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낙남정맥

낙남정맥 제10구간(제방재~돌고지재) 산행기(08년04월26일 산행)

왕마구리 2008. 4. 27. 20:16

◀ 낙남정맥 10구간(옥산구간) ▶

◁ 철쭉꽃이 만발한 마루금 따라... ▷

▲ 백두지맥 분기봉인 547봉 철쭉꽃밭에서...

 

【 산행코스 】제방재/딱밭골재(18번군도)→△223.2봉→△234.9봉→#53번송전탑→임도/진양정씨쌍묘→시멘트포장임도→헬기장(39-118-525)→경전선철길/원전고개(2번국도)→밤재/마곡고개(19번군도)→#57번송전탑→244봉/묘1기있는 봉우리→△234.7봉(지도상 237봉)→안남골/시멘트포장도로 사거리→237봉→247봉→배토재/1005번지방도→옥산(613.9m)갈림길→ 옥산천왕봉(602m) →'특용작물재배구역' 푯말있는 안부→백두지맥분기봉/547봉→△526.7봉→시멘트포장임도→산불감시초소→시멘트포장임도→돌고지재/59번국도

【 도상거리 】약 21.00km 《 낙남정맥 거리누계 : 97.65km/40.71%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4월 25일(금) ~ 26일(토) 무박산행

【 날     씨 】흐리고 강한 바람

【 산행시간 】총 7시간 22분 소요(휴식 : 5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6시간 29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총 13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45)→송내역/전철1호선(21:58~22:07)→논현역/7호선(23:01~23:19)→양재I.C-(경부고속도로)→비룡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인삼랜드휴게소(01:51~02:01)→진주분기점(03:32)-(남해고속도로)→사천휴게소(03:42~04:17)→곤양I.C(04:23)-(58번국도/곤양방향)-(1002번지방도/사천방향)-(18번군도)→제방제/딱밭골재(05:01)

<< 올 때 >> 돌고지재(12:34)-(59번국도/옥종방향)-(1014번지방도/옥종방향)-(1005번지방도/옥종방향)→옥종면소재지/중식 및 뒤풀이(동해반점 12:49~13:45)-(1005번지방도/단성방향)→창촌삼거리(13:59)-(20번국도/단성I.C방향)→단성I.C-(대전~통영간고속도로)-(갈때의 역순)→산청휴게소(14:14~14:30)→천안삼거리휴게소(16:37~16:49)→서초I.C/양재역(17:58~18:14)-(#9300번 광역버스)→부천(19:25)

【 산 행 기 】

이번 구간은 배토재에서 옥산천왕봉(602m)을 오르게 위해 고도차 약 430m를 극복하는 가파른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시종 고도가 150~250m 사이의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능선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굴곡이 심하지 않은 관계로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코스이다. 그러나 고도가 낮다고 해서 능선길 자체가 무미건조하지 않고 송림숲과 철쭉군락 등 다양한 숲길을 이루며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마치 500~1000m급 이상의 산길을 산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였다.

특히 배토재에서 옥산천왕봉을 넘어 돌고지재에 이르는 구간은 억새와 철쭉꽃이 조화를 이루며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이나 소백산 등 유명한 철쭉 산행지에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었고, 차라리 등산객으로 붐비는 유명지보다 한적하게 봄을 만끽하며 철쭉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백두지맥분기봉인 547봉 오름길에 만개한 철쭉꽃과 억새

 

▲ 백두지맥분기봉인 547봉 주변의 철쭉 군락

 

05:01~05:03=>제방재/딱밭골재(18번군도)

     제방재 2차선포장도로 고갯마루 위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오르면서 이번 구간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포장도로 끝에서 직진의 수레길을 버리고 좌측의 과수원으로 들어 과수원과 숲의 경계를 따라 과수원 끝까지 진행을 하고 우측 잡목 숲길로 들어간다. 완만하게 오르면 콘테이너박스 1개를 지나 수레길에 진입(05:12)을 하게 된다. 조경농장을 지나는 수레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잔 자갈이 깔려있는 비포장도로에 이르고 이 비포장도로를 우측으로 편안하게 따르면 농가 가건물이 있는 삼거리(05:18)에 도착을 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우측 내리막 수레길을 따라 2분간 내려가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약 2분 후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보이는 조립식건물과 저수탱크(05:25)를 지나 밋밋한 봉우리(05:28)에 오른다.

