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태백산(太白山, 1,566.7m)/강원도 태백시

왕마구리 2007. 11. 20. 23:54

  【 태 백 산(太白山) 】

높     이

1,566.7m

소 재 지

강원도 태백시


▲ 태백산 장군봉에서 영봉(천제단)으로 이어지는 능선

♧ ♧ 태백산 천제단(太白山 天祭壇)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의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은 예로 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 규모가 작은 하단(下壇)의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 신앙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산행일자 】2006년 1월 15일(일)

【 산행코스 】화방재/어평휴게소(31번국도)→사길령매표소→산령각→유일사매표소갈림길→유일사쉼터→주목군락지→망경사갈림길→ 태백산 장군봉(1,566.7m)/장군단 태백산 영봉(1,560.6m)/천제단(천왕단) →하단→부쇠봉(1,546.7m)/망경사갈림길→망경사→반재(해발 1,200m)/백단사갈림길→옹달샘→반재밑/문수봉갈림길→당골광장→당골매표소/주차장

【 산행시간 】총 6시간 35분 소요(휴식 및 중식 : 2시간 5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42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가 자 】김광훈, 김경암+김경선+김가연, 백승흠+이연숙, 서성수+김영자, 서영호+박미연, 서정환+이은순, 이상우,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조경수+손순희, 정지언+노숙희, 윤종대 사무국장(11회), 천영면(이상 24명)

【 교 통 편 】31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인천 부평구청(06:15)→부천시청(06:32)→대방역(06:57)→잠실역(07:15~07:46)-(88올림픽도로)-(중부고속도로)→동서울요금소→호법분기점(08:27)-(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08:57)-(중앙고속도로)→치악휴게소(09:09~09:43)→제천I/C(09:55)-(38번국도/영월방향)→석항삼거리/31번국도분기점-(31번국도/상동방향)→화방재/어평휴게소(11:30)

<< 올 때 >> 당골주차장(18:26)-(31번국도/상동방향)→상동삼거리(18:48)~석천삼거리(17:09)-(88번지방도/영월방향)→영월-(38번국도/제천방향)→제천/양지말화로 식당(석식 및 뒷풀이 20:35~21:38)→감곡I/C(22:23)-(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22:33)-(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중부고속도로)→이천휴게소(22:48~22:56)→동서울요금소-(도시외곽순환도로)→송파I/C→문정역→잠실역-(88올림픽도로)→대방역(23:59)→부천시청(00:24)

【 산 행 기 】

 태백산 눈꽃축제가 시작되는 첫 휴일인 관계로 태백산으로 향하는 31번국도에는 관광버스 행렬이 줄을 잇는다. 처음 산행계획을 세웠던 산행들머리인 유일사매표소는 일반 산악회에서 산행 출발지로 대다수 선택을 하여 많은 혼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여 유일사매표소 출발을 포기하고 백두대간상에 있는 화방재/어평휴게소를 산행들머리로 정하였다. 어평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써 많은 버스들이 주차를 해 두었고, 산행을 준비하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몇일전 내린 눈으로 어느정도는 설경을 보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산행 출발지에 도착을 하였는데 기온이 영상이고 눈이 내린 후 다시 약간의 비가 내린 탓으로 많은 눈들이 녹아 등로는 약간의 빙판길을 형성하고 있어 기대한 만큼은 만족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주야의 기온차로 발생하는 상고대(얼음꽃/낮에는 기온 상승으로 나뭇가지에 붙어 있던 눈이나 얼음이 녹거나 지상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발생하여 이슬상태로 나뭇가지에 붙어 있다가 밤에 급강하 하는 기온으로 다시  얼는 현상)가 태백산 전체에 피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 태백의 설경

11:30~11:43=>화방재/어평휴게소(31번국도)

     지난 6월 백두대간 종주시 비내리는 화방재를 산행날머리로 하산하였는데, 만 6개월만에 계절을 달리하여 다시 찾아 왔으나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그때는 화장실을 흙투성이가 된 채로 들어가 샤워를 하면서 휴게소 관리인으로 부터 짜증 썪인 잔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물이 얼었다는 핑게로 화장실을 폐쇄하고 아얘 못 들어가게 하니 인심 한번 고약하다. 물론 이곳을 산행들머리로 출발하는 모든 등산객들은 다시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하지 않고 다른 지점(당골관장이나 백단사)으로 하산을 하여 휴게소 매상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언제 다시 찾아 휴게소 매상을 팍팍 올려줄지 아무도 모르는데... 이런 푸대접을 받으면 다음에 이곳을 지나게 되더라도 나쁜 이미지로 매상은 다른 휴게소에서 올려줄텐데.

