴는

붉은 빛의 마차

떠나간 사람들을 태우고 가버린

우리들의 기차는

아직도 돌아올 줄 모르는데

푸르른 고독의 빈 술잔에

옛사랑이 그립다

추억의 사람들이

반짝이는 길이 되어

환희의 푸른 꽃 기차를 타고

드디어 예감의 눈물로

돌아오는 날

사람들은 플랫폼에서

손을 깃발처럼 흔들며

길을 찾고 또 길을 물어야 하리라

 

2번출구로 내려가면 오산역 환승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꺾어 공장 건물을 좌측에 두고 150여m 도로를 따라 나가면 오산천이 정면으로 가로지르는 ┬자 도로삼거리(09:56)에 이르게 된다.

 

▲ 오산천

 

도로를 건너 둑방을 내려서면 오산천 산책로이다.

 

▲ 오산천의 징검다리

▲ 오산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우측으로 산책로 따라 150여m 진행하면 오산천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좌측에 보이는데 이를 통해 반대편 산책로로 넘어간다.

우측으로 '남촌대교' 다리밑을 지나 둑방으로 벚꽃들이 만개해 있는 산책로를 약 300여m 정도 따르면 좌측 둑방 벚꽃나무 아래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다.

 

▲ 인도교 옆 벚꽃나무 아래 있는 정자와 운동시설

▲ 인도교 입구에 있는 오산천 종합안내도

▲ '나비나루' 안내판과 '무지개도서관' 

▲ 오산천의 인도교 

 

 

 

10:09~10:16=>오산천 인도교

     인도교 밑에는 오산천 자연학습장 '나미나루' 안내판과 그 뒤로 둑방위에 '무지개도서관' 건물이 보인다. 인도교 밑을 지나 좌측으로 나가면 '오산대학' 정문과 건물이 보이고, '오산천종합안내도'가 있다.

이곳이 지도상 '북부코스' 출발점에 해당될 것 같은데 '오산시 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보이지 않는다.

 

▲ 대호천 제6배수문과 나무다리

▲ 대호천 옆 산책로 

▲ 대호천 푯말과 산책로 

 

혹시나 싶어 산책로를 따라 더 진행을 해 보기로 하고 약 300여m를 진행하니 '대호천'이 오산천으로 합류하는 오산철교 직전 '제6배수문' 앞에 이르게 된다. 철교 밑을 지나게 되면 '북부코스'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이곳에서 대호천 나무다리를 건너 수문과 철교 사이의 길을 따라 좌측으로 오른다.

둑방(10:23~10:25)에 서면 좌측으로 '오산성도교회'와 '오산대학' 건물이 보이고 대호천 좌측으로 산책로가 있다. 이곳에서도 안내도가 보이지 않아 둑길을 따라 인도교로 되돌아가 운동시설이 있는 소공원에 안내도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로 한다.

10:32=>인도교 옆 소공원

     역시 이곳에도 안내도가 없어 도로를 따라 궐리사로 향하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도로 건너 오산대학 정문 옆으로 남촌동주민센터, 오산소방서가 있고 '오산청학도서관'을 지나 도로 이정표에 의지하여 궐리사로 향하면 제6배수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에 '대호천' 푯말(10:41)이 나타난다.

 

▲ 청학도서관 

▲ 궐리사입구의 도로 

 

오산시법원과 화성등기소 입구 삼거리를 지나 150여m를 더 따르면 '궐동지하도앞' 신호등있는 사거리인 궐리사입구이다.

횡단보도 건너 좌측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신장동주민센터'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이 '북부코스' 안내도에 표시된 출발점이다.(이 사실은 나중에 제2지점 안내도에서 확인을 하게 된다.)

┬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궐리사가 있다.

 

▲ 궐리사

 

10:49~11:02=>궐리사

     홍살문과 외삼문을 들어서면 수령 약 270년된 은행나무(수고 17m, 나무둘레 4.8m) 보호수(1982년10월15일 지정) 1그루가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공자문화전시관'이 있는데 '성적도'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지 내부는 문이 잠겨 있어 확인하지 못하였다.

정면으로는 2개의 내삼문이 있는데 좌측의 문은 1993년 7월 중국에서 보내온 공자의 석상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통하는 문이고, 우측은 사당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두 출입문 모두가 잠겨있어 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우측에는 2층 누각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이곳 어느 곳에도 '도보여행코스' 안내도는 보이지 않는다.

