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강화 나들길

강화나들길 제 7코스(하남생가 가는 길)

왕마구리 2010. 7. 6. 23:28

◀ 강화 나들길 제 7코스(하남생가 가는 길) ▶ 

  

【  걷기일자 】 2010년 7월 3일(토)

【  걷기코스 】강화버스터미널/강화노인복지회관→동락천 제방/농로→징검다리→┬자 삼거리/공사중인 도로→┤자갈림길-(고식이길20번길)→강화정신요양원앞→약수터/'조산평'한시푯말-(소나무숲길)→작은습지→능선사거리/이정표(→일만보걷기산책로)-(일만보걷기산책로/강화중성 토성)→안부사거리/이정표(↑일만보걷기산책호)+돌무더기탑→금월리갈림길사거리/이정표(←금월리방면/↑일만보걷기산책로)-(좌측 금월리방향)→선원사지→선원사연꽃지-(선원사지로191번길)-(와말길178번길)→'남산동'한시푯말→연동고개 사거리/2차선포장도로→'강화도홍릉농원 게스트하우스'입간판있는 ├자갈림길-(숲길)→포장도로-(농로)→삼동암천/다리→2차선포장도로-(도로따라 진행)→고능1리마을회관 앞 사거리/아침가리장수마을-(도로따라 진행)→'마리학교'입구 ├자갈림길→마리학교-(숲길)→영모사→두두미마을/화남생가 '두두촌'한시푯말→쉼터/정자→두두미마을입구 '두두미마을' 한시푯말/2차선포장도로-(도로따라 진행)→두운2리마을회관-(불은남로498번길)→사북천 수문→5번군도/2차선포장도로 '능내촌입구'-(숲길)→┤자 임도삼거리/이동식간이화장실→벌목조림지대→안산마을내 ┬자삼거리도로(알바:'옛날기와집펜션'+안산마을 버스정류장/5번군도-도로따라 진행-숭모사-벌목조림지대-안산마을내 ┬자삼거리)→능선/임도→14번군도/2차선포장도로-(도로따라 진행)→오두보건진료소+오두리경로당→오두리마을회관 앞 사거리/5&14번군도분기점-(도로따라 진행)→해안순환도로→염하강 해안제방/나들길 제2코스와 만나는 교차점-(제방길따라 진행)→광성보

 

 

【 코스거리 】 약 17.10km

▷ 각 구간별 거리(강화나들길 리플렛) : 강화버스터미널-(2km)→약수터-(2.1km)→선원사지-(3.6km)→삼동암천-(2.1km)→마리학교-(0.6km)→화남생가-(1.6km)→능내촌입구-(5.1km)→광성보

【 소요시간 】 총  6시간 36분 소요(휴식 : 1시간 58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4시간 38분 소요(화남생가방문:20분 + 알바:21분 포함)

【 날    씨 】 가랑비가 내린 후 흐림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풍'앞 버스정류장(08:00)→#330번 강화행 시내버스→강화버스터미널 전 수협앞(09:43)

<< 올 때 >> '광성보'버스정류장(16:45~17:01)-(강화군청 타이탄이용)→불은면 보스정류장(17:15~17:30)→강화버스터미널(17:44~18:00)-(#330번 부천행 시내버스)→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픙'앞 버스정류장(19:45)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

      ①부천발 강화행=>06:20, 08:00, 09:20, 11:00,~

      ②강화발 부천행=> ~15:15, 16:20, 18:00, 19:10, 20:40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2010년 6월 3일부터 운행시간 변경. 다시 운행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문의 요망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 '광성보'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 :

    ▷ #2번 : 해안관광순환버스운행(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 #56번(하루 2차례 운행) : 08:55, 16:40

 

【 코스탐방 】

이번 강화나들길은 1906년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강화도 전체의 자연과 역사유적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라고 '심도기행' 서문에서 밝힌 화남 고재형(1946~1916)이 이름없는 선비로 비록 생을 마감하였지만 20세기 초에 최초로 강화나들길 탐방에 나선 개척자였던 화남이 태어난 두두미마을의 생가터를 찾는다는 의미있는 탐방길이었다.