휴게소 우측의 밧줄이 매여진 절개지 옆 오르막, 백두대간 코스를 따라 가볍게 완만한 봉우리를 넘으면 고냉지배추밭(2005년 6월 이곳을 지날때 배추를 재배하고 있었음)이 나타나고, 배추밭을 가로질러 정면으로 보이는 사길령매표소로 향한다.

11:50~12:10=>사길령매표소

     도립공원 입장료가 국립공원 입장료(\1,600)보다 비싼 \2,000을 징수하고 있다. 단체 30인이상은 \1,500/1인이므로 총 인원 24명이라 어떻게 입장권을 끊어야 할지 헷갈린다. 어른 22명+중고생 1명+어린이 1명 총 입장료가 \46,500으로 단체 30인(\45,000)보다 비싸다. 단체 30인을 끊자니 돈이 아깝고 어쩔수 없이 어른 22명에 입장을 하자고 매표소 직원과 합의(\44,000)를 보니 \1,000을 절약한 셈이다.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한 탓에 매표소 옆 화장실이 초만원이라 늦은 출발에 시간이 없는데 여기서 다시 20여분을 지체한다. 어찌하겠는가? 자연적인 생리 현상을. 온 산이 개방형 화장실인데도 밀폐된 화장실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을... 사길령매표소를 뒤로 하면 태백산 정상까지는 중간중간에 약간의 내리막과 평이한 능선길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약 10여분 극복하면 우측으로 '산령각'이란 사당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산령각

♧ ♧ 태백산 산령각(山靈閣)의 유래

이 곳 태백산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높고 험하기로 유명하였지만 가장 가깝게 강원도로 들어 올 수 있는 곳이기에 길손의 왕래가 많았고, 특히 보부상들이 수십 또는 수백명씩 대열을 이루어 계수의 인솔하에 넘어 다녔다. 산이 험하여 맹수와 산적 등이 많이 출몰하기에 그들은 고갯길의 무사안전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15일 태백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 현제 태백산사길령 산령각 계회에 보관 중인 천금록은 200여년 전부터 보부상들이 이 곳 태백산산령각에서 제사를 지낸 기록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12:22~12:33=>산령각

    산령각을 지나면 이정표(←천제단 3.6km, 유일사쉼터 1.9km/↓사길령매표소 0.5km)가 있는 지점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꺾이어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오르막은 대체적으로 완만하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완만한 오르막 이후에는 전형적인 능선길이 나타나고 한차례 내리막을 내려서면 유일사매표소로 향하는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유일사갈림길의 이정표

13:02~13:06=>유일사갈림길

     이정표(위치표시 #2, ←유일사매표소/↓사길령매표소 1.9km/↑유일사쉼터)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니 유일사매표소에서 오르는 등산객들과 합쳐지면서 등로가 갑자기 붐비기 시작을 한다.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은 눈과 뒤섞여 있는 빙판길로 이를 오르자니 갑자기 불어난 산객들로 짜증이 날 정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디고 군데군데 정체가 되기 시작을 한다. 조그만한 돌무더기가 있는 Y자갈림길에 위치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2-1, ↑천제단 2.4km/↓유일사매표소 1.6km)에는 '여기는 해발 1,311m'(13:10)라고 고도가 적혀 있고, 이 갈림길에서 우측의 사면길(유일사로 향하는 등로)을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정상적인 등로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지체되는 시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옆으로 길을 만들며 치고 오르니 철조망이 설치된 돌탑(13:24)이 있는 암봉에 이르게 된다. 암봉을 뒤로 하고 내리막을 잠시 따르니 건물 1동이 있는 유일사 쉼터에 내려서게 된다.


▲ 유일사쉼터의 이정표

13:27~14:23=>유일사쉼터/중식

     유일사매표소에서 오르는 임도처럼 널찍한 등로가 좌측으로 보이고 갈림길 공터에는 많은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린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오르는 넓은 등로 곳곳에는 늦은 식사를 하는 팀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쉼터인지 야외식당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이정표(←유일사매표소 2.3km/↑천제단 1.7km/↓사길령매표소 2.4km)에서 유일사매표소 방향의 등로 우측으로 자리를 잡고 항상 18산우회 산행때 마다 가장 즐겁고 기대되는 시간인 식사시간을 갖기로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의 영원한 영양사 '송 미란여사'의 베낭에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삥 둘러앉은 중간에  뷔페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진수성찬이 차려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지난 1년간 이미 '송 미란 여사'의 음식 맛에 길들여지고 반하여 산행보다는 이 손맛을 잊지못해 매월 18산우회의 정기산행에 참석하는 이도 있을꺼라는 생각마저도 든다. 겨울산행시 맛보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즉석에서 끓인 라면과 누렁지 디저트까지 곁들이니 갈길은 먼데 너무 먹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앞으로 천제단까지 1.7km는 거의 오르막이라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힘이 들텐데...... 식사를 마치고 다시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애고 애고' 비명 소리가 간간히 들려 오기 시작을 한다. 식사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체력이 보강되어 힘차게 올라야 정상이건만 너무들 먹어 과식들을 한 탓들일까 힘들어 진행속도가 더디기만 하니 걱정이다.