 

♧ ♧ 궐리사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

*소재지:경기도 오산시 궐동 147번지 

 

 

궐리사란 공자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말하는데 궐리란 공자가 태어난 중국 산동성 곡부현의 지명이다.

사당이 있던 자리는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지도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공서린은 조선 중종때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 등을 지내다가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기도 했던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이 사우는 정조16년(1792) 건립되어 임금의 글씨로 궐리사란 현판을 내렸으며, 성적도를 봉안한 장각과 영정을 봉안한 사당 등이 있다.

1993년 7월에는 중국 산동성 곡부현에서 공자의 석상을 보내와 사당의 왼쪽에 두고 있다.

석상을 모신 기단부에는 공자가 태어난 때의 모습을 조각하여 새기고, 안자, 맹자 등 성인들이 공자를 모시고 서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집으로 논산의 노성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로 조선 후기 사당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 궐리사 홍살문과 외삼문 

▲ 궐리사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 

▲ 공자문화전시관 

▲ 보수공사중인 누각 

 

♧ 궐리사 성적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

성적도는 공자의 생애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곳 궐리사에 보관되어 있는 목판은 공자의 76대손인 한국인 공재헌이 조병식, 송병선 등과 힘을 합쳐 1904년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이다.

공자를 모신 사당을 궐리사라 하는데 오산의 궐리사는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2개 뿐인 궐리사 중의 하나이다.

원래 이곳은 중종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워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정조가 1792년에 사당을 지어 공자의 영정을 모시게 하였다. 정조는 현판을 직접 써서 하사할 정도로 궐리사에 관심을 보였다.

성적도의 목판은 피나무로 만들어졌고 모두 60장이다. 한장의 크기는 세로 32cm, 가로 60cm, 두께 1.5~2cm 정도이다. 그 간행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여 사료적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공자의 성적도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누각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우측으로 들어 공사장 뒷편으로 보이는 산길로 오르면 녹색 철망팬스가 나타난다. 잠시 궐리사 뒷편으로 가 문이 잠겨져 있어 보지 못했던 사당과 공자 석상을 내려다 보지만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철망펜스 우측 끝 터진 철망팬스를 통해 빠져나가 철망팬스를 좌측에 끼고 산길을 따라 오르며 도보여행길 탐방을 시작한다.

 

▲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운동시설이 설치된 쉼터(1:05)를 지나 쭉쭉 뻗은 소나무숲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신장동주민센터'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자 갈림길에 이르면 '오산시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나타난다.

 

▲ 소나무 숲길

 

11:07~11:11=>제2지점/궐리사뒷편

     각 구간별 위치표시와 거리가 표시된 안내도이다.

 

▲ 정자 쉼터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르면 주변에 운동시설과 나무벤치가 있는 정자 쉼터(11:13)가 있고, 정면 아래에는 상수도 취수장으로 보이는 시설물이 자리를 하고 있다. 시설물 철재 담장을 따라 내려가면 옆으로 산길이 생겨 이용가치가 떨어진 밧줄난간의 계단길이 있고, 잠시 후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지나는 사거리(11:18)에 이르게 된다. 사거리 우측 아래에는 주택가가, 좌측 아래에는 학교가 지척에 다가와 있다.

 

▲ 사거리 

▲ 물향기수목원 철망있는 Y자 삼거리 

 

약 2분 후 다시 Y자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33분간 시가지를 돌며 1차 알바를 하게 된다.

11:20=>Y자갈림길/물향기수목원 철망

     우측에는 운동시설과 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가 있다. 철망팬스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여야 정상적인 도보여행 코스인데, 직진/좌측의 길이 너무나 뚜렷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무심코 따라 진행을 한다.

 

((1차 알바))

우림아파트 단지와 철망팬스가 정면을 막고 서있어 좌측으로 철망팬스를 따라 내려가면 우남아파트 단지 110동 앞에 이르게 된다. 110동 앞을 지나 110동을 끼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파트 정문이다.(11:29)

정문을 지나 100여m 도로 따라 나가면 '권리사로'란 도로표지판이 있는 도로 사거리.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수원축협 궐동지점'이 있는 사거리(11:32)이다.

