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쌍선봉(邊山雙仙峰) |
높 이 |
459.1m |
소 재 지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진서면 |
【 개 관 】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변산은 호남정맥의 줄기에서 떨어져 독립된 일단의 산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내,외변산으로 구분된다. 의상봉, 쌍선봉, 신선봉, 관음봉 등으로 둘러싸인 내변산에는 부안호, 봉래구곡, 직소폭포, 선녀탕, 와룡소, 가마소, 낙조대, 월명암 등 명소가 있으며, 외변산에는 개암사, 내소사, 적벽강, 채석강, 닭이봉을 위시해서 해식단애(海蝕斷崖)의 절경지가 산재해 있다. 또한 주위에는 변산, 격포 등 해수욕장을 갖추어 산해절경을 겸비하고, 최근에는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셋트장이 들어서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 335봉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음봉
【 산행일자 】2006년 5월 7일(일)
【 산행코스 】남여치매표소/736번지방도→관음약수터→쌍선봉갈림길↔ 쌍선봉(459.1m) →월명암(해발380m)→375암봉/중식→자연보호헌장탑→호수→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고개(해발180m)→335봉/전망대→관음봉삼거리→내소사갈림길↔내소사→내소사매표소/주차장
【 산행시간 】총 5시간 27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3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56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광훈,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정두, 김형수, 백승흠, 서보건, 이수두, 이성규+김종구,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윤창희+이미옥, 전 욱, 천영면+김미숙, 황금식+차인선(이상 23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시청앞(06:22)→대방역(06:41~06:53)→잠실역(07:10~07:46)→송파I/C-(도시외곽순환도로)→판교분기점(08:03)-(경부고속도로)→안성분기점(08:29)-(평택~안성고속도로)→서평택분기점(08:43)-(서해안고속도로)→서산휴게소(09:12~09:31)→부안I/C(10:48)-(30번국도)→섶못오거리/736번지방도분기점(11:09)-(736번지방도/직소폭포방향)→중계터널(11:23)→남여치매표소(11:29)
<< 올 때 >> 내소사주차장(18:52)-(30번국도)→줄포I/C(19:22)-(서해안고속도로)→서천휴게소(20:06~20:28)-(갈때의 역순으로 진행)→송파I/C(22:46)→부천시청앞(00:13)
【 산 행 기 】
5월 5일 어린이날이 금요일이라 3일 연휴 마지막날이고, 월요일이 어버이날이라 고향을 찾아 부모님께 효도하는 동기들이 많아서 인지 산행지의 매력은 충분한데도 많은 동기들이 불참을 통보하였으며 또한 전일(토) 호남지방에 호우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봄비가 내렸고 일요일까지 흐린 날씨에 오전에는 비가 간간히 뿌릴거라는 일기예보로 출발 당일에 날씨 때문에 참석을 포기하는 동기들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였다. 그러나 산행하기에 최적인 맑은 날씨가 일요일 아침부터 이어져 날씨에 관한 한가지 걱정을 덜 수가 있었다. 4월에 산행을 계획하였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를 하고 다시 5월에 산행을 시도하는 변산의 쌍선봉이기에 이번에는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무조건 밀어부쳐야 했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 남여치매표소와 그 옆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11:29~11:38=>남여치매표소/736번지방도
736번지방도 남여치매표소 입구에 하산을 하여 매표소를 향하여 들어서 입장료(\1,600/1인)를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하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월명암 2.2km)가 있다. 오늘 산행계획의 코스를 확인하고 거리를 대충 간음해 본다. 소요시간이나 진행속도를 보아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길게 산행을 시도해야겠는데 산행시작 시간이 거의 12시가 다 되어 처음 계획한 코스대로 진행하여도 무리가 없을지 고민이다.
