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서운산(瑞雲山, 547.4m)/경기도 안성시

왕마구리 2007. 11. 20. 23:57

◀ 2006년 시산제 ▶


▲ 2006년 시산제를 마치고 주차장에서 단체 기념촬영

서 운 산 (瑞 雲 山)

높     이

547.4m

소 재 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충청북도 진천군

【 개     관 】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과 금광면 및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금북정맥(구 차령산맥)의 배티고개에서 엽돈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정상 서편에는 임진왜란 때 홍계남 병장이 구축한 토성인 서운산성이 있는데 좌산성의 이덕남 병장과 합세하여 왜병을 크게 대패시킨 모산이기도 하다. 산성 남쪽으로는 고려 원종 6년(1265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오는 청룡사를 비롯하여, 정상 북동쪽에는 신라 문무왕 20년(680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고찰 석남사와 암벽에 양각된 유형문화재 마애불상 등 명소가 많은 산이다.

전망은 삼각점이 있는 542.8봉이 제일 좋고 이 곳에서 정상까지의 구간은 이리저리 갈라진 산길이 까다롭기는 하나 모두가 청룡사에서 시작하여 좌성사나 은적암 방향으로 연결되는 등로로 어려울 곳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안성장날(2일,7일)에 맞추어 명소관광과 장날구경을 겸한 등산지로서 좋은 산이며, 청룡사 입구의 청룡저수지에는 수상스키, 모터보트 및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여름철 산행 후 물놀이를 겸할 수가 있다.

【 산행일자 】2006년 3월 5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청룡사->첫 은적암갈림길->별장집->약수터 갈림길->좌성사->팔각정(서운정)->탕흉대갈림길->△542.8봉->헬기장↔서운산-(금북정맥길)->청룡사갈림길->계류->은적암갈림길->첫 은적암갈림길->청룡사

※서운산 정상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하산하여도 되고, 원점회귀산행의 경우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면서 능선상의 은적암갈림길에서 은적암을 경유하여 청룡사로 하산하여도 됨.

【 산행시간 】총 2시간 29분 소요(휴식 : 47분 포함)/실제 산행 시간:1시간 42분 소요

【 참 가 자 】김광훈,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용학, 김형수, 백승흠, 서성수+김영자, 서영호+박미현, 서보건, 이상우, 이수두, 이수형+김당주, 이성규+김종구,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윤창희+이미옥, 조경수+손순희, 정지언+노숙희, 정재영, 최무길, 천영면+김미숙, 윤종대 사무국장(11회) - 총 34명 - 

【 산 행 기 】

2005년 3월 25일 금북정맥 산행시 서운산 정상과 일부 구간을 산행하였고, 2005년 4월 5일(화) 시산제 사전답사 그리고 4월 10일(일) 부천산악회 시산제 행사로 재 산행을 실시하여 이번 시산제 행사까지 합하면 총 4번째 찾는 산이다. 산행코스는 청룡사를 출발하여 좌성사로 오르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 포장과 비포장이 번갈아 나타나는데 중간에 약수터 1곳이 있어 식수 조달이 가능하고, 좌성사 대웅전 건물 뒷쪽에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목을 축일 정도의 약수터가 1곳 더 있다. 대웅전 좌측의 숲길로 잠시 오르면 팔각정(서운정) 쉼터가 있어 잠시 간식을 즐기며 쉬어가기가 안성마춤이다. 능선에 올라 갈림길에서 좌측의 솔밭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서운산성의 탕흉대에 이르게 되는데 전망이 뛰어나므로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산행에서는 탕흉대를 가지 않고 T자갈림 능선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바로 서운산 정상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이 후 서운산 직전의 헬기장까지는 중간 중간에 하산로가 여럿 있으나,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이정표의 '서운산 정상' 방향으로 능선길만 따르면 된다. 능선길을 따르면 산책을 하듯 어려움 없이 서운산 직전의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넓은 헬기장에서 좌측의 숲길 오르막을 잠시 진행하면 서운산 정상에 쉽게 오르게 되고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와서 하산길을 택하면 된다. 물론 탕흉대 방향의 능선길을 되돌아 가다 첫번째 이정표의 은적암갈림길에서 은적암으로 하산하여 청룡사로 원점회귀하여도 좋으나, 헬기장의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 '서운산(2-1) 헬리포트장'가 있는 좌측의 내리막 하산로를 따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코스를 따라 청룡사까지 원점회귀를 하기로 하였다. 금북정맥길인 내리막 하산로를 따르면 약 10~15분 정도면 이정표 있는 청룡사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이어지는 하산 내리막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청룡사에 이르게 된다. 청룡사갈림길에서 얼마간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수량은 많지 않으나 땀을 씻기에는 충분한 계류를 대하게 되고, 이 계류는 청룡사까지 이어진다. 개략적인 등산로의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각 지점별 소요시간과 사진을 첨부하여 약간의 설명을 추가하기로 한다.

