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玉筍峰)/구담봉(龜潭峰) |
높 이 |
옥순봉(286m), 구담봉(335m) |
소 재 지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단성면 |
【 개 관 】
▲ 구담봉 오름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봉(사진 上)과 구담봉(사진 下)
단양군 단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 1985년 12월 20일 충주호 준공에 따라 조성된 충주호는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수상관광의 명소로 부상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구담봉과 옥순봉 두 봉우리가 있는 호반의 자연풍치가 가장 수려하다. 조선 명종때 퇴계 이황선생이 15대 단양군수로 재임 시 지정된 단양팔경(丹陽八景 :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에 포함되어 있는 구담봉은 강변 깎아지른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 모양을 닮았고, 강물에 비친 그림자는 거북이가 떠있는 것 같아 구담봉이라 이름 지어졌다. 능선길은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데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갈 때는 강변길을 거쳐 205봉에서 구담봉으로 오르는 것이 좋은데 위험한 암벽길이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재는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고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은 등로가 폐쇄되어 있어 산행코스를 '매표소→374봉→옥순봉→374봉→구담봉→374봉→매표소'로 진행을 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이내이다.
【 산행일자 】2006년 9월 3일(일)
【 산행코스 】계란재(220m/36번국도)/구담봉매표소→374봉갈림길→275봉전망대→안부갈림길↔ 옥순봉(286m) →강변/계류→철모바위→205봉→320암봉→ 구담봉(335m) →374봉갈림길→구담봉매표소(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6시간 19분 소요(중식 및 휴식 : 3시간 2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54분 소요 ※ 실제산행시간은 암릉구간 통과 및 갈림길 후미 대기시간 등 30여분 이상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제외하면 약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음.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정두, 김창오+곽영희, 김형수, 백승흠+이연숙, 서보건, 서성수+김영자, 서영호+박미현, 이성규+김종구, 이종익+송미란, 이진항, 정지언+노숙희, 조경수+손순희, 천영면+김미숙, 윤종대 재경총동창회 사무국장(이상 26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시청앞(06:27)→대방역(06:54~07:05)→잠실역(07:21~07:44)→송파I/C-(도시외곽순환도로)→하남분기점-(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8:35~09:06)→만종분기점(09:29)-(중앙고속도로)→단양I/C(10:11)-(36번국도/단양,충주방향)→장외나루터(10:35~10:41)→계란재/구담봉매표소(11:00)
<< 올 때 >> 계란재/구담봉매표소(17:24)→장외나루터(17:40~18:59)-(36번국도)→단양I/C-(중앙고속도로)→제천I/C(19:34)-(38번국도/충주방향)→감곡I/C(20:13)-(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중부고속도로)→이천휴게소(20:49~21:04)→동서울요금소(21:44)→부천시청앞(22:52)
【 산 행 기 】
약 6km 정도의 거리를 6시간 19분이란 시간으로 산행을 마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산행을 마무리하는 덕분에 계획을 세웠던 충주호 유람선 관광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 하루였다. 일부는 산행보다 유람선 관광에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다음 기회에 인근의 제비봉, 신선봉 또는 미인봉을 산행지로 삼아 다시 한번 더 시도를 해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산행을 마치고 장외나루터 구담봉가든에서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동기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던 이 종익 동기가 생일을 맞아 병마를 털어 버리고 새롭게 새 출발을 하는 1년을 기념하는 첫 돐 잔치상을 동기들과 가족들에게 대접하는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잔칫상에 오른 막걸리와 도토리묵으로 산행의 피로를 씻고, 시원한 칡냉면으로 유람선관광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뒷풀이 비용은 전액(\200,000상당) 이 종익 동기가 찬조하였으며, 내년 이맘때는 이종익 동기 부부를 위한 두번째 생일 파티를 동기들이 차려서 반드시 대접하기로 약조를 하였다. 이번 산행에서는 김창오+곽영희 부부가 처음 동참을 하였고, 서성수+김영자 부부가 전날 백두대간(늘재~버리미기재) 산행을 10여시간 하고 승용차편으로 이동하여 장외나루터에서 합류하였으며, 산행이 끝나고 다시 1박 2일의 백두대간(버리미기재~이화령) 종주를 위하여 현지에 잔류를 하였다. 이번 산행에서 동기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뒷풀이 비용을 전액 찬조해 주신 이종익 동기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리고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산행에 처음 동참해 주신 김창오 동기 부부와 현지에 합류를 하여 함께 산행을 해 주신 서성수 동기 부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로 고생하시면서도 항상 저희들 산행에 동참해 주셨는데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산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참고 6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산행을 하시며 저희들을 위하여 추억의 사진들을 만드시느라 고생을 하신 윤종대 선배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님! 빨리 건강을 찾으시고 항상 저희랑 함께 산행하실 수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11:00~11:05=>계란재/구담봉매표소
매표소 우측의 임도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삼거리의 첫 이정표
11:07=>삼거리 이정표/마지막화장실
이정표(↑탐방로아님/→옥순봉 2.3km, 구담봉 2km)와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 갈림길로 직진의 임도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원 계획은 직진의 우마차길을 따라 채석장터를 지나 지능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이 분기하는 374봉으로 오를 계획(약 30분 소요 예상)이었으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의 등로를 따라 편안게 진행하여도 374봉에 이르게 되어 있어 이정표를 따라 우측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른다.
