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한북정맥

한북정맥 제15구간(윗배다리~곡릉천) 산행기(08년02월09일 산행)

왕마구리 2008. 2. 10. 11:49

◀ 한북정맥 15구간(장명산구간)/최종구간 ▶

▲ 한북정맥의 끝자락인 곡릉천

 

【 산행코스 】윗배다리→탄약창부대정문→능선분기점/초소→부대후문/초소→2차선포장도로→광목장입구-(수레길)→광릉김씨망향제단→ 견(현)달산(136.7m) →문봉동재/동국로도로삼거리→예빛교회/갈림길→군부대철조망/수레길사거리→군부대정문→군부대끝/초소→중산고개(잣골)/2차선포장도로→망경사→ 고봉산(208.8m)어깨/공터 →영천사뒷능선→헬기장→'고봉정'/팔각정→고봉산삼거리/98번지방도→금정굴→능선갈림길/군부대철조망↔108봉/삼각점→탄현동성당→큰마을아파트단지→일산가구단지사거리/359번지방도→'신동아하이파크시티'택지조성공사현장→아미가골프연습장/'(주)창건사'공장입구사거리→운정지구아파트및택지개발현장→경기인력개발원/4차선포장도로-(도로따라이동)→목동삼거리→교하1차월드메르디앙아파트단지정문→교하2차월드메르디앙아파트단지직전갈림길→들꽃어린이집→56번지방도/4차선포장도로→성재암입구→'파평윤씨교하종중묘역입구→교하중학교후문→군부대입구삼거리→핑고개/2차선포장도로→ 장명산직전봉/장명산(102m)으로 대체 →곡릉천--→359번지방도→교하읍버스정류장

【 도상거리 】약 24km

【 산행일자 】2008년 2월 9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8시간 16분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5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6시간 25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9:14)-(#700번광역버스)→당산역(09:47~09:52)-(#82번광역버스)→부대앞/윗배다리(10:35)

<< 올 때 >> 교하읍버스주차장(18:53~19:06)-(#150번시내버스)→김포공항(20:08~20:20)-(#50-1번시내버스)→부천(20:50)

                (( 참 고 )) 교하읍버스정류장 출발 버스노선 : #567번시내버스/신촌역

                                                                           #150번시내버스/김포공항

【 산 행 기 】

2003년 5월 11일 수피령에서 시작한 첫 정맥산행인 한북정맥 도상거리 약 159.05km의 종주가 만 5년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날이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 24km. 그러나 최고봉인 고봉산이 208.3m, 현달산이 136.7m, 마지막 종착지인 장명산이 102m이고 그 외는 모두 고도 100m미만의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속도를 내어 진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대단위 아파트 택지조성공사로 마루금이 사라져 버려 도로를 따라 우회하거나, 군 부대 등 시설물이 마루금을 막고 있어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는 등 제대로 마루금을 밟으며 산행을 하기가 어려운 구간이기도 하다.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은 계속되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수도권에 위치한 한북정맥 산줄기 3구간(우이령~곡릉천)을 마루금이 더 사라지기 전에 마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곡릉천에 도착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다른 정맥이나 대간 그리거 일반 산행등과 함께 진행한 탓도 있겠지만 오늘 한북정맥을 만 5년에 걸쳐 마무리하게 되어 긴 기간이었지만 한남정맥, 금남호남정맥에 이어 세번째로 완주의 기쁨을 갖게 되었고, 3월 중으로 한남금북정맥 2구간, 금북정맥 1구간을 마무리하여 완주 기록을 5개로 늘리기로 다짐을 해 본다.

▲ 오늘 산행들머리인 군 탄약창 부대로 향하는 포장도로

 

10:35~10:37=>윗배다리/'부대앞'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부대앞) 우측의 넓은 포장도로를 따르면 좌측은 하나은행 연수원, 우측은 군 부대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6분 후 정면 도로 끝으로 바리게이트가 설치된 군 탄약창 부대 정문이 보이고 군 부대 정문 전 100여m 떨어진 지점 우측 숯속으로 진행해야 할 산길이 보이고 입구에 표식기들이 매달려 있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잘 정돈된 '전주이공지묘' 3기가 있고, 맨 위쪽에 위치한 묘를 지나면 Y자 수레길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의 수레길을 따라 숲을 빠져 나오면 군 부대 정문 옆 공터에 이르게 된다.