편안한 능선길을 약 3분간 진행하고 짧은 오르내림에 굴곡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을 약 7분간 이어가다 잠시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 223.2봉

 

05:40~05:42=>223.2봉

     삼각점(곤양25/1991재설)이 설치된 223.2봉을 뒤로 하고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약 5분 후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인 234.9봉에 이르게 된다.

 

▲ 234.9봉

 

05:47~05:48=>234.9봉

     삼각점(곤양25/2001복구)의 번호가 223.2봉의 것과 동일하게 표시가 되어 있다. 삼각점을 다시 설치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추측이 드는데 다시 설치를 한다면 223.2봉의 삼각점은 제거를 하였어야 마땅한데 그대로 두었다는 것이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234.9봉을 뒤로 하고 약 7분여를 내려서면 안부. 다시 약 3분간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를 넘어 악 5분 후 다 허물어진 묘 1기가 있는 안부(06:03)에 내려서게 된다. 오르막길을 따르면 묘를 조성하며 만든 석축인지, 산성을 쌓았던 흔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돌무더기(06:08)를 지나 좌측 산사면길을 돌아 훼손된 흙무덤 1기(06:10~06:13)를 대하고 잠시 후 무덤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239봉이다.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르며 첫번째 송전탑(06:27)을 지나 편안하게 능선길을 계속 이어가면 2분 후 두번째 송전탑(#53번)을 대하게 된다.

 

 ▲ #53번 송전탑

 ▲ #53번 송전탑에서 시작되는 송전탑 개설임도

▲ 첫번째 임도

 

06:29=>#53번송전탑

     송전탑을 지나면 넓은 수레길 형태의 송전탑 개설임도가 이어지는데 이를 편하게 따라 진행하면 산 허리를 돌아 나가는 U자 형태의 임도(06:35~06:37)에 이르게 된다. 임도를 건너면 우측으로 붉은 색 양철지붕의 콘테이너박스 건물 1동이 보이고 잘 꾸며진 '진양정씨' 쌍묘를 지나 약 10분 후 245.5봉 직전 능선분기점(06:39)에 도착을 하게 된다. 245,5봉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나 있는 관계로 정상에 위치한 삼각점은 확인을 하지 못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마루금을 따라 편안한 능선길과 완만한 내리막을 진행하고 시멘트 포장된 임도에 내려선다.

 

 ▲ 진양정씨 쌍묘

 ▲ 시멘트 포장된 임도

▲ 최근에 조성된 듯한 호화 묘 4기

 

06:45=>시멘트 포장된 임도

     포장된 임도따라 약 30여m 진행하여 좌측의 임도처럼 넓게 조성된 송림 숲길로 들어서면 최근에 조성된 듯한 호화로운 묘 4기(06:48)가 나타나는데 이 임도처럼 널찍한 길은 묘지를 만들기 위하여 마련된 모양이다.

묘지를 지나 좁은 산길로 들어서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06:50).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 편안한 솔밭길을 약 3분간 따르다 완만하게 오르면 애기묘 1기가 자리를 잡고 있는 201봉(06:56)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우측에서 산허리를 따라 돌아 내려가는 임도를 만나고 이내 잘 정비된 넓은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 헬기장

 

07:01=>헬기장(39-118-525)

     헬기장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 내리막을 이어가면 마루금 우측으로 나란히 진행하던 임도(07:04)에 내려서고, 이를 건너 계속 숲길을 내려가면 묘 1기를 지나 밤나무 과수원에 들어서게 된다. 과수원을 통과하고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 마을로 내려가는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마을 직전 좌측의 수레길로 들어 고추밭을 지나 경전선 철길에 내려선다. 철길을 건너면 고가도로인 신 2번국도와 고가 밑으로 구 2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원전고개에

이르게 된다.