횡단보도 건너 인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LG마트가 있는 ┬자형 도로 삼거리(11:35)에 이르게 되는데 도로 건너 정면으로는 '경작금지' 프랭카드가 보이는 '세교택지개발예정지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우측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는 것이 보여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서 90º 꺾어지는 도로를 이어가면 '우남퍼스트빌 수목원마을' 아파트 단지 입구(11:44)에 이르게 된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 산과 경계를 이루는 아파트 외곽을 따라 돌아가면 다시 110동 앞(11:50). 산길로 들어 Y자 갈림길인 물향기수목원 철망 팬스가 있는 운동시설로 되돌아 온다. 33분 소요.

 

11:53~12:00=>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운동시설 쉼터

     맥 빠지는 알바로 벤치에 앉아 제대로 이정표나 표식기 등을 달아 두지 않은 코스 설계자를 원망하며 약 7분간 휴식.

앞으로도 안내도만 각 지점에 설치가 되어 있어 갈림길 등에서 잘못된 길로 들어가도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감으로 길을 찾아 가야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짧은 거리의 코스라 너무 쉽게 생각했는데 코스 설계자가 일부로 미로찾기를 하듯 길 찾기 게임을 즐기라고 이정표나 표식기 리본 등을 달아 두지 않은 것일까?

 

▲ 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 옆 운동시설과 좌측의 탐방길 

▲ 철망사이의 도보여행길 

 

▲ 수목원약수터로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

 

철망팬스를 따라 가면 좌측에 위치한 우림아파트 단지 106동과 105동을 끝으로 아파트 단지와 멀어지게 되고 임도처럼 넓은 산책로가 철망 사이로 이어진다.

 

▲ 수목원약수터

▲ 뒤돌아본 수목원약수터쪽 소나무숲 산책로

▲ 호젓하고 편안한 소나무숲 산책로

 

이물질이 검출되어 공급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수목원 약수터(12:05) 앞을 지나 편안하게 넓은 산책로를 따르면 물향기수목원 철망팬스가 우측으로 꺾이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거리에 이르게 된다.

 

▲ 석산골길 오거리

▲ 석산골길 오거리의 도로 이정표

 

12:10=>'석산골길'오거리

     '오산시도보여행코스' 전체 안내도가 있는 지점으로 '석산골길' 도로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따라 내려가는 수목원 철망팬스를 버리고 직진의 길로 들어서면 좌측 아래로 '세교택지개발예정지 제2지구'가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세교 제1지구 아파트 신축공사와 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전경이 펼쳐진다.

 

 

 

▲ 세교택지개발예정지역

 

50여m를 직진하면 정면으로 세 갈래의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입구에 '세교택지개발예정지구(2008년2월6일)' 안내문과 '북부코스' 안내도가 있다.

 

▲ 제5지점 갈림길

▲ 제5지점의 안내도

 

12:19=>제5지점

      좌,우 대각선으로 갈라지는 임도를 버리고 임도 사이의 산길로 들어 완만하게 오름길을 따라 간이 쉼터(12:22) 지나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쳐지는 제6지점에 이르게 된다.

 

▲ 간이쉼터 

▲ 제6지점으로 오른느 게단길 

 

12:25=>제6지점

     안내도를 확인하고 완만한 오르막길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별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 산 아래로 '세교터널' 도로 공사장이 내려다 보인다.(12:30)

 

▲ 세교터널과 아파트 공사 현장

▲ 석산직전의 안부사거리

 

완만하게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뚜렷한 길, 좌측으로는 낙엽이 덮여있는 희미한 산길이 갈라지는 안부사거리(12:32).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오르면 삼각점이 설치된 석산 정상이다.

 

▲ 석산 정상 

▲ 석산 정상의 삼각점 

 

12:35=>석산(135.3m)

     삼각점(용인452/1987복구)이 설치된 밋밋한 봉우리인 정상을 넘어 내려서면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의 뚜렷한 내리막 산길이 여계산 방향이고 직진의 능선길이 '도보여행코스'이다.

 

▲ 호젓한 산책로

▲ 여계산갈림길

 

12:38=>여계산갈림길 

     약 500여m 정도 도보여행코스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여계산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을 두 번 다시 방문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다녀오기로 하고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여계산 산행))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12:42)에 내려서서 좌, 우 양쪽 여계산 방향의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어 좌측으로 여계산을 오르기로 한다.