【 각 구간별 거리 】 남여치매표소-(1.9km)→월명암삼거리←(약 0.5km)→쌍선봉-(0.3km)→월명암-(2km)→자연보호헌장탑-(0.9km)→직소폭포-(1.5km)→재백이고개-(0.8km)→관음봉삼거리-(1.2km)→내소사갈림길-(0.1km)→내소사-(0.5km)→내소사매표소(총 9.7km)
이 구간이 계획된 코스인데 다음에 다시 이곳으로 산행을 잡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관음봉까지 산행을 추가하였으면 하는 바램에 마음 속으로만 연장된 코스를 계획하고, 진행속도를 보아 추가된 코스로 인도할 생각이다.( 추가예정코스: 관음봉삼거리-(0.6km)→관음봉-(0.6km)→세봉삼거리-(2km)→내소사-(0.5km)→내소사매표소/이 경우 총 산행거리가 11.6km로 약 1.9km정도가 추가된다 ) 그러나 처음의 산행거리를 진행하는데도 힘들고 온 몸들이 아프다고 불평불만이 폭주하여 관음봉 추가산행은 말도 못 붙이고 그대로 하산하였음.
매표소를 떠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첫 이정표(↑월명암 1.7km/↓남여치매표소 0.5km)를 대하게 되고 이를 지나 약 3분 정도 내려서면 위치표시판 '변산01-01'(11:50)를 지나게 된다. 등로상에 바윗길이 중간에 있는 있는 오르막을 오르며 잠시 휴식(12:02~12:14)을 취하고 이어지는 편안한 등로를 따라 위치표시 '변산01-02'(12:16)를 지난다. 약 3분후 오르막을 만나 4분여를 오르면 봉우리를 우회하는 사면길이 우측으로 편하게 나 있는데 이를 따르면 관음약수터에 이르게 된다.
12:25~12:28=>관음약수터
수질이 마시기 부적합하다는 안내문이 옆에 부착되어 있는 약수터로 '관음약수터'란 위치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자연보호헌장탑 2.5km, 월명암 0.5km/↓남여치매표소 1.7km)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 옆의 키 작은 산죽밭 사이로 정비가 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약 3분간 오르면 이정표와 월명암에서 설치해둔 플팽카드가 있는 쌍선봉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2:32=>쌍선봉갈림길
이정표(↑월명암 0.35km/↓남여치매표소 1.85km)와 위치표시 '변산01-03'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선두는 모두 쌍선봉방향으로 진행치 않고 월명암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얼른 뒤쫓아가니 일부가 50여m 떨어져 있는 월명암직전 이정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되돌아가서 쌍선봉을 올라가자고 하니 모두들 싫다고 고개를 흔든다. 어쩔수 없이 혼자서 갈림길로 되돌아 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후미만 데리고 정상에 오르기로 한다. 후미 4명을 데리고 원래는 입산을 금지한 듯한 이정표 좌측의 오르막 등로를 진행하여 4분후 헬기장이 있는 455봉에 오른다. 그러나 쌍선봉까지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을 하여 등로가 확연하다.
12:35~12:38=>455봉/헬기장
헬기장에서 잠시 기다리다 후미와 합류하여 직진의 나무계단길을 내려섰다 2분만에 또 다른 헬기장에 오르니 이곳이 쌍선봉 정상이다.
12:40~12:47=>쌍선봉(△459.1m)
455봉 헬기장보다 약간 넓은 헬기장으로 헬기장 좌측 끝으로 삼각점(부안437/1984재설)이 보이고, 삼각점에서 약 2~3m 떨어진 헬기장 밖 숲속에 나무가지에 일부가 가려진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정상에서는 주변의 산들을 조망해 볼 수가 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455봉을 경유하여 갈림길(12:52)에 도착을 하고, 1분후 월명암직전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 쌍선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12:53=>월명암갈림길
이정표(←법당가는길 250m, 감로정수<쉼터>300m, 자연보호헌장탑 2.3km/↓남여치매표소 1.9km)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조그만한 계류가 나타나고, 연등이 달려 있는 편안한 등로를 따라 월명암에 이른다.
