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강원&충청권

[스크랩] 오서산(烏棲山, 790.7m)/충남 홍성군

왕마구리 2007. 10. 26. 00:06

오 서 산(烏 棲 山)

높     이

790.7m

소 재 지

충남 홍성군 광천읍, 보령시 청라면


▲ 오서산에서 내려다본 서해와 한가로운 마을 풍경

【 개     관 】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칠장산으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이 다시 남서방향으로 갈라져 금북정맥 태화산을 거쳐 백월산 다음 보령시와 홍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솟은 산으로 정맥에서는 약간 비켜나 있으나 금북정맥 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금북정맥 뿐만 아니라 서해변에서 최고봉으로 서해대교만 넘어서면 우뚝 솟아 돋보이고, 주변에서는 성현들이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오성산(烏聖山)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일망무제로 트여 고개만 돌리면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그리고 그 끝의 원산도가 그림처럼 펼쳐보인다. 열차(장항선)를 이용하여 당일 산행으로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가급적 광천장날인 4일과 9일에 맞추어 계획을 하면 유명한 젓갈류까지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 산행일자 】2006년 11월 5일(일)

【 산행코스 】상담마을/주차장→정암사직전 주차장/쉰질바위갈림길→정암사→610m고개삼거리/아차산갈림길→위치표시No.4/정암사갈림길→전망바위→중담마을갈림길/이정표→오서정/억새밭지대→쉰질바위갈림길/헬기장+이정표→성동마을갈림길/이정표→금북정맥갈림길/2개의 이정표↔ 오서산(790.7m) -(역순으로 다시 진행)→위치표시No.4/정암사갈림길→정암사→320암봉→상담마을/주차장(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5시간 45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50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55분 소요

【 날     씨 】구름이 많았으나 대체적으로 맑음

【 참 석 자 】천영면외 25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시청앞(06:32)→대방역(06:52~06:59)→잠실역(07:19~07:45)→송파I/C-(도시외곽순환도로)→판교분기점-(경부고속도로)→안성분기점-(안성~평택간고속도로)→평택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행담도휴게소(09:00~09:41)→광천I/C(10:18)-(96번지방도/광천방향)→광천읍→상담주차장(10:38)

<< 올 때 >> 상담주차장(16:37)→'광천나연네토굴새우젓' 장보기 및 뒷풀이(17:00~17:45)→광천I/C-(서해안고속도로)→해미I/C(18:26)-(29번국도/서산방향)→당진I/C(19:06)-(서해안고속도로)→행담도휴게소(19:15~19:35)-(갈때의 역순)→송파I/C(20:50)→잠실(21:03)→부천시청앞(22:10) ※서해안고속도로 정체로 잠시 국도로 우회함.

【 산 행 기 】

충청남도 서해안 일대에서 최고봉인 오서산은 전국 100대 명산에 들어 갈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탓인지라 많은 등산객들이 늦가을의 바다 풍경과 단풍과 어우러진 억새밭의 운치를 만끽하기 위하여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붐비어 줄을 서서 산행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다연네 광천토굴 새우젓' 가게를 들러 김장용 새우젓, 젓갈 반찬류 및 유명한 광천김을 장만하였고, 가게 옆에 별도로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가게에서 마련한 김치찌게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간단하게 뒷풀이 시간을 가지는 여유도 만끽하였다. 참고로 새우젓이나 젓갈류를 택배로 주문을 하실 분들을 위하여 '다연네 광천토굴 새우젓' 가게 전화번호를 적어 두기로 한다. '다연네 광천토굴 새우젓' ☏041-934-4069/019-641-4069/017-641-4069 

10:38~10:43=>상담마을/주차장

     주차장에서 상담마을로 통하는 '상담교' 건너 '←등산로' 란 이정표를 따라 좌측의 시멘트포장도로를 이어가면 약 10여분 후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포장도로는 끝이 나고 비포장 등산로가 나타난다. 비포장 등산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여 다시 시멘트포장도로를 대하면 좌측으로 화장실이 설치된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이를 지나면 이정표와 대형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쉰질바위 갈림길이다.



▲ 정암사직전 주차장의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11:06~11:20=>정암사직전 주차장/쉰질바위갈림길

      처음에 계획하였던 산행코스인 '정암사-610고개갈림길-전망바위-오서정/755봉-정상-550고지-성연리버스정류장'(약 4시간 소요)에서 정상을 거쳐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일정을 변경하되 하산로만 코스를 달리하기로 하고 등산안내도 앞에서 코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정표(↑정암사 0.3km/←쉰질바위 3.1km/↓상담주차장 2.4km)와 광천산우회에서 설치한 원형안내도(현위치기준 거리 : 안부<610고개> 1,180m/삼거리<오서정> 1,950m/오서산 2,810m)가 대형 등산안내도 옆으로 보인다. 정암사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르다 포장도로를 버리고 지름길인 숲길로 진입(11:23)하여 약 2분간 진행하면 다시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고 이를 따르면 이내 정암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정암사 극락전

11:27~11:31=>정암사

     절 입구에 등산안내도와 이정표를 겸하는 위치표시 'No1, →등산로 정상 1,600m/↓상담주차장/←정상 1,275m'가 보인다. 우측의 등로를 따라 정상에 올랐다 하산시에는 좌측의 정암사 극락전 옆으로 내려서는 등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화장실 앞을 지나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오른다. 계단길을 오르면 잠시 사면길의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이정표(←오서산 정상 2.6km/↓상담주차장 2.8km)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나타난다. 계속되는 오르막 등로상에 나무계단길과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비탈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조그만한 전망대(11:48~11:52)에서 잠시 서해바다와 광천읍, 상담리 일대의 호젓한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오름길을 재촉하여 610고개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 610고개의 이정표와 위치표시판

11:59~12:11=>610고개갈림길/아차산갈림길

     주위로 소나무숲과 바위가 있는 지능선 상의 고개 갈림길로 이정표(↑오서정 0.9km/→아차산/↓정암사 0.6km)와 위치표시판 'No.3, ↑정상 915m/↓정암사 685m'이 설치되어 있다. 밧줄이 설치된 깔딱성 오르막을 극복하면 우측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또 다른 전망대(12:18)를 지나게 되고, 약 1분후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억새밭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하산시 이용하게 될 정암사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이다.


