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북오두지맥

오두지맥 제 3구간(다락고개~오두산) 산행기(08년11월04일 산행)

왕마구리 2008. 11. 6. 00:50

◀ 오두지맥 3구간(오두산구간) ▶

▲ 오두지맥 최종 종착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 산행코스 】월롱역/경의선-(도보로 접근)→다락고개/368번지방도→파주예비군훈련장입구/삼거리→파주예비군훈련장 부대정문→△118.8봉→용상사갈림길/안부사거리→돌무더기탑봉/이정표→용상사갈림길/쉼터→산불감시탑/헬기장↔ 월롱산(218.5m) →안부사거리/이정표→5번군도/2차선포장도로→기간봉어깨/비포장군사도로→군벙커봉/약200봉→21번군도/파주농산물유통센터→능선분기봉/약80봉→옛헬기장/공터봉→벌목지대→녹슨철조망→시멘트포장도로/안부→수레길/안부사거리→△54.3봉/능선분기봉→바구니고개/310번지방도→공원묘지→131봉/산불감시탑→신설공원묘지내 2차선포장도로→동화경모공원묘지→공원묘지 철망/보현산직전 4차선포장도로→ 보현산(108m) →'일송정'식당→'탄현산업단지'공장지대/포장도로→△99봉/군삼각점→자유로 성동I.C. 6차선진입도로사거리/열무니고개→폐초소봉/전망대→자유로 위 고가도로/통일전망대 진입도로→ 오두산(119m)/통일전망대

【 도상거리 】약 14km(접근거리 미포함) 《 오두지맥 거리누계 : 40km/100%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11월 4일(화)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7시간 3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4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22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경기지맥종주팀(총 8명)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6:29)-부천시외버스터미널(06:44~07:05)-(#5000번 시외버스)→월롱역/조식(08:38~09:29)-(도보)→다락고개(09:38)

<< 올 때 >> 오두산통일전망대(06:57)-(셔틀버스)→상업지역앞자동차극장 앞 주차장(17:01)-(#2000번 좌석버스)→대하역/3호선(17:47~18:40):뒤풀이-연신내역/6호선-합정역/2호선→당산역/2호선(20:02~20:19)-(#700번 좌석버스)→부천시청앞(20:55)

【 당일소요경비 】총 \39,900-

경비지출항목

지출금액

경비지출항목

지출금액

교통비(부천→월롱역)/시외버스

\4,100

교통비(통일동산→부천)/

좌석버스 2회+지하철 1회

\3,300

조식(뼈다귀해장국)/월롱역앞

\6,000

산행회비

\10,000

점심(김밥 2줄) 및 팥빵(2개)

\3,600

뒤풀이

\10,000

기타 잡비(커피 등)

\2,900

지출금액 합계 

\39,900

【 산 행 기 】

오두지맥 졸업구간이다. 연신내역에서 8시30분 집합하기로 되어 있으나, 혼자 월롱역에서 9시30분 경 일행과 합류하기로 하고 출근시간 교통체증을 생각하여 아침 7시05분 출발 문산행 첫 차를 타기 위해 6시30분경 집을 나선다. 부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집을 나서 가는 도중 '김밥천국'에서 점심식사용으로 김밥 2줄을 사고 터미널에 도착한 사간이 오전 6시44분. 아직까지 20여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7시05분 정시에 출발한 문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약속장소인 월롱역으로 향하는데 출근시간인데도 예상외로 막힘이 없이 차가 잘 빠져, 2시간정도를 예상했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1시간30여분. 일행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50여분 이른 도착이다.

월롱역 맞은 편에 위치한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9시30분경 일행과 합류하여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총 참석인원은 8명. 마을 사이의 길따라 진행하여 마을을 빠져나오며 368번지방도가 지나는 다락고개에 9분만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르며 마지막 오두지맥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마지막구간은 50~220m 사이의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산줄기가 마루금을 형성하고 있으며, 급격한 경사의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이 없는 굴곡없는 능선길로 산책을 하듯 진행이 가능한 코스로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많은 도로와 수레길, 그리고 군 교통호와 참호들을 통과하게 되고, 주변으로 산재해 있는 공장지대, 2곳의 공원묘지 등을 지나게 된다.

