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계방산(桂芳山, 1,577.4m)/강원도 평창군(07년02월04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1. 21. 00:24

계 방 산(桂 芳 山)

높     이

1,577.4m

소 재 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홍천군

 

【 개     관 】

계방산은 백두대간상의 두로봉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한강변까지 뻗어 내린 '한강기맥' 상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8m), 덕유산 향적봉(1,614m)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고봉이다. 그러나 오래동안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명산이었으나, 현재는 동계 눈 산행지로 강원도의 '선자령' '백덕산'과 더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산행들머리로 많이 이용되는 계방산과 서쪽의 회령봉 사이에 있는 운두령은 1,089m의 표고로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 큰 고개들이 많은데 일반인에게 알려진 고개중 가장 높은 고개이다.(현재 차량통행이 가능한 가장 높은 고개는 강원도 태백 함백산 인근의 만항재로 1,330m)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으로 흘러 소양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산세는 육산으로 순탄하게 뻗어 내리고 있다. 계방산 남쪽 산록에는 반공 애국소년 이 승복 생가 터가 있고, 위장명, 피부병 등에 좋다는 약수로 메밀꽃 필 무렵에 특히 약효가 뛰어난 방아다리 약수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 산행일자 】2007년 2월 4일(일)

【 산행코스 】운두령(1,089m)/31번국도→1492봉/헬기장→ 계방산(1,577.4m) →1275.7봉/갈림길→계방산주차장

【 산행시간 】총 5시간 35분 소요

☞ 실제로 산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이면 충분한 약 9km 거리의 산행코스이지만 많은 등산객이 몰려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서 줄지어 진행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1492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1시간 5분을 허비하였으며 하산로가 눈이 녹아 질퍼질퍽한 진흙밭 길과 빙판길의 내리막이어서 하산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음.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정두, 김창오, 박출석, 백승흠+이연숙, 서보건, 서정환+이은순, 이성규+김종구, 이승용+박현자,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윤창희+이미옥, 예용수+윤승자, 정지언, 천영면+김미숙, 윤종대 총동창회 사무국장(이상 25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6:27)→대방역(06:47~07:02)→잠실역(07:21~08:07)→송파I/C-(도시외곽순환도로)→하남분기점-(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문막휴게소(09:17~09:50)→속사I/C(10:32)-(31번국도)→운두령(10:51)

<< 올 때 >> 계방산주차장(18:30)→속사I/C-(영동고속도로)-(차량정체로 국도 우회)→여주I/C→호법분기점-(중부고속도로)→동서울요금소→잠실→부천(22:06)

【 산 행 기 】

3번째로 눈 산행지로 찾은 계방산이지만 이번 산행만큼 적은 눈이 쌓여 있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이고 겨울철에는 산 전체에 항상 눈이 덮혀 있어 설경을 감상하며 무릎 이상으로 빠지는 눈길을 따라 산행하는 묘미를 만끽할 수가 있었는데 이번 산행은 실망만 안고 온 산행이 되었다.

이렇게 적은 적설량을 예상하였다면 차라리 산행지를 변경하고, 다음 기회에 계방산을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함께 들었다. 그러나 눈 산행에 익숙치 못하였던 친구들과 가족들은 일부 쌓여 있는 눈과 주위의 경관에 탄성을 지르며 감탄을 하였고, 무었보다도 육산으로 순탄하게 이어지는 등산로에 힘들이지 않고 산행한 것에 만족을 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 물론 몇몇 산우 회원들이 빙판과 진흙밭에 미끄러져 경미한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번에 만끽하지 못한 눈 산행은 다음에 회원 모두에게 어떤 것이 진정한 눈 산행인지를 보여 주기로 다짐을 하고 2월 정기산행을 마무리 한다.

계방산 산행코스는 산행들머리로 운두령을 택하고 하산로는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을 타고 계방산주차장에 내려서거나, 오대산 방향(동쪽)으로 향하다 고개 삼거리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이 승복 생가터를 거쳐 계방산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 등 아주 편하고, 각 길목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는 쉬운 코스이다. 또한 등산로 자체가 정상까지는 전반적인 오르막이고 하산로는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별 특징이 없어 이번 산행기에서는 각 지점별 통과시간만을 적는 등 간략하게 작성을 하기로 한다.

▲ 운두령의 '계방산등산안내도'
10:51~11:00=>운두령(1,089m)
     대형 '계방산등산안내도' 좌측의 나무계단 오르막이 오늘의 산행들머리이다. 중간 중간 약간의 공터가 있는 쉼터가 있고, 편안한 능선길과 내리막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르막이 1492봉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진다.
▲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운두령 산행들머리인 나무계단 오르막
11:43=>이정표(↑계방산 2.9km/↓운두령 1km)/홍천군 설치
11:58=>이정표(↑계방산 2.4km/↓운두령 1.7km)/평창군 설치
      홍천군 설치 이정표를 기준으로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까지는 3.9km이지만, 잠시 후 나타나는 평창군 설치 이정표에서는 거리의 합계가 4.1km로 0.2km 차이가 난다. 같은 구간을 실측한 것인데도 0.2km가 차이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양쪽 지자체에서 협의를 하여 바르게 수정해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거리의 합계가 서로 틀리는 홍천군과 평창군에서 설치한 이정표
12:25=>공터/쉼터의 이정표(↑계방산 1.9km/↓운두령 2km)
▲ 눈길 따라서 정상을 향해...
13:11=>운두골갈림길/공터
▲ 1492봉 직전 공터에서 식사중인 회원들
▲ 1492봉 아래 헬기장의 이정표
13;15~14:20=>1492봉/점심식사
      1492봉 바로 아래 이정표(↑계방산 0.7km/↓운두령 3.4km)가 설치된 헬기장의 넓은 공터에는 등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며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 디딜 틈이 없다. 어쩔 수 없이 1492봉 직전 공터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 계방산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14:40~14:52=>계방산(1,577.4m)
     정상에는 돌탑 옆으로 작은 정상표지석이 있고, 그 아래 공터에는 약간 큰 정상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정표(↑제2야영장 5.1km/→계방산주차장 4.8km/↓운두령 4.1km)가 설치된 지점 우측의 내리막 지능선을 따르며 하산을 시작한다.

▲ 계방산 정상의 이정표와 계방산주차장을 향하여 하산을 시작하는 회원들
15:41~15:45=>1275.7봉 갈림길
     약간의 공터를 이루는 1275.7봉 갈림길에는 이정표(↑윗삼거리, 이승복생가터/→계방산주차장 2.7km/↓계방산 정상 2.1km)가 설치되어 있다. 선두그룹이 우측의 하산로를 따라 내려선 관계로 이를 따라 내려서니 서쪽 방향으로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인 관계로 오후에는 항상 햇빛을 받아 하산로 대부분이 눈이 녹아 진흙밭을 이루고 있다.
▲ 1275.7봉의 후미 4인방
▲ 1275.7봉의 이정표
16:07=>다 허물어진 묘 1기
16:35~18:30=>계방산주차장/뒷풀이 삼겹살파티
▲ 아이고 이놈의 삼겹살은 언제나 익을꼬?
 
(( 계방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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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항 목

수 입

지 출

1/07

전기이월금액

\259,540

 

2/04

당일회비

23명 x \25,000

\575,000

 

 

전세버스대절료(통행료 포함)

사진대(계방산)

 

\500,000

\5,200

 

차기이월금액

 

\329,340

 

합  계

\834,540

\834,540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천영면3-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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