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摩尼山) |
높 이 |
469.4m |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
【 개 관 】
▲ 선수 방향에서 바라본 참성단
한반도 중앙 서쪽에 위치해 있고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75km 지점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305㎢)인 강화도 강화읍 서남으로 약20km 지점에 있다. 이 산은 우리의 성조 단군께서 고조선을 세운 뒤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산에는 참성단(塹星壇)과 참성단중수비(塹星壇重修碑), 그리고 참성단을 오르내리는 917개의 계단이 있다. 산세를 보면 강화도 최남단 바닷가에 솟아 있는데 참성단이 있는 465봉에서 마니산 정상(469.4m)을 거쳐 360봉까지의 구간은 암릉이 매우 수려하고 서해의 조망과 낙조가 아름답다. 마니산에서 계곡은 함허동천(涵虛洞天)이 좋으며 고찰 정수사가 있다. 주변에는 유서 깊은 삼랑성(三郞城)과 전등사(傳燈寺)가 있으며, 외침에 항전한 전적지에는 돈대(墩坮)와 보(堡), 진(鎭)터 등이 남아 있다.
♣ ♣ 참 성 단(塹城檀)
사 적 제136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단군성조가 천신에게 국운을 기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제천단(祭天檀)이다.
현재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12월31일~1월1일 새해맞이, 10월3일 개천대제행사, 전국체전등 성화 채화시와 기타 특별 행사시에만 개방을 하고 있다.
♣ ♣ 함허동천(涵虛洞天)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마니산 줄기 남단에 뻗어 내린 함허동천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며, 이곳에는 고려말~조선초의 고승인 함허대사가 새겼다는 '함허동천'이라는 글자가 있고, 앞바다에는 함허대사의 부인의 애틋한 인연을 간직한 '각서의 서'라는 바위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현재는 마니산국민관광지로 개발하여 야영장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 산행일자 】2006년 3월 19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버드러지/아름마을→헬기장/상봉산갈림봉→시멘트포장도로→헬기장/공터→285암봉/삼각점→303.6봉/삼각점→관리사무소(단군로)갈림길→315전망봉→약수터갈림길→425봉-(암릉구간)→ 참성단(465m) →455봉/헬기장-(암릉구간)→ 마니산(469.4m) →함허동천/정수사 460능선분기봉→360봉/암릉구간 끝 지점→고개사거리→등로합류점→함허동천입구/야영장→함허동천주차장
【 산행시간 】총 3시간 45분 소요(휴식 : 4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1시간 58분 소요
【 참 가 자 】김경옥, 김숙자, 이경희, 강호야, 장순은, 전동준, 정순길, 허순기, 천영면 외 신부천산악회 회원들(신부천산악회 2006년도 시산제)
【 산 행 기 】
이번 마니산 산행은 신부천산악회 2006년도 시산제를 겸한 산행으로 10여 차례가 넘는 산행을 경험하였지만 처음으로 산행하는 구간(선수로 코스:버드러지~단군로갈림길)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더한 산행이 되었다. 또한 신부천산악회 시산제를 축하하고, 산행 뿐만 아니라 산행후 식사를 함께 하며 산을 사랑하는 산우로서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몇차례 서로 왕래를 하며 얼굴을 익힌 탓 이라서 그런지 서먹서먹 하지가 않고 옛 동료를 만난 것 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이렇게 산행기를 쓰면서도 그 여운이 남는 것 같다.
▲ 아름마을 상징조형물과 낙조파라다이스 팬션 전경과 버드러지 등산안내도
09:06~09:12=>아름마을/낙조 파라다이스 팬션 앞
도로를 건너 '버드러지 등산로' 안내판 좌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서 약 100여m 정도를 진행하면 입구에 '등산로'란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온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약 10여분후 완만하던 오르막은 경사도가 급한 오르막으로 변하고 이는 헬기장이 있는 능선분기봉까지 계속 이어진다.