예상보다는 마루금이 훼손된 곳이 적고 산길로 계속 이어져 있어 호젓한 산행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였으나, 마루금인 기간봉 정상에는 군 시설물이 자리를 잡고 있어 우회를 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낮은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각 봉우리에 오르면 서쪽방향으로 펼쳐지는 임진강과 강 건너 위치한 북녘 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마루금과 멀리 북한산 산줄기까지 조망이 되어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은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월롱역 

 

▲ 다락고개 

 

08:38~09:29=>월롱역

     1번국도(통일로) 상에 위치한 경의선 철도역인 월롱역 건너편 마을로 들어 마루금인 다락고개로 접근을 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9분 후 도로 양쪽으로 방호벽이 설치된 368번지방도 다락고개에 도착. 오두지맥 마지막 구간 대장정의 막을 연다.

09:38=>다락고개/368번지방도

     368번지방도 따라 금촌방향인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하이눈전자' 공장 앞을 지나 약 4분 후 지방도와 포장도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지방도를 버리고 우측의 파주시예비군훈련장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 파주시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삼거리 전경

 

▲ 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입구의 '청주사씨월계단' 안내문 

 

▲ 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09:42~09:43=>파주시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삼거리

     '파주에비군훈련장' 입간판과 '청주사씨월계단' 안내문 사이의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도로 양쪽으로 설치된 군시설물인 방호벽을 지나면 우측 산자락으로 공장 건물들이 보이고, 잠시 후 '→푸른잎길'이란 도로이정표가 있는 ㅏ자 삼거리 갈림길(09:47)에 이르게 된다.

우회로인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도 무방하나 삼거리 입구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 진행을 한다. 넓은 개간지가 나타나고 이를 통과하고 정면으로 보이는 수레길로 들어서면 공장절개지(09:50)에 이르게 된다.

 

▲ 절개지 아래의 공장지대 

 

▲ 절개지에서 내려선 공장지대 도로 

 

절개지 아래로 'TnC SHARK Co.Ltd.'란 간판이 붙어 있는 공장을 포함하여 소규모의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공장지대가 펼쳐지고 그 뒤편으로 월롱산이 보인다. 절개지 좌측으로 잡덤불숲을 헤집고 길을 찾아 내려가면 파주시예비군훈련장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신일무역' 간판이 붙은 공장을 지나 예비군훈련장 정문 앞에 이르게 된다.

 

▲ 파주시예비군훈련장 부대 정문

 

09:59=>파주시예비군훈련장 부대 정문

     정문에서 좌측으로 부대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민가 1채와 훈련장 시설물인 야외교육장 건물 1동, 그리고 #29번송전탑을 차례로 지나 삼각점이 설치된 118.8봉에 이르게 된다.

 

▲ 118.8봉의 삼각점

▲ 마루금 능선에 설치된 '각개전투' 예비군훈련장

 

10:08~10:09=>118.8봉

     삼각점(문산452/1998재설)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마루금인 능선길에는 '각개전투' 훈련장이 이어지고, 이를 지나 넓고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 ㅓ자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ㅏ자 갈림길에서 송전탑이 보이는 직진의 뚜렷한 산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안부사거리(10:14)가 나타난다.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묘 1기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다시 호화롭게 치장된 '전주이공지묘'(10:17)를 대하게 된다.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이정표가 설치된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월롱산 일반등산로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 용상사갈림길인 안부사거리 전경

 

▲ 호젓한 산길(1) 

 

▲ 호젓한 산길(2) 

 

▲ 용상사갈림길의 이정표 

 

▲ 용상사갈림길의 위치표시판 

 

10:19~10:20=>용상사갈림길/안부사거리

     이정표(↑정상쉼터 0.95km/←용상사 0.11km/→약수터 0.08km/↓덕은리 1.3km)와 위치표시 '현위치:월롱산(1-3) 계단'이 설치된 사거리에는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위치표시 '월롱산(1-4) 바위'(10:24)를 지나 바위지대에 돌무더기탑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돌무더기탑봉 전경

10:28=>돌무더기탑봉

     돌무더기탑 양쪽으로 이정표(↑정상 1.2km/→LG동문/↓약수터 0.5km)와 위치표시 '월롱산(1-5)'가 있는데 이정표상의 LG동문은 우측 산 아래로 보이는 LG필립스공장을 의미하는 것 같다.