13:00~13:05=>월명암(해발380m)
월명암 경내로 들어서니 마당에는 이틀전 석가탄신일 행사에 사용되었던 연등들이 매달려 있다. 선두로 내려온 4명(김광훈, 서보건, 윤창희부부)은 이미 대웅전에서 예불을 드리고 절에서 제공하는 점심공양까지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 다른 동기 및 가족들은 이곳 저곳에 흩어져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명암을 뒤로하고 빠져나오면 우측으로 '월명암(해발380m)'란 위치표시가 적혀 있는 이정표(↑직소폭포 2.9km/↓남여치매표소 2.2km)가 보이고 거의 직선에 가까운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6분후 이정표(↑직소폭포 2.5km/↓월명암 0.4km)를 지나고, 다시 3분후 위치표시 '변산01-04'를 지나면 편안한 등로는 끝이 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나타난다. 약 2분후 다시 편안한 등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약 20여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공터가 보인다.
13:17~13:21=>공터
후미가 전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으나 넓은 자리는 마음에 드는데, 그늘이 부족하고 햇빛이 많이 들어 잠시 더 이동하여 적당한 자리를 물색하기로 한다. 약 2분후 위치표시 '변산01-05' (375봉/암봉, 13:23)를 지나 내리막 암릉지대에 접어들어 좌측으로 안전시설인 밧줄이 설치된 바윗구간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나무 그늘과 함께 식사를 하기에 안성마춤인 장소가 있다. 또한 암릉구간의 거의 끝 지점이고 주위로 시야가 트여 있어 주위의 경관 또한 뛰어나 최적의 장소이다.
▲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마치고.....
13:31~14:27=>암릉구간 끝 지점/중식
자리를 펴고 앉으니 밥상을 차리는데 10여분(송미란 여사의 부폐식 요리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차려지고 모두들 이 맛에 산을 찾게 되었다고들 이구동성으로 얘기들을 하고, 아마 송미란 여사가 산행에 불참하면 산행에 불참하겠다는 회원들이 많아 참석회원이 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송미란 여사는 꼭 산행에 동참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송미란 여사님!!! 다음번 산행에는 반드시 콜라 얼려서 갈테니 빠지지 마셔~~~어. 이번 산행에 준비하신다고 고생 많으셨고 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식사하고 커피로 후식을 마치는데 30여분, 주변 정리하고 일어서니 약 1시간여가 흘렀다. 산행 진행거리는 약 40%정도인데 별써 시계는 오후 3시를 향해가고 있다. 암릉이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자연보호헌장탑 0.8km, 직소폭포 1.7km/↓월명암 1.2km)에서 좌측의 내리막 나무계단길로 접어들어 내려서면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진다. 위치표시 '변산01-06'을 지나 내리막을 따라 자연보호헌장탑이 있는 개울가 옆에 내려선다.
14:41~14:48=>자연보호헌장탑
우측의 개울가 물소리가 시원하고 요란하게 흐르고,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식히기에 족할 정도이다. 자연보호헌장탑 우측의 등로로 들어서면 등로 옆으로는 계류가 흐르고 이정표(↑직소폭포 0.9km, 내소사 4.5km/←내변산매표소 1.3km/↓월명암 2km)가 보인다. 자연보호헌장탑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736번지방도에 위치한 내변산매표소로 탈출을 할 수 있는데 힘에 부치는 몇몇회원들이 이번에는 세를 규합하여 먼저 내변산매표소로 하산하면 안되냐고 씨알도 안 먹힐 건의를 한다. 아직까지 변산국립공원 내변산의 제1경인 직소폭포를 감상하지도 않았고 내소사로 통하는 길목에 서쪽으로 펼쳐지는 서해바다와 정겨운 어촌풍경, 전망암봉들을 지나며 호수를 감싸고 우뚝 솟아올라 비경을 자랑하는 기암괴석의 암봉(관음봉, 세봉 등) 등 이번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코스를 포기하고, 이제까지는 변산국립공원의 진면목이라고는 하나도 보지 못하였는데 여기서 의미없는 산행으로 오늘을 마감하겠다니 말도 되지 않는 얘기라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흘러 버린다. 대신 앞으로 가야할 거리와 직소폭포까지 가서 내변산매표소로 하산할 경우 거리가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며, 내변산매표소에서 내소사매표소로 오는 교통편이 불편하니 앞으로 남은 코스는 가파르거나 힘이 드는 코스가 아니니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 쉬엄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설득을 하여 예정된 코스대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모두들 내 설명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믿거나 말거나 전원이 함께 고생이 되더러도 완주를 한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후미 전체가 당도할 때 까지 잠시 대기하였다가 다시 계류를 가로 질러 설치된 철제다리를 건너면 잠시후 호수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호수를 두고 바위지대를 지나며 바라보는 호수와 기암들이 어우러진 경치가 환상적이다. 호수와 관음봉 주위의 암봉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호숫가를 끼고 휘감아 돌아가는 호수 건너편의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는 선두그룹을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호숫가를 따라 10여분간 주위의 절경에 도취하여 따르면 위치표시 '변산01-07'(14:59)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선녀탕갈림길에 도달을 하게 된다.