14:44~14:51=>주목군락지

     해발 1,525m에 설치된 위치표시 이정표(#3-2, ↑천제단 1.1km/↓유일사매표소 2.9km)가 있는 주목군락지까지 600m를 진행하는데 약 15분이면 충분할텐데 21분이 소요되었고, 최후미는 보이지도 않으니 다른 산행때보다 너무 늦는 것 같다. 오르막 등로 좌측으로 펼쳐지는 주목들을 감상하며 약 6분간 오르면 해발 1,531m에 설치된 위치표시 이정표(#3-3, ↑천제단 0.9km/↓유일사매표소 3.1km)를 지나게 되고, 다시 5분후면 좌측으로 망경사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 백두대간 종주시 달아두었던 표식기 '부천마구리산악회'

15:02~15:05=>망경사갈림길

     위치표시 이정표(#4, 해발 1,410m, ↑천제단 0.6km/↓유일사매표소 3.3km/←망경사 0.6km)에서 북쪽(뒤)으로 함백산 정상의 방송국 기지국이, 그 뒤로 매봉산 풍력발전소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가 장엄하게 용솟움치며 뻗어 있는 장관이 절경이다. 갈림길을 뒤로 하고 주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목책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에 이르게 된다.


▲ 장군봉의 장군단

♧ ♧ 태백산 장군단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 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장방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 장군봉의 장군단 앞에서(사진 위에서부터:이종익부부, 천영면, 김경암부녀)

15:21~15:57=>태백산 장군봉(1,566.7m)/장군단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에는 장군단이 설치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등산객들이 장군봉에 머물고 있으며, 영봉(천왕단)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줄지어 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최후미(김경암부녀)가 도착을 할 때까지 혼자서 기다리기로 하고 선두와 중간그룹을 먼저 보내고 영봉에서 전체가 합류하여 함께 하산할테니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얘기를 해 둔다. 이어지는 오르막을 아이젠을 차고 따라 오르자니 발이 아픈지 '가연이'가 오늘따라 쫓아 오는데 힘이 무척 들어 보인다. 적설량이 많아 아이젠을 착용한 발에 와닿는 충격을 완화해 주면 힘이 덜 들텐데 눈이 녹아 빙판길로 변해 버린 등로를 아이젠을 착용하고 장시간 오르니 아플수 밖에. 그래도 태백산 최고봉까지 늦었지만 힘들여 올랐는데 기념사진 한 장은 찍어줘야 나중에 사진을 보며 추억거리로 삼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기다리기로 한다. 식사후 유일사쉼터에서 약 1.4km 정도 거리를 선두와는 약 40~50분, 후미와는 약 35분 정도 늦은 시간에 장군봉에 최후미가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서둘러 영봉을 향한다.



▲ 태백산 영봉의 정상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

♧ ♧ 태백산 천왕단(天王壇)

천왕단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의 타원형 제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와 28수기를 세우며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

16:00~16:08=>태백산 영봉(1,560.6m)/천왕단(천제단)

     선두그룹의 일부 회원(4명)들은 최후미를 데리고 도착을 하니 기다리다가 지쳐 망경사방향으로 먼저 하산을 하고 나머지 회원들만 대기를 하고 있다. 서둘러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선두가 하산한 좌측의 망경사 방향이 아닌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부쇠봉(문수봉 방향)을 향한다. 가파르게 내리막을 내려서면 천제단의 마지막 제단이 있는 하단에 이르게 된다.


▲ 눈꽃속의 천제단 하단 ▼신록속의 천제단 하단(2005년 6월 27일 백두대간 종주시 촬영)

♧ ♧ 태백산 천제단 하단(下壇)

하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 부터 남쪽 300m 지점에 위치하는데, 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 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으므로 하단이라 부른다. 하단은 산간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석단보다 약간 큰 제단으로 현재는 그 기능을 잃었다.

16:12~16:15=>하단

     천왕단이나 장군단처럼 원형 성곽 형태의 제단이 아닌 적석단인 하단은 정확한 역사적 사료가 없어 이름을 알 수 없어 제일 밑에 있다 하여 '하단'이라 불리어진다. 하단 밑의 대간길 능선 중간에는 커다란 묘1기가 오고가는 등산객을 지켜보고 있다. 이후부터 부쇠봉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 약 500여m 이어진다.