바위지대와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갈림길의 이정표(10:30, ↑정상 1km/→LG혁신학교 0.6km/↓약수터 0.7km)와 위치표시(10:31, 월롱산1-6)를 차례로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좌측으로 시야가 확 트여 있는 소나무 아래 나무벤치 2개가 설치된 전망대 쉼터를 지나 용상사갈림길 쉼터에 이르게 된다.

 

▲ 바위지대 능선길

▲ 용상사갈림길 쉼터 전경

 

10:34~10:35=>용상사갈림길/쉼터

     이정표(↑정상 0.7km, LG기숙사 1km/←용상사 0.4km)와 위치표시 '월롱산(1-7) 정상부근쉼터'가 설치된 쉼터 갈림길이다. 완만하게 정상을 향해 오르면 이정표(→LG기숙사 0.9km, 팔각정자 1.2km/↓약수터 1km)가 설치된 능선갈림길(10:37)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파른 계단길을 따르면 옛 정상표지판이 있었던 헬기장인 넓은 공터에 오르게 된다.

 

▲ 월롱산 헬기장의 산불감시탑

 

10:39~10:48=>산불감시탑/헬기장

     헬기장의 넓은 공터를 가로지르면 우측으로 포장도로이고 좌측은 비포장도로인 임도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월롱산성지' 안내문이 있다.

 

♧ ♧ 월롱산성지(月籠山城址)

*경기도 기념물 제196호

*소재지: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산 138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 전반경에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지역을 통제하던 초기 백제의 주성이다.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은 북쪽으로는 임진강과 내륙지역, 서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충지로 성의 외벽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성의 내부는 평지성처럼 가용면적이 매우 넓어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월롱산성의 지표조사 결과 3세기에서 4세기 중반의 회청색격자문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백제의 전성기인 근초고왕때 이 산성이 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의 형태는 월롱산 정상부의 내성과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가위모양으로 둘러진 외성으로 구성되고 있는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으로 성곽의 길이 1,315m, 면적은 33,232㎡에 달한다.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였던 시기에 한성 백제의 전략적 기능과 문화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루금은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야 하지만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월롱산 정상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남아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임도 따라 편하게 진행하면 임도 좌측으로 대형 이동통신중계시설물이 보이고 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 바위전망대인 월롱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마루금 갈림길에서 약 4분 정도 소요.

 

▲ 월롱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월롱산 정상 부근의 바위절벽

▲ 월롱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간봉 정상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전경

 

10:52~10:57=>월롱산(216.54m)

     깎아지른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정상에 서면 기간봉 정상의 군 시설물과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확연한 마루금, 임진강과 강 건너 북녘 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파주수요산악회에서 2008년 3월 5일 설치한 정상표지석에는 높이(218.54m)와 위치(파주시 검산동 산1번지)가 적혀 있다.

이제까지 오두지맥을 산행하며 대하였던 전망봉 중 최고의 전망대란 생각이 든다.

다시 산불감시탑이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11:00)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포장도로가 끝나면 헬기장(11:03)이 있고,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내리막길에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확 꺾이어 내려가는 안부사거리에 이르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 뒤돌아본 포장도로가 꺾이는 안부사거리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11:07=>포장도로가 꺾이는 안부사거리

     시멘트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안부사거리에는 이정표(↑팔각정자 0.5km/→LG기숙사 0.8km/↓정상 1km)와 우측으로 확연한 산길 하산로가 있다. 직진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막길로 들어서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능선갈림길(11:08)에 이르게 되는데 직진의 비포장 임도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 기간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후 수레길은 좁은 산길로 바뀌어 약간의 오르막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산길은 완만한 내리막을 이루며 이어진다.