10:10~10:15=>제1주차장 출발

10:18=>청룡사/제2주차장

     주차장에는 서운산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안내도의 각 구간별 거리를 청룡사 기준으로 기재를 하면 다음과 같다.

은적사 1.2km/좌성사 2,6km/팔각정 2.75km

탐흉대 3km/서운산 정상 3.2km

석남사 5.2km/배티고개 5.3km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포장도로가 산행들머리이다. 포장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계류가 흐르고, 식당을 지나 잠시후면 첫번째 이정표가 있는 Y자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10:29=>첫 은적암갈림길

     이정표( ↗은적암 2km/↓청룡사 0.6km )에서 방향표시가 없는 직진의 콘크리트포장도로의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철문이 있는 별장처럼 보이는 집을 지나 우측으로 소나무 1그루 있는 지점을 통과하여 약 2분간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약수터에 이르게 된다.

은적암 갈림길의 첫 이정표

약수터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 약수터 있는 갈림길로 오르는 18산우회 회원들

10:47~10:53=>약수터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이정표( ↖좌성사 0.9km/↓청룡사 1.7km/→은적암 ) 좌측으로 수량이 풍부하여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약수터가 있으며, 좌성사 방향의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의자들이 설치된 쉼터를 지나게 된다. 우측에 서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좌성사 0.7km/→서운산 정상 0.8km/↓청룡사 1.9km )를 지나 잠시후 사거리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우측의 급경사 비탈길 오르막은 좌성사를 거치지 않고 서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접근할 수 있는 등로이다. 편안한 등로를 따르면 우측의 밀양박공지묘(합장묘) 1기를 끼고 90º 꺾어 돌면 약 100여m 전방에 좌성사가 보인다.

▲ 좌성사 대웅전

11:05~11:11=>좌성사

     절 입구에 '등산로'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대웅전으로 향하는 돌계단을 올라 대웅전 건물의 뒷편으로 돌아 가면 수량은 풍부하지 않지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후미를 기다리며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사발에 갈증을 풀고 대웅전 좌측으로 보이는 숲길의 등로를 잠시 따르니 '서운정'이란 팔각정이 있는 쉼터에 이르게 된다.

석조여래입상

팔각정 입구의 이정표

           ♧ ♧ 석 조 여 래 입 상

                      향토유적 제43호

                      안성시 서운면 북산리 산 2번지

이 불상의 얼굴은 대부분 시멘트로 수리되어 내부에 얼마만큼 원상태가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양귀는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다. 수리된 얼굴은 타원형으로 육계와 나발이 촘촘하고, 눈 꼬리가 길게 내려간 눈, 오뚝한 코, 미소를 머금은 입 등 전체적으로 온화한 느낌을 준다.

양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 삼도가 명확하게 표현되었다. 양손은 시무여원인자세로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내밀고,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렸으나 손목 이상이 파괴되었다. 불신에 걸친 법의는 통 천으로 허리에서 배까지, 다시 양다리에서 발까지 U자형의 주름이 성글게 표현되었다. 광배는 원래 주형거신광이었지만, 일부가 파괴되어 오각형으로 보인다.

