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강화 나들길

강화나들길 제 4코스(해가 지는 마을길)

왕마구리 2010. 3. 17. 09:54

◀ 강화 나들길 제 4코스(해가 지는 마을길) ▶  

◁ 건평나루와 망양돈대의 석양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서해바닷길을 따라서 ▷  

 

▲ 덕평쉼터 소공원에서 바라본 덕평나루 전경

 

 

 

【  걷기일자 】 2010년 3월 14일(일)

【  걷기코스 】'능안'버스정류장/가릉입구 능내리마을회관-(강화남로633번길)→├자갈림길-(우측)→┬자삼거리 포장도로-(우측)→농로→사거리→2차선포장도로/17번군도→정제두묘→하우고개/소공원→하우약수터-(건평로155번길)→강화나들길 갈림길 삼거리(←건평나루/↑건평리)→해안순환도로→건평나루→양지삼거리/건평쉼터 소공원→강화해안순환도로 확,포장공사 준공표지석→외포리연안여객터미널/선착장→외포항젓갈시장→망양돈대→외포리연안여객터미널/관광안내소→외포리버스터미널

 

【 코스거리 】 약 10.00km

【 소요시간 】 총  5시간 17분 소요(휴식 및 중식 : 3시간 9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2시간 8분 소요

【 날    씨 】 맑 음/오후 늦게부터 비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풍'앞 버스정류장(07:00)→#330번 강화행 시내버스→강화버스터미널(08:29~08:40)-(#48번 군내버스)→'능안' 버스정류장(09:02)

<< 올 때 >> '외포리'버스정류장(14:35~14:50)-(#30번 군내버스)→강화버스터미널(15:21~15:30)-(#330번 부천행 시내버스)→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픙'앞 버스정류장(17:40)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3월2일부터 실시되는 운행시간)

      ①부천발 강화행=>06:20, 06:40, 07:00, 08:00, 08:50, 09:10, 10:20, 11:00, 11:40, 12:20~

      ②강화발 부천행=> ~12:00, 12:40, 13:20, 14:00, 14:50, 15:30, 16:20, 17:00, 17:50, 18:40, 19:20, 20:00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2010년 3월 2일부터 운행시간 변경.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 강화시외버스터미널→'능안/탑재삼거리' 버스정류장 :

    #4번(흥왕,화도행), #40번(화도행), #41(화도, 정수사행), #44번(상방행), #48번(도장리행) 군내버스

    ▷ 공휴일 & 일요일 : 06:10, 06:25, 06:40, 07:30, 07:35, 08:15, 08:40, 09:40, 10:00, 10:55, 11:10, 12:05, 12:20, 12:50, 13:10, 14:00, 14:50, 16:00. 16:10,17:05, 17:10, 17:50, 19:00, 19:10, 19:20, 20:20, 20:35, 21:30

     ▷ 평일 : 06:10, 06:25, 07:30, 07:35, 08;00, 08:40, 08:50, 09:50, 09:40, 10:00, 10:20, 10:50, 10:55, 11:15, 11:50, 12:00, 13:10, 13:20, 13:40, 14:25, 14:40, 14:50, 15:30, 15:35, 15:50, 16:30, 17:00, 17:05, 17:40, 18:35, 19:00, 19:10, 19:50, 20:25, 20:35, 21:10, 21:30

* '외포리'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 : 수시운행

    ▷ 공휴일 & 일요일 : #30번(하점 경유:10회), 31번(비선 경유:10회), 36번(국화,내가 경유:6회), 37번(비선-외포-황청:10회) 군내버스

     ▷ 평일 : #30번(하점 경유:17회), 31번(비선 경유:13회), 36번(국화,내가 경유:9회), 37번(비선-외포-황청:13회) 군내버스

 

 

【 코스탐방 】

이번 강화나들길은 거리도 짧고, 오르내림의 굴곡이 거의 없는 마을길과 해안순환도로인 바닷가를 따라 포장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 별 어려움없이 진행이 가능한 코스이다. 또한 제 3코스와 마찬가지로 하우약수터를 지나 7~8분여를 진행하면 두 갈래로 나들길이 나뉘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번 탐방에서는 이정표상의 건평나루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였다.

