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강원 강릉)조선시대 사대부의 집! 강릉 선교장

왕마구리 2016. 9. 5. 23:34

◀ 조선시대 사대부의 집! 강릉 선교장 

 

강원도 강릉시는 이미 여러 차례 방문을 한 지역이었지만 국가지정문화재를 위주로 2016년 4월 26일~27일 1박2일 일정으로 양양군과 함께 탐방을 하였으나, 양양군 지역 탐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관계로 강릉시에서는 강릉대도호부 관아(임영관 삼문 포함), 강릉 신복사지의 석조보살좌상과 삼층석탑, 강릉 굴산사지의 승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강릉 보현사의 낭원대사탑과 탑비 등만 탐방을 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강릉시의 많은 문화재 탐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으로 5월 19일~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시를 재방문하게 되었다.

재방문 1박 2일 일정에서는 경포대 일원(강릉 해운정, 선교장, 경포대), 강릉향교, 대창리와 수문리 당간지주, 깅릉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의 묘소인 명주군왕릉 등을 탐방하고, 대관령 옛길을 이용하여 대관령을 둘러 보고 귀경하였다.

 

 

『 탐방한 강릉시의 문화재들 』

▦ 2016년04월27일 탐방한 문화재들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사적 제388호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국보 제51호 강릉 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강릉 신복사지(江陵 神福寺址)

보물 제84호 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神福寺址 石造菩薩坐像)

보물 제87호 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江陵 神福寺址 三層石塔)

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사적 제448호 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보물 제85호 강릉 굴산사지 승탑(江陵 崛山寺址 僧塔)

보물 제86호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江陵 崛山寺址 幢竿支柱)

●강릉 보현사(江陵 普賢寺)

보물 제191호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

보물 제192호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碑)

▦ 2016년05월19일~20일 탐방한 문화재들

명승 제108호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6호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

보물 제183호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9호 강릉 심상진가옥(江陵 沈相振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

보물 제214호 강릉향교 대성전(江陵鄕校 大成殿)

보물 제82호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江陵 大昌里 幢竿支柱)

보물 제83호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江陵 水門里 幢竿支柱)

강원도 기념물 제12호 명주군왕릉(溟州郡王陵)

 

 

【 일 정 표 】2016년 04월 26일(화)-2016년 04월 27일(수) 1박2일

                             ◈ 첫째날(04/26) : (양양)오색리<주전골·성국사 오색리 삼층석탑·오색약수>-낙산사 일원

                             ◈ 둘째날(04/27) : (양양)진전사지-선림원지-(강릉)강릉대도호부·임영관삼문-신복사지-굴산사지-보현사

 

                        2016년 05월 19일(목)-2016년 05월 20일(금) 1박2일

                             ◈ 첫째날(05/19) : (강릉)강릉 해운정-강릉 심상진가옥-매월당 김시습기념관-선교장-경포대와 경포호

                             ◈ 둘째날(05/20) : (강릉)강릉향교-대창리 당간지주-수문리 당간지주-명주왕릉

 

강릉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강릉대도호부·임영관삼문, 경포대와 경포호, 강릉 해운정과 심상진가옥, 강릉 선교장, 강릉향교, 대창리 및 수문리 당간지주 및 명주군왕릉은 내가 찾은 관광명소 '강원&충청권'에,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강릉의 신복사지, 굴산사지, 보현사의 문화재들을 총 10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 되살아난 천년의 향기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와 임영관 삼문(臨瀛館 三門)

- 통일신라 범일국사가 창건한 신복사지의 문화재들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神福寺址 石造菩薩坐像)과 삼층석탑(三層石塔)

-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 삼국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보현사의 문화재들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 및 낭원대사탑비(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碑)

-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 강릉팔경의 하나!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 조선시대 사대부의 집!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 고려 충선왕 때 세워진 향교! 강릉향교(江陵鄕校)

- 강릉 시내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들! 대창리 당간지주(江陵 大昌里 幢竿支柱)와 수문리 당간지주(水門里 幢竿支柱)

-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된 신라하대 진골 귀족 김주원의 묘! 명주군왕릉(溟州郡王陵)

 

『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소개 』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1967년04월20일 지정)

*소재지: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운정동)

*면적 11필지/지정구역 8,399㎡, 보호구역 14,970㎡

 

 

조선시대 사대부의 살림집이다. 전주사람인 이내번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지은 집으로, 예전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은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을 때 배를 타고 건너다니던 배다리마을(선교리)에 위치하여 ‘선교장(船橋莊)’이라 붙였다.

