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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산(黃山/중국 안휘성) -제3편(8월1일, 황산에서 첫째날 오전산행 ①)-

왕마구리 2007. 11. 20. 21:31

천하 비경 황산에서 첫째날 오전산행

신신봉-관음봉-동해 절경-몽필생화-후자관해(사자봉)-북해 절경 코스

 

♧ ♧ 황산(黃山) 개요

중국의 화동(華東)지역의 중국에서 가장 좁은 면적의 성(省)인 안휘성(安徽省) 제일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안휘성을 흘러 지나가는 중국 4대강의 하나인 양자강(長江) 이남에 있으며, 면적은 154㎦ 이고 황산 풍경구 중심위치는 동경 118º 11', 북위 30º 10'에 위치해 있다. 황산의 지명은 진시황 전에는 삼천자도(三天子都)라 불리어지다가 진시황때부터 당천보년(唐天寶年) 까지는 의산이라 했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인의 선조 헌원 황제가 이산에서 도를 닦으시다가 황산의 기를 받아 신선이 되었는데 그 연유로 당명황(唐明皇)이 이산을 황산이라 고쳤고 그때부터 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황산의 형성은 오랜 지질역사와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는데 약 2~3억년 전에는 이곳이 망망대해였는데 약 1억년 전 연산운동(燕山運動)으로서 용암이 침입하면서 오늘의 화강암이 형성되었고 몇천년의 시간동안 지각운동과 침식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오늘의 황산은 기암괴석과 숲이 이루어지게 되어 동양화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기송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저 장관을 이루게 되었다. 중국의 산을 떠 올릴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산이 황산이고 중국 10대 명승지 중 유일한 산으로 1990년 12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되었다. 황산은 일년 사계절 언제나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운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안겨주는 중국 최고의 명산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황산의 아름다움은 화가들로 하여금 붓을 버리게 하였고 많은 시인들의 글구를 막히게 하여 어떤이들은 황산을 인간선경(人間仙境), 인간의 천국이라 불렀고, 또 꿈의 황산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황산은 천국도, 꿈도 아닌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신이다. 명나라때 중국의 유명한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이 1616년, 1618년 두번 황산을 체험한 뒤 "중국에서 오악(태산 泰山, 화산 華山, 숭산 嵩山, 형산 衡山, 항산 恒山)을 보면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고 나면 5악도 필요 없다"고 극찬을 하였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등황산 천하무산(登黃山 天下無山)"이라고 한다.

황산은 진실한 꿈이다. 태고적부터 재주있는 많은 시인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어쩌면 한갖 물방울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황산을 한번만 보기만 하면 누구도 영원히 잊지를 못할 것이다. 마치 자신의 마음 속에 간직한 것 처름 영원히......

황산은 황산시 둔계구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황하(黃河), 양자강(長江)과 더불어 중화민족의 상징이다. 황산은 많은 관광객들이 우선 선택하는 코스가 되었으며 많은 국내외 명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1979년 7월 중국 개혁 개방의 총설계자인 등소평(鄧小平)은 75세의 고령에 도보로 황산을 다녀 왔으며, 2001년 5월 강택민(江澤民) 총서기는 황산을 방문하여 "遙望天都倚客松, 且持夢筆書寄景, 蓮花始信兩飛峰, 日破雲濤萬里紅(요망천도의객송, 차지몽필서기경, 연화시신양비홍, 일파운도만리홍)" 이란 시를 남겼으며 주용기(朱鎔基), 이광요(李光耀), 진의(陳議), 노태우... 등 많은 많은 명인들도 황산에 발자취를 남겼다.

황산의 최고 해발은 연화봉으로 높이가 1864m이며 하나의 봉우리로 된 산이 아니라 7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암산이다. 봉우리 마다 사람의 발이 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봉우리들이 그의 5만개 정도의 돌계단으로 이어졌으며 황산의 돌계단은 거의 경사가 완만하고 높고 낮음 그리고 폭도가 적당하여 등산하기에 아주 편하게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겸할 수 있다. 산 위에 케이블카와 호텔 앞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하여 대나무 가마가 마련되어 있다.

