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강원 고성)전통가옥마을! 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왕마구리 2019. 4. 25. 17:16

◀ 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 !


                   ▲ 왕곡마을 입구 양근함씨4세 효자각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탐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관계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어 얼마 남지 않은 문화재 탐방과 함께 고성8경 중 제1경 건봉사,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그리고 제6경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국가민속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한옥마을인 고성 왕곡마을 탐방, 그리고 대진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출을 감상하였다.

통일전망대와 고성 왕곡마을을 탐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고성8경 중 산행을 해야하는 제5경 울산바위, 제8경 마산봉 설경을 제외하고도 제2경 천학정과 제7경 송지호 탐방을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는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 왕곡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들


【  고성군 소개 】

고성군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동경 128˚ 35‘ 18"로 부터 동경 128˚ 13‘ 41"까지 동서간 32.17㎞이며, 북위 38˚ 11‘ 06"로부터 38˚ 36‘ 38"까지 남북간 48.13㎞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북으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통천군(通川郡)과 접하고, 동쪽은 동해(東海),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하여 인제군(麟蹄郡)에 접하였으며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章沙洞)을 경계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은 고온 다습하여 우계가 되며 겨울은 한냉 건조하여 건계가 된다. 두 계절 사이에 봄과 가을이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의 기후는 지역 특성에 따라 남해안형, 서안형, 내륙형, 동안형, 개마고원형 등 크게 5개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이 속해 있는 동안형은 다시 남부동안형, 중부동안형, 북부동안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은 동안형 기후구 가운데서도 비가 많고 바람이 많은 중부동안형에 속한다.  

고성지방 기후는 백두대간과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영서지방과는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인다. 겨울철이면 연일 혹한이 계속되는 영서지방과는 달리 영동지방에 속하여 있는 고성지방은 겨울철에도 영서지방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여름철에도 영서지방에서는 폭염이 계속 되지만 고성지방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영서지방 보다는 서늘한 편으로 피서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성군의 면적은 총 664.55㎢로 종전 664.34㎞에서 미복구토지의 확정측량 등으로 면적이 늘어났으며, 이중 경지면적 56.5㎢(밭 17.6, 논 38.9)이며, 임야 550.6㎢, 기타 57.4㎢이다. 2개 읍(간성읍과 거진읍)과 4개 면(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수동면)에 128개 행정리, 88개 법정리, 자연부락 144개마을, 561개반의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다.


                   ▲ 왕곡마을 안내도


『 탐방한 강원도 고성군의 문화재들 』

보물 제1336호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

강원도기념물 제51호 고성건봉사지(高城乾鳳寺址)

문화재자료 제35호 건봉사불이문(乾鳳寺不二門)   

보물 제1337호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 고성왕곡마을(高城旺谷마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2호 청간정(淸澗亭)


강원도 고성8경 』

제1경:건봉사

제2경:천학정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는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넘실거리는 푸른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일시에 사라지고 드넓은 동해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이 고장사람들의 편안한 쉼터이기도 하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0

제3경:화진포

제4경:청간정

제5경:울산바위

제6경:통일전망대

제7경:송지호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송지호는 둘레가 약 4km(20만평),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어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송지호 옆 송지호관망타워에서 청둥오리 기러기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제8경:마산봉 설경

마산봉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봄철 등산코스로도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금강산 1만 2천봉의 남한 제2봉이 바로 마산봉이다. 고성군내 백두대간 길이는 23.4km로 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향로봉으로 이어진다.


【 일 정 표 】2019년 02월 25일(월)-02월 26일(화) 1박2일

                             ◈ 첫째날(02/25) : 건봉사-고성 육송정 홍교-화진포(이승만 별장)&화진포해수욕장

                             ◈ 둘째날(02/26) : 대진항 일출&대진항 해상공원-통일전망대(전망대, 전쟁체험전시관,DMZ박물관)-왕곡마을-청간정


강원도 고성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 건봉사' 그리고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 고성 왕곡마을',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등 6편을 '강원&충청권'에 나누어 총 7편으로 소개를 한다.

 

-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건봉사(乾鳳寺)

-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花津浦)

-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淸澗亭)


                  ▲ 영화 '동구'의 촬영지가 된 왕곡마을 우물터


【 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2000년01월07일 지정)

*수량/면적:233필지/180,741.7㎡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 한옥마을로, 14세기 경부터 강릉 함씨와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고려 말에 함부열이 조선의 건국에 반대하여 은거한데서 비롯되며, 임진왜란으로 폐허화된 후 150여년에 걸쳐 형성된 마을이다. 함씨·최씨·진씨가 주를 이루고 이밖에 이씨·박씨·김씨·한씨·윤씨 등이 살고 있다.

19세기를 전후하여 지어진 기와집들은 모두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이다. 이는 긴겨울의 추위를 견디기 위한 구조로, 특히 부엌 앞 처마에 외양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집들은 원래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오고 있으며, 자연경관 전통주택·농업위주의 생활 등이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전체에 잘 지켜져 오고 있어 전통 민속마을로 의미가 있다.

「왕곡마을」

다섯 개의 봉우리 가 둘러싸고 있어 오봉리라 불린다는 작은 마을의 옛 이름이 왕곡마을이다. 왕곡마을은 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가옥의 개보수가 불가하여 전통가옥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통가옥마을이다.

