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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산행 예절

왕마구리 2007. 12. 20. 01:35

산행 예절

 

산행하면서 조금만 생각해 봅시다

등산도 사회생활의 연장이며 우리나라는 옛부터 "예"를 중요시 하였다.

예절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산에 다니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행동하는 사람을 자주 볼수 있다.

국민소득이 높아졌다고 해서 문화민족이라고 할 수 없으며..

예절을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산행예절의 기본이라..

따라서 산행 중에 보고 느낀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 산행 중 인사말씀

산행 중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고 인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당연한 처사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요..

인사를 할 때에는 상대방이 똑똑히 들을 정도의 소리로 인사한다.

어떤 사람들은 "수고 하십니다"란 인사를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오히려 "반갑습니다." "힘 내십시요"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좋은 산행 되십시요"라고 하는 것이 좋은 인사일 것이다.

그리고 단체로 갈 때에는 모든 사람이 인사를 하는 것 보다는 선두에 선 사람이 인사를 하고 뒷사람은 가볍게 목례정도만 하면 된다.

 
▶ 등산로를 따라 간다.

피치 못할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앞에 가는 사람을 추월하려고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사람이 앞질러 가면 뒷사람도 따라가고

그러다 보면 등산로가 파괴된다.

곡선등산로는 곡선대로 의미가 있다.

가파른 길에서 직선으로 길이 나 있다면 산행도 힘들뿐더러 비가 왔을 때 곡선 등산로보다 토사 유실이 몇배 심하다.

몇 걸음 빨리 가려고 곡선 등산로에 직선으로 길을 내지 맙시다.


▶ 추월을 해야 할 때는 양해를 구하자

좁은 등산로에서 예고 없이 추월을 한다면 배낭 같은 것이 서로 부딪혀 중심이 흐트러질 경우가 많다. 약한 사람은 튕겨 나가는 경우도 있다.

추월을 할 때에는 미리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비켜주면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추월을 하자.

그리고 뒤에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습관도 길러야 하겠다.


▶ 물을 빌리지 말자.

산행 중 가장 귀한 것은 물이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배낭이나 수통을 준비 안 하거나 무게를 조금 줄이려고 작은 수통으로 산행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은 산행 후에도 조금 남을 정도로 준비해야 하며 중간에 식수를 구할 수 있을 경우는 항상 가득 채워야 한다.

불가피하여 남에게 물을 빌렸을 땐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갈증만 해소할 정도로 한 모금 정도만 마신다.

 
▶ 등산로를 가로막고 쉬지 말자

여러명이 산행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휴식을 할 때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리더가 적당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서 휴식지로 정했을 경우라도 막상 여러명이 쉬다보면 좁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를 줄 정도로 등산로를 막는 경우가 많다.

쉴때는 길옆으로 비켜서 쉬든지 아니면 선채로 잠깐 쉬다가 조금 더 가서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에서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산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듣자

등산을 하다보면 라디오를 켜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본다.

비록 자기는 그렇게 해야 산행하는 맛이 난다고 할진 몰라도 다른 사람한테 소음으로 들릴 경우가 많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소리라고 할지라도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한다면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 혼자 너무 빨리 가지말자

단체산행을 하다보면 잘 가는 사람도 있고 못가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각자의 페이스대로 가야 하겠지만 잘 간다고 너무 일행과 동떨어진 산행을 한다면 이것은 솔로 산행감이지 단체산행 적임자는 아닌 것이다.

잘 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못가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협동심을 발휘하는 것이 단체생활의 기본일 것이다.

등산은 운동이지 경기가 아니다.

일등 한다고 상 주는 것도 아니며 빨리 가는 사람들 중에는 무릎고장으로 일찍 등산을 그만두는 사람도 보았다.

단체 산행중 가장 이상적인 산행은 단체가 무사히 산행을 마치는 것이다.

리더를 앞서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 리더(산행대장)의 지시를 따라라

산행 중에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단체산행의 경우 리더가 정해지면 리더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설사 길을 잘못 가고 있더라도 모든 사람이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비난하지 말고 리더한테 조용히 가서 건의를 하는 것이 예의 일 것이다.

리더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경우가 많다.

리더는 산행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구비한자 중에서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각자 배낭을 메고 간다.

단체산행 중에는 배낭도 없이 따라 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기도 안 좋고 만약의 경우 뒤로 넘어졌을 때

배낭이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누구나 산에 갈 때는 힘이 든데 자기만 편하려고 자기 짐을 다른 사람이 지고 가게하고 자기는 빈 몸으로 간다면

너무 불공평하고 그런 사람들은 단체생활에 부적격자가 아닌가 싶다.


▶ 산은 내려가는 사람보다 올라오는 사람이 우선이다.

외길에서 양보하는 미덕을 기르자 하산하는 사람은 내려가지만 이제 올라오는 사람은 하산길이 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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