▲ 자연보호헌장비를 지나 다리위에서.....
▲ 호수를 끼고 돌아가는 등로를 따르는 회원들......
▲ 선녀탕
14:59=>선녀탕갈림길
이정표(↑직소폭포 0.3km/←선녀탕 0.3km/↓내변산매표소 1.9km) 좌측의 길로 들어 약 1분여면 직소폭포에서 떨어진 폭포수가 이곳으로 흘러 들어 작은 폭포를 이루고 그 물들이 아담한 소를 이루고 있다. 맑고 청정한 계곡수는 깊이를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푸른빛을 띄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이름모를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니고 있다. 선녀탕을 뒤로하고 삼거리갈림길(15:03)로 되돌아 나와 계단길의 직소폭포 오르막을 이어간다. 5분후 이정표(↑내소사 3.7km/↓낙조대 3.1km, 월명암 2.8km)를 지나 계단길을 계속 오르면 직소폭포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직소폭포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15:10~15:16=>직소폭포 전망대
목제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직소폭포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기념촬영도 해 본다. 전망대에는 내리막 계단이 있는데 이를 따라 내려가면 폭포 하단부에서 직소폭포의 장관을 볼 수가 있지만 아무도 다녀올 생각을 안 한다. 어쩔수 없이 90년대 초 여름, 이곳 직소폭포 하단부의 소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수영을 하였던 옛 추억만을 다시 떠올리고 감회에 젖어 보고 직소폭포 상단부 방향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서둘러 떠난다.
▲ 위에서 내려다본 직소폭포
15:23=>직소폭포(해발110m)
이정표(↑내소사 3.4km/↓월명암 3.1km, 내변산매표소 2.4km)와 위치표시 '변산01-08'이 있는 지점 좌측 바로 아래로 직소폭포가 확연히 조망된다. 좌측으로 직소폭포까지 내려가는 내리막 등로가 있지만 아무도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하고 그져 앞을 향해서만 나아간다. 폭포를 지나면 넓고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등로 옆으로는 직소폭포로 향하는 계류들이 시원하게 흐른다. 위치표시 '변산01-09'(15:33)를 지나 등로 옆 계류에서 후미그룹 전체가 잠시 발을 담그고 흘러 내리는 땀을 훔치며 세수를 하며 잠시 휴식(15:39~15:49)을 취한다. 휴식을 마치고 1분후 이정표(↑내소사 2.4km/↓직소폭포 1.2km)가 설치된 지점에서 계류에 돌망태기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를 건너면 내소사에 당도하기까지는 계곡의 물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 계류를 건너 위치표시 '변산01-10'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극복하면 재백이고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재백이고개로 향하는 길목의 등로옆 계곡에서 잠시 휴식.