▲ 이정표와 위치표시가 함께 표시된 이정표
11:12=>이정표+위치표시'월악07-01'
위치표시 '월악07-01'과 이정표(↑구담봉 1.5km, 옥순봉 1.8km/↓매표소 0.5km)가 함께 설치되어 있는 특이한 표지판을 지나 고개마루를 넘어 내려서면 넓은 공터 좌측으로 흉물스럽게 벽면만 일부 남아 있는 건물이 보이고 이를 지나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 해발 305m의 이정표
11:21=>해발 305m의 이정표
이정표(←탐방로아님/→구담봉 0.9km, 옥순봉 1.2km)와 '탐방로아님'이란 안내판이 설치된 해발 305m 지점으로 좌측의 잡목이 우거진 등로(이정표상의 '탐방로아님' 방향)가 아마도 화장실과 첫 이정표가 설치된 삼거리에서 직진('탐방로아님' 방향)하여 오를 경우 연결되는 것 같다. 우측의 유순하고 편안한 오르막 숲길을 약 4분정도 진행하다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넓은 공터에 이르게 되는데 374봉갈림길이다.
▲ 374봉에서 내려다 본 충주호 전경
11:28~11:42=>374봉갈림길
직진의 방향은 옥순봉 방향, 우측의 등로는 구담봉 방향이다. 이곳에서 두 봉으로 지능선이 분기되는데 일반적으로 양쪽 산을 산행할 경우 어느쪽으로 먼저 진행을 하던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이곳 374봉에서 다시 갔다가 되돌아 나와서 매표소로 하산을 하는 것이 통례이다. 그러나 시작은 계획대로 하지 않았더라도 이후부터는 이정표나 '탐방로아님' 안내판이 있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계획한 코스대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우측으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고 구담봉을 위시하여 주위의 암봉들이 확연하게 조망되는 전망대를 지나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옥순봉을 향하면 가파른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해발 333m라 표시되어 있다.
11:45=>해발 333m의 이정표
이정표(해발 333m, ↑옥순봉 0.7km/↓매표소 1.6km)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평지를 잠시 따르고 한차례 오르내림을 겪으면 옥순봉의 자태가 뚜렷하게 조망되는 전망대에 내려서게 된다.
▲ 해발 333m의 이정표
11:54~11:57=>275봉전망대
내리막을 내려서면 안부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의 강변으로 내려서는 등로 입구에 '위험'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씌여져 있다. 그러나 옥순봉을 오른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 경고판을 무시하고 경고판 뒷쪽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강변으로 내려설 것이다. 직진의 바윗길을 올라 옥순봉에 도착을 한다.
▲ 옥순봉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12:03~12:19=>옥순봉(286m)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는 길쭉한 공터이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건너편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줄기가 호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게 되는데 금수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가은산에서 한차례 치솟았다가 충주호로 꼬리를 내리며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의 끝자락에 해당된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약 16분간 휴식을 취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안부갈림길에 내려선다.
12:23=>안부삼거리/'위험' 경고판
선두를 내려 보내고 후미가 올때까지 약 5분을 기다렸다가 좌측의 '위험' 경고판 뒷편의 오솔길을 따라 강변을 향하는데 유순한 등로가 약 7분여간 이어지다가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이 나타나고 약 3분후 다시 편안한 내리막을 따르게 된다. 강변과 만나는 지점에 수량은 많지 않지만 조그만한 계류를 만나 부근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 안부삼거리의 '위험' 경고판
12:42~13:38=>계류직전 강변/중식
맥주와 복분자술 한잔을 반주삼아 거의 1시간 가까이 만찬을 즐기고 계류를 건너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여 전망봉(13:43)을 넘는다. 띠가 전혀 자라지 않은 흙무덤 1기를 지나 내려서면 다시 강변길. 잠시 강변길을 따르다 약 4분간의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호수와 어우러진 옥순봉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암봉전망대(13:53~13:55)에 이르게 된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약 1분간 다시 오르면 철모바위에 도착을 하게 된다.
