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6일부터 3월 22일까지 시장개척과 조사를 위해 부탄을 방문하여, 수도인 팀푸(Thimphu)와 몇 개 지역을 관광하며 찍은 사진들을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여 올리기로 한다.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였다면 여행의 최적기인 9월 하순에서 11월 하순 사이를 맞추어 계획성있는 관광을 하였을텐데 갑자기 업무차 방문을 하게 되어 여행 정보없이 몇 개 지역을 다녀오게 되었었다.
개 요
1910년 3월 2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한 희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는 왕정국가로 공식명칭은 부탄왕국(Kingdom of Bhutan)이다.
입헌군주제에 단원제 의회형태의 국가로 국가원수는 국왕(현재 지그메 싱예 왕? Jigme Singye Wangchuck)이고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 수도 : 팀푸(Thimphu)
- 민족 : 사르촙(아삼인), 냐롱(부티아인/정치, 경제적 지배민족), 롯샴파(네팔인)
최초로 부탄에 정착한 민족은 아삼인으로 인도지역에서 이주한 인도몽골족이며 부탄 동부지역에 주로 정착해 있으며 현재 부탄 인구의 1/8이상을 차자하고 있다. 불교를 믿지만 문화는 인도 북부와 미얀마에 사는 티베트미얀마족에 더 가깝다.
부탄 인구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부티아인들은 티베트에서 남하한 민족으로 현재 북부, 서부, 중부에 거주하며 부탄의 정치, 경제 전반을 지배하고 티베트불교를 믿고 있다.
네팔인은 가장 최근에 정착을 한 민족으로 인구의 1/3을 차지하며 남서부에 살고 있다. 네팔어를 사용하며 힌두교를 믿고 있으며, 네팔인 인구가 급증하자 1959년 정부에서 네팔인의 이주를 금지시키고 부탄내에서 그들의 이동을 제한하게 되었다.
남부지역에는 인도인들이 거주를 하고 있다.
- 언어 : 죵카(Dzongkha)
- 종교 : 드룩파 카규(Drukpa Kagyu) 불교
- 화폐단위 : 뉼트럼(Ngultrum/NU)
- 표준시 : 한국기준 3시간 늦음(한국표준시-3)
북쪽과 서쪽으로는 중국의 티베트고원, 남쪽과 동쪽은 인도와 경계를 이루고 국토의 대부분은 산악지형으로 대희말라야 산맥, 소히말라야 산맥, 두아르스 평원지역 등 3개의 지역으로 뚜렷하게 구분이 된다.
북부지역은 대히말라야 산맥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최고봉인 쿨라강그리(Kulha Gangrl 7,554m)를 위시해 7,300m 이상의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있으며, 3,700~5,500m에 이르는 높은 계곡들이 북부의 거대한 빙하지역에서 아래로 뻗어 있다. 기후는 건조하며 고산지의 목초지에서는 여름동안 야크를 방목한다.
대히말라야 산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소희말라야 산맥은 부탄의 주요 강들 사이의 분수령을 이루는데 산코시, 마나스강들은 블랙마운틴 산맥을 경계로 갈라져 흐른다. 습기 많은 남서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정도와 고도에 따라 비와 바람이 많은 경사면의 빽빽한 삼림에서 높은 고도의 고산식물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식물군들이 성장하고 있다.
법으로 전 국토의 60%는 언제나 숲으로 유지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현제는 약 72%가 숲으로 덮여 있다. 의약적으로 효과가 있는 300여종을 포함하여 5,000여종의 수목과 황금 랑구르(원숭이종), 구름표범, 적색 팬더와 같은 멸종위기나 희귀종 동물을 포함하여 165종의 포유동물, 멸종위기의 검은목 두루미를 포함하여 675종의 조류가 현재까지 발견되었다.
부탄 중부의 1,500~2,700m에 이르는 몇몇 비옥한 게곡은 넓고 평평하고 강수량(연강수량 1016~1270mm)이 적당하여 인구밀도가 높고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악지역에는 17세기에 처음 세워지기 시작해 행정본부 등으로 쓰였던 요새사원(dzong)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내히말라야(소히말라야) 남쪽 지역과 그 산기슭에는 두아르스 평원이 부탄 남부국경을 따라 13~16km 너비로 길고 가느다랗게 펼쳐져있고, 이 평원을 통해서만이 주요 강줄기를 따라 북쪽으로 나 있는 중요 교통로들을 거쳐 내히말라야의 비옥한 계곡지대로 들어갈 수가 있다. 연간 강수량 5080~7620mm의 다우지인 두아르스 평원 전지역은 고온다습하며, 빽빽한 아열대 삼림과 덤불로 뒤덮여 있어 사람이 살기는 적당치 않다.
부탄 전국토의 1/4이상이 보호지역으로, 이 지역들은 모두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진보적인 통합보호발전 계획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와 전체 경제적인 기반의 특징이 될 환경보호를 조율해 나가고 있다.
▲ 부탄 Paro국제공항
▲ 방콕과 부탄을 오가는 부탄 국적 항공사인 드룩에어(Druk Air)의 120인승 여객기
파로(Paro)
서부 부탄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드록파인의 심장부이다. 이곳에서 왕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장대한 죵을 볼 수 있으며, 공항에 도착하면서 부터 세계에서 가장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로마을은 풍부하고 비옥한 파로계곡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전망좋은 마을. 그리고 1656년 완성된 건물인 국립박물관이 마을 중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부탄 문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사방 몇 km 이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부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진에 등장하였던 계곡 기슭위의 고도 약 900m의 절벽에 위치하였던 탁창(Taktshang)사원이 1998년 4월 화재로 소실되어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하다.
