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호남권

천자암 쌍향수/전남 순천

왕마구리 2008. 6. 9. 13:08

◀ 천자암 쌍향수 ▶

 

▲ 천자암 쌍향수를 배경으로

 

♧ ♧ 천자암 쌍향수

▷ 천연기념물 제88호(1962년12월 3일 지정)

▷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송광읍 이읍리 1(천자암 경내)

향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 교목으로서 학명은 Juniperus Chinensis Limme이다.

나무 높이가 12.5m, 둘레는 3.98m로 나무 품위가 조용하고 장중하며 선경에 이른 느낌을 주며 수령은 약 700년. 전설로 조계산에 천자암을 짓고 수도하던 보조국사 지눌과 그의 제자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지팡이를 나란히 꽂아 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자랐다고 전해지며, 엿가락처럼 비비 꼬인 것이 특색이다.

쌍향수가 있는 절 이름은 중국의 왕자였다는 담당국사 때문에 절 이름이 천자암(天子庵)이 되었다고 한다.

 

2008년 6월 7일(토) 호남정맥 제16구간(봇재~오도재) 산행을 마치고, 벌교시내에서 벌교의 별미인 '짱뚱어탕'과 '참꼬막정식'으로 점심식사와 뒤풀이를 마치고 귀경길에 천자암을 방문하여 쌍향수를 관광하였다.

25인승 미니버스를 이용한 덕분에 천자암 주차장이 위치한 산 중턱까지 발품을 팔지 않고 이동하였으며, 주차장에서 약 10여분 떨어져 있는 절까지 가파른 산길을 올라 700년의 수령에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쌍향수'를 감상하였다.

 

14:00=>천자암 주차장

     주차장에서 가파르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천자암 표지석이 나타나고, 도로 좌측 산길 오르막을 오르면 이정표(←송광사 3.4km/→송광굴목재 1.8km)와 종각이 있는 천자암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 천자암 표지석을 배경으로...

▲ 천자암 입구 이정표와 표석 

 

14:13~14:26=>천자암과 쌍향수 관광

     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하게 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있어 정감이 가는 사찰이다. 종각과 건물 밑을 통과하는 출입문, 대웅전을 대신하는 천자암 본당 그리고 부속 건물 등 짜임새 있는 구조가 돋보이는 사찰이다.

 

 ▲ 천자암 종각

 ▲ 천자암 들어가는 문

▲ 천자암 본당 전경

 

본당 우측으로 돌아가면 약수터가 있고 그 뒷편으로 유명한 2그루의 향나무가 엿가락처럼 비비 꼬면서 올라가 기묘한 자태를 자랑하는 '쌍향수'가 있다.

멋진 쌍향수를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지만 촬영기술이 부족하고 디카 성능이 떨어져 제대로 촬영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 정면에서 촬영한 쌍향수

 

 ▲ 우측에서 촬영한 쌍향수

 ▲ 좌측에서 촬영한 쌍향수

▲ 뒷편에서 촬영한 쌍향수

 

14:40=>천자암 주차장 출발

     약 40분여의 천자암 방문 일정이었지만 산행중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그 지방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 본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다음 호남정맥 산행에서는 낙안읍성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낙안읍성을 둘러보는 관광 일정이 잡혀 있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