 

 ▲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다 우측 숲길로 들어서기 전 바라본 군부대 정문

▲ 군 부대 정문에서 내려서면서 대하게 되는 묘지

 

10:53=>군 부대 정문옆 공터

     공터 우측으로 표식기가 매달린 숲길로 들어 내려가면 옛날에 영의정 벼슬을 지닌 분의 묘가 포함된 묘 지대를 지나 비닐하우스가 있는 밭 지대에 내려서게 된다. 좌측으로 보이는 군 부대 철조망을 향하여 수레길을 따라 오르면 '전주이씨' 종친 묘지대를 지나 군 부대 철조망에 붙게 된다.(11:07)

 

▲ 군 탄약창 부대 철조망과 그 옆으로 나 있는 등로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완만하게 오르내리면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11:15)에 군 부대 초소가 있다. 초병이 등산로가 아니니 출입하면 안된다고 통제를 하며 우측의 확연한 등로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어제 등산객 한 분도 그 길로 향하였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우측의 등산로는 마루금이 아니라 청대동 방향의 하산로이다. 잠시 우측의 등로로 들었다 초병이 초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재빨리 군 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을 하니 이번에는 못 본채 하며 아무 제지도 하지 않는다. 철조망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니 군 부대 후문에 이르게 되고 우측으로 넓은 임도같은 비포장도로가 보인다.

11:25=>군 부대 후문

     탄약창 군부대 후문에서 철조망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우스가 몇 동 보이고 이동통신중계탑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군 부대 후문

▲ 2차선 포장도로

 

11:29=>2차선포장도로

     도로 건너 표식기가 보이는 숲으로 약 20여m를 오르면 흙무덤 2기가 나타나고, 잠시 후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를 지나 T자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좌측으로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광목장' 출입문이 있다.

 

 ▲ 광목장 입구

▲ 광목장 정문에서 마루금인 직진의 수레길에 설치된 경고판과 차단시설

 

11:35~11:39=>광목장 입구

     정면으로 보이는 수레길이 마루금인데 입구에 '사격시 입산금지'란 경고문과 나무로 만든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차단시설 좌측을 지나 수레길을 편안하게 따르면 우측으로 광목장 내부가 내려다 보이고 약 4분 후 '강릉김씨支山君長湍派 망향제단'이란 표석과 제단을 대하게 되는데 이 후부터 등산로가 약간 경사가 있는 오르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 강릉김씨지산군장단파망향제단 표석과 제단

 

경사도있는 오르막을 따르면 헬기장(11:46)과 마루금이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견달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견달산 정상 전경

 ▲ 국립지리정보원 설치 삼각점

▲ 경기도 설치 지적삼각점과 인식표

 

11:48~12:13=>견(현)달산(136.7m)

     일명 현달산으로도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산경표 등 대부분의 지형도에는 견달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산이다. 약간의 공터인 정상에는 3개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국립지리정보원 설치 삼각점(서울407/1984재설), 경기도 설치 삼각점과 지적삼각점 인식표(소재지: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산135/명칭 및 번호:경기87/표고:136.71m/1980.12.)와 군 삼각점(331FOB/H-0206) 등 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약 25분간 긴 휴식을 취하고 왔던 길로 10여m 되돌아 정상을 내려서서 정상 직전 갈림길 우측/서쪽(정상으로 향할 때는 좌측) 방향의 내리막을 따라 삼거리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 문봉동재인 도로삼거리 전경

▲ 마루금인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서.../타워골프연습장 앞

 

12:19~12:22=>문봉동재/도로삼거리(동국로입구)

     삼거리에는 도로표지판(↑동국로, 풍산동,동국대병원/←사리현동, 식사동)이 있고 직진의 동국로 입구에는 '↑타워골프클럽'이란 입간판이 보인다. 도로 건너 마루금인 동국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정면으로 보이는 골프연습장을 향하면 타워골프클럽 앞을 지나 좌측으로 인선이엔티(주) 건물(12:29)이 위치한 지점에 이르게 된다. 차량통행이 빈번한데다 갓길이 없어 보행자들이 도로를 따라 걸어가기에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우측으로 안골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는 삼거리(12:33)와 도로 건너 좌측으로 보이는 '인선기업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을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지도상 방아고개이다.