15:58~16:01=>재백이고개(해발180m)
시간이 흐를수록 이정표(↑원암매표소 1.2km/←내소사 2.1km/↓직소폭포 1.5km)가 있는 갈림길만 나타나면 내리막방향을 가르키며 이쪽으로 내려가면 안되냐는 요청이 들어온다. 물론 물어보는 본인도 이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 한번쯤 넌즈시 던져보는 것이리라. 이곳 재백이고개에서는 우측의 원암매표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도 관계는 없지만 내소사매표소 밖의 주차장을 지나 마을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럴 경우 내소사 관람은 포기해야 하고 주차장으로 바로 가서 기다려야 한다. 또한 335봉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 주위의 절경과 관음봉과 세봉을 연결하는 기암괴석을 조망하는 기회와 관음봉갈림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암반지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산 밑으로 펼쳐지는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어촌마을을 감상하는 호기를 놓치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거리니까 내소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자고 하고서는 335봉전망대까지는 오르막길인지라 또 다시 원망 섞인 불평이 들려 올 것 같아 혼자서 도망치듯 서둘러 재백이고개를 뒤로 한다. 위치표시 '변산02-01'(16:16)을 지나 오르막의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비탈진 암벽에서 오름길을 따르는 후미를 내려다 보며 대기(16:12~16:17)를 한다. 후미가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접근을 하자 다시 오르막을 따라 약 2분간 진행하여 335봉전망대에 오른다.
▲ 재백이고개의 이정표
16:19~16:35=>335봉/전망대
이정표(→내소사 1.5km/↓직소폭포 2.1km, 재백이고개 0.6km)와 위치표시 '변산02-02'가 설치된 암봉에 오르면 신선봉~망포대~쌍선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선명하게 조망되고, 내소사 방향의 뒷편 암반지대에서는 자연보호헌장탑에서 직소폭포로 이어지는 등로 길목에 있는 호수와 그 일대의 전경이 발 아래로 펼쳐지고,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이어지는 암봉군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짧은 내리막과 오르막을 잠시 극복하면 관음봉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이제는 관음봉으로 진행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오르막은 없고 내소사갈림길까지 길게 내리막이 이어진다.
▲ 355봉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호수일대
16:40~16:44=>관음봉삼거리/375고지
이정표(↑내소사 1.3km/←관음봉 0.6km, 세봉 4.3km/↓직소폭포 2.3km)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이수두 동기만이 관음봉을 다녀오기 위해 좌측의 완만한 오르막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내소사로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른다. 관음봉삼거리에서 내리막을 따르면 잠시후 암반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전망이 오늘 산행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곳이다. 전망대에서 잠시 이어지는 암릉구간(좌측으로 우회 등로가 있음)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을 이어가면 직진의 등로를 폐쇄한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16:58, ←내소사 0.7km/↑등산로아님/↓직소폭포 2.9km)를 대하게 된다. 좌측으로 꺾이어 형성된 내리막을 따라 5분후 위치표시 '변산02-05'를 지나 2분후 계류를 횡단하는 다리를 건너 내소사갈림길 직전 우측으로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공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 관음봉삼거리의 이정표
17:05~17:28=>내소사갈림길/계곡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이 나고 이제부터는 자유 관광시간이다. 마지막 후미가 이곳에 당도할 때 까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쉬면서 기다렸다가 내소사 경내를 관광하게 되면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난다. 약 20여분후 마지막 후미가 도착을 하고 내소사 관람을 원하는 10명만이 내소사로 향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여기서 휴식을 더 취하고 매표소로 바로 나가기로 한다. 백제시대때 창건된 내소사 경내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약수 한잔에 오늘의 모든 피로를 풀고 운치있는 내소사 진입로를 따라 내소사매표소로 나와 모든 산행일정을 마친다. 매표소 입구에 위치한 '마당바위(T.063-582-7582/584-9090)'란 식당에서 약 1시간에 걸쳐 동동주 한잔에 전어구이, 파전, 도토리묵 등 으로 뒷풀이와 저녁식사를 겸하니 모두들 산행때의 힘들었던 일들은 잃어버린듯 웃음이 돌고 그져 즐겁기만 하다.
▲ 산행을 마치고 계곡에서 "어~~ 시원하다!!!"