물론 우측의 건평리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건평나루가 있는 양지삼거리에서 두 갈래의 나들길이 만나 외포리선착장과 망양돈대까지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나들길이 이어지게 된다.

이번 탐방은 걷는 시간보다 점심식사와 휴식으로 1시간여가 더 소요되어, 처음부터 제 4코스와 제 5코스인 '고비고개길'을 일부 구간 추가하여 계획을 세웠더라도 별 부담이 없었을 것 같았으나, 이 경우 역 코스 진행이라 현재까지 역 방향으로 표식기와 이정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 지난 제 3-1코스 탐방 때 경험한 역 코스 탐방을 비추어 볼 때 알바 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 짧더라도 제 4코스만 진행을 하기로 하였다.

극히 짧은 거리의 흙길이 이어지는 이번 코스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운치있고 호젓한 산길과 숲길들이 거의 없어 약간은 지루함마저 느끼게 하였고, 바닷가를 따라 공사기간 8년 8개월이란 긴 기간이 소요되어 새롭게 확,포장 개설(2009년 9월 25일 완공)된 강화 해안순환도로에서 조망된 서해바다와 석모도의 전경이 외포리선착장까지 거의 같은 풍경을 연출해 아쉬움이 남았다.

낙조가 깃들기 시작하는 저녁무렵 이 코스를 다시 찾는다면 만조시 바다의 소용돌이와 운치있는 석양이 볼거리를 제공해 안내판의 '아름다운 노을길' 혹은 '해가 지는 마을길'이란 설명처럼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을지 모르겠지만...

 

 

▲ 능내리마을회관 앞 17번군도 건너 들머리

 

09:02~09:18=>'능안'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정류장 뒷편 영업을 중단한 카페 출입문 앞 나무난간에서 모닝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제 4코스 '해가 지는 마을길' 탐방에 대한 기대감을 달래며 잠시 가슴을 진정시키며 여유를 가져본다.

버스정류장에서 탑재삼거리 방향으로 약 50여m를 내려오면 지난 제 3코스 탐방 날머리였던 능내리 마을회관과 가릉가는 마을길이 있다.

 

 

▲ 제 4코스 들머리의 도로이정표와 강화나들길 이정표와 안내도

 

도로 건너 '강화남로 633번길' 도로이정표가 있는 하일리가는 마을길이 시작되고 입구 우측에 나들길 이정표(능내리회관→하일리)와 넷째길 '아름다운 노을길' 안내도가 있다.

 

▲ 하일리가는 나들길

▲ ┬자 삼거리

 

눈 앞에 아름다운 농촌 마을 풍경이 펼쳐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첫번째 삼거리인 ├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정면으로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자 삼거리(09:24)에 이르게 된다.

 

▲ 나들길에서 조망된 진강산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1시 방향으로 진강산의 전경이 눈 앞에 성큼 다가와 우뚝 솟아 있다. 약 150여m를 진행하면 정면으로 17번군도가 보이고, 작은 시멘트 다리 도로를 건너자말자 좌측으로 꺾어 수로를 끼고 우측으로 논을 옆에 두고 농로인 수레길을 따른다.

 

▲ 농로로 들어서는 ┤자 갈림길

▲ 농로 수레길

▲ 우측으로 꺾이는 농로

 

수로를 가로지르는 시멘트 다리를 건너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사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시멘트 다리를 건너기가 무섭게 다시 우측으로 꺾어(09:33) 폭이 넓어진 수로를 우측에 두고 길게 일자로 뻗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진행을 한다.