불상의 뒷면에 명문이 빽빽이 남아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판독 할 수 없었다. ㅂ루상 전면에는 사각 제단을 마련하여 최근에도 기도처로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이 불상은 환조에 가까우며, 조각의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불상조각의 영향을 받아 고려전기에 제작 된 것으로 추정된다.

11:13=>팔각정(서운정)

     서운산성 안내판, 석조여래입상과 안내판, 위치표시 '서운산(1-2) 서운산성' 안내판 및 이정표( →서운산 정상 1.6km, 탕흉대 0.16km/↓좌성사 153m ) 가 있는 팔각정 쉼터에서는 휴식과 약간의 간식을 취하며 쉬어가기 안성마춤인 쉼터이다. 그러나 차를 이용하여 올라오신 분들이 진을 치고 시산제를 지내시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시산제를 지내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 옆으로 가스버너를 켜 놓고 찌게를 끓이고 있으니 봄철산불조심 강조기간(2/1~5/15)으로 일반 산들은 입산을 통제하는 마당에 시산제를 지내시는 분들이 화기를 사용하니 영 보기가 좋지 않다.

▲ 팔각정(서운정) 쉼터

 

           ♧ ♧ 서 운 산 성(瑞雲山城)

                     경기도 기념물 제81호

                     안성시 서운면 북산리 산 1번지

이 산성은 경기도와 충북, 충남 3개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금북정맥의 주봉인 서운산(547.4m)에서 서쪽으로 지봉을 이룬곳에 있다. 이 성은 퇴뫼식에 가까운 산성으로 토성이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축조하였기 때문에 성의 모형은 포곡선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산성은 유사시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축조한 것에 비하여 이 산성은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을 당하여 이 지역의 의병장으로 활약한 홍 계남 장군이 북상하는 왜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의병을 지휘, 축성한 점이 특이하다 하겠다.

산성의 규모는 총 연장이 620m인데 이중 서쪽과 북쪽의 자연성벽인 170m를 제외한 동, 서, 남, 북 일대의 450m를 인위적으로 축조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일정하지는 않으나 지형에 따라 6~8m이며 성벽의 폭도 2~4m로 일정치가 않다. 축성기법은 대부분 능선을 따라 삭토법으로 축조된 산성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이곳 지휘대는 사방이 조망되는 곳으로 정북 10km 지점에 안성시가 있고, 정남 20km 지점에는 진천읍이 있으며 정서 12km에 성환읍, 정동 7km에 칠장사와 석남사 동남쪽으로 약 1km 지점에 청룡사가 있는 곳으로 이 산성의 위치는 전략적으로 요충을 이룬 지점이다. 임진왜란 당시 홍 계남 의병장은 서운산성에 토성을 구축하여 우산성이라 하고 이 덕남 의병장은 덕곡리 앞산에 역시 토성을 구축하여 좌산성이라 하여 각기 둔병하므로써 기각지세를 이루어 왜병을 막았던 산성이다.

 

팔각정 뒤 우측으로 오르막 등로가 있는데 탕흉대로 오르는 길이다. 그러나 이정표 있는 등로를 따라 소나무 숲길을 완만하게 오르면 T자형 갈림길의 이정표( ←탕흉대 0.4km/→서운산정상 1.4km/↓좌성사 0.5km )를 대하게 되는데 물론 탕흉대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지만 산행후 시산제 행사가 있는 관계로 서둘러 우측의 완만한 오르막으로 진행하여 서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좌성사로 하산 할 수 있는 갈림길(11:20)의 이정표( ↑서운산정상 1.2km/→좌성사 0.6km/↓탕흉대 0.4km )를 지나 542.8봉 직전의 갈림길에서 우측의 편안한 사면길을 버리고 약 10여m의 오름길 후 542.8봉에 오른다.