어쩌면 강화나들길의 옛 교과서라 할 수있는 '심도기행'의 저자인 화남 고재형의 생가라 큰 기대를 가졌었는데, 생가터에는 안내문이나 이정표 등이 전혀 없어 그냥 지나쳤다가 '강화나들길' 카페 동우회 여러분과 두운2리마을회관 앞에서 조우를 하여 도움을 받고, 두두미마을 주민의 안내로 생가터를 방문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생가터에는 옛 흔적은 찾을 길이 없었으며, 현재 후손이 거주하고 있는 양철과 스레트지붕의 주택이 자리를 하고 있어 실망만 얻고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화남 고재형 선비가 비록 높은 벼슬에 오르거나 큰 업적을 남기시지는 않으셨지만 강화나들길의 최초 순례자이며 개척자임에는 현재 발견된 자료에서는 틀림이 없는 것 같은데 최소한 생가터 한켠에 기념관이나 유물전시관 정도는 소규모로 조성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가터 위치마저 확인하기 어려우니 제7코스 '화남생가 가는길'이란 타이틀 자체가 무색하기만 하였다.

생가터 입구에 위치 표시와 간략하게 안내문 정도를 설치하는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 화남 고재형 선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하기 어려움이 있다면 차라리 타이틀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꾸고 곳곳에 설치해둔 화남의 한시 푯말들을 치워 버리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이번 코스에는 강화산성 중성이 설치되었던 지역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으나 안내판이 없어 약간 아쉬움이 들었으며, 길 중간에 표식기와 길 안내 표시가 사라져 약간의 혼돈이 있어 알바를 경험해야 했었다. 지맥이나 일반 산행이었다면 산행 지도를 가지고 길을 찾아 가겠지만 걷기 코스의 경우 정확한 안내지도가 없고, 코스 설계자가 어느 방향으로 길을 만들었는지는 갈림길 등에서 이정표나 안내 표식이 없으면 산행과는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걷기 힘든 포장길 등을 배제하고 산길이나 숲길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엿보인 코스로 코스 중간중간에 이름 난 유적지나 경승지 등 볼거리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호젓한 소나무 숲길이 좋았고, 선원사와 두두미마을 입구에 위치한 연꽃지의 일부 핀 연꽃들이 보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8월 초순 경 이 코스를 탐방한다면 만개한 연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탐방하면서 광성보를 지나 덕진진에서 온수천을 따라 온수사거리로 길을 잡아 진행을 하여, 이번 탐방에서 종착지인 광성보에서 덕진진을 거쳐 초지진까지 연장(약 5km)하여 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늦은 시간에 출발하고, 중간에 알바와 화남생가터 방문을 위해 되돌아 가는 등 휴식시간 포함 1시간여 이상을 추가하는 바람에 이를 포기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번 제7코스에는 제1코스~4코스 탐방 때 대하였던 강화나들길 이정표나 안내도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버스정류장이나 주변의 건물 등을 기준으로 위치를 확인하게 되어 약간의 불편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여 누구나가 손쉽고 편안하게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했음 하는 바램이다.

 

 

 

▲ 강화터미널 옆 '강화노인복지회관' 방향의 들머리

 

09:43~10:09=>강화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 #1번 승강장 옆으로 보이는 '강화노인복지회관' 쪽의 샛길을 따라 들어가면 동락천 복개 공영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우측 끝으로 '지방2급하천, 동락천' 푯말이 있는 동락천 제방길이 오늘 강화나들길 제7코스의 들머리이다.

 

▲ 동락천 푯말이 있는 시멘트 포장 농로 출발지점

▲ 동락천을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농로

 

시멘트 포장길인 제방길을 따라 들어가며 오늘 제7코스의 탐방이 시작(10:10~10:13)된다.

정면으로 문수산이 바라다 보이는 농로를 약 5분여를 따르면 우측 동락천에 징검다리가 보이는데 이를 건너면 ┴자 삼거리. 동락천 제방길을 버리고 직진의 시멘트 포장 농로를 들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나지막한 산을 향해 나아간다.