 

▲ 뒤돌아본 아무 표시도 없는 시멘트 구조물

 

아무런 표식도 되어 있지 않은 시멘트 구조물을 지나 ㅏ자 갈림길(11:14)에서 우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5번군도에 내려선다.

 

▲ 2차선포장도로인 5번군도

 

11:15~11:17=>5번군도/2차선포장도로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이마트'와 '에스이십사 주식회사' 입간판과 창고건물이 보이고, 건물 길 건너에는 한라시멘트 레미콘공장이 위치해 있다. 도로 따라 좌측으로 이동하여 방호벽이 설치된 고갯마루 직전 우측 산길을 오른다. 가파르게 잠시 오르면 일부는 잔디밭만 조성되어 있는 계단식으로 잘 정돈된 봉분과 납골묘(11:19~11:21) 지대가 나타나고, 2분 후 묘 지대 상단부에서 숲길로 들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르다 폐타이어 계단길을 올라 기간봉 어깨 비포장 군사도로에 올라선다.

 

▲ 기간봉 어깨 비포장 군사도로

 

11:29~11:31=>기간봉 어깨/비포장군사도로

     도로에 올라서면 정면으로 철망이 설치된 군시설물이 위치해 있고 좌측의 오르막은 기간봉 정상에 위치한 군 부대로 진입하는 길이다. 우측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비포장도로 직전 좌측의 넓은 수레길로 들어 군부대와 철망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 나가다 군 교통호가 우측으로 꺾이는 곳(11:35)에서 꺾이어 내려가는 교통호를 따라 ㅏ자 삼거리 안부(11:37)에 내려선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군 토치카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11:38=>군토치카봉/약 200봉

     토치카 좌측을 지나 숲길로 들어 교통호를 건너면 내리막의 편안한 솔밭길이 이어지고, 교통호를 다시 건너 교통호를 좌측으로 끼고 따르다 좌측으로 교통호를 넘어(11:44) 호젓한 산길을 2분여간 진행하고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내려서서 절개지 위에 이르면 묘 1기(11:52) 좌측을 돌아 21번군도가 지나는 2차선포장도로에 내려선다.

 

▲ 21번군도

▲ 파주농산물유통센터 건물

▲ 파주농산물유통센터 건물옥상의 텅빈 주차장

 

11:53=>21번군도/파주농산물유통센터 앞 삼거리

     군도에서 갈라진 도로는 농산물유통센터 출입도로이고, 우측 고갯마루에는 군 방호벽이 설치되어 있다. 고갯마루 직전 좌측으로 오르면 '고성이씨 가족묘' 20여기가 있고, 묘지 뒷쪽 숲으로 들어 오르면 좌측으로 넓은 잔디밭이 조성된 '파평윤씨' 가족묘(11:58~12:07)가 나타난다.

파주농산물유통센터와 바로 붙어 있는 묘지에는 햇빛이 들어 쉬어가기 안성마춤이라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거대한 규모의 농산물유통센터이지만 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출입 철문은 닫혀있으며 인적은 없고 넓은 건물 옥상주차장은 텅빈 상태로 차량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주민의 어마어마한 혈세로 조성된 시설물이지만 제대로 된 시장조사없이 과시용으로 건축이 되어 지방자치제의 전시행정의 병폐와 탁상행정의 산 표본을 보는 것 같아 뒷맛이 씁씁하기만 하다. 이렇게 눈꼴 사납고 흉물스럽게 방치를 해 둘 바에는 차라리 용도변경하여 공장이나 창고로 재 활용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묘지 잔디밭에서 약 9분간 휴식을 취하고 농수산유통센터를 좌측에 두고 절개지 경계선을 따라 돌아 내려섰다 완만하게 올라 건물 끝에서 우측의 숲길로 들어간다.(12:11)

잠시 후 묘 1기 있는 지점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농수산유통센터를 끼고 내려서면 농산물유통센터 옥상주차장에서 내려오는 차량 출구가 좌측으로 보이는 지점이며 우측으로 수레길이 연결되는 안부(12:17)에 이르게 된다. 직진의 완만한 오르막 산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2:19=>능선분기 T자형갈림길/약 80봉

     우측으로 90º 꺾어 편안하게 1분여 진행하다 좌측으로 꺾어 잠시 내려섰다 봉우리에 오르면 옛 헬기장터였던 공터봉(12:22)에 오르게 된다. 공터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편안하게 내려가면 산불흔적의 나무들이 일부 보이고, 우측 산 사면으로는 벌목지대(12:24)가 나타난다.