계속하여 도로를 따르면 약 7분 후 좌측으로 '옛빛교회' 입간판과 교회 건물을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 갈림길이다.

 

▲ 예빛교회

 

12:40=>예빛교회/마루금갈림길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갈라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비포장 도로인 넓은 임도 형태의 수레길을 따라 들어가면 수레길 양쪽으로 묘지들이, 우측 산 아래로는 공장 건물들이 보인다. 약 8분간 수레길을 따르면 정면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마루금을 점하고 있는 수레길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 수레길사거리

 

12:48=>군 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 수레길 사거리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직진의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다 마을이 보이면 좌측으로 보이는 군 부대 철조망으로 붙어(12:52) 철조망을 따라 군 부대 정문 앞 도로에 내려선다.

 

 ▲ 군부대 철조망 옆을 따라...

 ▲ 군 부대 정문/정문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

▲ 군부대 철조망을 따르다 바라본 고봉선 정상의 철탑

 

12:56=>군부대 정문

     정문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에 들어 부대 담을 끼고 돌아 다시 군 부대 철조망에 붙어 우측 2시 방향으로 조망되는 고봉산을 향해 오르면 군 부대 철조망이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 숲길로 들어서며 뒤돌아본 군부대 초소와 철조망

 

13:05=>군 부대 초소가 있는 부대 끝

     철조망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이다. 마루금인 우측의 숲길로 들어 편안하게 진행하면 2분 후 Y자 갈림길을 대하고 좌측의 소나무 숲길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중산고개 삼거리이다.

 

 ▲ 중산고개 전경

 ▲ 중산고개 우측 아래에 위치한 '잣골' 버스정류장

 ▲ 버스정류장 우측에 위치한 '곰마루'식당과 입간판들

▲ 중산고개에서 만경사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에 설치된 '고봉산안내도'

 

13:10~13:48=>중산고개(잣골)/2차선포장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 우측으로 '성석동'이란 표지판, 도로 건너에는 '↑만경사' 표지판 그리고 '석수오리' 식당 입간판이 보인다.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도로 건너로 '잣골' 버스정류장과 여러 개의 대형 식당들이 위치해 있다.

오후 1시를 넘긴 시간이라 우측의 '곰마루' 식당에 들러 육계장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약 38분간의 긴 시간 휴식을 취한다.

식사를 마치고 고갯마루로 되돌아 와 망경사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우측에 '고봉산안내도'가 좌측에는 '석수오리' 식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중산고개를 출발하고 약 7분 후 만경사 앞에 이르게 된다.

 

 ▲ 만경사 앞의 표지석과 표지판

 ▲ 만경사 전경

▲ 만경사 지나 갈림길의 이정표

 

13:55=>만경사

     일반 민가처럼 보이는 사찰인 만경사와는 대조로 입구에는 커다란 표지석과 표지판이 보인다. 만경사 앞을 지나 도로를 따르면 갈림길에 이정표(↑영천사 0.5km/→수연약수터 0.5km/↓만경사 0.1km)가 보이고, 잠시 후 직진의 영천사 방향 등로 입구에는 간이매점이 있고, 우측으로 고봉산 정상으로 통하는 도로 입구에 '출입금지' 푯말과 바리게이트가 설치된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고봉산 정상에는 군 부대 시설물인 통신 철탑이 설치되어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므로 만경사를 지나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장사바위를 경유하여 능선길에 재진입하거나, 이곳에서 직진의 영천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정상을 우회하고 고봉산을 넘어 능선길로 붙도록 되어 있는데 양쪽 길은 능선길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직진의 영천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려다 우측의 고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 군 부대 정문이 보이는 고봉산 어깨 공터에서 좌측 사면길을 따라 우회를 하기로 한다.

 

▲ 고봉산 통신철탑 군부대 정문 전경

 

14:00=>고봉산(208.8m) 어깨 좌측 공터/소각장 시설

     공터에서 우측으로 고봉산 군 부대 철조망을 따라 사면길을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 영천사가 보인다. 확연한 등로를 따르면 영천사 입구의 일반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산책을 겸한 나들이를 나와 예상보다는 많이 붐빈다. 일반 등산로를 잠시 따르다 우측으로 장사바위를 경유하여 오는 우회로와 만나는 능선길에 재 진입하니 이정표(14:10, ↑←중산배수지 2.1km/↓영천사 0.27km/→장사바위 0.33km)가 있다.