황산에는 모두 세갈래의 길이 있는데 운곡케이블카는 운곡사(雲谷寺)와 백아령(白鵝嶺)을 연결하는 길이 2804m인데 약 8분이 소요되며 탑승인원은 55명이다. 옥병루케이블카는 자광각(慈光閣)과 옥병루(玉屛樓) 사이를 운행하는 케이블카 인데 6인승이다. 산악인이나 산악회에서 많이 이용하는 태평케이블카는 길이가 3909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이며 탑승인원이 101명인데 황산과 160km 떨어진 구화산에 가거나 오를때 편리한 케이블카이다.

황산은 큰산이어서 기괴한 모양의 봉우리와 소나무 그리고 운해를 이루는 절경은 카메라에 절로 손이 가는 빼어남을 자랑한다. 황산은 빼어난 절경을 이루는 곳만 선택하여 여유있게 돌아 보는데도 1주일이 걸리는데 시간이 없을 경우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을 올라 돌아본 뒤 내려오는 당일코스나 1박2일 코스를 택하기도 한다.


▲ 백아승차장에서 바라본 운해에 덮힌 천도봉(1,810m)

숙소인 황산 유일의 오성(★★★★★)급 특급호텔인 황산골프호텔에서 준비해 간 막소주 대병(1.8ℓ) 1병과 포켓용(200㎖) 소주 여러 병으로 황당했던 상해의 추억을 잊어 버리려 늦은 새벽 2시까지 술잔을 기울였지만  다음날 어느 누구도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출발시간에 늦지 않았으니 황산에 대한 기대와 정신력만은 모두들 대단한 것 같다.

아침 8시15분 호텔을 출발하여 황산 산정에서 1박할 짐들을 베낭에 꾸리고 나머지는 산 아래 기념품 가게에 보관을 시키고 약 1시간 40여분 만에 운곡케이블카 운곡승차장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케이블카 승차장 VIP룸에서 아리따운 중국 여 안내원이 특별히 제공해 준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황산의 명차인 모봉차(毛峰茶) 한 잔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2804m에 달하는 운곡케이블카에 10시 35분 승선, 좌,우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하며 약 8분만에 백아승차장에 도착을 하여 본격적으로 황산의 신비를 파헤치는 장도에 돌입을 하게 된다.

 

10:43~10:48=>운곡케이블카 백아승차장


▲ 백아승차장 위 갈림길의 이정표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동해의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신봉(始信峰) 및 관음봉(觀音峰) 코스를 향한다. 시신봉 0.5km 이정표가 있는 황산의 10대 명송중 하나인 흑호송(黑虎松) 갈림길(10:55~10:57)에서 시신봉 방향으로 향하면 연거퍼 황산의 명송인 연리송(連理松), 용족송을 지나게 되는데 특히 용적송에는 안휘성의 성목(省木)인 두견화가 기이하게 접붙어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다.

시신봉(11:06)을 좌로 두고 길을 따르면 황산의 명산품인 영지버섯을 상징하는 버섯상을 지나 내리막 계단길을 따르다 다시 오르막 계단길을 진행하면 관음봉(11:20)이 자태를 뽐내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황산의 명산품인 영지버섯 상에서 도 상금 회원

관음봉 전망대(막다른 길에 설치된 전망대임)에서 동해의 경관과 시선봉 일대의 절경을 감상하던 모두는 비경에 도취되어 떠날 줄 모르고 있다가 "이곳은 황산 절경의 시작에 지나지 않으니 서둘러 다음 코스로 이동하자"라는 가이드의 성화에 정신을 차리고 왔던길을 되돌아 오며 다시 한 번 머리속에 시신봉 일대의 절경을 각인시킨다.

