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탐방로/2011년 지정탐방로

역사문화탐방로!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제2코스

왕마구리 2013. 5. 7. 01:42

◀ 제2코스 토성산성 어울길 연계코스 ▶

고구려의 공격으로 한성을 포기하고 웅진으로 천도한

백제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 올림픽공원내 몽촌해자(호수)

 

【  걷기일자 】 2013년 4월 17일(수)

【  올레코스 】한강시민공원→풍납토성→한강시민공원 풍납나들목→한강시민공원 한강둔치길→성내천 둑방길→올림픽공원/몽촌토성→몽촌토성역

【 코스거리 】 약 5.50km

【 소요시간 】 총 1시간 38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지하철 5호선 & 8호선

<< 갈 때 >> 지하철 5호선/광나루역

<< 올 때 >> 지하철 8호선/몽촌토성역

【 코스탐방 】

4월13일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제1코스를 지하철 접근 등을 이유로 광진교 입구에서 끝을 내고, 4월 17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산책을 겸해 남겨 두었던 1코스 잔여구간(광진교 입구~한강시민공원)에 이어 제2코스 '토성산성 어울길 연계구간' 탐방을 함께 실시를 하였다.

2코스는 몽촌토성역/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하여 성내천을 거쳐 남한산성까지 이어지는 2010년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길인 '토성산성 어울길'과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고구려군이 백제 수도였던 한성을 공격하기 위해 한강을 건너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으로 진격한 길을 따라 1500여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코스이다.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1코스와 2코스, 그리고 몽촌토성부터 남한산성에 이르는 토성산성 여울길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항쟁, 신라와 당의 나당전쟁, 조선과 청의 병자호란 등 한강 유역의 주권 다툼을 보여주는 역사의 무대를 모두 연결하는 길이다.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풍납토성을 따라 가며 백제의 아픈 역사를 느끼고, 한강시민공원 둔치길을 이어가면 성내천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두물머리에서 2009년 국토해양부 주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었고, 청계천 복원의 롤 모델이 된 성내천 둑방길의 봄을 알리는 만개한 벚꽃을 만끽하며 올림픽공원으로 향한다.

올림픽공원내 몽촌토성을 바라보며 올림픽공원 평화공원을 거쳐 몽촌토성역에 도착을 하면서 이 코스는 끝이 났다.

 

15:04~15:15=>한강시민공원/천호대교 아래

     천호대교 남단으로 오르는 천호대교 우측의 계단길을 따라 올라, 88올림픽도로 위를 지나는 천호대교 인도를 따라 다리 끝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풍납토성이 나타난다,

 

                  ▲ 풍납토성 옆 도시소공원

 

다리 끝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토성쪽으로 횡단보도(15:20)를 건너 토성을 우측에 두고 돌아가면 풍납토성을 따라 공원이 이어진다.

토성이 끊어지고 주택가가 나타나면서 토성과 함께 하던 도시공원도 끝이 난다.((15:29)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로터리에서 우측 '풍성로25가~다길'을 따른다.

풍납파출소가 있는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 50여m를 들어가면 끊어졌던 풍납토성이 다시 나타난다.(15:34)

 

 

                  ▲ 토성 옆 산책로

 

주변으로 나무 1그루 없어 뙤약볕의 토성 옆 산책로를 따라가면 토성을 가로질러 지나는 포장도로를 건너게 된다. '풍납2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이 있는 세번째 토성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15:45)를 건너 토성을 우측에 두고 산책로를 따르면 토성이 우측으로 90º 꺾이어(15:45) 한강쪽으로 이어지고, 정면 '강동대로' 도로변에는 서울 아산병원이 보인다.

 

 

 

 

                  ▲ 토성위에서 바라본 풍납토성(사진 上)

                      90º 꺾이는 토성의 모서리 전경과 토성에 설치된 삼각점(사진 中)

                     토성과 토성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사진 下)

 

우측으로 꺾이는 토성을 따르면 '세계측지계 GRS-80 삼각점(풍납03)'이 설치된 산책로 사거리(15:53~15:57)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다시 토성이 우측으로 90º 꺾여진다. '광주 풍납리 토성' 안내판이 있다.

 

♧ ♧ 서울 풍납동 토성(서울 風納洞 土城)

*사적 제11호(지정일:1963년01월21일 지정

*소재지: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72-1외

*면적:300,851㎡

 

 

한강변에 남아 있는 초기 백제시대 토축 성곽으로 , 주로 풍납토성이라 부른다.

한강을 두고 아차산을 마주보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구려가 백제의 왕성인 풍납토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폐허가 되었다.

원래는 토성의 둘레는 약 4km에 달하는 큰 규모의 토성이었으나, 1925년 홍수로 남서쪽 일부가 잘려나가 현재 약 2.7km 가량 남아 있다. 동벽과 남쪽 성벽은 복원, 정비되고, 내부도 연차적으로 정비가 진행되었다. 토성의 형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이며, 성벽은 돌이 없는 평야지대에서 성을 쌓는 방식으로 고운 모래를 한층씩 다져 쌓았다. 높이는 일정치가 않으며 동쪽에는 4곳의 출입문으로 여겨지는 흔적이 남아 있다.