 

 ▲ 편안한 능선길인 고봉산 등산로

 ▲ 헬기장

 ▲ 군 삼각점

▲ '고봉정' 팔각정

 

확연하고 편안한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를 따르면 헬기장(14:15)에 이르게 되는데 헬기장 옆으로 체육시설이 마련된 공터가 보인다.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잠시 내려서면 군 삼각점(331FOB/B-8411)과 군 통신 안테나가 설치된 공터봉(14:19)을 지나 나무계단길을 따라 '고봉정'이란 팔각정에 이르게 된다.

나무벤치가 설치된 곳곳의 쉼터와 체육시설을 통과하고 도로에 내려서니 98번지방도가 지나는 고봉산삼거리이다.

 

 ▲ 고봉산삼거리의 6차선 도로와 횡단보도

▲ 도로 건너 마루금 입구의 금정굴 안내 조형물들

 

14:27~14:36=>고봉산삼거리/98번지방도

     우측으로 SK 고봉산주유소, 좌측으로 두산아파트, 뒷편으로는 중산고등학교 건물도 보인다. 도로 우측은 파주 봉일천 방향이고 좌측은 호수공원/중산마을 방향이다.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20여m를 이동하여 산길로 붙으면 되는데 마루금 입구에는 6.25당시 금정굴 양민 학살을 알리는 안내문과 고양 금정굴 학살 희생자 제57주기 위령 추진위원회의 프랭카드가 있다.

안내문의 내용을 보면

"이곳에 위치한 금정굴은 1950년 6.25전쟁 중 9.28수복으로 점령군인 북한군이 후퇴하자 부역자를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부역자 가족들 남녀노소를 비롯 억울한 사람들이 반공단체와 경찰에 의해 대량으로 집단 학살된 곳이다.

수복 후에는 실제 좌익 활동가는 월북한 후여서 남아있던 사람들은 죄가 없어 피신할 필요가 없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었는데 그 중에는 개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당시 학살 책임자인 고양경찰서장 '이무영'은 불법 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파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들은 그 후로도 '빨갱이가족'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산도 잃고 사회적 활동도 제대로 마음대로 하지 못하여 온갖 어려움을 �고 44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에 와서 떳떳하게 성묘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에 일부나마 유가족들이 모여 '일산 금정굴 유가족회'를 결성하고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명예회복 및 유골의 발굴 안장을 추진하고 대통령과 국회 등 각계요로에 청원서, 탄원서를 보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언젠가는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을 위로하며 후손들의 명예회복과 나아가 '용서와 화해'로서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안내문을 세우게 되었다. 1994.6.11. 고양,일산(금정굴) 양민피학살 유가족회" 이다.

 

▲ 금정굴 현장 모습

 

절개지 위에서 좌측의 숲길을 따르면 금정굴 현장을 지나 우측 산 아래로 중산 골프연습장을 두고 완만한 오르막을 극복하고 군 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 능선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 108봉 직전의 능선갈림길

▲ 108봉 전경과 군 삼각점

 

14:43~14:45=>군부대 철조망/능선갈림길

     좌측으로 내리막이 있는 갈림길로 108봉을 다녀와서 이곳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게 되는데 내려선 후에 마루금을 약간 벗어나 진행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108봉에서 좌측으로 떨어지는 마루금을 찾지 못하여 산책 나오신 마을 분들에게 '탄현동성당' 방향의 등산로를 물어보니 이곳에서 내려가는 내리막이 맞다고 하여 확인치 않고 진행한 것이 마루금을 약간 벗어나게 되었으나 약간 우회하였다고 자위하고 그대로 진행하였다.

군 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따르면 약 4분 후 군 삼각점이 있는 108봉에 이르게 된다.

14:49~14:52=>108봉

     약간의 공터봉으로 군 삼각점(336FOB/B-7846)이 있고 주위에는 묘지들이 보인다. 좌측으로 20여m 떨어진 곳에 깃대가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을 잠시 찾아 보았지만 뚜렷한 등로는 발견치 못하여, 산책 나오신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 우측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라고 하신다.