 

▲ 동락천을 건너는 징검다리

▲ 일직선의 시멘트 농로

▲ 농로에서 우측으로 조망된 강화산성이 있는 남산과 구름속의 혈구산

▲ 농로에서 좌측으로 조망된 김포 문수산

 

양쪽으로 넓은 논들이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멀리 문수산이, 우측으로는 강화산성 남장대가 위치한 남산과 구름속에 정상 모습을 감추고 있는 혈구산과 강화지맥의 산줄기가 조망이 된다.

 

▲ 공사중인 도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

 

농로를 따르다 평야를 가로지르는 수로를 건너는 다리(10?25)를 지나 약 150여m를 더 직진하면 공사중인 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10:28)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신설중인 도로의 비포장길을 따르면 '←고식이길20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10:33)에 이르게 되는데 입구 좌측으로 '←강화정신요양원' 이정푯말이 있다.

 

 

▲ 강화정신요양원 앞(左)과 농가 옆 산길 입구(右)

▲ 산길

 

좌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민물장어직매장' 입간판과 식당이 보이고, 강화정신요양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버리고 정면의 농가 옆 산길로 오른다. 산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에 '강화인삼스파랜드'건물이 있고 잠시 후 약수터가 있는 Y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약수터

 

 

10:44~10:47=>약수터/'조산평' 화남 한시푯말

     제7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에는 강화나들길 이정표가 없고 화남의 한시가 적힌 푯말들이 '두두미마을' 입구까지 이정표를 대신하게 된다.

 

 

▲ 키다리 소나무 숲길

 

갈림길 좌측의 키다리 소나무 숲길로 들어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게 되고, 20여m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아가면 좌측으로 묘 2기가 있는 ├자 갈림길(10:50). 직진의 편안한 솔밭길을 따라 약 5분여를 진행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는 숲길을 1분여 따르면 십자사거리(10:56). 이곳에서 우측으로 90º 꺾어 2분여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작은 연못 형태의 습지가 나타난다.

 

▲ 작은 습지

 

10:58~10:59=>작은습지/├자갈림길

     직진의 계속되는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면 잡목과 잡풀이 하나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묘 1기를 지나 이정표(↑지산리방면/↓창리방면/→일만보걷기산책로)가 설치된 능선사거리인 일만보걷기산책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 능선사거리의 전경과 이정표

 

11:01~11:02=>능선사거리/일만보걷기산책로

     우측의 일만보걷기산책로를 따라 5분여를 더 오르면 잠시 내리막이 이어지고, 토성처럼 보이는 날등능선의 편안한 산길이 나타나는데 아마 강화산성의 옛 중성 성곽길인 모양이다.

 

 

 

▲ 소나무 숲길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와 낮은 계단식 돌축대 흔적

▲ 안부사거리

 

11:13~11:15=>안부사거리

     이정표(←선원사방면/↑일만보걷기산책로/→고시기<창리>방면)가 설치된 뚜렷한 사거리로 우측에는 돌로 쌓은 낮은 계단식 축대와 미완성의 돌무더기탑이 하나 있는데 이 돌들도 찬우물약수터로 이어지는 강화산성 중성의 흔적인지 모르겠다.

직진의 일만보걷기산책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다시 이정표(←금월리방면/↑일만보걷기산책로/→약수터)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금월리갈림길 사거리와 이정표

 

11:17~11:18=>금월리갈림길 사거리

     직진의 일만보걷기산책로가 아마 강화산성 중성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여겨지며, 찬우물약수터까지 이어지는 모양이다. 이곳 사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산길이 강화나들길이다.

 

 

 

▲ 운치있는 솔밭길

 

편안하고 운치 있으며 호젓한 솔밭길을 따르면 ┬자 갈림길(11:20)이 나타나고, 우측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된다. 이와 같은 호젓한 솔밭길만 계속 이어진다면 하루 종일 걸어도 힘든 줄 모르게 걸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따가운 햇살은 비추지 않지만 계절은 속일 수 없는지 후덕지근한 날싸 탓에 연신 땀이 흘러 내린다.

편안한 솔밭길을 따르다 완만한 내리막의 솔밭길을 벗어나면 선원사지에 내려서게 된다.