▲ 상봉산갈림봉 헬기장의 이정표
09:35=>상봉산갈림봉/헬기장
넓은 헬기장에 설치된 이정표(↖상봉산/↗마니산/↓마을입구1)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상봉산(254.6m)을 거쳐 횟집촌이 있는 선수방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측의 참성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선수로'라 이름 지어진 것 같다. 마니산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 능선길을 편하게 진행하여 조그만한 암봉(09:43)을 넘어 내려섰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전형적인 능선길이 나타나지만 편안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다. 입구에 '↓등산로(선수)'라는 이정표가 설치된 조그만한 공터봉(09:49)을 지나 완만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대한다. 내리막이 끝나고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여 또 다시 조그만한 공터봉(09:55)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시멘트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시멘트포장도로 건너편의 이정표
09:59=>시멘트포장도로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서면 '↓선수 4km'라는 이정표가 날머리에, 도로 건녀편 들머리에 '↑참성단 1.8km'라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도로를 건너 몇개의 계단길이 설치된 등로를 따라 오르면 '현위치 마-1, 정상까지 1.8km' 위치표시판이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조그만한 헬기장에 설치된 위치표시판 '현위치 마-2, 정상까지 1.7km'를 대하게 된다.
10:09=>헬기장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다시 이어가면 큰 바위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주위에는 큰 바위를 받치고 있는 듯 여러개의 바위들이 균형을 잡고 정상을 이루고 있으며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암봉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285암봉의 삼각점과 상방리 방향의 이정표
10:13~10:18=>285암봉/삼각점
삼각점(H-8052/336F08)을 확인하고 암봉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암봉을 우회하는 등로에는 안전을 위하여 설치된 밧줄들이 보인다. 밧줄이 끝나는 지점에는 이정표(↑참성단 1.5km/←상방리 3.6km/↓선수 4.3km)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등로가 보이는데 상방리 호도초등학교로 하산하는 길인 것 같다. 위치표시판(10:22) '현위치 마-3, 정상까지 1.5km'가 설치된 안부를 지나 봉우리(10:26)를 넘어 1분후 다시 삼각점이 설치된 바위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 303.6봉의 삼각점
10:27=>303.6봉/삼각점
'강화423/1989재설'이란 삼각점이 바위 틈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303.6봉을 뒤로 하고 내려섰다 다시 전망봉(10:38)에 오르면 참성단이 있는 465봉이 눈에 들어 온다. 전망봉을 내려서 안부를 지나면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길을 대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면 314봉 직전의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관리사무소(단군로) 갈림길의 이정표와 현위치 표시판
10:42~10:44=>단군로갈림길
이정표(←관리사무소<단군로>/↑참성단/↓선수로)와 위치표시판 '현위치 마-4, 정상까지 1.1km'이 설치된 갈림길에서 편안하게 나 있는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능선길을 따라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약 4분후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전망대(10:48~10:50)에 이르니 '신비의 땅, 갯벌'이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 약수터갈림길의 현위치 표시판과 관광안내도 앞에서
10:52=>약수터갈림길
이정표(←약수터/↑참성단/↓선수로)와 위치표시 '현위치 마-5, 정상까지 0.6km'가 마니산국민관광지 안내도와 함께 설치되어 있다. 약수터 방향의 등로는 화도면 마니산매표소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갈림길을 지날 때마다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늘어나 참성단으로 향하는 등로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인파로 제속도를 내기가 힘들어 지기 시작을 한다. 본격적인 참성단으로 오르는 등로가 시작되는데 밧줄이 설치된 급비탈 오르막을 극복하니 참성단이 지척에 모습을 드러내며 암릉구간(11:05~11:07)이 시작된다. 암릉구간 오르막을 시작하자 마자 425봉에 오르게 된다.
▲ 서해바다와 흥왕리 일대의 전경
11:08=>425봉
오르막 암릉구간 상의 암봉으로 위치표시 '현위치 마-6, 정상까지 0.2km'가 설치되어 있다. 425봉을 뒤로하고 가파른 오르막에 설치된 밧줄이 있는 등로를 오르면 철제 보호망이 설치되어 있는 참성단 밑에 이르게 된다.
