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강원 고성)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淸澗亭)

왕마구리 2019. 3. 15. 20:21

◀ 관동팔경의 하나! 고성 청간정(高城 淸澗亭) 


                   ▲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북쪽 일대 전경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탐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관계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어 얼마 남지 않은 문화재 탐방과 함께 고성8경 중 제1경 건봉사,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그리고 제6경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국가민속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한옥마을인 고성 왕곡마을 탐방, 그리고 대진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출을 감상하였다.

통일전망대와 고성 왕곡마을을 탐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고성8경 중 산행을 해야하는 제5경 울산바위, 제8경 마산봉 설경을 제외하고도 제2경 천학정과 제7경 송지호 탐방을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는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남쪽 일대 전경


【  고성군 소개 】

고성군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동경 128˚ 35‘ 18"로 부터 동경 128˚ 13‘ 41"까지 동서간 32.17㎞이며, 북위 38˚ 11‘ 06"로부터 38˚ 36‘ 38"까지 남북간 48.13㎞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북으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통천군(通川郡)과 접하고, 동쪽은 동해(東海),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하여 인제군(麟蹄郡)에 접하였으며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章沙洞)을 경계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은 고온 다습하여 우계가 되며 겨울은 한냉 건조하여 건계가 된다. 두 계절 사이에 봄과 가을이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의 기후는 지역 특성에 따라 남해안형, 서안형, 내륙형, 동안형, 개마고원형 등 크게 5개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이 속해 있는 동안형은 다시 남부동안형, 중부동안형, 북부동안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고성지방은 동안형 기후구 가운데서도 비가 많고 바람이 많은 중부동안형에 속한다.  

고성지방 기후는 백두대간과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영서지방과는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인다. 겨울철이면 연일 혹한이 계속되는 영서지방과는 달리 영동지방에 속하여 있는 고성지방은 겨울철에도 영서지방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여름철에도 영서지방에서는 폭염이 계속 되지만 고성지방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영서지방 보다는 서늘한 편으로 피서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성군의 면적은 총 664.55㎢로 종전 664.34㎞에서 미복구토지의 확정측량 등으로 면적이 늘어났으며, 이중 경지면적 56.5㎢(밭 17.6, 논 38.9)이며, 임야 550.6㎢, 기타 57.4㎢이다. 2개 읍(간성읍과 거진읍)과 4개 면(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수동면)에 128개 행정리, 88개 법정리, 자연부락 144개마을, 561개반의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다.


                   ▲ 청간정 정자안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 주변의 전경


『 탐방한 강원도 고성군의 문화재들 』

보물 제1336호 고성 건봉사 능파교(高城 乾鳳寺 凌波橋)

강원도기념물 제51호 고성건봉사지(高城乾鳳寺址)

문화재자료 제35호 건봉사불이문(乾鳳寺不二門)   

보물 제1337호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 고성왕곡마을(高城旺谷마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2호 청간정(淸澗亭)


강원도 고성8경 』

제1경:건봉사

제2경:천학정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는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넘실거리는 푸른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일시에 사라지고 드넓은 동해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이 고장사람들의 편안한 쉼터이기도 하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0

제3경:화진포

제4경:청간정

제5경:울산바위

제6경:통일전망대

제7경:송지호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송지호는 둘레가 약 4km(20만평), 수심이 5m에 달하며 짠물이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않고,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어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송지호 옆 송지호관망타워에서 청둥오리 기러기떼와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제8경:마산봉 설경

마산봉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소재지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마산봉은 백두대간 준령 위 진부령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절경과 함께 겨울철 설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용과 위엄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산봉은 봄철 등산코스로도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마산봉을 정점으로 서쪽방향을 수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금강산 1만 2천봉의 남한 제2봉이 바로 마산봉이다. 고성군내 백두대간 길이는 23.4km로 미시령-신선봉-마산봉-진부령-향로봉으로 이어진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청간정가는 길 입구


【 일 정 표 】2019년 02월 25일(월)-02월 26일(화) 1박2일

                             ◈ 첫째날(02/25) : 건봉사-고성 육송정 홍교-화진포(이승만 별장)&화진포해수욕장

                             ◈ 둘째날(02/26) : 대진항 일출&대진항 해상공원-통일전망대(전망대, 전쟁체험전시관,DMZ박물관)-왕곡마을-청간정


강원도 고성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 건봉사' 그리고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 고성 왕곡마을',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등 6편을 '강원&충청권'에 나누어 총 7편으로 소개를 한다.

 

- 옛 전국 4대 사찰의 하나건봉사(乾鳳寺)

-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전통가옥마을고성 왕곡마을(高城 旺谷마을)

- 조선시대 아름다운 석조 다리! 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 동해안 최대의 석호! 화진포(花津浦)

- 대진항 일출과 해상공원

-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곳! 통일전망대

- 관동팔경의 하나! 청간정(淸澗亭)


                  ▲ 주차장에서 청간정 오르는 길


【 고성 청간정(高城 淸澗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1971년12월16일 지정)

*소재지: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청간리)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하구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찬파가 넘실거리는 노송 사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파도와 바위가 부딪혀 바닷물이 튀어오르고 갈매기가 바닷물을 치며 날아 오르는 순간의 일출은 천하제일경을 자랑한다. 달이 떠오른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 배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존하는 문헌을 고증해보면 본래는 청간역의 정자로 만경대의 남쪽 남쪽 물가 봉우리에 지어 청간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중종 15년(1520)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중수에 관한 기록으로 명종15년(1560) 간성군수 최천이 수리하였고, 현종3년(1662) 군수 정양이 재차 보수한 후 옆에 작은 누각을 세우면서 좀더 화려하게 치장하였다. 헌종10년(1844)에 정재용이 재차 보수한 뒤 철종14년(1863) 군수 이원영이 다시 지었다. 고종 21년(1884)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28년에 토성면장 김용집의 발기로 지금의 위치로 옮겨 다시 지은 것이다.

1953년5월15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지시로 정자를 보수하였으며, 1980년8월1일 최규하 대통령의 동해안 순시 때 청간정 보수정화 지시에 따라 다음 해 1981년4월22일 완전 해체 보수하면서 휴게실,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되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겹처마 팔작지붕의 누각형식 정자이다. 초석은 팔각기둥형으로 전,후면의 8개는 높이가 2.1m나 되어 마루귀틀을 받치는 1층 기둥으로 삼았다. 중앙부는 높이 1.2m 정도의 초석 위에 팔각형의 동지주를 세워 전,후면의 초석과 함께 아래층의 구조체를 형성하고 있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것이다.



                   ▲ 청간정에 걸려있는 이승만 대통령이 쓴 현판(사진 上)

                      청간정 정자 안에 걸려있는 최규하 대통령이 쓴 현판(사진 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