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 봉(美人峰), 신 선 봉(神仙峰) |
높 이 |
미인봉(596m), 신선봉(845.3m) |
소 재 지 |
충북 제천시 청풍면 |
▲ 미인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암봉들
【 개 관 】
치악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금수산에 닿기 직전 충주호로 가지를 치며 뻗어 절경지대를 연출하며 가장 스릴있는 암릉구간을 빗어 놓은 곳에 위치한 산이 신선봉과 미인봉(일명 저승봉)이다.
미인봉과 신선봉을 잇는 능선에는 기암과 짜릿한 암릉으로 이어지고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남동 방향의 금수산과 충주호를 건너 멀리 남쪽으로 월악산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북으로는 동산에서 가지를 치며 뻗어 내린 산줄기 또한 운치를 더해 준다. 신선봉 정상은 수림에 가리여 조망이 볼품 없으나 때묻지 않은 수수한 토산이며, 신선봉 정상에서 하산로로 이용되는 북쪽의 사태골은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청정수인 계곡수는 손이 시리도록 차고 가을 단풍이 특히 좋은 지대이다.
【 산행일자 】2007년 1월 28일(일)
【 산행코스 】금수산가든 앞→조가리봉 갈림길/능선진입→전망암봉/쉼터→ 미인봉(596m) →갈림길 안부→545봉→위치표시'금수산-07'→680고지갈림길→774봉/능선분기봉→암릉구간→805봉→직벽구간→835봉/묘지있는 갈림길→ 신선봉(845.3m) →동금대삼거리→사태골→학현농산물집하장 앞
【 산행시간 】총 6시간 51분(중식 및 휴식 : 1시간 5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56분 소요
※ 후미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며, 눈이 쌓여 있어 암릉구간 통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음.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숙자, 도상금, 안용준, 이병선, 정정애, 강보건, 강호야, 장순칠, 정순도, 천영면(이상 10명)
【 교 통 편 】25인승 미니버스 이용
<< 갈 때 >>부천북부역(06:38)→시흥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7:00)→안산분기점-(영동고속도로)→교통사고 및 처리(07:30~08:08)→덕평I/C/차량수리(08:14~08:29)→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08:44~09:22)-(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I/C(09:35)-(38번국도/제천방향)→제천I/C(10:18)-(중앙고속도로)→남제천I/C(10:24)-(82번지방도/금성,청풍방향)→청풍교직전삼거리-(16번군도)→금수산가든 앞(10:45)
<< 올 때 >>학현농수산집하장 앞/상학현(17:56)-(8번군도/단양방향)→북단양I/C(18;17)-(중앙고속도로)→제천I/C(18:32)-(갈때의 역순)→여주휴게소(19:58~20:08)→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21:01)-(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소사역→부천북부역(21:20)
【 산 행 기 】
10:45~11:05=>금수산가든 앞
도로 건너 시멘트 옹벽 사이로 보이는 오르막 등산로로 들어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덮혀 있어 등산로 확인이 어려워 계곡을 따라 지능선을 향해 치고 오르자니 벌목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잡목들이 성가시고, 눈 밑에 쌓여 있는 낙엽들이 더욱 더 오름길을 미끄럽게 만들어 등산 시작부터 발길을 더디게 만든다.
11:45~11:49=>지능선 접근
지능선에 오르니 등산로가 어느 정도 윤곽이 뚜렷하여 여기부터는 등산로를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좌측의 오르막 지능선을 약 8분간 오르니 조가리봉으로 갈라지는 T자형 갈림길이 나타난다.
11:57=>조가리봉 갈림길/능선 진입
바위지대를 잠시 지나 오르면 조가리봉과 충주호의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바위지대의 전망대에 이르게 되는데 쉬면서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 전망암봉에서 바라본 조가리봉과 충주호
▲ 전망암봉에서 조가리봉과 충주호를 배경으로...
12:04~12:11=>전망암봉/쉼터
전망암봉인 쉼터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여 약 20분 후면 미인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미인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 미인봉 아래 넓은 마당바위
12:30~13:46=>미인봉(596m)+마당바위/중식
정상표지판이 소나무에 매달려 있는 정상에서는 북쪽 방향으로 동산에서 흘러 내리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그러나 미인봉 정상 바로 아래로 넓은 마당바위 지대가 있는데 이곳은 사방으로 시계가 확보되는 곳이라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따스한 햇살이 들어 겨울 추위를 느껴지지 않는 마당바위로 이동을 하여 한가롭게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며 내친 김에 점심식사까지 하기로 한다.
식사를 마치고 거대한 마당바위 암벽을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의 하산 등산로는 눈에 덮혀 있어 보이지가 않는다. 이정표(↑신선봉 3.5km/←아름마을 식당,민박 1km/↓미인봉 400m)를 뒤로 하고 안부를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아무 특징도 없는 봉우리에 이르게 되는데 545봉이다.
▲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가야 할 774봉 능선분기봉
▲ 680봉 직전의 갈림길 이정표
14:00=>545봉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 되는 등산로를 이어가면 집채만한 큰 바위들이 여러개 모여 있는 봉우리(14:10)를 넘으면 바위지대가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우측으로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우회로가 있는 지점에서 직접 바위지대를 오르니 위치표시 '금수산-07'(14:12)가 나타난다.