 

▲ 벌목지대

 

좌측은 나무 숲, 우측은 벌목지대인 경계선을 1분여 따르고 좌측 숲속으로 들어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수레길을 만나 직진의 수레길을 따라 편하게 진행을 한다. 우측으로 녹슨 목장철조망이 마루금을 따라 나타나고, Y자 갈림길(12:28)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다시 Y자 갈림길(12:29). 직진의 철조망과 함께 하는 오르막 수레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휘어져 꺾이는 편안한 수레길을 따른다.

초소처럼 생긴 콘크리트 건물(12:31)을 지나 완만하게 1분여 오르면 푹씬푹씬한 솔밭길의 내리막이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직진의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의 숲길(12:34)로 내려가 시멘트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에 내려선다.

 

 

▲ 초소로 추정되는 작은 콘크리트 건물 

 

▲ 편안한 솔밭길 

 

▲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

 

12:35=>시멘트포장도로/안부

     도로따라 10여m 좌측으로 이동하여 도로 건너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편안한 솔밭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좌측 넓은 개활지와 우측 숲과의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12:39) 소나무 숲길이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까지 편안하게 이어진다.

 

▲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

 

12:42~12:43=>수레길이 지나는 안부

     수레길에는 전신주 1개가 서 있고 우측으로 50여m 떨어진 곳으로는 공장들이 보이는데 지도상의 새골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고, 편안한 능선길을 약 3분 정도 따르면 양쪽으로 확연한 산길이 이어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능선분기봉인 54.3봉이다.

12:46=>54.3봉

     능선길이라 생각이 들지 봉우리라 칭하기에는 약간 민망할 정도인 봉우리이다. 우측으로 삼각점이 위치해 있다고 들었으나 확인치 못하고 좌측의 편안한 솔밭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솔밭길을 빠져 나오면 양쪽으로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푸른색 지붕의 공장들이 위치해 있다. 절개지 양쪽으로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동물통행로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 양쪽으로 철망이 설치된 절개지가 있는 마루금

 

12:49=>마루금 양쪽으로 철망이 설치된 절개지

     철망 사이를 지나 숲길로 들어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 좌,우 확연한 등로가 있는 사거리와 묘 4기(12:53)를 차례로 지나 수레길이 지나는 사거리에 이르면 우측으로 수레길을 따른다. 잠시 후 좌측으로 새로 조성된 '파평윤씨' 가족묘가 보이고 좌측으로 넓은 수레길이 내려가는 삼거리(12:55)에 도착을 하게 된다.

계속 직진의 수레길을 따르면 수레길사거리와 삼거리를 연이어 대하게 되는데 계속 직진하여 굴곡없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된다. 안부(12:58)를 지나 잠시 오르면 소나무 숲이 무성하고 정상에는 큰 웅덩이형 참호가 있는 봉우리(12:59)를 넘고 교통호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바구니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310번지방도가 지나는 바구니고개

 

13:02~13:46=>바구니고개/310번지방도

     우측 고갯마루에는 방호벽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 20여m 떨어진 마을 진입도로가 있는 삼거리 입구에는 '법흥3리' 버스정류장과 '→소리개길'이란 도로 이정표가 있다. 아마도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소리개마을로 이어지는 진입도로인 모양이다.

도로 건너 방호벽 좌측으로 방호벽을 돌아 오르면 좌측으로 참의벼슬을 지닌 옛 어른의 묘지가 나타나는데 소리개마을 진입도로에서 불과 10여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또한 도로 주변으로는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묘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44분간의 긴 휴식시간을 가진다.

식사를 마치고 묘지를 뒤로하면 3분 후 안부사거리(13:49)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공장을 두고 절개지를 따라 오르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수레길(13:52)을 만나면 우측으로 수레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좌측은 포장도로, 우측은 비포장 수레길이 지나는 고갯마루에서 좌측의 포장도로 따라 공원묘지 내부로 들어간다.