(( 주차 요금표))
주차요금 |
소형 |
중형 |
대형 |
최초1시간 |
\1,000 |
\1,500 |
\2,000 |
1시간이후 10분당 |
\200 |
\300 |
\400 |
9시간이상(주차당일 24시간한) |
\10,000 |
\15,000 |
\20,000 |
주차료를 \16,400을 지급하였으니 약 7시간(실제로 6시간 55분 주차) 가까이 주차를 한 것이다. 주차료가 아깝지만 반대로 내소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면 입장료로 문화제관람료가 포함된 1인당 \3,200을 지불했어야되니 총 \32,000을 절약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 입장료 : 국립공원입장료+문화재관람료 ))
어른 |
청소년 |
어린이 |
개인 : \3,200 |
\1,300 |
\700 |
단체 : \3,000 |
\1,100 |
\550 |
(( 내 소 사(來 蘇 寺) ))
▲ 내소사 경내에서 기념촬영
♧♧ 내 소 사 *전라북도 기념물 제 78호/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소재
내소사는 백제 무왕33년(635년) 혜구두타라는 스님이 창건하여 소래사라 하였다 한다. 처음에는 큰절과 작은절이 있어 각각 대소래사, 소소래사라 하였다고 하며 지금은 소소래사만 남아 전한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내소사라 불리운 것은 19세기초 이후부터로 추정되며 창건이래 조선 인조11년(1633년) 청민대사가 중건하였고, 고종6년(1902년)에 관해선사가 크게 중수하였다. 부속 암자로는 청련암(533년 창건), 지장암(740년 창건) 등이 있다.
((내소사의 중요문화재))
▷대웅보전(보물 제 291호) ▷고려동종(보물 제 277호) ▷법화경절본사본(보물 제 278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 1268호)
♧♧ 내소사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제 291호
이 대웅전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우측에 대세지보살, 좌측에 관세음보살을 모신 내소사의 본전이다. 조선 후기에 건립하였으며 철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만으로 지었다. 천장의 화려한 장식과 연꽃과 국화꽃을 가득 수 놓아 화사한 꽃밭을 생각나게 한 문살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문살은 법당 안에서 보면 단정한 마름모골 살 그림자만 비친다. 이 대웅전은 화려하지만 시끄럽지 않은, 그리고 장중함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 불상 뒤 벽에 그린 관음보살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여덟 팔자의 형상을 지닌 팔각지붕과 추녀 끝의 풍경
대웅보전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여덟팔자의 형상을 한 지붕과 추녀를 바짝 치켜올린 다포식 건물로서 조선 중기에 성행한 공법으로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서로 결합해 지은 건물로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팔각지붕 네 귀퉁이에 추녀를 달았으며, 추녀 끝에는 보통 풍경이라는 종이 달려 있다. 처마 끝에 매달려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며 맑고 청아한 금속성 소리를 내는 풍경의 물고기장식, 오직 풍경소리를 낼 목적이라면 물고기가 아닌 다른 것을 매달아도 되었으나, 굳이 물고기 모양의 추를 사용한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더러 죽어서 까지도 눈을 감지 않는다. 풍경소리 또한 낮이나 밤이나 바람이 부는 한 그치지 않기에 수행자 또한 물고기처럼 자지 않고 항상 부지런하게 도를 닦으라는 뜻에서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아 놓았다고 전한다.
☞장인들의 지혜로움이 깃든 출목과 쇠서 그리고 소지단청(素地丹靑)
팔각지붕 아랫부분 공포는 외삼출목(外三出木), 내오출목(內五出木)인데 외삼출목이라는 것은 전면 처마 밑에 U자형으로 처마를 받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바깥처마에는 3개를 대웅보전 안쪽에는 5개를 설치하였다. 또한 공포의 바깥쪽으로 일렬로 나와 있는 나무장식이 쇠서이다. 쇠서란 한자로 소의 혀를 말하는 장식으로 외부의 쇠서는 섬약한 모습으로 되어 있으나, 내부의 쇠서에는 연꽃모양의 장식을 담아 아름다운 모습이다. 대웅보전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함을 더하게 하는 게 한가지 더 있다. 이는 바로 단청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웅보전에 단청을 하지 않은 게 아닌 나무결과 나무빛깔을 그대로 드러내는 단청 바로 소지(素地)단청이기 때문이다.