 

▲ 원전고개 전경

 ▲ 경전선 철길

 ▲ 구 2번국도 2차선포장도로

 ▲ 구 2번국도와 신 2번국도 고가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의 전경

▲ 새로 만들어진 2번국도

 

07:11~07:14=>원전고개/경전선철길과 2번국도

     구 2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신 2번국도 고가도로 교각을 돌아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새롭게 확장된 2번국도의 모습이 드러나고 '봉계교차로'란 도로이정표가 보인다. 확장된 2번국도 4차선 포장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절개지가 형성되어 있어 직접 횡단하기 보다는 이 처럼 도로 밑으로 돌아 우회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시멘트 포장이 끝(07:19)나면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는데 이를 따르면 좌측으로 폐가가 보이고 정면으로 넓은 광장인 공터(07:20)가 나타난다. 공터를 가로지르면 우측으로 임도가 계속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정면으로 보이는 묘 2기 우측의 숲길이다. 숲길로 들어 오르면 밤나무밭 수레길 삼거리(07:25)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여 밤나무밭 사이의 수레길 따라 완만한 오르내림 한 차례 후 완만하게 다시 오르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을 지나 잘 정돈된 묘 3기가 있는 봉우리(07:37)에 이르게 된다.

 

▲ 밤나무밭 사이의 수레길

 

계속되는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의 숲길을 발견하고 수레길을 버리고 이를 따르다 아무래도 마루금에서 멀어지고, 마루금을 놓친 것 같다는 생각에 왔던 길을 되돌아 묘 3기가 있는 봉우리(07:44)를 지나 내려가니 수레길이 우측으로 꺾이던 지점 우측(07:47, 처음 진행할 때 직진의 숲길) 숲속으로 산길이 보인다. 숲길로 들어 잠시 올랐다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르니 밤나무밭부터 사라졌던 표식기들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약 13분 가량 알바를 하고 제대로 마루금을 찾아 들어선 것이다. 내리막을 따르면 도로 절대지(07:49)에 이르고, 절개지 직전 좌측으로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19번군도인 밤재/마곡고개에 이르게 된다.

 

 ▲ 밤재 전경

 ▲ 밤재를 지나는 19번군도 건너 좌측 철망팬스가 끝나는 지점의 들머리

▲ 절개지를 오르면 내려다본 밤재

 

07:50~07:53=>밤재/마곡고개(19번군도)

     도로 건너 철망팬스 좌측 끝 지점에서 엄청난 절개지를 가파르게 오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오르막을 형성하는데 이를 악 2분간 오르다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이어간다. 밋밋한 봉우리인 155봉(08:10)을 지나면서 능선길은 굴곡이 거의 없는 편안한 능선길로 변하고 봉분이 사라져 버린 묘 1기(08:03)를 지나 약 4분 후면 편안한 능선길은 끝이 난다. 그러나 이후로도 여러 차례의 오름길이 있지만 대체로 경사가 급하지 않아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한 편안한 능선길은 계속 된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08:16)에 내려서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다 T자형 사면갈림길(08:20)에서 우측의 임도 형태의 넓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내리면 우측으로 #57번 송전탑(08:23)이 있는 지점을 지나자마자 좁은 산길로 변한 등로를 이어가게 된다. 폭 좁은 산길인 능선길을 따라 약 5분여를 진행하면 묘 1기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인 244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08:28~08:46=>244봉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25분여가 흘렀지만 제대로 휴식 한 번을 취해 보지 않았고 허기가 느껴지는터라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로 한다. 묘지 옆 잔디밭에 앉아 빵과 떡 등으로 간식을 즐기며 18분간 휴식.

휴식을 마치고 편안한 등로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마루금 옆으로 바짝 다가와 있으며(08:54) 묘 2기가 있는 넓은 공터가 우측으로 보이는 지점(08:58)을 통과하고 묘 1기(08:59)를 다시 지나 완만하게 봉우리에 오르면 지도상에 237봉은로 표기된 234.7봉이다.