 

▲ 여계산 직전의 안부사거리

 

그러나 나중에 하산할 때 확인을 하게 되었지만 정상적인 여계산 오르는 길은 우측의 공동묘지 쪽에 있다. 좌측으로 50여m 정도 내려가면 공동묘지쪽으로 들어가는 산길이 우측에 있어 이를 따라 오르면 묘지가 끝나는 곳에서 산길이 끊어져 버린다. 다시 안부로 내려서서 길을 찾아가려다 여게산이 높지 않고 녹음이 짙지 않아 없는 길을 만들며 잡목을 헤집고 올라간다.

능선에 오르니 뚜렷한 산길(12:49)이 나타나는데 안부사거리 우측의 공동묘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 여계산 직전의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노적봉과 서랑저수지

 

 

 

완만해진 오르막길을 따라 여게산으로 향하면 커다란 마당바위 전망대가 있어 이곳에 서니 노적봉과 서랑저수지의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바위전망대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자리를 하고 있는 여계산 정상이다.

 

 

▲ 여계산 정상에서 바라본 세교 제1지구 아파트와 그 뒤로 보이는 오산시가지

▲ 여게산 정상에서 바라본 독산과 양산봉

▲ 여계산 정상의 삼각점 

▲ 여게산 정상의 기준점 

 

12:52~13:10=>여계산

     군삼각점(336FOB/H-3848)과 '(주)나진토건ENG' 설치 기준점 등 2개의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는 다 허물어진 봉분 묘 1기와 산불감시탑 앞으로 잘 다듬어진 공터가 있다. 공터에 서면 오산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정상 좌측에 서면 독산성과 세마대지가 있는 독산이 조망이 된다.

감시탑 밑에 의지 한 개가 있어 이곳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김밥과 빵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며 휴식을 취하고 올라 올 때와는 다른 확연한 하산로를 따라 좌측 공동묘지 방향(하산기준)으로 안부사거리에 내려가 여계산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온다.

 

13:18=>여계산갈림길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 도보여행길을 재개하여 소나무숲으로 들어 잠시 오르면 제7지점에 오르게 된다.

 

▲ 제7지점인 정상

 

13:20~13:23=>제7지점/정상

     정자 쉼터와 주변에 운동시설이 있는 봉우리로 여계산 정상이 도보여행길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어 이곳을 정상으로 표기하여 대신하고 있다.

우측의 도보여행코스 안내도를 잠시 확인하고 내려가면 능선에 모셔진 묘지들을 우회하도록 끈으로 길을 만들어 두었다. 약 7분 정도를 내려가면 좌측으로 택지조성공사를 하는지 산자락 일부를 깍아 내며 파헤쳐 놓은 현장이 있고, 정면의 도로쪽으로는 붉은 깃발이 꽂혀 있는 것으로 보아 도로 확장공사를 할 계획인 모양이다.

이 오산도보여행 '북부코스'도 세교택지공사와 주변의 도로 공사 등이 완료되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겠고, 개발의 논리에 밀려 사라지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여러 기의 묘지 아래 제8지점 안내도가 있으며 약 50여m 공사장의 파헤쳐진 흙길을 따라 나가면 차선없는 포장도로가 지나는데 구래고개이다.

 

▲ 제8지점인 구래고개 전경

▲ 제8지점인 구래고개 안내도 

▲ 구래고개를 지나는 포장도로 

 

13:31~13:38=>구래고개/제8지점

     도로 건너로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도로로 끊어진 상태라 이정표나 표식기들이 전혀 없어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곳까지 진행되어 온 길을 생각하면 도로를 건너 산속으로 길이 나있고, 그 길을 따라 진행하여 우측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려가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다시 산길로 이어질 것 같은데 도로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 보지만 옛 공장 부지로 추정되는 공터에는 산 일부를 허물어 무슨 공사를 하고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다. 우측으로는 가건물처럼 보이는 허름한 농가 건물이 있지만 주위에 끈으로 삥 둘러가며 막아둔 상태고 농가에서 연결되는 산길이 보이지가 않는다.

고심을 하다 우측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고가 밑으로 통과하여 독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찾아 산길을 따라 갈 생각에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 제9지점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도로 건너 좌측에 산속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여 이를 따라 들어가(13:43) 좌측에서 내려오는 넓은 임도와 만나는 능선삼거리(13:46)에 오른다.

도로에서 임도로 들어서면서 2차 알바와 노적봉 산행을 하게 된다.