안채·사랑채·행랑채·별당·정자 등 민가로서는 거의 모자람이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1700년 이전에 건립된 안채는 이내번이 지었으며, 선교장의 건물들 중 가장 서민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주인전용의 별당건물인 동별당은 이근우가 1920년에 지은 'ㄱ'자형 건물이다. 열화당은 사랑채로서 순조 15년(1815)에 이후(李厚)가 세웠으며,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안채와 열화당 사이에는 서재 겸 서고로 사용되던 서별당이 있었다. 대문 밖 바깥마당의 남쪽으로 위치한 넓은 인공연못에 서 있는 활래정은 열화당을 세운 다음해에 지었다. 돌기둥이 받치고 있는 마루가 연못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누각형식의 ㄱ자형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이 집은 낮은 산기슭을 배경으로 독립된 건물들을 적당히 배치하고 각 건물의 구조도 소박하게 처리함으로써, 집 밖의 활래정과 함께 자유스럽고 너그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소장하고 있는 여러 살림살이들은 옛날 강릉지방 사람들의 생활관습을 알아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있다.

※ 위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 강릉 선교장 본채의 건물들 」

♧ 안채(안채주옥)

 

 

                     ▲ 선교장 안채 부엌

 

1703년 선교장 건물 중 최초로 건립된 건물로서 이씨가의 큰 산림을 맡은 여인들의 거처이다. 선교장에서 가장 서민적인 건물이다.

 

♧ 동별당(東別堂)

 

 

     동별당은 주인 전용의 건물로 집안의 잔치나 손님맞이에 주로 사용되었고, 방과 마루의 모든 벽채가 문으로 되어 있어서 활달하고 개방적인 선교장 가족들의 성품과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주인 전용의 별당건물이다.

 

♧ 서별당(西別堂)

 

 

     이씨가의 서고 겸 공부방으로 사용되었고, 산림을 맏며느리에게 물려준 시어머니의 거처로도 사용되었다.

 

 

♧ 연지당

 

 

     서별당 앞마당인 받재마당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로, 안채로 들이는 곡식이나 금전을 받을 때 연지당 앞 받재마당을 사용하였고, 방은 잡인 산림을 돕던 여인들이 기거하던 거처이다.

 

                     ▲ 선교장 안채, 동.서별당으로 들어가는 중문

 

♧ 사랑채(열화당)

     1815년에 건립된 건물로서, 선교장 주인 남자의 거처이다.

 

 

'일가친척이 이곳에서 정담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며, 건물 앞의 테라스는 조선 말기 러시아식 건물로 러시아공사관에서 선물로 준 것이다. 현재 작은 도서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 중사랑채

 

 

     선교장 손님맞이에 주로 사용된 건물이며, 전국의 학자, 풍류객들과 교분을 나누던 곳이다.

 

♧ 행랑채(대문채)

 

 

                     ▲ 선교장 행랑채 굴뚝

 

     선교장을 찾은 손님과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집사들의 거처이다.

안채로 가는 안대문, 사랑채로 가는 큰 대문이 따로 있어서 남녀유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외별당(外別堂)

 

 

     맏아들의 신혼산림이나 작은 아들의 분가 이전에 사용하던 건물이며, 손자들도 사용하였던 곳이다.

 

「 강릉 선교장 본채 밖의 건물들 」

♧ 활래정(活來亭)

 

                     ▲ 선교장 활래정

                     ▲ 선교장 활래정 내부 전경

 

1816년 건립하였으며, 서쪽 태장봉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연못을 거쳐 경포호로 빠져나간다는 활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누마루와 온돌방, 다실이 있어 근대 한국 특유의 건축양식과 조경미를 갖추고 있다.

 

♧ 홍예원

 

 

     선교장에 장기간 머무는 시인묵객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이들과 교류하며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정보를 나누던 곳이다. 1815~1830년 지어진 건물이며, 지금은 한옥숙박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사당

 

 

     선조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증조부까지 3대가 모셔져 있다.

담과 문이 없는 구조로 선교장의 개방적인 건축양식과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 곳간채

 

 

     만석꾼 선교장의 곳간이었으며, 1908년 영동지방 최초의 사립학교인 동진학교를 개조하여, 신학문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던 곳으로 몽양 여운형 선생이 영어교사로 재직 당시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되었다.

현재 선교장 일가의 역사와 전통, 생활 도구 등을 전시하는 선교장 역사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 초가

 

 

     1830년대 지어진 선교장 경내의 가람집으로 선교장의 곳간채를 관리하던 집사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선교장 뒷편을 드나드는 출입자를 통제하던 곳이다. 지금은 한옥숙박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선교장 전통문화체험관(사진 左)과 '물레야 물레야' 영화 촬영장소 표지석

 

「 선교장둘레길 」

 월하문 우측의 둘레길 입구에서 선교장 본채 건물 뒷편의 나지막한 야산의 산길을 돌아가는 약 15분 소요의 소나무 숲길이다.

 

                     ▲ 선교장 둘레길이 시작되는 월하문과 산길입구 

                     ▲ 선교장 둘레길인 소나무숲길

                     ▲ 선교장 둘레길이 지나는 선교장 후문 진입도로인 '동진학교터'

                     ▲ 선교장 둘레길인 소나무숲길

                     ▲ 선교장 둘레길이 끝나는 선교장 정문 앞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