▲ 설화속에 핀 세송이 꽃(사진 上)/주목앞에서(사진 下)

16:19~16:28=>부쇠봉(1,546.7m)/망경사갈림길

     위치표시 이정표(#11, 해발 1,546.7m, ↑문수봉 2.2km/↓천제단 0.8km)가 있는 갈림길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약 100여m를 진행하여 태백산 주목 배경사진으로 자주 등장하는 고사목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능선분기봉인 부쇠봉의 이정표 우측의 사면길은 백두대간길이고, 하산로는 좌측의 문수봉 방향으로 20여m 진행하면 좌측으로 망경사를 경유하여 당골 방향으로 향하는 하산로가 있다. 물론 문수봉을 경유하여 당골로 하산을 할 수 있지만 시간상 망경사 방향의 하산로를 택하여 본격적인 하산에 들어가니 오늘 백두대간 코스 산행거리가 약 6km 정도 되는 셈이다. 망경사로 향하는 등로는 사면길로 편안한 등로이다.


▲ 망경사입구의 이정표와 영봉의 천제단에서 내려오는 계단길

16:42=>망경사

     망경사 입구에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16, 해발 1,460m, ←천제단 0.4km/→반재 1.7km/↓문수봉 2.5km) 좌측의 계단길로 오르면 천제단이 있는 영봉에 오를수 있다. 망경사 앞으로 나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약 8분후 위치표시 이정표(#7-1, 해밸 1,430m, ↑당골매표소 4km/↓천제단 0.8km), 다시 약 10여분후(17:01) 위치표시 이정표(#8-2, 해발 1,371m, ↑당골매표소 3.3km/↓천제단 1.5km) 앞을 지나게 된다. 최후미와 보조를 맞추며 하산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지난 탓인지 하산 등로에는 천제단을 오를때 북적대던 것과는 정반대로 등산객들이 없고 한적하여 오히려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수가 있어서 좋다.


▲ 반재/백단사갈림길의 이정표와 산악구조대 대기소

17:10~17:18=>반재/백단사갈림길

     간이 매점(오뎅과 커피등 음료를 판매)과 '태백 산악구조대' 대기소 천막이 있는 반재 갈림길에서 파장 분위기의 간이 매점에서 커피 등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피로를 풀며 후미그룹 전원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백단사매표소 1.8km/→당골방향,석탄박물관 2.2km/↓천제단 2.2km)에서 우측으로 등로 좌우에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조그만한 옹달샘(17:24)이 보인다. 올달샘을 지나 돌계단길을 내려서 계류를 가로 지르는 철제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문수봉에서 하산하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반재밑 문수봉갈림길의 이정표와 철다리

17:28=>반재밑/문수봉갈림길

     위치표시 이정표(#10, 해발 1,100m, →문수봉 2.2km/←당골광장 1.7km/↓천제단 2.7km, 망경사 2.2km)에서 좌측의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당골광장으로 향하니 주위에는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을 한다.약 30여분을 편하게 진행하면 우측으로 단군성전이 보이고 이를 지나자마자 눈꽃축제장인 당골광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 반재밑 철다리에서 송미란여사와 김가연양

18:00~18:15=>당골광장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눈꽃축제장을 찾았지만 대대적이 광고와 홍보에 비하면 그 규모나 전시 작품들이 항상 초라해 보이는 것은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올해는 해외의 얼음조각가들을 초빙하여 대규모의 행사를 벌린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가졌지만 작년과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차라리 눈이라도 많이 내려 산행을 하면서 설경과 눈에 흠뻑 빠져 보고, 하산 중간준간 눈썰매라도 타며 동심에 젖어 보았더라면 내려 아쉬움이 덜 했을것을 이마저도 충족치 못했으니......

18:18~18:26=>당골주차장

     선두그룹이 기다리는 주차장 옆 식당에서 간단하게 동동주 한 잔에 태백산 산행의 아쉬움을 털어 버리고 서둘러 귀경길에 오르며 2006년 신년산행을 마무리 한다. 귀경중 제천의 '양지말 화로구이' 식당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겸한 뒷풀이 시간(20:35~21:38)을 가지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38번국도를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로 향한다.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항    목

수 입

지 출

05/12/04

전기이월

\36,500

 

06/01/15

당일회비

21명 x \20,000 + 2명 x \10,000(자녀)

불참회비(서보건) : \20,000

\440,000

 

 

전세버스(31인승)

 

\400,000

 

입장료(\2,000/1인)

 

\44,000

 

고속도로 통행료

 

\9,900

 

뒷풀이비용

10명 x \20,000 + 2명 x \10,000

\220,000

\248,000

(당일지출계:\701,900)

01/23

불참 회비 납부(서 보건)

차기이월금액

\20,000

-

-

▲\14,600

 

합     계

\716,500

\716,500

※경비 내역 변경 사항 : 태백산 예약을 하고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서 보건 동기가 당일회비를 1월 23일 납부하여 수정하였음.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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