 

▲ 공원묘지 도로를 따라서...

 

▲ 뒤돌아본 관리소있는 삼거리 전경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 입구 계단을 통해 묘지대로 들어서고...

 

13:54=>공원묘지 포장도로

     도로를 따르면 관리소 1동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 도로 입구의 돌계단을 이용하여 묘지대로 올라 묘 사이를 빠져 나가 수레길을 따라 다시 포장도로에 내려선다.(13:59)

정면으로 보이는 공원묘지 내 최상부 봉우리를 향해 산 사면에 조성된 묘지 사이의 시멘트포장도로를 가파르게 따라 오르면 군 벙커를 지나 공터에 산불감시탑이 있는 131봉에 오르게 된다.

 

▲ 131봉 직전 공원묘지 최상부에서 뒤돌아본 공원묘지와 기간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전경

▲ 131봉 직전 공원묘지 최상부에서 뒤돌아본 파주시가지와 멀리 희미하게 조망된 북한산 산줄기 전경

▲ 131봉의 산불감시탑

▲ 131봉 정상에서 작전중인 군인들

▲ 131봉 전망대에서 조망된 산 아래 동화경모공원묘지와 임진강, 그리고 강 건너 북녘 땅

▲ 131봉 전망대에서 조망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오두지맥 산줄기

 

14:07~14:10=>131봉/산불감시탑

     산불감시탑에는 감시요원이 상주를 하고 있고, 군 교통호와 벙커가 있는 정상 주변으로는 군인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멀리 임진강과 그 건너로 북녘 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산 아래로는 동화경모공원묘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뒷편으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오두지맥 산줄기가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직진 방향으로 나있는 교통호를 따라 가파르게 내리막을 내려서면 넓은 공터 안부(14:14)에 이르게 되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겪고 안부(14:16)에 이르면 좌측으로 131봉에서 내려다 본 공원묘지가 등로 옆으로 바짝 다가와 있다. 직진의 교통호를 따르다 ㅏ자 교통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교통호를 따라 군 토치카(벙커)가 있는 봉우리(14:18)에 오른다.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거미줄처럼 곳곳에 산재해 있는 교통호를 건너 내려가다 마지막 교통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교통호를 버리고 축대를 쌓아 계단식으로 묘터를 조성해둔 산 사면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공원묘지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시멘트 포장도로 우측에는 공장건물이 있고 녹색 철망이 경계선을 만들고 있다.

 

▲ 뒤돌아본 축대를 쌓아 조성한 공원묘지 터

▲ 공원묘지내 2차선포장도로

 

14:24=>공원묘지내 2차선포장도로

     공장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 도로를 잠시 따르면 정면으로 공원묘지 사무실 건물과 주차장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보이는 주차장 입구에서 좌측 숲길을 오르면 잡덤불이 무성하여 길을 덮고 있어 이를 헤집고 가파르게 봉우리(14:31)에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교통호를 이어가 군 토치카 1개를 지나 공원묘지 도로에 내려선다.

 

▲ 군 토치카

▲ 동화경모공원묘지와 우측의 마루금

▲ 마루금 위에 있는 공원묘지 전망대

 

14:33=>동화경모공원묘지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공원묘지 내 도로를 따르면 전망대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좌측 산 사면에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도로가 90º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지점(14:37)에서 도로를 버리고 정면의 계단길을 내려서면 새로 설치한 철망이 도로로 통하는 길을 막고 있다.

우회하자니 마땅한 탈출로가 없어 철망을 넘어 내려서면 횡단보도가 있는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데 보현산 직전 도로이다.

 

▲ 공원묘지 철망을 넘어...

▲ 보현산으로 연결되는 '각시고개길'

 

14:40=>보현산직전 도로/4차선포장도로

     바로 앞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너면 우측으로 '←각시고개길'이란 도로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보이고 삼거리에서 좌측의 공장지대로 통하는 도로를 따르면'학산메탈테크닉(주)'와 '(주)대광문류센타'란 간판과 공장들이 보인다.