왔던길을 되돌아 나가 군 부대 철조망이 시작되던 갈림길(15:00)에서 진행 방향 기준 우측의 내리막을 따라 안부사거리(15:02)에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면 정면으로 철조망이 직진길을 가로 막고 설치되어 있다. T자형 갈림길(15:04)에서 철조망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니 일산동고등학교 옆 도로에 이르게 된다.

15:08=>일산동고등학교 옆 도로

     학교 뒷편으로 산줄기가 보이는데 108봉에서 내려오는 마루금이다. 학교를 좌측에 두고 도로에 내려서야 하는데 우측에 두고 내려와 학교 옆 도로에 내려서게 되어 마루금을 약간 벗어나 진행을 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일산동고등학교와 탄현아파트 사이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학교를 끼고 우측으로 꺾어 호곡중학교를 지나 마주 보고 있는 호곡초등학교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탄현동성당 앞을 지나 큰마을아파트 입구로 향한다.

아파트 입구에서 좌측으로 아파트 단지를 돌아 나가면 탄현큰마을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 이르고, 도로를 우측으로 따르면 '탄현큰마을' 버스정류장(15:18)을 지나 경의선 철길 위를 가로 지르는 '탄현큰마을교'를 건너 일산가구단지 앞 사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일산가구단지사거리 전경

 ▲ 일산가구단지 제1문 전경

▲ 신동아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택지 개발 현장

 

15:20~15:24=>일산가구단지사거리/359번지방도

     도로 좌측은 서울과 탄현역 방향, 우측은 금촌방향으로 이어지는 359번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도로표지판이 있고, 정면 도로 건너에는 '일산가구단지 제1문'이란 구조물이 가구단지 입구에 세워져 있다. 도로를 건너 가구단지내의 포장도로를 따르게 되는데 이 도로 때문에 사거리가 된 곳이다.

가구단지길을 따라 들어서면 정면으로 신동아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택지 조성 공사 현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데 최근에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공사로 가구단지가 일부만 남고 이미 대부분은 사라져 버렸다. 머지않아 일산가구단지도 옛 기억으로만 남게 되고 다 사라지게 될 것 같다.

대단위 택지공사로 마루금을 찾기가 헷 갈리기 시작한다. 택지 조성공사장 내로 들어 한참을 헤매다가 지도와 나침판으로 방향을 잡아 보니 공사장 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약 15분을 헤매다가 공사장 입구로 BACK(15:43)을 하여 공사장 입구에서 우측 공사장과 경계를 이루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아미가 골프 연습장(15:49) 옆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머지않아 사라지게 될 도로이정표(15:52, ←일산공단3로/↓일산공단2로)를 대하고 문을 닫은 '창건사' 공장 입구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머지않아 사라질 일산공단의 이정표

 ▲ 뒤돌아본 아파트 택지 조성 공사장 철제 담 옆의 비포장도로인 마루금

▲ 창건사 공장 입구 사거리

 

15:50=>'창건사' 공장 입구 사거리

     사거리 우측으로 이동통신중계탑이 있고 아미가 골프 연습장 철망팬스는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직진의 수레길을 약 20여m 따르니 다시 정면으로 대단지의 '운정지구택지개발' 현장이 앞을 가로 막는다.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우측으로 돌아 공사장 현장에 내려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여러 동의 비날하우스를 목표로 잡고 택지 조성 공사장을 가로 지른다.

우측으로는 현대 I'PARK 아파트 공사 현장이 보이는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비날하우스가 있는 지점에서 이번에는 멀리 언덕 위로 보이는 경기인력개발원 붉은 벽돌 건물을 향해 진행을 하게 되는데 수레길을 따라 좌측으로 향하면 좌측으로 공사장 절개지가 나타나고 택지조성공사와 아파트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사 현장의 절개지를 피해 이리저리 돌아서 절개지를 오르니 인력개발원 철조망(16:26)에 도착하게 되고, 철조망 따라 나 있는 수레길로 진행하여 도로에 내려선다.