풍납리식 민무늬토기, 신라식 토기들과 그물추, 물레, 가락바퀴(방추차), 기와 등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들이 출토되어, 백제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임을 알게 되었다.

고구려가 백제의 한성을 점령한 이후에 한강을 넘어 몽촌토성에 주둔하면서 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을 남겨 놓은 것처럼 아차산 고구려 유적과 매우 밀접한 관계 속에 있는 유적이다.

성의 성격에 대해서는 도성인 위례성으로 보는 견해와 방어성으로 보는 두 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더욱 연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초기 백제의 중요한 성으로서 당시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며, 주변에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 등과 관련되어 역사적으로도 매우 가치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토성을 뒤로 하고 좌측으로 빠져 강동대로로 나가 한강 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올림픽대교 아래로 육교가 있다.

육교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넌 후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면 한강공원 풍납나들목이다.

 

 

                  ▲ 한강시민공원 풍납나들목

 

16:05=>한강공원 풍납나들목

     나들목으로 들어 88올림픽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한강시민공원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개나리꽃이 만발한 한강 둔치길을 따라 광나루주차장을 지나 '송파자전거길' 안내판이 있는 성내천 입구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한강시민공원 한강둔치길

 

 

좌측의 성내천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두물머리이다.

 

 

                  ▲ 성내천 산책로입구인 ┳자 갈림길(사진 上)

                     성내천과 한갈이 만나는 두물머리(사진 下)

 

16:14=>성내천 입구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88올림픽대로 밑을 통과하면 성내천 산책로가 시작되는 ┣자 갈림길. 입구에 이정표(↑올림픽공원/↓한강시민공원/→잠실나루역<성내역>)와 성내천 안내도가 있다.

 

 

 

                  ▲ 송파자전거소리길 표지판(사진 上)

                     송파자전거소리길 안내도(사진 中)

                     성내천 산책로 입구의 이정표(사진 下)

 

성내천을 우측에 두고 직진 길을 따르면 풍납취수장이 있고, 취수장 앞을 지나면 만개한 벚꽃길인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리고 우측 성내천변을 따르는 데크 산책로가 시작된다.

 

 

 

                  ▲ 성내천 강변 산책로

 

 

                  ▲ 성내천 벚꽃 죽방길

 

직진의 강변 산책로를 잠시 따르다가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며 둑방길 산책로로 올라 걸어간다.

'↑올림픽공원 700m' 표시목을 지나 성내천변 데크 산책로가 끝나고 둑방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르면 몽촌2 빗물펌프장(16:35)이 자리를 하고 있다.

 

                  ▲ 둑발길 띁나기 직전의 Y자 갈림길

 

'송파 제2소리길' 푯말이 있는 도로와 만나는 둑방길 끝 약 50여m 전 Y자 갈림길(16:39)에서 우측으로 들어 도로의 다리 밑을 통과하면 ┳자 삼거리. 직진의 성내천을 끼고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를 버리고 우측의 성내천을 가로지르는 '구중교' 다리를 건너면 올림픽공원이다.

16:41=>올림픽공원

     좌측으로 몽촌토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 정자 쉼터에서 바라본 올림픽공원내 몽촌해자

 

                  ▲ 올림폭공원의 몽촌해자 

                  ▲ 몽촌토성과 해자에 비친 몽촌토성

 

전방에 보이는 팔각정으로 올라 옆으로 지나는 몽촌토성, 정면 아래로 보이는 몽촌해자(호수)의 전경을 감상하고, 몽촌해자(호수) 우측의 길을 따라 평화광장을 지나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 도착을 하며 제2코스 '토성산성 어울길 연계코스'의 탐방을 마무리한다.

 

                  ▲ 세계 평화의 문

 

♧ ♧ 서울 몽촌토성(서울 夢村土城)

*사적 제297호(지정일:1982년07월22일 지정

*소재지: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 88-3

*면적:441,765㎡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둘레가 약 2.7km인 백제 전기의 토성이다.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으로 성벽을 쌓고, 나무 울타리로 목책을 세웠던 흔적이 확인되었다. 자연 암반층을 급경사로 깎아 만들기도 하였으며, 성을 둘러싼 물길인 해자도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문터와 집자리, 저장용 구덩이가 확인되었고, 출토유물로는 동전무늬가 찍힌 자기조각과 여러 종류의 토기류, 철재 무기류 등이 나왔다. 특히 동전무늬가 찍힌 자기조각은 중국 서진(254~316)대의 유물이어서 시대 확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의 성격에 대해서는 도성인 위례성으로 보는 견해와 방어성으로 보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위치, 규모, 출토유물로 볼 때 백제 초기 군사적, 문화적 성격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유적이며, 주변에 풍납토성과 백ㅈ베 석촌동 무덤 등을 비롯해 백제 전기의 유적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16:53=>몽촌토성역

     올림픽공원 입구 관광안내소 옆에는 2010년 지정된 문화생태탐방로인 '토성산성 어울길' 안내도가 있다.

몽촌토성은 한 차례 성곽걷기를 한 적이 있고, '토성산성 어울길' 탐방을 실시할 때 다시 돌아 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 토성산성 어울길 전체 안내도

 

                  ▲ 토성산성 어울길 각 코스 안내도

 

                  ▲ 토성산성 어울길의 몽촌토성과 남한산성 세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