 

▲ 농로와 시멘트 포장도로가 만나는 사거리

▲ 정제두묘로 향하는 나들길인 일직선의 포장도로

 

▲ 네 방향의 수로가 만나는 곳의 수문 

 

▲ 시멘트 포장도로 주변의 입간판들 

 

네 방향의 수로가 만나는 곳에 수문(09:36)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 직진의 길을 계속 따르면 우측에 커다란 고목 1그루가 있고 약 50여m 앞 입구에 '강화남로 769번길' 도로 이정표가 있는 17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자 갈림길(09:44).

좌측으로 비포장 길을 약 100m 정도 걸어가다 우측으로 수로를 따라 2차선 포장도로인 17번군도로 빠져 나가면 '정제두 묘' 푯말과 도로 건너로 정제두 묘가 보인다.

 

▲ 17번군도가 지나는 정제두묘 앞

 

09:47~09:54=>정제두묘

 

▲ 정제두묘 안내판 

 

▲ 정제두묘 입구의 강화나들길 이정표 

 

♧ 정제두 묘(鄭齊斗 墓)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56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산62-6 

 

하곡 정제두(1649~1736) 선생은 조선 영조대의 학자로 18세기 초 강화도로 옮겨 살면서 양명학 연구와 제자 양성에 힘써 "강화학파"라 불리는 하나의 학파를 이루었다. 현종9년(1668) 별시문과 초시에 급제하였으나 정국의 혼란을 통탄하여 벼슬을 포기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처음에는 주자학을 공부하였으나 뒤에 지식과 행동의 통일을 주장하는 양명학을 연구, 발전시켜 최초로 사상적 체계를 세웠다.

문집으로 '하곡문집'과 저서로 '존언' '논어해' 등이 있다.

묘비는 순조3년(1803)에 건립된 것으로 비문은 신대우가 짓고, 서영보가 썼으며, 전방에는 정제두의 부모 정상징과 한산이씨 합장묘가 있다.

 

묘지 입구에 강화나들길 이정표(정제두묘→하우약수터)와 넷째길(아름다운 노을길) 안내도가 있다.

17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를 오르면 '↑달빛동화마을 1.2km'와 '하우고개, 양도면 하일리' 표지판이 있으며, 고개를 넘자마자 좌측으로 '정제두선생 종모비'가 있는 소공원 쉼터가 있다.

 

▲ 하우고개로 올라가는 17번군도

▲ 하우고개

 

▲ 소공원의 '정제두선생 종모비'  

 

▲ 소공원옆 하우약수터 입구의 도로 이정표 

 

▲ 하우고개의 소공원 쉼터

 

10:00=>하우고개/소공원 쉼터

     소공원을 끼고 17번군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건평로 155번길' 도로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약 50여m 내려가면 깨끗하게 잘 정비된 하우약수터가 나타난다.

 

▲ 하우약수터

 

10:02~10:23=>하우약수터

     약수터 앞에는 '생태문화탐방로'란 강화나들길 전체 안내도가 있으며, 전방 가야 할 길 우측에 현대식 건물로 잘 지어진 화장실이 보인다.

 

▲ 하우약수터 앞을 지나는 나들길인 시멘트 포장도로

 

약수 한 잔을 마시고, 볼 일도 보고, 휴식도 취하며 20여분의 시간을 보내고 화장실 앞을 지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약 5분여를 진행하고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정면으로 서해바다와 석모도가 눈 앞에 펼쳐진다.

 

▲ 고갯마루를 내려가며 조망된 석모도와 서해바다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두 갈래의 나들길이 나타나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두갈래로 나뉘어지는 나들길 삼거리

▲ 강화나들길 갈림길의 이정표

 

10:30~10:34=>강화나들길 갈림길

     강화나들길 이정표(←건평나루/↑건평리)와 안내도가 있는 갈림길로 지난 제 3코스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 약간의 망설임이 생기는 곳으로 어느 길로 진행하여도 건평나루가 있는 양지삼거리 강화해안순환도로에서 다시 합쳐지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 갈림길 좌측의 건평나루로 향하는 수로옆 시멘트 포장길

 

이번에도 제 3코스 첫번째 탐방때 길정저수지를 끼고 진행하였듯이 좌측으로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바닷가를 끼고 건평나루를 거쳐 외포리선착장으로 향하기로 한다.