▲ 정암사갈림길의 위치표시판

12:22~12:25=>위치표시 No.4/정암사갈림길

     갈림길에는 이정표를 겸하는 위치표시판 'No.4, →정암사 730m/↑정상 545m/↓정암사 1,055m'이 있고 이후로는 오르막에 바위지대가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약 4분 후 사방이 확 트이는 전망바위에 오르게 된다.



▲ 전망바위 주위의 기암들

12:29~12:38=>전망바위

     바위로 이루어진 산중턱의 전망바위에는 전방이 확트여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안면도에 둘러 쌓여 있는 천수만과 보령발전소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등산객들이 꽉 차있어 발디딜 틈도 없다.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주변의 높은 바위에 올라 GAS가 차있어 흐릿 하지만 서해바다를 조망도 해 보고 오서정 주위로 펼쳐지는 억새밭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도 만끽해 본다.

전망대를 뒤로 하면 커다란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우측의 등로가 나 있지만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억새밭이 시작되는 중담마을 갈림길로 향한다.


▲ 중담마을 갈림길의 이정표

12:55=>중담마을갈림길

     이정표(↑오서산정상 1.3km/←중담마을 3km/↓정암사 1.4km, 상담주차장)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능선 주위로 억새밭이 넓게 나타나고 이후로는 등로가 완만하여 편안하게 오서정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 오서정과 억새밭

13:00~13:55=>오서정/중식

     억새밭이 펼쳐지고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이미 등산객들이 선점을 하고 기념촬영과 식사를 하고 있어 반대편의 능선 동쪽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능선길에서 약간 내려선 탓인지 바람을 피할 수 있어 식사를 하기에는 안성마춤이나 가을 가뭄으로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갈 때마다 먼지가 일어 바람을 타고 날릴 때는 약간은 고통스럽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오서정'이란 팔각정 옆에는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 'No.4'가 설치되어 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억새 능선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가면 이동통신 시설물과 이정표(→청소성연<용못> 3km)를 지나 헬기장에 이르게 되고 헬기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 쉰질바위 갈림길의 이정표

13:58=>헬기장/쉰질바위갈림길

     이정표(↑오서산정상 0.9km/←쉰질바위 1.5km/↓오서정 0.3km)에서 좌측의 쉰질바위 방향의 임도를 따르면 쉰질바위(일명 처녀바위, 고륜바위)를 거쳐 정암사 직전의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하산시 이용을 하게 되면 편하게 내려설 수 있으나 일부 포장도로가 있어 산행의 운치가 반감되는 단점이 있다. 헬기장부터 오서산 정상까지는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로 속도를 내어 진행이 가능하다.


▲ 성동마을 갈림길의 이정표

14:02=>성동마을갈림길 *이정표(↑오서산정상 0.7km/→성동마을 2.4km/↓청소성연 3.5km)

14:12~14:14=>금북정맥갈림길

     2개의 이정표(①↑오서산정상 0.2km, 명대계곡<월정사경유>2.5km/←명대계곡<금자동경유> 3km/↓청소성연<용못> 4km, ②←공덕고개 2.5km/↓정암사 2.5km, 오서정 1km)가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로 이곳에서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분기를 하게 된다. 좌측의 공덕고개 쪽으로 향하면 약 30분 후 금북정맥 마루금에 이르게 된다.

14:17~14:25=>오서산(790.7m)

     정상은 넓은 공터로 등산안내도와 2개의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등산안내도 옆에 있는 것은 보령시에서 설치한 것으로 표지석에 '보령오서산'이라 적혀 있다. 두 표지석 사이에 삼각점(대천23/1986재설)이 보인다.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서둘러 기념촬영을 마치고 왔던길을 되돌아 위치표시 No.4가 있는 정암사 갈림길까지 진행을 한다. 이후로는 갈림길에서 후미를 기다렸다가 길 안내를 마치고 함께 하산하면서 기재한 각 구간별 시간이다. 또한 오를 때 등로를 그대로 되돌아 내려서는 관계로 각 구간별 도착과 출발 시간만 기재를 한다.



▲ 금북정맥 갈림길의 2개의 이정표


▲ 오서산 정상에서...


▲ 정상에서 오서정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14:47~14:57=>상담마을갈림길




▲ 오서정 일대의 억새밭

15:05~15:10=>정암사갈림길

     직진의 왔던길을 버리고 우측의 하산로를 따라 정암사까지 내려서게 되는데 거리도 약 325m 정도 오를 때 보다 짧고, 내리막 경사도도 덜 가파르기 때문에 내려설 때는 이쪽 하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고, 정암사 경내 극락전 옆으로 내려서게 된다.

15:32~16:02=>정암사

16:28=>상담마을주차장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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