노송들이 바위들과 뒤섞여 있지만 나름대로 운치를 느끼게 하는 등로를 따라 가면 좌측으로 하산 갈림길이 보이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바위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의 위치표지판
▲ 680봉 직전의 기암
▲ 680봉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
14:18~14:20=>좌측으로 갈림길 있는 삼거리/이정표
이정표(↑신선봉 2.2km/↓미인봉 1.2km)가 있는 갈림길 좌측 하산로는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학바위를 경유하는 지능선길로 아마 학현리 학현슈퍼와 제천학생수련장으로 내려설 수 있을 것 같다. 통상적으로 신선봉만 산행을 계획하는 경우 학현리 '미인봉 등산안내도'가 있는 지점에서 이 지능선을 타고 올라와서 680봉에 직접 오르고 신선봉으로 향하게 된다.
바윗길 오르막을 잠시 극복하면 암봉(14:22)을 넘어 밧줄이 설치된 짧은 바위지대 내리막을 거쳐 680봉에 이르게 된다.
14;37=>680봉/암봉
이제부터 무덤이 있는 835봉까지는 암릉구간으로 신선봉 산행코스의 최고 백미이다. 물론 안전시설인 밧줄이 암벽이나 암릉에 설치되어 있지만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 산행에서는 바위에 얼어 붙어 있는 눈이나 빙판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이 따르는 곳이다.
약간의 스릴까지 느끼며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를 통과하지만 역시 눈과 얼음이 알게 모르게 부담을 느끼게 하고, 아이젠을 착용하였지만 좌측(북쪽) 방향으로 돌아가는 등산로에는 좁은 등산로에 많은 눈과 빙판이 숨어 있어 평소보다 2배이상의 시간을 소요하게 만든다.
▲ 774봉의 위치표지판
15:11=>774봉/능선분기봉
위치표시 '금수산-08'을 지나 고사목이 있는 774봉을 넘어 계속되는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전망이 빼어난 암봉에 이르게 되는데 805봉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805봉까지가 제일 험로이며, 칼날 암릉구간에 밧줄이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는 암릉과 암벽을 넘고 또 넘는 스릴 만점의 구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겨울철 적설기 산행에서는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암벽과 암릉을 통과하게 되어 힘이 부칠 수도 있어 가파른 암벽을 오를 때 항상 자리 확보를 하여 휴식을 취하고, 중간에 밧줄에 매달려 밧줄을 놓치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와 함께 특히 여성분들은 힘이 부칠 때에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통과를 하는 것이 좋다.
▲ 암릉구간
15:28~15:35=>805암봉/전망대
805봉을 내려서 안부에 이르면 90º에 가까운 직벽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높이도 10여m 이상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이 직벽만 통과하여 오르면 암벽과 암릉구간은 끝이 나고 갈림길이 있는 835봉에 이르게 된다.
▲ 직벽구간
▲ 835무덤봉의 이정표
16:13~16:26=>835무덤봉/이정표
정상 직전에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무덤 1기가 있다. 이곳에서 하산을 하여도 학현슈퍼나 학현2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835봉 정상에는 이정표(↑신선봉 1.2km)가 설치되어 있다. 835봉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나즈막한 봉우리를 몇차례 더 넘게 되지만 어려운 코스는 없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편안한 능선길에서 호젓한 산행을 즐기며 신선봉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845봉(16:34)과 825봉(16:40)을 차례로 오르내리며 넘어 완만한 경사도의 오르막을 극복하면 신선봉 정상에 이르게 되는데, 신선봉은 멀리서 보면 갑오고개에서 금수산에 이르는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900봉을 신선봉으로 착각을 하기 쉽고 막상 정상에 오르면 볼품이 없어 실망을 하게 된다.
▲ 신선봉 정상에서...
16:51~16:57=>신선봉(845.3m)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우측으로 검은색 대리석의 정상표지석(←학생야영장 2.8km/↑금수산 2.5km)이 보인다. 정상은 사방으로 잡목들이 둘러 쳐저있어 전망이 신통치는 않다. 좌측의 긴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T자형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동금대삼거리이다.
17:15=>동금대삼거리
좌측은 임도같은 확연한 길이 보이는데 이 등산로를 따라 예수마을을 거쳐 상확현 농산물집하장에도 이르게 되지만, 좌측의 사태골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는 것이 거리는 약간 더 멀지만 원시적인 자연을 감상하며 하산을 할 수 있어 더 좋다. 좌측의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산책로같은 편안한 백설의 아름다운 눈길이 펼쳐진다. 계류를 건너기도 하지만 사태골 계류를 좌측에 두고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르면 된다.
상수원 취수시설물과 안내문(17;33)을 지나, 화전민터로 연결되는 수레길이 우측으로 올라가는 Y자갈림길(17;44)에서 좌측의 넓은 임도같은 수레길을 따르면 동금대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되던 임도가 돌아 휘어져 합류하는 ㅓ자 삼거리(17:48)에 이르게 된다.
직진의 편안한 길에 접어 들면 시멘트포장도로(17:52)가 시작되고 이를 따르면 2차선 포장도로인 16번 군도(17:53)에 이르게 된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학현농산물집하장' 건물이 보이고 장승들이 서 있는 넓은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 하산중 사태골 계곡 눈밭에서...
17:56=>학현농산물집하장 앞/산행완료
상학현 마을로 입구에 장승들이 서 있는 넓은 공터로 제천시 버스가 회차하는 종점인 것 같다. 도로 곁으로는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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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구간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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