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을 산행하며 태화산(1,027.4m)에서...

   태 화 산(太華山 1,027.4m)  

 

▷ 산행일자 : 2008년 9월 20일(토)

 

한강기맥(오대산두로봉~청계산/양수리)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지맥으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각동리 남한강변(태화산)에서 강원도 춘천시 경강역 북한강변(새덕봉)까지 도상거리 약 271.2km의 긴 산줄기인 영춘지맥 첫 구간(각동리중말~606.3봉)을 산행하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인 태화산 정상에서 2개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당일 산행으로 진행되는 영춘지맥 구간종주는 강원도와 충청북도 오지를 지나는 산줄기라 산길이 확실치 않고, 중간 탈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산행이다. 그러나 오지를 지나는 산줄기이지만 치악산국립공원(비로봉, 남대봉, 천지봉, 향로봉, 매화산, 선바위봉), 용두산, 감악산, 태화산, 가리산 등 유명 명산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1구간 산행의 대표 산은 태화산으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지정되었다.

오전에는 따가운 햇살이 비치다가, 오후들어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이상 기후속에 치루어진 이번 산행은 처음에는 구간을 각동리중말~조전리고개로 정하였다가 산행시간이 7~8시간 예상되고, 중간중간 마루금이 확실치 않아 길을 찾는데 예상외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어 도상거리를 16.50km에서 11.20km로 단축한 각동리중말~606.3봉까지로 실시하였다.

그러나 실제 산행을 해 본 결과 606.3봉에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조전2리 마을회관까지 탈출거리가 상당히 길고 시간도 약 1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힘이 들더라도 다음 산행시 접근을 고려한다면 처음 계획하였던 조전리고개까지 실시(약 2시간 소요)를 하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태화산(1,027.4m)

강원도 영월군 남면과 하동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도 경계선에 위치한 산으로 남한강이 산자락을 휘감고 흐르고, 4억년의 신비를 지닌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을 품에 안고 있으며 부드러운 능선길은 사계절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는 산이다.

 

* 산행코스 : 각동리중말-△620.8봉-능선분기점/고씨동굴갈림길-태화산성갈림길-헬기장-큰골갈림길-태화산-능선분기점/흥교마을갈림길-흥교마을/흥교분교터-570봉/산불감시초소-임도-606.3봉-(탈출)-조전1리국지골-조전2리마을회관(총 7시간 05분 소요)

 

 ▲ 태화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태화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