 

((2차알바 및 노적봉 산행))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에서 내려오는 넓고 뚜렷한 임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도보여행코스의 정확한 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으로 올라가 본다.

임도 정상에 오르니 좌측으로 좁은 산길이 갈라지고 임도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을 한다. 좌측의 좁은 숲길이 제8지점인 구래고개가 지나는 포장도로에서 올라오는 산길인 것 같아 그 길을 따라 내려가 보니 도로를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로 연결되었던 옛 공장부지 절개지(13:53~13:56)로 이어지고 산길은 고갯마루 우측 도로로 내려서게 되어 있다. 산길 중간에는 '오산시등산연합회'의 커다란 표식기가 두어개 눈에 띄어 이 길이 등산로임은 확실한데 도보여행길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임도 정상 삼거리로 되돌아나가(13:59) 좌측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넓은 임도는 지도상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확실하므로, 확인 차 역순으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 산속의 임도 

 

 

▲ 산속의 임도와 차단기 

 

도로를 따르다 임도 따라 올라 선 능선삼거리(14:01) 지나 내려가면 콘테이너 야적장이 나타나고 잠시 후 쇠줄이 설치된 차단기가 있어 이 길은 아니라는 생각에 우측 멀리 보이는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독산성으로 향하려다 자존심이 상하고, 열을 받아 제 길을 찾아 꼭 진행을 하겠다는 생각에 제9지점 안내도가 나올 때 까지 모든 길을 진행해 보기로 하고 다시 임도 정상의 삼거리로 BACK을 한다.

 

▲ 임도 정상의 삼거리

 

▲ 노적봉가는 능선길

▲ 노적봉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독산

▲ 노적봉가는 능선길에 달려있는 표식기

 

임도 정상(14:17~14:21)에 앉아 남은 두 길인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구래고개에서 고속도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는 길 중 먼저 노적봉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여 이 길이 틀리면 노적봉 정상까지 산행을 하고 되돌아 와 도로를 따라 마지막에 진행을 하기로 한다.

'오산둘레산 잇기/독산' 표식기와 '오산시 등산연합회' 커다란 표식기가 간간히 눈에 들어오는 등산로인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좌,우 뚜렷한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14:38)에 이르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다 막판 경사도 급한 오르막길을 잠시 극복하면 표시없는 삼각점과 나무벤치 그리고 약간의 운동시설이 설치된 노적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 노적봉 정상의 전경과 삼각점

 

14:43~14:51=>노적봉(160.3m)

     우측 산 아래로 서랑저수지가 조망이 된다. 비록 도보여행 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오산도보여행코스가 아니였으면 평생에 찾지 못했을 오산시 둘레 산인 노적봉까지 산행을 하게 되어 알바를 하며 잘못된 길을 찾아 헤맨 보람을 느꼈기에 만족을 한다.

이제 남은 마지막 길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기 위해 제8지점 구래고개 포장도로로 다시 왔던 길을 그대로 답습하며 되돌아 간다.

 

15:15~15:17=>구래고개/포장도로

     '배무니길'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보이는 봉암~동탄고속도로를 향해 내려간다.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꺾이는 삼거리에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진행 방향의 반대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 정상적인 도보여행길인데 산길을 찾아 헤매며 덕분에 노적봉 산행을 하였지만 총 1시간37분(휴식 포함)을 허비를 한 셈이다. "간단하게 도로에 페인트로 화살표 하나만 표시해 두었더라도 이렇게 고생은 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 제9지점 도로 삼거리 전경과 안내도

 

15:23=>제9지점/도로삼거리

     좌측으로 꺾이어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고가 밑을 통과(15:27)하면 '세마대승마클럽'이 우측에 있다.

 

▲ 봉암~동탄고속도로 고가 밑을 지나는 도로를 따라서... 

▲ 서랑저수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서랑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정면으로 '도보여행 북부코스' 안내도가 보인다.

 

▲ 제10지점인 도로 삼거리

▲ 도로 이정표 

▲ 북부 도보여행코스 제10지점 안내도 

 

15:32=>제10지점/도로삼거리

     좌측의 도로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서랑저수지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서랑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는 삼거리로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 약 20여m 를 들어가면 좌측으로 산길이 보이고 입구에 쇠줄 차단기와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있는 제11지점이다.