▲ 탁상사원(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니고 퍼온 것임)
8세기에 구루 림포채가 암호랑이의 등을 타고 전해져 '호랑이의 보금자리'로 알려졌던 곳이다. 이 사원은 부탄왕국의 가장 성스러운 곳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방콕과 파로공항을 오가는 국적선인 드록에어가 유일한 항공편으로 인도를 거쳐 1일 1회 왕복 운행되고 있으며, 120인승의 중형 항공기가 취항하고 있다.
파로공항은 산악지형에 위치해 있으며, 활주로가 짧아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하여 중,소형 항공기만 이용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단점때문에 국가원수 대형 전세기가 이착륙을 못하여 부탄을 방문한 국가원수가 몇 명되지 않는다.
국가원수들도 방문할 수 없는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어쩌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으리라.
파로공항에서 파로망을은 약 7km, 수도인 팀푸까지는 약 53km 떨어져 있어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수십길 낭떠러지 계곡을 끼고 산허리를 따라 개설된 팀푸로 이어지는 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위험하지만 스릴을 느끼게 한다.
▲ 공항에서 수도인 팀푸로 가는 산허리를 잘라서 만든 도로
▲ 팀푸 시가지
▲ 팀푸시내의 사원
▲ 시내 산 중턱에 위치한 창강카(Changgangkha)사원에서 내려다본 팀푸 시내전경
팀푸(Thimphu)
수도인 팀푸는 팀푸강을 끼고 아름답고 울창한 계곡 언덕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몇 년전 설치되었던 신호등이 시민들이 인간미가 없다고 불평하는 바람에 설치 몇 일만에 철거를 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호등이 없는 수도이다.
언덕 위에 눈길을 끄는 인상적인 트라쉬 쵸 죵(Trashi Chhoe Dzong, 영광스런 종교의 성채)은 1960년대 완전 보수를 하녀 수도의 상징이 되었으며 현재는 국왕의 집무실과 중앙 승려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죵 아래 층에는 미술공예학교가 상주해 있어 전국의 재능있는 어린이들을 선발하여 전통적인 기법을 전수하고,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는 어린이들이 만든 놀랄만한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불교건축물은 쵸르텐기념관으로 많은 불교 성화와 밀교상을 전시하고 있다.
▲ 팀푸강변에 자리잡은 시장/최근에 건물을 새로지었으며 금~일까지 주말에만 개장
▲ 팀푸시내의 전통 재래시장 전경
팀푸 중심부 팀푸강변에 위치한 주말시장과 전통 재래시장은 시골사람들이 부유한 팀푸시민을 상대로 흥정을 벌리며 장사를 하는 모습에서 부탄 도시와 시골의 조화를 경험하게 되는 가장 이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시장 근처의 챵리미탕 경기장은 국립 궁술경기장으로, 전통적인 복장을 하고 화려한 동작과 즐거운 의식을 치르며 부탄의 국기인 궁술에 참가한 궁수들의 실력을 감상할 수가 있다.
▲ 팀푸시내 산 중턱에 위치한 창강카 사원
▲ 팀푸시내 산 중턱에 위치한 창강카 사원 입구에서 시내를 배경으로 현지가이드와 함께...
▷ 팀푸의 BBS Tower에서
▷ Jigme Dorji National Park에서
▲ 국립공원 입구 표지판을 배경으로...
▲ 국립공원 직전 산자락에 지어진 사원들을 배경으로 일행들과 함께...
▲ 국립공원내 계곡과 다리
▲ 국립공원내 고도 약 3000m 산중에 세워진 사원을 배경으로...
▲ 국립공원내 산중에 위치한 사찰 입구
▲ 국립공원내 산중 깎아지른 절벽에 세워진 사찰 전경
▲ 사찰을 오르는 암벽 틈새에 만들어진 계단길
▲ 국립공원내 쓰레기통
▲ 만년설
▷ Bunaka 가는 길목 고도 약 4000m 산정에 위치한 108 탑 사원에서...
붐탕(Bumthang)의 사원
붐탕은 부탄의 정신적 중심부이며 가장 오래되고 귀중한 불교 유적이 있는 곳이다. 4개의 주요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중 중심이 되는 쵸스코르(Choskhor)는 가장 중요한 죵들과 사원, 궁전이 있는 곳이다.
자카르(Jakar)는 쵸스코르 아래에 있으며 출발기지가 되는 곳이며 1500m가 넘는 둘레로 부탄에서 가장 크며, 1549년에 세워졌다. 왕디촐링(Wangdichholing)궁은 우겐 왕�왕의 작은 숙소였던 곳이다.
쵸스코르 계곡을 따라 가면 657년 세워진 잠베이 라캉(Jambey Lhakhang) 사원이 나오는데 10월에 '잠베이 라캉 드룹(Drup)'이라는 부탄에서 가장 성대한 축재 중 하나가 열리는 곳이다.
▲ 사원 앞에 위치한 왕의 숙소인 건물
▲ 사원 들어가는 입구
이 사원의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자카르 죵으로 생각이 되고, 가이드가 말하기를 왕(정신적 지도자인 드록파 카규 불교의 최고 수장)이 머무러는 숙소가 있다고 하였으며, 사원 입구(계단길 지나 사원 내부로 들어서는 문/일종의 사천왕문)에는 무장 군인들이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었다.
사전 예약이 되지 않은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으며, 출입자는 방명록에 기록을 하고 나갈 때도 신고를 해야 했다.
▷ 팀푸로 돌아오는 길에 산정에 위치한 경치좋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 호텔 전경
▲ 호텔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 호텔에서 내려다본 주변 전경
▷ 핌푸로 돌아오는 도로가의 전경
▲ 도로가 주변의 주목들
▲ 주목과 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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