▲ 542.8봉의 삼각점

11:23=>542.8봉

     조그만한 공터 중앙에 글씨가 훼손되어 해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봉이다. 봉우리를 내려서 우측의 사면길과 합류하는 편안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청룡사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이정표( ↑서운산정상 0.6km/→청룡사 2.2km/↓좌성사 1.2km/←등산로 폐쇄 ) 에서 솔밭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은적암 T자형갈림길의 이정표( →은적암 0.5km/←서운산정상 0.3km/↗청룡사 2.8km/↓좌성사 1.4km )를 지나 잠시후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 솔밭 능선길따라...

▲ 능선상에 설치된 청룡사갈림길의 이정표

11:37~11:40=>헬기장

헬기장 건너편 대각선 방향에는 서운산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 '서운산(2-1) 헬리포트장' 표시판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좌측의 완만한 오르막으로 들어 잠시 진행하면 석남사,배티고개 Y자갈림길의 이정표를 대하고 직진하면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나 서운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서운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11:43~11:53=>서운산(547.4m)

     '산불조심, 산지정화'란 글씨가 새겨진 거대한 표석 옆으로 초라한 정상표지판이 설치된 정상에는 휴일을 맞아 등산객이 많이 눈에 뛴다. 선두그룹 동기 및 가족들만 우선 기념촬영을 마치고 다시 내리막을 따라 왔던길을 되돌아 헬기장에 이르고 여기서 후미그룹을 기다리며 오랫만에 최무길 동기의 설명에 따라 기체조 실습을 잠시 실시(11:55~12:13)를 한다. 후미가 도착하여 선두그룹을 먼저 하산 방향 기준으로 좌측의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판 옆의 내리막 등로를 따라 하산을 시키고 후미그룹을 인솔하여 다시 서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12:16~12:20)에서 후미그룹만 별도를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선두그룹을 뒤쫓아 다시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서운산 정상에서 청룡사까지는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이라 별 어려움이 없다. 약 10~15분간 능선길을 따르면 마지막 이정표가 설치된 청룡사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능선을 따르면 좌측으로 습지대가 보이는데 내일이 경칩이라서 인지 봄을 알리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기만 하다.

▲ 서운산 정상

서운산 직전 헬기장의 등산안내도

금북정맥상의 청룡사갈림길의 이정표

12:28=>청룡사갈림길

     이정표( →청룡사 2.2km/↓서운산 정상 0.9,km )에서 우측의 계단길 내리막을 내려서면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계류가 나타난다. 내리막길 좌측으로 약수터가 눈에 띄는데 수량이 풍부하지 않아 마시기가 꺼림직하여 그냥 지나쳐 다시 편안하게 내리막을 따른다. 은적사갈림길 이정표( ↓서운산 정상 1.5km/→은적사 0.4km, 서운산 정상 1.2km/↑청룡사 1.6km )에서 청룡사 방향의 바위가 울퉁불퉁 튀어 나온 넓은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계류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은적사갈림길에서 청룡사로 향하는 등로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조그만한 돌탑들이 등로 양쪽을 따라 도열을 해 있다. 산행 시작 대했던 첫번째 이정표인 은적사 갈림길을 지나 다시 처음 산행 출발지였던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12:47=>주차장

     전체 회원 및 가족들이 하산 완료후 주차장에 집결을 마치자 '2006년도 재경 대구고 18산우회 시산제' 가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정성껏 차려진 젯상 앞에서 거행된 시산제를 통하여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의 단합과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였고, 앞으로 18산우회의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금북정맥과 서운산을 다스리는 신께 고하는 성스러운 자리가 되었다. 이번 시산제를 통하여 18산우회 회원 일동은 보다 더 결속하여 산행을 통하여 건강과 함께 유대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다짐하였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 주신 동기와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시산제 행사 내용 】 



