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강원 강릉)강릉팔경의 하나!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왕마구리 2016. 9. 6. 19:23

◀ 강릉팔경의 하나!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지형∙지질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석호! 경포호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빼어난 절승지! 경포대

 

강원도 강릉시는 이미 여러 차례 방문을 한 지역이었지만 국가지정문화재를 위주로 2016년 4월 26일~27일 1박2일 일정으로 양양군과 함께 탐방을 하였으나, 양양군 지역 탐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관계로 강릉시에서는 강릉대도호부 관아(임영관 삼문 포함), 강릉 신복사지의 석조보살좌상과 삼층석탑, 강릉 굴산사지의 승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강릉 보현사의 낭원대사탑과 탑비 등만 탐방을 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강릉시의 많은 문화재 탐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으로 5월 19일~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시를 재방문하게 되었다.

재방문 1박 2일 일정에서는 경포대 일원(강릉 해운정, 선교장, 경포대), 강릉향교, 대창리와 수문리 당간지주, 깅릉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의 묘소인 명주군왕릉 등을 탐방하고, 대관령 옛길을 이용하여 대관령을 둘러 보고 귀경하였다.

 

 

『 탐방한 강릉시의 문화재들 』

▦ 2016년04월27일 탐방한 문화재들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사적 제388호 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

국보 제51호 강릉 임영관 삼문(江陵 臨瀛館 三門)

●강릉 신복사지(江陵 神福寺址)

보물 제84호 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神福寺址 石造菩薩坐像)

보물 제87호 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江陵 神福寺址 三層石塔)

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사적 제448호 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보물 제85호 강릉 굴산사지 승탑(江陵 崛山寺址 僧塔)

보물 제86호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江陵 崛山寺址 幢竿支柱)

●강릉 보현사(江陵 普賢寺)

보물 제191호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

보물 제192호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碑)

▦ 2016년05월19일~20일 탐방한 문화재들

명승 제108호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6호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

보물 제183호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9호 강릉 심상진가옥(江陵 沈相振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

보물 제214호 강릉향교 대성전(江陵鄕校 大成殿)

보물 제82호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江陵 大昌里 幢竿支柱)

보물 제83호 강릉 수문리 당간지주(江陵 水門里 幢竿支柱)

강원도 기념물 제12호 명주군왕릉(溟州郡王陵)

 

【 일 정 표 】2016년 04월 26일(화)-2016년 04월 27일(수) 1박2일

                             ◈ 첫째날(04/26) : (양양)오색리<주전골·성국사 오색리 삼층석탑·오색약수>-낙산사 일원

                             ◈ 둘째날(04/27) : (양양)진전사지-선림원지-(강릉)강릉대도호부·임영관삼문-신복사지-굴산사지-보현사

 

                        2016년 05월 19일(목)-2016년 05월 20일(금) 1박2일

                             ◈ 첫째날(05/19) : (강릉)강릉 해운정-강릉 심상진가옥-매월당 김시습기념관-선교장-경포대와 경포호

                             ◈ 둘째날(05/20) : (강릉)강릉향교-대창리 당간지주-수문리 당간지주-명주왕릉

 

강릉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강릉대도호부·임영관삼문, 경포대와 경포호, 강릉 해운정과 심상진가옥, 강릉 선교장, 강릉향교, 대창리 및 수문리 당간지주 및 명주군왕릉은 내가 찾은 관광명소 '강원&충청권'에,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강릉의 신복사지, 굴산사지, 보현사의 문화재들을 총 10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 되살아난 천년의 향기강릉대도호부 관아(江陵大都護府 官衙)와 임영관 삼문(臨瀛館 三門)

- 통일신라 범일국사가 창건한 신복사지의 문화재들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 神福寺址 石造菩薩坐像)과 삼층석탑(三層石塔)

-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강릉 굴산사지(江陵 崛山寺址)

- 삼국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보현사의 문화재들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 및 낭원대사탑비(江陵 普賢寺 朗圓大師塔碑)

-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 강릉 해운정(江陵 海雲亭)

- 강릉팔경의 하나!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 조선시대 사대부의 집!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 고려 충선왕 때 세워진 향교! 강릉향교(江陵鄕校)

- 강릉 시내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들! 대창리 당간지주(江陵 大昌里 幢竿支柱)와 수문리 당간지주(水門里 幢竿支柱)

-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된 신라하대 진골 귀족 김주원의 묘! 명주군왕릉(溟州郡王陵)

 

『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 (江陵 鏡浦臺와 鏡浦湖) 소개 』

*명승 108호(2013년12월30일 지정)

*소재지:강원도 강릉시 저동 94

*면적:1,038,952.3㎡

 

                     ▲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 일원

 

강릉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말 충숙왕 13년인 1326년 지중추부사 박숙에 의해 창건된 누정건물로 안축의 「鏡浦臺新亭記」記文에 “옛날 영랑선인이 놀던 곳이며 정자가 없어 비비람이 치는 날 놀러왔던 사람들이 곤욕스럽게 여겨 작은 정자를 지었다”라고 하여 창건목적을 밝히고 있어 역사성이 높다.