'(주)대광문류센타' 건물 앞 우측으로 도로가 꺾어지는 지점에서 좌측 시멘트 옹벽을 올라 '대광문류센타' 건물을 우측에 두고 배수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소나무 숲길로 들어가면 밋밋한 봉우리인 보현산 정상에 서게 된다.

 

▲ 보현산 정상의 시멘트 구조물

▲ 등로 따라 이어지는 '위험' 경고판이 부착된 군 철조망

▲ 편안한 숲길

 

14:46~14:49=>보현산(108m)

     정상에는 교통호가 지나고 있고 시멘트 받침대에 파이프 2개가 박혀 있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구조물이 한 개 있다. 좌측으로 꺽어 편안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등로 따라 녹슨 군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위험'이란 경고판이 곳곳에 매달려 있다.

숲길을 빠져 나오면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로 길 건너에는 '일송정' 식당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 일송정 식당

 

▲ 모형포와 쉼터 

 

▲ 카페 입간판 

 

15:00=>일송정 식당 앞 사거리

     식당 앞마당을 가로질러 모형포 1문이 설치된 수레길을 빠져 나오면 포장도로가 지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수레길 끝 우측에 '풀잎위의 노을'이란 카페 입간판이 있고 도로 건너 정면 수레길 우측에는 모형포 1문과 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도로 건너 정면의 수레길을 따르면 곳곳에 모형포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잠시 후 수레길이 끝나면 공장 절개지가 길을 가로 막는다.

 

▲ 절개지 시멘트 축대

▲ 도로 건너 뒤돌아본 사거리 전경 

 

좌측으로 시멘트 축대를 내려서서 도로로 빠져 나오면 정면으로 '대명아르데크' 공장 건물이 보이는 포장도로 사거리(15:07~15:10)이다.

우측에는 '뷰로맥스(주)' 건물, 좌측은 '광덕자동차공업사'가 있다. 도로를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넓은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 '탄현산업단지' 공장지대로 들어서 잠시 진행하여 '정진패이퍼' 간판이 붙어 있는 공장앞에서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돌 축대 계단을 따라 절개지에 오른다.

 

▲ '정진패이퍼' 공장앞 돌축대 계단길

▲ 양쪽으로 절개지를 이루는 날등능선 오르막길 따라서...

 

절개지에 오르면 능선 양쪽이 절개지를 이루는 날등능선이라 상단한 주의가 요구된다. 날등능선 좌측으로는 공원묘지가, 우측으로는 '탄현산업단지' 공장지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가파르게 날등능선을 극복하고 숲길로 진입(17:17~15:19)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재집결 점령'이란 군 표지판(15:21), 묘 1기(15:22), 그리고 '목표 공격을 위한 전개'란 군 표지판(15:23)을 차례로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군삼각점이 있는 99봉에 이르게 된다.

 

▲ 날등능선 좌측으로 조망된 공원묘지

▲ 날등능선 우측의 '탄현산업단지' 공장지대

 

▲ 군 표지판 

 

▲ 99봉의 군삼각점 

 

▲ 99봉 정상에서 조망된 임진강

▲ 99봉을 내려서며 조망된 통일동산 상가지역

 

15:27~15:30=>99봉/전망대

     참호가 있는 정상에는 군삼각점(B-9305)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서면 임진강이 한층 더 가깝게 조망이 되고, 오두지맥의 최종 목적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지척에 성큼 다가와 있다.

좌측으로 바위지대의 경사도 있는 내리막을 따르다 녹슨 철조망을 한차례 넘어 산 자락에 거창하게 주차장까지 갖춘 잘 지어진 빈 건물을 통해 도로에 내려선다.(15:42)

도로에 내려서면 맞은 편에 '전라도한정식'이란 식당이 있고 좌측으로 도로이정표(←탄현면사무소/→자유로,문산)가 설치된 큰 도로로 향한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약 50여m 이동하면 상동I.C.진입도로와 만나는 6차선포장도로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99봉에서 내려선 잘 지어진 빈 건물 

 

▲ 도로이정표 

 

▲ 성동I.C. 진입도로 입구 사거리의 식당들

 

15:42=>자유로 성동I.C.진입도로 사거리/열무니고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이용, 6차선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약 100여m 이동하면 나지막한 고갯마루에 이르게 되는데 열무니고개이다. 시멘트 옹벽 끝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 능선에 붙어(15:47) 우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오르면 '파평윤공지묘' 2기를 차례로 지나 비포장도로에 내려서고(15:51), 도로 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면 교통호와 원형 참호가 있는 곳을 지나 삼거리 갈림봉(15:56)에 오르게 된다.