수로를 좌측에 두고 건평나루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르면 해안순환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해안순환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

▲ 해안순환도로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나들길과 진강산

 

10:40~10:46=>해안순환도로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도로 좌측으로는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 드러난 갯벌과 서해바다, 그리고 석모도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 외포리로 향하는 해안순환도로

▲ 해안순환도로에서 조망된 석모도

▲ 해안순환도로를 따르며 조망된 외포리쪽 전경

▲ 서해 갯벌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석모도는 해명산에서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섬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듯 하여 오늘 따라 더욱 더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10여분 정도 해안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덕평나루인 포구가 있고 정면으로는 양지삼거리 도로 이정표가 보인다.

 

▲ 덕평나루

 

10:56~11:14=>덕평나루/양지삼거리+덕평쉼터 소공원

     몇 척의 어선이 선착장에 정박중인 아늑한 포구로 주변에는 출어를 위해 준비해 둔 통발과 그물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다.

건평나루를 지나 잠시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건평리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가 분기를 하는 양지삼거리에 이르고, 건평리로 갈라지는 도로 입구에 강화나들길 이정표(건평나루→외포리)와 넷째길(아름다운 노을길) 안내도, 그리고 '문화생태탐방로' 나들길 전체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 양지삼거리

 

▲ 양지삼거리의 강화나들길 이정표 

 

▲ 양지삼거리의 도로표지판 

 

강화나들길 갈림길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졌던 나들길인 '건평리' 방향의 나들길과 이곳에서 합류를 하게 된다. 건평리 방향에서 진행할 경우 ┬자 삼거리로 도로가 막힌 해안가 시멘트 옹벽에는 도로 이정표(동막←도로종점→외포리)가 보인다.

 

▲ 건평쉼터 소공원

 

나들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바닷가쪽으로 도로를 건너면 덕평쉼터 소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정자와 벤치 등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다. 자전거 주차대와 대형 '강화군 관광안내도'까지 있다.

 

▲ 외포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 바닷가 전경

▲ 해안도로 준공표지석

 

계속되는 바닷가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강화 해안순환도로 확, 포장 공사 준공 표지석(11:30~11:35)이 보인다.

표지석 앞에 앉아서 내용을 들어다 보니 2001년 1월 26일 착공하여 2009년 9월 25일 완공하였으니 만 8년 8개월의 긴 공사기간이 소요된 도로이다.

 

 

 

▲ 바닷가 전경 

▲ 바닷가 또 다른 방파제의 뚝방길

▲ 뒤돌아본 바닷가 또 다른 방파제

▲ 서해 갯벌

▲ 방파제위에서 바라본 외포리 일대

 

계속되는 포장길을 따르다 좌측 해안가에 또 다른 방파제를 쌓아 놓은 것이 외포리 선착장 인근까지 이어지고, 방파제 뚝방길이 흙길이라 걷기가 편할 것 같아 입구에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가는 끈들을 설치해 두었지만 이를 넘어 뚝방길을 따라 외포리로 향한다.

 

▲ 석모도행 외포리선착장

 

▲ 외포리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 외포리 연안여객터미널의 관광안내소 

 

12:03~13:30=>외포리선착장/중식

     외포리 연안여객터미널 앞 석모도로 들어가기 위해 행렬을 이루며 꼬불꼬불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서 있는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제 4코스 탐방은 거의 마무리가 된 셈이다. 이제 남은 코스는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망양돈대만 다녀오면 오늘의 탐방 코스 답사는 끝이 나 제 5코스인 '고비고개길'을 추가로 역 방향 진행을 하지 않는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선착장을 지나 외포사거리에서 외포리 버스터미널 위치를 확인하고 외포항 젓갈시장 앞 '등대횟집'에서 꽃게탕에 청하 한 병꺼지 곁들이며 여유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 외포리 젓갈시장 

 

▲ 젓갈시장 내부 전경 

 

▲ 볼음도, 아차도, 주문도행 연안여객터미널 

 

▲ 볼음도, 아차산, 주문도행 선착장 

 

식당에 죽치고 앉아 후식으로 커피 한 잔까지 마시며 1시간 이상을 보내고, 식당 앞 외포항 젓갈시장까지 둘러보는 여유까지 부려본다.