11:47=>흑호송갈림길

    이정표(↑백아령 0.5km/→서해 1.5km, 북해 0.5km/↓시신봉 0.5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서 북해 방향으로 잠시간 진행을 하면 북해빈관 호텔이 있는 북해에 이르게 된다.


▲ 북해빈관 앞 전망대에서 몽필생화 일대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11:53~12:00=>북해빈관 앞 전망대

     북해빈관을 지나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 계단길을 약 5분간을 진행하면 갈림길의 이정표(↖광명정, 오르막 산행길 1시간30분/↓북해 150m, 백아령 1.5km/↗배운정 1km, 서해대협곡 1km)를 대하고 우측의 배운정 방향의 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계단길은 내리막으로 변하며 이 내리막은 오늘의 숙소인 황산 서해반점(XI HAI HOTEL)까지 이어진다. 내리막 중간에 갈림길의 이정표(←대왕송 10m, 천해 3km, 광명정 2.5km/↑배운정, 서해대협곡 1km/↓북해 200m)를 대하고 좌측의 황산 10대 명송인 대왕송(大王松)으로 향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단결송(團結松)을 경유하여 서해반점에 이르게 된다.


▲ 단결송 앞에서 마구리산악회의 단합을 과시하며.....

김 경옥 회원


▲ 김 미숙 회원


▲ 조 동형, 윤 희영 부부


▲ 다정한 이 경희, 허 혜란 모녀


▲ 김 순영 회원

12:20~14:43=>황산 서해반점/중식 및 휴식

     서해반점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산행을 위하여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으나, 남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단독으로 북해빈관 우측에 우뚝 솟아 있는 사자봉을 약 1시간 계획으로 실시를 하였다.


▲ 황산 서해반점 앞에서 도 상금 회원


▲ 황산 서해반점 앞에서 김 순영 회원

【 단독산행 】

모든 회원들이 오후 서해대협곡 산행을 위하여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13시 35분 호텔방에 베낭과 짐을 내려 놓고 생수 1통을 들고 혼자서 후자관해(사자봉) 코스를 산행하기 위하여 호텔 문을 나선다. 북해빈관 입구까지는 오전 산행의 역순으로 진행하고 호텔 입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시림호텔(SHILIM HOTEL) 간판이 있는 갈림길 입구에 이르러 본격적인 후자산해(사자봉) 산행을 시작한다.


▲ 시림호텔 입구에서 바라본 북해빈관 정경

13:19=>시림호텔 입구

    입구 좌측으로 이정표(←사자봉 1km/→백아령 1km/↓서해 1km)에서 좌측의 호텔 진입로를 따라 들어서면 정면으로 호텔 건물이 보이고, 호텔을 지나 우측의 오르막 계단길을 접어들면 우측에 황산의 10대 명송인 기린송이 보인다. 기린송을 지나 오르막 계단길을 재촉을 하면 고갯마루에 송곡암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후자관해 150m, 사자봉 0.5km/↑송곡암 8km, 내리막 4시간)에서 정면의 내리막 계단길을 버리고 우측의 오르막 계단길을 이어가면 청량대 전망대(14:00)를 지나 이정표(←사자봉 200m/↓북해 0.5km)가 있는 후자관해 정상(14:04)에 이르게 된다.


▲ 청량대 입구

후자관해에서 정면의 계단길을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사자봉 정상부에 이르게 되는데 후자관해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해(西海)의 정경이나 사자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다. 후자관해 전망대에서는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시야가 막힘이 없이 확 트여 있으며 상승봉, 선인봉(仙人峰), 망선봉(望仙峰) 및 보탑봉(寶塔峰) 등 주위의 경관이 뛰어 날 뿐만 아니라, 특히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전망대이다.

여유 있게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고 오후의 산행을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호텔로 다시 되돌아 옴으로 첫째날 오전산행을 마무리 한다.

14:27=>황산 서해반점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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