좌측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이다.

 

 

▲ 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 

 

▲ 포장도로 안부에서 연결되는 시멘트 포장도로 

 

16;00=>2차선포장도로/안부

     도로 건너 좌측으로 약 50여m 따르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연결되는데 이를 따라 오르면 헬기장(16;06)이 나타나고, 헬기장을 지나면 포장도로는 비포장도로로 바뀌어 가파른 오르막길을 형성한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면 넓은 공터가 있고,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만든 교통호를 따라 오르면 폐초소와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만든 군벙커가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폐타이어를 이용한 군벙커가 있는 봉우리에서 임진강과 북녘 땅을 조망해 보고...

▲ 폐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임진강변

▲ 폐초소

 

16:11~16:16=>폐초소봉

     오두산 직전 마지막 봉우리로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바로 아래로 조망이 되고, 통일전망대, 자유로가 지척에 다가와 있으며 멀리 강 건너로 북녘 땅이 더욱 더 뚜렷하고 가까이서 조망이 된다.

봉우리를 뒤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다 ㅏ자 갈림길(16:17)에서 우측의 사면길 내리막을 따라 우회하여 통일전망대 진입도로에 내려선다.

 

▲ 자유로 위를 지나는 고가차도

▲ 고가차도에서 내려다본 자유로

▲ 통일전망대로 향하는 차도와 인도

 

16:32=>자유로 위 고가차도

     고가차도 밑을 지나는 자유로를 내려다보고 검문소를 지나 차도를 따라 통일전망대로 향하면 약 9분 후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통일동산 상업지역에서 셔틀버스 등 차량이외로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으나 오두지맥을 산행하는 산꾼들이 자주 찾아오는 때문인지 별 제재를 받지 않고 검문소를 통과하고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그러나 통일전망대 입구에서는 경비원이 내려갈 때는 반드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내려가라고 부탁을 한다.

 

▲ 통일전망대

▲ 통일전망대 입구 도로에서 바라본 팔각정

▲ 통일전망대 입구에서 내려다본 자유로와 그 옆을 지나는 마루금

▲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임진강

 

16:32~16:57=>오두산(119m)/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에 도착을 하면서 오두지맥 종주는 끝이 나게 되었다. 전망대에 입장하여 재대로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광경, 그리고 북녘 땅을 조망해 보고 싶었지만 입장료가 \2,500이라 잠시 구경하고 내려올거라 아깝다는 생각에 들어 가기를 포기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조망해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통일전망대 건물을 배경으로 종주 기념촬영을 멋지게 했으면 좋으련만 입구에서 경비원이 입장권없이는 잠깐 동안의 시간도 허락을 하지 않아 주차장 끝에 위치한 팔각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대신하고 종주의 증표로 남겨두기로 한다.

 

▲ 팔각정 앞에서 오두지맥 종주를 기념하며 단체촬영

 

주차장에 대형버스들이 팔각정 입구까지 주차를 해 두어 제대로 거리를 잡아 촬영을 하지 못하고 증명사진 수준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3개 구간 오두지맥 종주를 마감하게 되었다.

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상업지역 자동차극장 앞까지 수시 운행하는 셔틀버스(요금:무료)를 이용하여 통일전망대를 떠나며, 첫번째 경기지맥 종주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감사하고, 두번째 경기지맥 산행인 팔당대교에서 한북정맥 귀목봉갈림길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1km의 명지지맥을 기대해 본다.

대하역 인근의 식당에서 함께 한 회원 전원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으로 간단하게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오두지맥 완주를 자축하며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함께 오두지맥을 완주하신 가고파산우회 경기지맥종주팀 회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고,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