▲ 시산제 초헌관 재배 및 축문 낭독

1. 행사 진행 요원

    초헌관 : 김 광훈 재경총동창회 부회장 / 아헌관 : 이 종익 재경총동창회 상임이사 겸 동기회 감사

    종헌관 및 행사 사회 : 천 영면 동기회장 겸 18산우회 등반대장 / 축관 : 김 경암 18산우회 등반부대장

    집사(안내) : 윤 창희 동기회 재무총무

2. 행사 순서

    1)국기에 대한 경례

    2)먼저 가신 대구고 선,후배 동기 및 산우들에 대한 묵념

    3)초헌례(김 광훈 재경총동창회 부회장)

    4)축문 낭독(김 경암 18산우회 부대장)

    5)아헌관 재배(이 종익 동기회 감사)

    6)외부인사(윤 종대 사무국장) 및 참석회원들 재배

    7)종헌관 재배(천 영면 동기회장)

    8)초헌관 재배

3. 식사 시간

4. 행운권 추첨( 총 41점)

    ▷ 1등상(보온병 1ℓ) : 서 보건 동기

    ▷ 2등상(보온병 0.75ℓ) : 백 승흠 동기

    ▷ 기타 상품 : 도어매트 3점, 등산양말 6점, 등산용 수건 10점, 썬텐크림 20점

5. 2006년 시산제 '축 문'(전문)

단기 4339년 서기 2006년 병술년 3월 5일(음 2월 6일) "재경 대구고 18산우회" 동기 일동은 시산제를 거행함에 앞서 천지신명과 금북정맥 산줄기와 서운산을 다스리는 신께 업드려 고하나이다. 예로부터 산자수명한 우리 강산은 금수강산으로 자랑되어 왔으며 수려하고 장엄한 영봉과 아름다운 계곡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의 흐름속에 우리 민족의 생명의 근원이며, 생활의 바탕을 이룩하여 왔던 것 입니다.

여기 모인 18산우회 동기 및 가족들은 이러한 대자연의 정수와 미의 극치 속에서 자연을 흠모하고 자연과 동화되며 꾸준한 산행을 통하여 인내와 협동으로 화합과 단결, 희생정신을 배웠으며 소박하고 준엄한 교훈 속에서 심신을 연마하여 왔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이시여, 금일 우리 동기 및 가족 일동은 이곳에서 지난 한 해를 반성하며 내일의 번영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일념으로 전체 동기 및 가족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성스러운 제를 올리나이다. 바라옵건데 금년에도 우리 재경 대구고 18산우회를 굽이 살피시어 동기 및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이 계속되게 하시고, 가정에는 행운과 만복이 깃들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나이다.

이제 우리 재경 대구고 18산우회 일동은 동기 상호간에 화합과 사랑이 넘쳐 나는 산악회를 만들고 보배로운 조국강산을 소중히 가꾸어 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여 이 잔을 올리오니 천지신명이시여, 저희들의 정성을 흔쾌히 받아 주소서.

                                                                                     단기 4339년 서기 2006년 3월 5일

                                                                                           재경 대구고 18산우회 일동

▲ 청룡사 경내 정경(대웅전과 삼층석탑)

 

          ♧ ♧ 청 룡 사  대 웅 전

                    보물 제 824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서운산에 있는 청룡사는 고려 원종 6년(1265년) 명본대사가 창건하여 공민왕 13년(1364년) 승려 나웅에 의해 중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선 초기까지도 왕실의 원찰이었던 곳이다.

대웅전이 다시 지어진 시기는 알 수가 없으나 조선 선조 34년(1601년)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17세기 이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후 몇차례 고쳐지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규모로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에 초석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다포계 팔작집이다. 지붕가구는 7량으로 구성되었고, 내부 천장은 일반적인 불전과 달리 연등천장으로 구성하였다.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을 만들어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그 위에 부처를 보호, 장식하기 위해 닫집을 달아 장업하였다.

