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1000m이상의 산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8m)/강원 정선

왕마구리 2010. 2. 24. 17:08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8m)  

 

▷ 산행일자 : 2010년 2월 20일(토)

이번 산행은 부천의 복사골3040산악회 정기산행에 동참한 산행으로 눈 산행을 겸하여 실시가 되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이며 강원도내 7대 고산중 내륙(정선군)에 위치한 육산으로 전망이 빼어나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하여 기대를 가지고 정상인 상봉에 올랐지만 뿌연 운무로 감상치 못하였다.

처음 산행을 시작할 때는 제3코스 출발지인 장구목이입구를 산행들머리로 하여 제4코스의 출발지인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숙암분교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여, 눈길 산행에 하산시간을 고려하여 정상에서 중봉을 거쳐 숙암분교로 하산하는 코스(7.2km) 대신에 제1코스인 가리왕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5km)을 하였다.

 

  

  

 

명산이라 정선군 환경산림과에서 등산로 곳곳에 이정표 이외에 표식기를 달아두었고, 등산로 또한 확연하여 별 어려움없이 진행이 가능하였으나 산행들머리인 장구목이입구에서 정상까지 고도 약 1250m여를 극복하는 오름길의 연속이라 눈길에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또한 정상에서 휴양림까지 내려가는 등산로는 어은골 계곡 물길을 만날 때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으며, 일부 가파른 내리막길은 빙판을 이루거나 해가 드는 곳에는 눈이 녹아 미끄러워 상당한 여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계곡에 내려서기만 하면 등산로는 편안하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이루어 산행날머리인 자연휴양림까지 쉽게 진행을 할 수가 있었다.

 

♧ 가리왕산(1,561.8m)

우리나라 10대 높은 산중의 하나로 2002년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또한 정선군내 함백산(1,572.3m)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육산이다.주봉인 상봉을 중심으로 중왕산(1,376.1m)과 중봉(1,433m) 및 하봉(1,380.3m)은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이고 고산지대 원시림 및 주목, 온갖 약초와 산나물의 보고로 정상에 서면 맑은 날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주변의 조망이 빼어난 곳이다.

옛날 맥국의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불리어지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어졌다고 한다.

 

* 산행코스 : 장구목이입구→장구목이임도→정상삼거리/장구목이→ 가리왕산 상봉(1,561.8m) →헬기장→마항치삼거리→'청주한공지묘'1기→상천암→어은골임도→'어은골' 계곡→가리왕산자연휴양림 정자/천일굴→가리왕산자연휴양림 심마니교→가리왕산자연휴양림 주차장(총 7시간 8분 소요)

※이정표상 산행거리: 9.2km 장구목이입구-(4.2km)-가리왕산 정상(상봉)-(5km)-가리왕산자연휴양림

 

  

▲ 가리왕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