☞대웅보전의 꽃살문
법당의 문살장식은 꽃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꽃의 종류에는 연꽃, 모란, 국화, 해바라기의 모양이 주를 이루며 때로는 형태를 알 수 없는 관념적인 형태도 있다. 내소사 연꽃무늬창살의 사방 연속무늬는 우리나라 장식 문양 중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옛 건물의 창살을 다루는 자료집에는 이곳 창살무늬가 제일 먼저 소개되곤 한다. 사방연속무늬란 꽃잎 문양 하나하나를 새긴 게 아니라 한 줄을 정성껏 새긴 것으로 그 모양도 봉우리, 피어나는 모습, 활짝 핀 모습 등을 일컫는다.
☞대웅보전에 얽힌 전설과 관음조
대웅보전은 지금도 우리 눈으로 확인 가능한 2가지 전설이 깃들어 있다. 그 하나는 대웅보전을 지을 때 목수가 산을 오르내리며 한마디 말도 없이 나무만 베어다가 매일 목침을 잘라 차곡차곡 쌓기 만 했다. 자리를 뜨는 일도 없고, 잠도 자지 않고,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목침만 잘라서 주위 사람들은 미친 사람이라고 수군거렸다. 목침을 자른 후 톱질을 마치고 대패질로 나무를 다듬었는데 한 사미승이 은근히 미운 마음이 들어 목침 한 개를 감추었다, 한 개쯤 없어진들 알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목침을 깎은 지 꼭 3년이 되는 날 목수가 목침을 세어보니 한 개가 없자 대성통곡을 하며 대웅전을 지을 인연이 없구나 하고 탄식을 하고 있을 때 노승이 설득하여 목침을 하나 빼고 대웅전을 지으라고 했다. 실제로 천정의 남쪽 한 가운데는 목침이 하나가 빠져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대웅보전이 완성되자 화공을 불렀는데 화공이 단청을 하기 위해 법당에 들어서며 "내가 단청을 마칠 때까지 절대 이 안을 들여다 보지 마시오." 라고 당부했다. 100일이 다 되도록 화공이 나오지 않자 호기심이 많은 사미승이 살짝 문구멍을 뚫고 엿보았더니 화공은 온데 간데 없고 오색 영롱한 새(관은조) 한 마리가 부리에 붓을 물고 날아 다니며 그림을 그리다가 완성 일보 직전에 사미승을 보고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실제로 북쪽 창방에는 가로 50cm, 세로 20cm 정도 단청이 없는 부분이 있다.
♧♧ 내소사 경내의 보호수
품격 : 군나무 / 고유번호 : 9-15-2 / 수종 : 느티나무 / 지정일자 : 82.7. 21.
수령 : 약 1000년 / 소재지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64 / 수고 : 20m / 나무둘레 : 7.5m
♧♧ 내소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제 1268호)
이 괘불탱화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분의 보살과 다보여래, 아미타여래 등을 그린 석가칠존도 형식의 영산회상도이다. 조선 숙종26년(1700년)에 만들었으며 크기가 가로 9.95m, 폭 9.35m이다. 보살들의 둥글고 밝은 표정에서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채색이 다른 괘불탱화와는 달리 중간색을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부처 뒤 큰원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는 광배를 나타낸 것이다. 괘불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불교행사를 할 때 걸어두는 그림으로 법회의 성격, 의식의 종류 등에 따라 맞는 것을 봉안한다. 이 영산회상도는 장수와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영산재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
항 목 |
수 입 |
지 출 |
03/05 |
전월이월 |
△\57,760 |
|
05/07 |
당일회비 21명 x \30,000 |
\6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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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45인승/통행료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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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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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입장료 20명x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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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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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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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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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금(서운산) 31매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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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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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이월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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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40 (당일지출계:\55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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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572,240 |
\572,240 |
☞ 당일 뒷풀이비용은 남자 1인당 \10,000(총 \140,000)의 회비로 별도 전액 지출하였음.
☞ 이현동 동기가 야생녹차 추출물로 만든 최고급 화장품인'폼 클렌징(과일나라 제품)' 20개를 찬조하여 성인 기준 각 1개씩 지급하였음.
♡ 이현동 동기의 화장품 찬조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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