이 건물에서 주목할 부분은 원래의 생김새대로 다듬어 사용한 부재들의 치목수법이다. 특히 전면 기둥은 비교적 가지런하지만 양 측면과 후면에 사용된 기둥은 휘거나 아래는 두껍고 위는 가는 것 등 여러 형태의 기둥이 사용되었고 지붕가구에도 휘어진 대들보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은 이 불전을 고쳐 지을 때 목재가 부족했던 형편을 반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부재를 사용하여 집을 짓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연주의 미학과 비정형의 부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목수의 기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 청 룡 사  삼 층 석 탑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 59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이 탑은 높이가 2.38m로 평면 사각형의 단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렸다. 이 탑은 부분적으로 파손된 지대석 위에 3단의 받침이 기단을 받치고 있다. 기단은 4장의 돌로 만들어졌는데 각 면에 모서리 기둥(우주)과 버팀 기둥(탱주)이 새겨져 있다. 탑몸돌과 지붕등은 각각 다른 돌로 만들어졌으며, 탑몸돌의 각 면에는 모서리 기둥이 조각되어 있다. 1층 탑신에 비해 2층과 3층 탑신의 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져 비례가 흐트러져 보인다. 지붕돌은 경사가 급하다가 전각에 이르러 살짝 반전되었으며 합각선이 뚜렷하다. 상륜부는 현재 남아 있지 않고 석탑에도 훼손이 있다.

 

 

▲ 청룡사 동종과 범종각

 

           ♧ ♧ 청 룡 사  동 종

                       보물 제 11-4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이 종은 검은 빛이 감도는 큰 종으로서 원래는 1674년에 종루의 종으로 만든 것이다. 현재도 매일 행해지는 예불의식 때마다 종을 치고 있으며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종의 모양을 보면 소리를 좌우하는 음통이 맨 위에 있고 그 옆에는 용 모양의 종을 거는 고리(용뉴)가 있다. 그 아래에 배가 불룩한 포탄 모양의 종신이 있다. 종신의 표면을 보면 위쪽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과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을 1줄씩 새기고 그 아래 사다리꼴로 된 4개의 유곽이 있고 그 사이에는 연꽃 가지를 든 4구의 보살입상과 4개의 위패가 한 쌍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같은 구상법은 17세기 전반기에 정통 승장계 장인들이 주로 썼던 방식이다. 이 종은 숙종 대에 활동했던 승장 사인이 30대 중반에 지준, 태행, 도겸, 담연, 청윤과 함께 만든 통일신라 때부터 보이는 전통계열의 종이다. 17세기 범종의 연구와 승장들의 사회 및 사원경제 구조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 청룡사의 기타 유물들 >>

           ♧ ♧ 청 룡 사  감 로 탱

                       보물 제 1302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감로탱은 부처님이 중생들에게 설법하는 것을 그린 탱화를 말한다. 청룡사 감로탱은 국내에 전하는 감로탱 가운데 현재까지 전하는 사례가 드문 17세기의 것으로 의미가 있다. 상단은 아미타삼존, 칠여래, 관음지장보살, 인로왕보살 등을 그렸다. 중단에는 성반의식을 그렸으며 하단에는 속세의 여러 장면을 함께 표현하였다. 특히 불보살의 목에 금니를 칠하여 다른 불화에서는 거의 그 예를 찾아 볼 수 없는 주목할 만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중단부의 산과 수목의 표현은 당시 유행하던 일반회화 화풍과의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단의 여러 장면들은 17세기 이후 풍속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회화사적 의의가 높다. 명료한 주제와 안정된 구도, 그리고 선명한 색채로 격조 높은 이 작품은 미술사적 의의와 함께 중생제도와 효 사상 강조에 따른 종교적 의의 또한 찾을 수 있다.

 