13:57=>철모바위
공을 반 쪼개어 엎어 놓은듯한 커다랗고 둥근 바위인 철모바위 옆에 서면 진행방향으로 구담봉과 주위의 암봉들이 선명하게 조망되는데 거리는 짧지만 바위지대 오름길의 경사도가 급해 보여 위압감을 준다. 바위 좌측을 돌면 바위틈새에 누군가가 벌통을 올려 놓은 것이 보이고 바윗길을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우측의 등로를 따르면 구담봉을 우회하여 구담봉 서편 계곡길을 따라 구담봉을 우회하여 서쪽고개에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 온 목적이 구담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인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 후미의 어려움은 알지만 다른 길이 없다고 앞으로의 진군만을 명한다. 직진의 가파른 오르막을 약 5분간 오르면 바위 암봉을 지나게 되고, 320봉 직전 전망대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긴 시간 휴식을 취한다.
14:03~14:49=>320봉 암벽 직전
320봉을 오르는 직벽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이를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짧은 거리인데도 320봉에 후미가 당도하는데 약 30분 가까이 소요된다. 혼자서 오른다면 5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인데...
▲ 320봉 전망대에서...
15:18=>320봉 암봉전망대
후미가 당도하니 선두그룹은 벌써 구담봉 정상에 당도하여 손짓을 보낸다. 짧은 거리의 직벽을 통과하니 후미그룹은 다시 휴식. 이제는 너무 많이 쉬어 휴식시간을 적기가 귀찮아 적기를 포기한다. 약 5분이상 휴식을 취하고 사진까지 찍으며 여유를 부리는데, 산행때 여유를 부리며 쉬엄쉬엄 꾸준히 진행을 하면 힘도 들지 않을텐데 쉴때는 말이 없고 출발만 하면 채 1분도 되기전에 '아이고 아~이고 힘들어 죽겠네' 소리를 자동적으로 연발하니 후미그룹은 녹음기를 틀어놓고 산행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푸념하는 에너지를 아껴서 한걸음이라도 더 갈 생각이나 하지... 320봉을 뒤로하고 내려섰다 암벽을 오르니 정상표지목이 있는 구담봉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구담봉 정상표시목
15:23~15:42=>구담봉(330m)
구담봉 정상표지목이 있는 정상직전 조그만한 공터에는 뱀그물같은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정상에서 우리가 올라온 길로 출입을 못하도록 쳐 놓은 것인데 일행중 누군가가 뱀그물로 착각하여 걷어서 한쪽으로 몰아 버렸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런 표현이 조금은 이상하다. 왜냐하면 출입이 금지된 지역을 우리가 통과하지 않고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이곳에 왔더라면 더 이상 출입을 하지 말라는 표시로 받아 들이고 애써 쳐놓은 그물을 걷어 들이는 상황은 없었을테니까...)이지만 자연과 희귀동물을 사랑하는 기특한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이니까...
정상의 표지목에는 '해발 330m'로 표기되어 있으나 정상 바로 아래 새로운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해발 303m'로 되어 있다. 단양군이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설치한 흑색의 정상표지석의 높이는 아마도 착오를 일으켜 330m를 303m로 잘못 표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하여 새로 제작하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설치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제작된 것으로 알고 확인도 안하고 설치한 것인지 모르겠다. 표지석 뒷면에는 이정표(←오성암 1.6km/↓단성면 7km/→천진선원 1.4km)가 새겨져 있는데 지명이 생소하여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상을 뒤로 하고 밧줄과 쇠줄이 설치된 급경사의 암벽길을 내려섰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 330봉을 넘는다. 암봉을 오르내림이 연속되는 아기자가한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넓은 공터 전망대에 설치된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16:08=>이정표+위치표시'월악07-03'
이정표(↑매표소 1.6km/↓구담봉 0.4km)와 위치표시 '월악07-03'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따르면 옥순봉과 구담봉이 분기하는 374봉 갈림길에 되돌아 오게 된다.
16:11~17:00=>374봉갈림길
구담봉에서 여기 374봉까지는 약 5~600m의 거리지만 후미가 전원 도착을 할 때까지 기다린다. 약 50분 가까이 차이가 난다. 후미가 전원 도착을 하고 구담봉매표소를 향하여 원점회귀를 시작하여 약 24분 뒤 첫 출발지였던 계란재에 도착을 한다.
▲ 구담봉매표소와 산행들머리
17:24=>계란재/구담봉매표소
▲ 장외나루터에서 구담봉을 배경으로...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
항 목 |
수 입 |
지 출 |
06/04 |
전기이월금액 |
\19,840 |
|
09/03 |
당일회비 9가족 x \50,000 + 4명 x \30,000 |
\57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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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금(신선봉+마패봉, 계룡산):39매x\200 사진대금(구담봉+옥순봉):48매 x \200 |
|
\7,800 \9,600 |
|
윤종대사무국장 등산화 지원 |
|
\157,000 |
|
전세버스 대절료(통행료 포함) |
|
\450,000 |
|
국립공원 입장료 22명 x \1,600 |
|
\35,200 |
|
차기이월금액 |
△\69,760 (차입금) |
(당일지출계:\659,600) |
|
합 계 |
\659,600 |
\659,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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