 

 ▲ 운정지구 택지 조성 및 아파트 공사 현장/중간에 보이는 건물이 인력개발원

▲ 한창 진행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

 ▲ 경기인력개발원 건물

▲ 경기인력개발원 앞 도로 전경

 

16:30~16:35=>경기인력개발원/4차선포장도로

     도로를 건너면 다시 택지개발 현장. 파주신도시 개발지로 교하지구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현장으로 들어서니 어마어마한 절개지가 앞을 막고 있어 내려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택지 조성 공사장을 우회하기로 하고 우측의 4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금촌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목동삼거리(16:41, →자유로, 교하택지/←파주시청)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르면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정문(16:51~16:54)에 이르게 되는데 아파트 입구 상가에 커피자판기가 눈에 들어와 커피 1잔을 뽑아 마시며 잠시 휴식, 다시 도로를 따르면 약 7분 후 교하2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정문(17:01). 아파트 단지와 붙어 있는 청암초등학교를 지나니 4차선 도로가 2차선 도로로 좁아지는데 아무래도 너무 많이 진행한 듯 하여 지도를 확인하니 갈림길을 이미 지나쳐 버린 것을 알고 서둘러 BACK을 시작(17:06)하여 아파트 정문을 다시 지나 아파트 단지가 시작되는 지점의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약 10분간 알바.

 

▲ 교하2차 월드메르디앙아파트 단지 직전의 갈림길

 

17:10=>아파트단지 직전의 갈림길

     갈림길에는 '보리암' 등 여러 개의 입간판들이 있다. 우측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아파트 단지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면 아파트단지가 끝나는 지점 좌측 산 밑으로 '교하읍고인돌산림욕장종합안내도'가 보인다.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Y자 갈림길(17:15)에 이르게 되고, 갈림길에서 좌측의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약 2분 후 좌측으로 '들꽃어린이집'을 만나게 된다. 어린이집 앞을 통과하고 편안한 길을 이어가면 다시 Y자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56번지방도를 굴다리를 통해 안전하게 우회하여 통과하게 된다.

그러나 직진의 길을 택해 들어서면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56번지방도 절개지 위에 이르게 되고 가파른 절개지를 조심조심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56번지방도에 이르게 된다.

 

▲ 56번지방도 전경

 

17:23=>56번지방도/4차선포장도로

     절개지를 내려서니 4차선 포장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차량통행이 예상보다 많은 도로이다. 그렇다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진행하여 다시 굴다리를 통해 도로를 건너 우회하지니 절개지를 조심조심 내려선 보람이 없을 것 같아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타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을 하고 가파른 절개지를 치고 올라 시멘트 포장도로에 올라선다.(도로 좌,우 200~300여m 떨어진 곳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 적색신호때 차량 흐름이 끊어진 틈을 이용하여 무단횡단하였음)

포장도로따라 절개지 최상부에 오르면 시멘트 포장도로는 직진의 내리막 따라 다시 56번지방도로 내려가고 좌측 성재암 방향으로 넓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이 길이 마루금이다. 성재암갈림길(17:27)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주변으로 '파평윤씨' 묘들이 여럿 보이고 약 5분 후 성재암 표석이 있는 성재암 입구(17:32)에 다다르게 된다.

 

 ▲ 성재암 입구의 표지석

▲ 비포장도로 우측 아래에 위치한 성재암 전경

 

우측 아래로 아담한 성재암이 보인다. 성재암 입구를 지나 약 3분 후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 도로가 보이는데 입구에 '파평윤씨교하종중묘역입구'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직진의 비포장 도로를 계속 이어가면 교하중학교 담을 대하게 되고 비포장 도로는 포장도로로 변하여 이어진다.

교하중학교 후문(17:40)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삼거리에는 교하2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서 보았던 것과 동일한 '교하읍고인돌산림욕장종합안내도'가 있다.

 

 ▲ 파평윤씨 묘역 갈림길 전경

 ▲ 편안하고 확연한 비포장 도로인 능선길

▲ 교하중학교 전경

 

직진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군 부대 시멘트 담장이, 우측으로는 곳곳에 포 진지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17:44=>군부대 입구 삼거리

     좌측 도로쪽으로 50여m 떨어진 곳에 군 부대 정문이 보인다. 군 부대 담장을 끼고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약 1분 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핑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 핑고개 전경

 

17:45~17:48=>핑고개/2차선 포장도로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너면 이동통신중계탑이 2개가, 삼거리 좌측으로는 '도도1리' 버스정류장(←도도리삼거리/→교하리)이 있다. 버스정류장 뒷편 아래로는 공장지대가 있는데 '유진케미컬(주)' 공장 건물이 제일 가까이 위치해 있다.