           ♧ ♧ 청룡사 영산회괘불탱

                   보물 제 1257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괘불탱이란 야외에서 불교의식을 행할 때 높이 걸어놓아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만든 커다란 의식용 불화를 일컷는 말이다. 이 괘불은 가로 6.56m, 세로 9m 의 화폭에 부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을 때의 모임인 영산회를 명옥등의 화원이 그린 것이다. 짙은 녹색과 적색이 주로 채색되어 전체적으로무거운 감이 있으나 상단의 화려한 천상세계와 하단의 상스러운 구름과 꽃 문양이 복잡한 구도를 여유 있게 보이게 한다. 이 괘불은 전형적인 영산회상도로서 조선시대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이 괘불의 화면 중앙에는 결가부좌한 부처가 있고 양옆에는 부처의 수제자인 아난과 가섭이 있다. 앞쪽 양편으로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보현보살이 있다. 그 뒤로 각각 화불과 정병을 들고 있는 자비의 보살인 관음보살과 광명과 지혜의 상징인 대세지보살이 부처를 향해 몸을 약간 튼 채 서 있다. 이들 좌우에는 각 방위를 수호하는 사천왕이 그려져 있고 화면 중단의 양끝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제석천과 법천이 호위하고 있다. 부처의 뒷부분에는 10대 제자와 벽지불, 사찰의 입구를 지키는 4구의 금강역사가 그려져 있고 그보다 작은 크기로 용왕, 용녀, 팔부신장 가운데 야차, 건달비, 아수라, 가루라가 그려졌다. 부처의 이마에서 퍼져 나오는 상스러운 기운 속에 보개와 보살 모습을 한 화불이 있고, 양쪽에 있는 원 안에 7구의 화불이 있다.

 

          ♧ ♧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70호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번지

이 보살상은 관음전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조선 경종2년(1722년)에 만들어진 복장유물이 발견되어 그보다 훨씬 이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느낌을 주는 보살상으로서 양감도 비교적 풍부하고 고려시대의 조각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신체는 다소 장대해진 느낌이 든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길상좌를 한 이 보살상은 적당히 살아 있는 얼굴에 사실적인 이목구비, 이 세상에 비추는 광명을 나타내는 미간의 도톰한 백호, 둥굴둥굴한 머리카락을 높게 묶은 후 양 어깨 위로 다섯 가닥씩 흘러내리게 한 표현,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목의 삼도 등에서 단정하면서도 위엄있는 모습을 볼 수 잇다. 손 모양은 계율을 지키고 열심히 수행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를 의미하는 중품중생인을 하고 있다. 옷은 두 어깨에서 한 번 접혀진 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고, 배 부분에는 보살의 목이나 가슴 등에 늘어 뜨리는 장신구의 하나인 영락이 표현되어 있다. 청동으로 주조된 점, 화려한 영락, 보발 표현방식, 얼굴과 신체의 사실성, 및 단아한 분위기 등에서 고려 후기 보살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신체가 장대해지고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 단순화된 영락장식 등을 고려하면 조선 초기인 15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항  목

수 입

지 출

02/05

전기이월금액

△\73,200

 

03/05

당일회비

31명 x \25,000 + 1명 x \10,000

\785,000

 

 

((당일 고삿돈))

김광훈 초헌관 \100,000

이종익 아헌관  \50,000

천영면 종헌관  \50,000외 참가 회원 일동

\455,000

 

 

보령제약 광고비

\50,000

 

 

사진대금(오대산)

54매 x \200

 

\10,800

 

전세버스(45인승) 대절료

 

\380,000

 

고속도로 통행료

 

\8,400

 

시산제 기념품(물병 및 인쇄비)

 

\260,000

 

((시산제 준비물 경비내역))

플랭카드

1회용품(접시, 공기, 컵, 수저 등)

행운권선물대(보온병 2개, 등산양말 6족)

육개장 및 제수용품(과일 등)

기타 준비물(커피,물수건,개스,양초 등)

시루떡(1말)

밥(1말)

돼지머리

돼지머리 눌린 고기

두부

주류, 음료수, 생수 등

 

(\615,270)

\20,000

\39,900

\65,000

\220,800

\30,470

\60,000

\45,000

\20,000

\60,000

\10,000

\44,100

 

차기이월금액

△\57,760

 

 

합  계

\1,274,470

\1,274,470

   【 기타 물품 찬조 내역 】 

   ▷ 이 종익 : 김치, 귤 1상자 및 생굴

   ▷ 이 현동 : 썬텐크림 20개

   ▷ 천 영면 : 매트 3점 및 등산타올 10점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천영면3-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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