또한 창건 당시 이전시대의 주춧돌과 장대석이 발견되어 훨씬 이전시대부터 이곳에 정자형태의 건물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강릉지역 누정 기록으로 신라 성덕왕대 순정공(純貞公)과 관련이 있는 임해정과 술랑선도(述朗仙徒)와 관련이 있는 한송정을 통하여 현존하는 경포대와 더불어 강릉 지역의 누정문화의 시원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 유한지의 글씨로 알려진 경포대 현판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하나인 경포대(鏡浦臺)는 지형∙지질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석호인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빼어난 절승지로 예부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명승지로서 명사들의 수많은 시∙서∙화가 있어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높다.

경포대와 경포호의 자연풍광을 관동팔경에 비유한 경포팔경과 호해정을 중심으로 한 팔경, 김극기의 강릉팔영 등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심성을 수양하는 곳일 뿐 아니라 풍부한 문학적 소재성 등 문화적, 경관적 요소가 결합된 누정으로 장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 주지번의 글씨로 알려진 경포대 내부에 걸려진 '제일강산' 현판

 

영조 22년(1746년) 김상성(金尙星, 1703~1755)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화원들에게 강원도 절경을 그리게 한 후 친한 사람들에게 시를 지어 완성한 작품이 관동십경(關東十景)인데 그 중의 경포대 그림은 경포대와 경호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부감법으로 그린 것으로, 경호는 경포대를 경계로 하여 내호와 외호로 구분하고 있으며, 호수에는 낚시질을 하는 늙은 어부와 갈매기의 한가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호수와 바다가 경계되는 곳에는 백사장과 함께 현재의 죽도봉이 그려져 있고, 초당과 경포대 뒤쪽에는 소나무 사이로 꽃들이 만발하여 봄날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으며, 멀리 강문 너머로 보이는 동해 바다에는 아침해가 떠오르는 일출 모습과 함께 햇살을 받으며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 돛단배를 그리고 있어 경포호의 옛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정철(鄭澈, 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경포대를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했으며, 경포대에 저녁이 되어 달빛이 쏟아지면 하늘, 바다, 호수, 그리고 술잔과 임의 눈동자 등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는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이다.

경포대 정자 내에는 율곡 이이가 10살 때 지었다는 「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어제시, 조하망의 상량문 등 여러 명사의 시문현판은 인문학적 가치가 높다.

강릉 경포대는 고려말 1326년 지추부학사 박숙이 방해정 뒷산의 인월사터에 세웠던 것을 1508년에 강릉부사 한급이 현재 자리로 옮겼고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춘 약 680여년의 역사성을 지닌 누정건축물이며, 경포호와 더불어 탁월한 역사문화적 경관성을 지닌 곳이다.

강릉 경포대는 16세기 이후 지방 재지사족(在地士族)이 주체가 되는 별당식 정자 형태로 전환되는 누정건축 양상의 변화를 고찰할 수 있는 중간적 의미를 갖는 정자로서 건축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의《동인시화(東人詩話)》설화 홍장(紅粧) 고사는 경포대에서의 홍장과 강원 감찰사 박신과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어 구전문학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 경포호 주변 호수광장 」

경포호 주변에는 '해파랑길 39코스'와 '강릉바우길 제5구간'이 지나고 있다.

해파랑길과 강릉바우길이 지나는 호수광장 철세도래지 주변 수변공원을 따라 산책로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경포호를 우측에 두고 산책을 할 수가 있어 약 30여분간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다.

 

                     ▲ 경포호 호수광장 입구의 '해파랑길' 안내도

 

 

 

                     ▲ 경포호 호수광장 산책로

 

 

                     ▲ 경포호 호수광장 수변 산책로

 

♧ ♧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1971년12월16일 지정)

*소재지: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저동)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있는 누각이다.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방해정 뒷산 인월사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를 하였다고 한다. 태조(재위 1392∼1398)와 세조(재위 1455∼1468)는 친히 이 경포대에 올라 사방의 경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앞면 5칸·옆면 5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는 입체적 평면을 하고 있다. 이름인 ‘경포대’ 전자체 현판은 유한지의 글씨이고, 해서체 현판은 이익회의 글씨이다.

 

                     ▲ 경포대 내부 전경

 

내부에는 숙종이 직접 지은 시와 율곡 이이가 10살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글이 걸려있다. ‘제일강산’은 주지번의 글씨로 알려져 있는데 ‘제일’과 ‘강산’의 글씨체가 다른 것으로 볼 때 ‘강산’은 뒷날 다른 사람이 써 넣은 것으로 보인다.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 경포대 누각 주변 산책로와 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