제11지점 입구인 서랑저수지 입구에서 우측의 도보여행길을 놓치고 직진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가 쉬운 곳이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 서랑저수지

▲ 제11지점 도보여행길 입구

▲ 제11지점 산길입구 

▲ 제11지점 안내도 

 

15:34~15:44=>서랑저수지입구/제11지점

     좌측의 둑길을 따라 잠시 들어 가 저수지 전경을 감상도 해 보고, 제11지점 들머리 입구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길로 들어 잠시 오르면 잘 정돈된 묘지가 있고, 묘지 위에서 조망되는 서랑저수지와 고속도로를 조망해 본다. 곳곳에 잘 정돈된 묘지들이 나타나고, 묘지가 끝나는 곳에 이르러 뒤돌아보면 노적봉과 저수지의 일부가 조망이 된다.

 

▲ 묘지위에서 뒤돌아본 서랑저수지, 고속도로 및 노적봉

▲ 소나무숲길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6분여 오르면 빼곡히 들어 찬 소나무숲길을 대하고, 1분 후 산길은 편안한 능선길로 변한다.

2분 후 오르막길이 일부 나타나지만 경사가 급하지 않고 짧아 별 부담이 없다. 소나무 숲 터널의 솔밭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면 능선길에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있는데 제12지점이다.

 

▲ 제12지점

▲ 제12지점 바로 아래의 ├자 갈림길

 

15:56~16:00=>제12지점

     이곳에서도 진행에 주의를 해야 한다. 안내도를 지나자마자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의 뚜렷한 길을 따르기 십상인데 도보여행길은 우측의 내리막길이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또 다시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나타나는데 제13지점이다.

 

▲ 제13지점

 

16:01=>제13지점

     편안하게 임도처럼 넓은 산길을 내려가면 산길은 좌측으로 90º 꺾이어 진행되는데(16:04) 도보여행길은 꺾이어 내려가는 길을 따르면 된다.

 

 

▲ 제13지점에서 제14지점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산길

 

소나무와 억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곳을 지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자 임도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도 '북부도보여행코스' 안내도가 있다.

 

▲ 제14지점인 ┬자 임도삼거리

▲ 제14지점 안내도 

▲ 제15지점 가는 소나무숲길 

 

16:06~16:07=>제14지점/임도삼거리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오르게 된다. '경고판'이 있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투기된 산더미처럼 짷아 놓은 쓰레기가 야적된 곳(16:08)을 지나 산길을 빠져 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북부코스 탐방길 날머리이다.

 

▲ 산속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 독산성 진입도로에서 바라본 북부코스의 날머리

 

 

16:10~16:14=>북부도보여행코스 날머리/제15지점

     '독산성로'인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도로 건너 정면으로는 독산성 남문과 세마대지로 향하는 2차선 포장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날머리 입구에는 '오산시도보여행코스' 종합안내도와 KTF 이동통신 무선중계탑이 있다. 길 건너 도로를 따라 독산성 남문으로 향하여 '도보여행 독산성코스'를 진행하려던 처음의 계획을 포기하고 우측 도로를 따라 버스정류장을 향해 내려간다.

그러나 주변에는 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아 무작정 지나가는 버스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내려가 20여분만에 '보덕사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16:35~16:41=>'보덕사입구' 버스정류장

     이곳은 지난 4월 5일 독산성 성돌기를 위해 찾았던 곳으로 이번 달에만 두번째 방문이 되는 셈이다.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지나 다닌다고 하여 무작정 기다리고 있으니 예상 밖에 버스정류장 도착 기준 약 6분만에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에 올라 세마역으로 향하며 운전석 앞에 부착해 둔 운행시간표를 보니 평일에만 1시간 간격의 배차이고, 공휴일에는 2시간 간격의 배차라 되어 있는데 오늘은 2시간 배차 간격의 버스를 단 6분의 기다림만에 이용을 하게 되어 이것도 큰 행운인 것 같다.

만약에 2시간 간격의 배차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세 정류장 떨어져 있는 세마역까지 걸어 갔거나, 아니면 독산성코스를 무리해서라도 탐방을 하고 한신대 방향으로 넘어 갔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세마역으로 향하며 제대로 정비(이정표나 표식기 등)가 되지 않은 오산의 첫 도보여행 탐방을 알바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코스를 전부 완주하고 마무리가 되었으나 다음에 나머지 코스들을 찾아야 할지 고민에 젖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