공장지대로 통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미진사' 입구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10여m 이동 한 후 좌측의 절개지를 올라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좌측으로 공장지대를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장명산 직전봉이다.

그러나 정상 아래 대단위의 쓰레기 매립장이 설치되면서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장명산 정상 자체도 깎이어 높이가 102m에서 약 20여m가 낮아져 버려 지도상의 실제 장명산은 존재하지 않게 되어 산줄기가 꼬리를 내리는 곡릉천변을 한북정맥의 종착지로 정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또한 진정한 한북정맥 산줄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동여지도의 산줄기를 보면 한북정맥상의 한강봉과 챌봉사이의 꾀꼬리봉 갈림길에서 오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가 정확하게 한강과 임진강을 구분하며 능선이 이어지니 이것이 정맥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어 한북정맥의 끝이 장명산이 아니라 오두산이라는 주장이다.

 

 ▲ 장명산 직전봉의 산불감시초소

▲ 장명산 직전봉의 삼각점

 

17:57~17:59=>장명산직전봉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김포312/2002재설)이 있는데 장명산에 있어야 할 삼각점을 쓰레기 매립으로 산 정상이 짤려 버려 아마도 이곳으로 삼각점을 옮겨 놓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매립지에 내려서 매립지를 가로 지르고 진행하여 장명산 정상에 올라야 하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산줄기의 끝을 곡릉천변으로 잡은 이상 이곳을 장명산 정상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좌측으로 쓰레기 매립지로 내려선다.

매립지를 빠져 나오면 매립지 옆으로 수레길이 보이는데 이를 따르다 약 7분 후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올라 도도리 주민들이 수백년 동안 도당산신제를 올리는 보호수인 향나무와 경고판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막은개길'에 내려선다.

'막은개길' 표지판이 있는 도로 따라 굴다리를 빠져 나오면 원형철조망이 있는 곡릉천변에 이르게 된다.

 

▲ 막은개길 도로이정표

▲ 곡릉천에서 한북정맥 종주를 기념하며...

  

18:16~18:29=>곡릉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곡릉천변에서 완주의 기쁨을 혼자서 가슴에 담고 곡릉천을 바라보며 감회에 잠겨 보기도 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자리를 잡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곡릉천과 장명산을 몇 차례 반복하여 되돌아 보기도 한다.

오늘로 3번째 정맥 완주의 기록을 추가하게 되고, 2008년이 가기 전에 1대간 9정맥 완주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희망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359번지방도가 지나는 곡릉천교 방향으로 옮긴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에 어둠이 내린 곡릉천을 두고 약 8분 후 359번지방도에 도착을 한다.

18:37=>359번지방도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교하읍 버스정류장으로 항하여 18분 후 교하읍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공항행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한북정맥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일 먼저 시작한 정맥 산행이었는데도 물론 다른 정맥과 대간, 그리고 일반 산행을 동시에 병행하여 진행하는 바람에 수피령을 출발한지 약 5년만에 완주를 하게 되었으며, 특히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군 부대 등 공공시설물들로 완벽하게 마루금을 밟지 못하였고, 때로는 마루금을 놓쳐 우회를 한 경우도 많았지만 최대한 마루금에 접근하여 정확하게 마루금을 밟으며 산행하려고 노력을 하였으니 나름대로는 만족을 하고 싶다.

혹 산행기를 읽으시는 분 중에서 일부 마루금을 벗어나 산행을 진행한 부분이 있더라도 본인은 최선을 다한 산행이었으며, 선답자들의 산행기나 지도를 보며 공부한다는 입장에서 진행한 산행이었으니 양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12구간(수피령~우이령갈림길)까지는 초보 정맥꾼이 산악회 회원들을 인솔하여 가이드하며 진행하였고, 13~15구간(우이령갈림길~곡릉천)은 혼자서 단독산행으로 진행하다보니 많은 어려움과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여러 곳에서 마루금을 벗어나거나 우회하게 되었으니 이 점 또한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