 

 ▲ 234.7봉의 삼각점

▲ 234.7봉에서 시멘트 포장 임도로 내려서는 수레길

 

09:02~09:04=>234.7봉

     표시를 알 수 없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이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묘목 조경단지와 밤나무밭 사이를 통과하고 시멘트 포장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09:06=>시멘트 포장 임도

     포장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다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 언덕마루(09:12)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나가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숲길로 들어간다. 오르내림의 굴곡이 심히지 않은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임도가 마루금과 평행선을 이루며 나란히 진행을 하게 된다. 임도에 다시 내려서(09:17) 약 10여m 정도 임도를 따르다 임도 절개지 직전 좌측의 오르막 숲길로 진행을 하여 잠시 가파르게 오르고 좌측 산 아래로 몇 가구의 농촌마을이 보이는 밤나무단지 내리막을 이어가 대나무숲을 빠져 나오면 시멘트 포장도로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안남골재이다.

 

 ▲ 밤나무단지와 숲이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

 ▲ 대나무 숲길

 ▲ 안남골재 전경

▲ 안남골재로 내려서며 좌측으로 조망된 한적한 시골마을

 

09:27~09:31=>안남골재

     시멘트 포장도로 사거리 우측으로 사천시에서 설치한 '쓰레기투척금지' 경고판이 보인다. 좌측의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지만 도로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묘지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 좌측으로 편안하게 내려서면 안남골재와 연결되는 임도(09:34)에 이르개 된다. 임도를 건너 완만하게 약 8분여를 오르면 237봉(09:42)를 넘어 편안하게 우측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 임도(09:43)에 내려서게 된다.

20여m 포장된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버리고 다시 좌측의 숲길로 들어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에 오르니 정상의 넓은 공터에 묘 2기가 잘 꾸며진 247봉이다.

09:51=>247봉

     완만한 경사도의 내리막을 따라 임도(09:54)에 내려서자마자 좌측 숲길로 들어가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면 2분 후 마루금과 평행하게 진행되던 임도에 다시 내려서게 되고, 다시 좌측 숲길로 들어가면 편안하던 능선길이 밤나무단지를 대하면서 산사면길이 잠시 경사를 이룬 오르막으로 변한다. 밋밋한 언덕같은 봉우리(10:02)를 넘어 편안하게 내려서면 넓은 수레길에 이르게 된다.(10:05)

수레길을 우측으로 따라 내려가면 (주)동서산업 하동공장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고 잠시 후 2차선 포장도로인 1005번지방도가 지나는 배토재에 이르게 된다.

 

 ▲ 배토재 전경

 ▲ 배토재 도로 건너 설치된 '고향옥종'이란 표지석

 ▲ '(주)범우' 입간판이 설치된 배토재의 삼거리

 ▲ 배토재 삼거리의 '옥산등산로' 이정표

 

10:10~10:13=>배토재/1005번지방도

     좌측은 북천면, 우측은 옥종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도로 건너에는 '故鄕玉宗'이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고갯마루 좌측에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를 이루는데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 좌측에는 '옥산등산로'란 이정표와 우측에는 '(주)범우'란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인 모양이다.

이정표와 입간판 사이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짓다가 공사가 중단되어 휴뮬스럽게 방치된 건물이 보이고, 잠시 후 (주)범우로 추정이 되는 조립식 건물이 있는 넓은 시멘트 광장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우측의 수레길을 따르다 이동통신중계탑 직전(10:16)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들어간다. 오늘 산행의 최대 난코스이며 고도차 약 430여m를 극복하는 옥산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고(10:23)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 형태의 수레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레길사거리(10:24). 우측으로 90º 꺾어 오르막 수레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다 Y자 갈림길(10:27)에서 우측의 수레길을 이어가면 편안한 수레길은 다 허물어진 묘 1기가 있는 지점(10:29)에서 끝이 나고 묘 뒤쪽 우측으로 소로인 산길로 변하여 오르막이 이어진다.

가파르게 약 7분여를 오르면 T자형 능선갈림길(10:36)을 대하고 좌측의 편안한 능선길을 3분여 따르다 다시 가파르게 약 15분간을 올라 봉우리(10:54)에 이르면 우측 약 1시 방향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옥산이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약 7분간 편안하게 능선길을 진행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보이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옥산갈림길이다.