▲ 참성단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11:11~11:15=>참성단(465봉)
참성단은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개천절 및 전국체전 성화 점화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시 에만 개방을 한다. 참성단 좌측을 우회하여 설치된 등로를 따르면 917계단길과 합류하여 헬기장이 있는 455봉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 455봉의 표지목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11:17~11:36=>455봉/헬기장
참성단이 마니산 정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아 출입이 통제된 이후로는 산불감시초소와 '강화도 마니산'이란 표시목이 있는 헬기장을 마니산 정상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그런 탓인지 많은 등산객들로 455봉 헬기장 일대에는 붐비고 있어 방해를 받지 않고 기념촬영을 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455봉에서 마니산 정상을 거쳐 정수사 방향 갈림길이 있는 360봉까지는 약간은 위험한 지점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져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가벼운 릿찌산행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위치표시 '현위치 마-12, 정상까지 0.5km'(11:48)를 지나면 2~3년 전만해도 없었던 암릉길 좌우로 설치된 안전시설물(바위에 쇠파이프를 박고 쇠줄로 만들어 둔 시설물들)들이 나타난다. 안전시설물들이 없어도 평상시는 조금만 조심을 한다면 위험하지가 않는데 겨울철이나 비가 내린 후에 산행을 할 경우 미끄러운 바윗길을 산행하다가 실족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설치한 듯 하다.
▲ 마니산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11:55~11:58=>마니산(469.4m)
마니산 정상에는 조금전 지나온 헬기장처럼 등산객들이 정상인지 몰라서 그런지 그냥 지나치는 탓에 등산객들이 많지가 않다. 또한 모든 위치표시판의 거리표시가 헬기장이 있는 455봉을 정상으로 기준 삼아 표기해 두어 초행길이나 자주 마니산을 산행하였더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가 쉽다. 정상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에서 2002년 10월 설치해둔 안내문이 최고봉임을 알려 주고 있다. '삼각점(강화422), 동경 126º 26' 18"/북위 37º 36' 36"/ 높이 약 469m'라 적혀 있는 안내문 앞으로 자세히 찾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암반위에 세겨진 ' † '표시가 삼각점을 대신하고 있다. 마니산을 뒤로 하고 암릉길을 내려서면 약 2분후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마니산 정상에서 460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12:00~12:04=>함허동천/정수사 460능선분기봉
이정표(↖함허동천 1.65km/↗정수사 1.8km/↓참성단 1km)와 위치표시 '현위치 마-13, 정상까지 0.8km'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숙피산(242m)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데 약 500여m를 진행하여 270고지에서 우측의 하산 등로를 따라야 함허동천 와폭이 있는 야영장으로 내려설 수 있다. 그러나 270고지 갈림길을 놓치고 능선길을 고집하여 265봉을 지나 지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되면 함허동천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으로 떨어지게 된다.
시산제 행사장이 있는 야영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 위하여 대다수 회원들이 숙피산 방향의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암릉구간의 묘미를 더 즐기기 위하여 정수사 방향의 암릉구간을 진행하여 암릉구간이 끝나는 360봉갈림길에서 정수사 고개 사거리로 우회하여 함허동천 야영장에 내려서기로 한다. 암릉길에 설치된 위치표시 '현위치 마-18, 정상까지 1.3km'(12:29)를 지나 약 2분후 암릉구간이 끝나는 360봉에 도착을 한다.
▲ 460능선분기봉의 이정표와 현위치 표시판
12:31=>360봉/암릉구간 끝 지점
360봉 갈림길에서 계속 능선길을 이어가면 314봉을 거쳐 동막리로 떨어질 수 있다. 좌측의 일반 등로 내리막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여 잠시 휴식(12:33~12:41)을 취하고 내려서면 정수사갈림길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12:45=>고개사거리
이정표(→정수사/←함허동천)와 위치표시 '현위치 마-17, 정상에서 1.6km'가 있는 사거리갈림길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힘들이지 않고 등로가 합쳐지는 합류점에 이르게 된다.
▲ 와폭 직전의 등로합류 지점의 이정표
12:52=>등로합류점
합류점의 좌측 등로는 460능선분기봉에서 숙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상의 270고지에서 하산하는 등로이다. 합류점에서 우측의 함허동천 방향으로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거대한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의 와폭에 길게 펼쳐지는데 계곡의 물이 흐르지 않는 탓에 현재는 폭포의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거대한 마당바위처럼 보인다. 약 5분후 우측으로 이정표(함허동천 입구 1km)가 보이고 야영장이 시작되는데 좌측의 첫번째 야영장에 자리를 잡은 시산제 행사장에 도착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12:57~14:20=>함허동천 입구(야영장)/신부천산악회 시산제
{ 신부천산악회의 영원한 발전과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 신부천산악회 시산제 전경
14:30=>함허동천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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