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750m~1000m의 산

능선 이어가기 : 중미산(833.9m),삼태봉(682.6m),통방산(649.8m)/경기 가평

왕마구리 2009. 9. 11. 18:37

   중미산(833.9m) 

  삼태봉(682.6m) 

  통방산(649.8m)  

 

▷ 산행일자 : 2009년 8월 29일(토)

9정맥동우회 아홉번째 정기산행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며 뻗어 있는 산줄기에 위치한 중미산~삼태봉~통방산에서 능선 이어가기 미니 종주산행으로 실시가 되었다.

이번 산행은 통상 4번째주 마지막 토요일에 이루어지던 산행이 5번째주가 들어있는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라 정맥 등 땜방산행이 거의 없고, 덤으로 얻은 주말이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것이라 내심 기대를 가졌으나 8명의 인원만이 참석한 단촐한 산행이 되었다.

청량리역 대각선 방향 현대코아앞 버스정류장에서 청평행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청평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9시 50분. 유명산행 버스시간(10시20분)을 확인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그러나 군내버스를 타고 유명산입구 주차장에 도착을 하더라도 산행들머리인 선어치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1시간 가까이 발품을 팔아야만 하므로 약간의 경비부담이 가더라도 청평역 앞의 렌트카(봉고)를 이용하기로 하고 전화로 요금을 물어보니 \50,000을 요구를 한다. \40,000에 합의를 보고 렌트카를 이용하여 편하고 빠르게 산행들머리인 선어치고개에 도착을 하여 산행에 들어간다.

늦더위가 한풀 꺾인 맑은 하늘 아래 멀리 북한산까지 조망을 하며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바람과 등산로 주변에 떨어진 많은 도토리들이 벌써 결실의 계절 가을을 느끼게 하고, 중미산부터 통방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 남한강을 비롯한 주변의 경치를 맘껏 음미하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 하루가 되었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한강기맥이 북한강과 남한강의 함수점인 양수리 두물머리로 향하던 중 그 끝머리에서 크게 솟구쳐 용문산을 이루고, 용문산에서 다시 서북쪽으로 가지친 지맥이 마유산(유명산)과 소구니산을 거쳐 선어(서너)치고개를 넘어선 잔맥에서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의 세 산을 일직선을 이루며 솟아 있어 미니 종주 대상지로 좋은 산이다.


중미산은 서편으로 1991년에 중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산막, 주차장, 산책로 등이 구비되어 있고, 유명산 휴양림도 근접해 있다. 동편과 대부산 및 소구니산 서편 산허리를 관통해서 양평과 가평군 설악면을 연결시킨 산북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더없이 좋고, 선어(서너)치고개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쉽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 더더욱 좋다.

 

 

 

삼태봉 정상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앉아 쉬기에 좋고,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나 서쪽과 남쪽의 전망이 트여 있고 역시 한강의 조망이 좋다.

 

 

 

통방산은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남한강이, 남동쪽으로는 용문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며 서쪽으로는 운길산이 바라보인다.

 

 

 

* 산행코스 : 선어(서너)치고개/37번국도→중미산휴양림갈림길→ 중미산(833.9m/정상표지석) →가일리갈림길/이정표→절터고개(전위골갈림길)/이정표→골프장안부/이정표→삼태봉갈림길↔ 삼태봉(682.6m/정상표지석) →680봉/전망봉→천안리갈림길/이정표→ 통방산(649.8m) →천안리갈림길→송전탑있는 안부→정곡사&상산재갈림길→명달리 한옥펜션마을/상산재마을→명달리 포장도로/'상산재'버스정류장

※ 이정표상 산행거리 : 총 8.90km(총 4시간 15분 소요)

    선어치고개-(0.80km)-중미산-(1.80km)-절터고개-(2.90km)-삼태봉-(1.40km)-통방산-(2.00km)-명달리 상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