 

▲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옥산 모습

 ▲ 철쪽꽃 능선길(1)

▲ 철쭉꽃 능선길(2) 

▲ 철쭉꽃 능선길(3)

 

11:10=>옥산(613.9m)갈림길

     철쭉꽃이 만개한 편안한 능선길과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코스이다. 약 12분 후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602봉인 옥산 천왕봉에 오르게 된다.

 

 ▲ 옥산천왕봉 직전 뒤돌아본 정맥길

 ▲ 옥산천왕봉에서 내려다본 옥종면 회신리 일대 농촌 풍경

 ▲ 옥산천왕봉 정상의 '패러글라이딩' 안내문

▲ 옥산천왕봉 정상 전경

 

11:22~11:32=>옥산천왕봉(602m)

     억새가 무성한 정상은 공터봉이며, 우측에 진주패러글라이딩 스쿨, 클럽의 '활공장 안전수칙'이란 안내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인 것 같다. 좌측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일대 농촌 풍경이 발 아래로 정겹게 조망이 된다.

정상을 뒤로 하고 철쭉꽃이 봄을 알리며 활짝 피어 있는 내리막 등산로를 따라 임도(11:38)에 내려서 좌측으로 이를 따라 내려가면 안부(11:41)에 이르게 된다. 안부 우측으로 '출입금지, 고사리 더덕 재배단지'란 푯말이 부착된 그물망이 보인다. 계속 임도를 따르면 '외부인출입금지, 특용작물재배구역'이란 경고판이 우측에 나타난다.

 

 ▲ 출입금지' 푯말

▲ 경고판

 

경고판 우측으로 임도를 버리고 들어가 특용작물 재배지역 그물망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억새와 철쭉꽃이 가득 등산로를 메우고 있는 가파른 오르막이 능선이 분기하는 백두지맥 갈림길인 547봉까지 이어진다.

11:55=>백두지맥갈림길/547봉

     지도상에는 546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백두지맥이다.

백두지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내린 낙남정맥이 이곳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계봉(548m)-구영고개-금오산(443m)-연대봉-노량대교까지 이어지는 지능선 산줄기이다.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는 능선길과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섰다 오르면 약간의 공터 우측 모서리로 표시없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지능선이 분기하는 526.7봉에 이르게 된다.

 

▲ 526.7봉의 삼각점

 

12:03~12:05=>526.7봉

      정상 주변으로 철쭉꽃이 만개해 있는 봉우리이다. 좌측으로 꺾어 편안하게 내려가면 마루금 좌측으로 함께 하던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시멘트포장 임도

▲ 산불감시초소

 

12:10~12:14=>시멘트포장 임도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르면 포장도로는 자갈길로 바뀌고,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정면 우측 산정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를 향해 임도 절개지 사면 숲길을 따라 오른다.

12:15=>산불감시초소

     감시초소에는 감시요원이 근무중이다. 감시초소를 지나 다시 시멘트 포장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건너 숲길로 들어 가파르게 약 7분 정도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임도(12:22)에 이르게 되는데 이를 따라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돌고기재에 도착을 한다.

 

 ▲ 돌고지재 전경

▲ 돌고지재의 표지판

 

12:25=>돌고지재/59번국도

     삼거리인 돌고지재에는 우측으로 공장 건물이 있고 도로표지판과 '쌍계사 46km, 최참판댁 33km, 청학동,삼성궁 36km'란 도로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쌍계사 등의 도로이정표가 보이기 시작을 하니 어느 듯 지리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하동군 횡천면과 옥종면의 경계인 이곳 돌고지재에 내려서면서 제10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12구간 중 10개구간을 마쳤으니 이제 남은 구간은 2개구간으로 줄어들어 5월 중에는 종착지인 지리산 영신봉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중간에 5구간이나 산행을 하지 못하고 빠졌으니 빠진 구간을 어떻게 땜방해야 할지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 정맥길에 핀 야생화 '금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