젓갈시장을 빠져 나오면 북적대는 석모도행 선착장과는 극과 극을 이루는 한산한 '볼음도, 아차도, 주문도행 선착장과 연안여객터미널이 있고, 터미널 앞 도로에서 약 50여m를 더 진행하면 입구에 '←망양돈대 100m'란 이정표가 매달려 있는 ┤자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들어 바닷가를 끼고 들어가면 망양돈대 입구가 나온다.

 

▲ 망양돈대 입구

▲ 바닷가에서 바라본 망양돈대 

 

▲ 망양돈대의 포좌 

 

▲ 망양돈대의 윗 부분 

 

▲ 망양돈대 외부의 전경1 

 

 ▲ 망양돈대 외부의 전경2

 

13:35~14:12=>망양돈대

     망양돈대 입구에는 강화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진도군과 북제주군에서 기증한 '진도개상'(2005년 10월 1일 설치)과 '돌하르방'(2004년 10월 2일 설치) 문,무관 1쌍이 있으며, 맨 뒷자리에 '삼벌초군 호국항몽유허비'가 있다.

 

▲ 탐방객을 맞이하는 갈매기

▲ 망양돈대 입구의 조각상들

 

♧망양돈대 입구 안내문

고려 삼벌초의 호국정신 계승 발전을 위해 1989년 5월 2일 자매결연을 맺은지 16주년을 맞아 군민의 마음이 담긴 강화군-진도군-북제주군의 상징물을 삼벌초군의 원정길인 3개군에 설치하고 뜻을 기리기로 하였다.

강화군-고인돌(삼벌초유허비 앞)

진도군-진도개상(향토문화예술회관)

북제주군-돌하르방(돌 문화공원)

 

우측으로 '망양돈대' 푯말이 있는 돌계단길을 오르면 해안가 쪽으로 송림숲이 망양돈대를 애워싸고 있어 운치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돈대 주변 송림숲에는 벤치 등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도록 산책길이 개설되어 있다.

 

♧ 망양돈대(望洋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7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30 

 

 

 

조선 숙종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재가 경상도 군위 어영군사 4,300명과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승군 8,000명을 동원하여 쌓았던 여러 돈대 가운데 하나로 정포보 관할하에 있었다.

높이 3m, 폭 25m, 둘레 120m에 이르는 원형돈대로서 대포를 올려 놓은 포좌 4문, 치첩 40개소가 있었다.

돈대 윗 부분에는 여장을 둘린 흔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너지고 남아 있지 않다.

 

돈대 내부와 돈대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고 송림숲길을 따라 바닷가에 내려가 가까이서 조망되는 석모도와 석모도 선착장, 그리고 서해바다의 전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바위에 앉아 외포리와 석모도를 쉴새없이 오가는 여객선과 갯벌에 앉아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부리를 쪼아대는 갈매기 때들을 바라보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나만의 호젓함에 빠져도 본다.

 

▲ 망양돈대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

 

▲ 돈대 주변의 송림숲길

▲ 돈대 아래에서 바라본 석모도

 

망양돈대를 뒤로 하고 외포리 연안여객터미널 옆 관광안내소(14:23~14:27)에 들러 제 4코스 완주도장을 확인받고 제 5코스 '고비고개길' 탐방 때 다시 이곳을 찾기로 하고 외포리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14:35~14:50=>외포리 버스터미널

     짧은 거리와 어려움이 전혀없는 무난한 코스여서 여유가 있었던 이번 탐방을 뒤로 하고 강화시외버스터미널행 군내버스에 올라 네번째 강화나들길(3개코스와 삼랑성 성돌이길) 탐방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