14세기경 강릉함씨, 강릉최씨가 용궁김씨와 함께 이 마을에 들어와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접하고 있는 구성리에 기와 굽는 장소가 있어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 한다. 지금도 본 마을에는 19세기를 전후하여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 21동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밀집 보존되어 마을의 전통을 지녀온 곳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5개의 봉우리로 인하여 6.25동란 중에 신기하게도 폭격한번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 전설때문에 굴뚝위에 항아리를 얹어놓은 왕곡마을


왕곡마을 가옥들의 굴뚝 위에는 항아리가 얹어져 있다. 이는 마을에 우물이 없는데 마을의 생긴 모양이 배의 모양이라 우물을 파면 마을이 망한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하며,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이기에 지금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한다.

현재 거주하지 않아 빈 집으로 있는 가옥들은 자물쇠로 문이 잠겨 있거나, 주민이 거주하는 집들도 개방된 곳이 한 곳도 없어 내부 구조는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왕곡마을 탐방 코스 : 함정균가옥-큰상나말집-큰백촌집-함형진가옥-작은백촌집-성천집-한고개집-석문집-양근함씨4세 효자각


♧고성 함정균가옥(高城 咸丁均家屋)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8호(1985년01월17일 지정)

*면적:856㎡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길 52(오봉리)

고성 함정균의 집으로 19세기 중엽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 마을은 강릉 최씨와 함씨의 집성촌으로 소유자인 함정균은 21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


                  ▲ 함정균가옥 전체 전경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는 함경도형 온돌 중심 겹집에 마루가 도입된 전형적인 평면 형식이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기와지붕이다. 평면은 앞면에 2칸 마루가 있고 그 뒤에 안방을 두었으며 옆면에 사랑방과 고방이 있는 영동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안채는 ㄱ자형을 이루고 있는 가옥으로 자연석 기단과 초석에 각기둥을 세운 후 굴도리(보와 직각 방향으로 걸어 서까래를 받치는 수평재의 일종)를 결구하였다. 외벽은 재사벽으로 마감하고 전면 창호는 세살문으로 짜여있다.

마루방 부분의 하부에는 머름대를 두르고 벽채 중간에는 띠방이 있다. 안방과 고방 뒤로 툇간(건물에 덧달아 낸 칸, 물림칸)마루가 있으며, 대청마루 안 양쪽 끝에는 뒤주와 판재로 만들어 벽장으로 사용하는 수납공간을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 외양간이 붙어있는 함정균가옥의 안채(사진 上)

                      함정균가옥 안채 우측에 자리한 사랑채(사진 下)


안채 오른쪽에 있는 사랑채는 방 2칸과 흙바닥의 헛간으로 평면 구성하고 있으며, 방의 전면과 측면은 툇마루로 둘러싸여 있고 사랑방 옆면에 아궁이가 있다. 또한 고방과 사랑방 사이의 벽을 바깥쪽으로 연결한 후 지붕을 덧달아 헛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주변은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반림재(왕곡마을길54) : 함정균가옥 옆에 위치한 가옥이다.



                  ▲ 함정균가옥 좌측에 자리한' 반림재'와 '상선고수'

                  ▲ 왕곡마을 내 이정표 


♧큰상나말집(왕곡마을길42-5) : 영화 '동주'의 촬영지



                  ▲ 큰상나말집 전경

                  ▲ 큰상나말집 행랑채

                  ▲ 큰상나말집 배치도(사진 左)와 '동구' 영화촬영지 안내판(사진 右)

                  ▲ 큰상나말집 안채 뒷편의 초가지붕의 창고와 방

                  ▲ 큰상나말집 안채 후면 전경


♧큰백촌집(왕곡마을길48-10)


                  ▲ 큰백촌집 배치도


                  ▲ 큰백촌집


♧함형진가옥(왕곡마을길48-14)



                  ▲ 함형진가옥


♧작은백촌집(왕곡마을길48-16)


                  ▲ 작은 백촌집 전체 전경

                  ▲ 안방과 사랑방이 있는 본채와 본채 좌측으로 튀어나와 있는 외양간

                  ▲ 사랑방 옆 모습(사진 左)과 안채 후면 전경(사진 右)

                  ▲ 외양간 상부에 마련된 부엌으로 통하는 뒤주


♧성천집(왕곡마을길42-3)


                  ▲ 성천집


♧한고개집(왕곡마을길13-7)


                  ▲ 한고개집 전체 전경

                  ▲ 우측에서 바라본 한고개집 안채 전면 전경(사진 上)

                      안채 우측에 자리한 행랑채(사진 下)


♧석문집(왕곡마을길13-4)




                  ▲ 석문집


♧양근함씨4세 효자각

양근함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820년에 건립된 것이다.


                  ▲ 양근함씨 4세 효자각 전경


어린이들을 모아 가르치는 동몽교관을 지내던 함성욱은 부친의 병환이 위독하여 손가락을 잘라 피를 부친에게 먹여 병환이 나아 7일을 더 살수 있게 하였다. 나라에서 그에게 "조봉대부"의 칭호를 내렸고, 그의 아들 인흥과 인홍은 부친 성욱에게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3일을 더 살게 함으로써 "통정대부"의 칭호를 받았으며, 그의 아들 덕우는 인흥이 병환으로 눕게 되어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니 1일을 더 연명시켜 "가선대부"의 칭호를 받았다.

또한 그의 아들 희용은 그의 부친 덕우가 병들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이니 3일을 더 연명하게 하였고 각각 시묘 3년을 하는 등한 집안에서 4세 5회 효자가 났다.

조정에서는 이 보기드문 효자 집안에 벼슬을 내려주고 이를 기리고 비를 건립하게 하고 4대의 효자가 났다하여 4세5효자각이라 칭하게 하였다.


                  ▲ 효자각(사진 左)과 효자각 내에 세워진 효자비(사진 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