11:27~11:37=>선원사지

 

▲ 선원사 앞 도로

 

 

♧ 강화선원사지(江華禪源寺址)

*사적 제259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지상리

 

선원사는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옮긴 후 고종37년(1245) 당시 최고권력자였던 최이(최우)가 창건한 것이다.

이 절은 최이가 대몽항쟁의 정신적 지주로 삼고, 불력을 통해 구국하고자 창건한 것으로 강도 피난시의 최대 국찰격의 사찰이었다. 특히 이곳에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팔만대장경 목판을 조각, 봉안하였다. 이때의 팔만대장경 목판은 현재 합천 해인사에 봉안되어 있는데 조선 태조7년(1398) 서울로 옮겼다가, 세조2년(1456)경 해인사로 옮겼을 것으로 추정허고 있다.

당시에는 순천 송광사와 함께 고려의 2대 선찰로 손꼽혔으나 조선 태조7년 훼철되어 그 유지조차 찾지 못하던 중 1976년 동국대학교 강화학술조사단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사역은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되어 층단식으로 대지가 마련되었는데 축대가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보상화문전, 막새기와, 치미 등이 출토되었으며 기와편이 흩어져 있다. 중심사역은 남북길이가 250m, 동서폭이 170m 가량된다.

 

넓은 폐사지를 돌아 내려와 선원사 입구로 나오면 문 입구에 샘터가 있어 간단하게 수건을 적셔 땀을 훔치고, 약수 한 잔으로 갈증과 더위를 씻는다. 도로 건너 150m 전방에 위치한 선원사연꽃지에 도착(11:39~11:57)하여 논두렁을 따라 몇 송이가 되지 않지만 일찍 꽃을 피운 연꽃들을 찾아 연꽃지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 선원사 연꽃지

 

 

 

 

 

8월초가 최적기인 연꽃은 이곳 선원사연꽃지에서 매년 8/1~8/5사이 연꽃축제가 열리는데 이 때 제7코스를 탐방하여도 좋을것 같다.

 

▲ 노래비

 

연꽃지를 빠져나가 '님계신 전선' 노래비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연꽃지를 좌측에 두고 약 150여m 정도 길을 따르면 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11:59)이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선원사지로191번길' 푯말이 우측 집 담장에 붙어 있다.

 

 

▲ 선원사로191번길(左)과 와말길178번길이 시작되는 고갯마루(右)

 

200여m 떨어진 나지막한 도로 고갯마루에 오르면 '와말길178번길'이 시작(12:03)이 시작되고, '와말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50여m를 진행하면 ┤자 갈림길. 갈림길 좌측으로 도로를 버리고 들어가면 우측에 민가 있고 화남 고재형의 '남산동' 한시푯말이 보인다.

 

 

▲ 남산동 한시푯말(左)과 옛 가옥 한 채(右)

 

12:10=>남산동 한시푯말

     한시 푯말을 지나 직진의 길을 따라 들어가면 정면으로 옛 가옥 한 채가 자리를 하고 있는데 개들이 외부인의 방문을 경계하는지 요란하게 짖어대지만 무시하고 우측으로 돌아 나간다.

┬자 갈림길(12:12~12:14) 우측으로는 도로가 지척에서 보이는데, 좌측의 수레길을 따라 들어간다. 양쪽으로 철망들이 나타나는 수레길을 따라 약 5분여를 진행하면 정면으로 철문이 있는 농장앞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길을 따라 듬성듬성 나타나는 농가들을 우측에 두고 진행을 한다.

나지막한 고갯마루(12:24)를 넘어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버스정류장에 '연동고개'라 표시가 되어 있다.

 

 

▲ 연동고개 버스정류장과 도로표지판

▲ 2차선포장도로에서 뒤돌아본 연동고개

 

12:27~12:31=>2차선포장도로/연동고개

     버스정류장(해안순환도로←연동고개→선원면사무소)과 '↑연동로209번길/↓연동로210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100여m 정도를 내려가면 '강화도 홍릉농원 게스트하우스' 입간판이 서 있는 ├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꺾자마자 1시 방향으로 고추밭과 '연동로203' 푯말이 붙은 농가 사이의 산길로 오른다.

 

▲ 산길 입구인 ├자 갈림길

 

개사육장인 농가 옆을 지나가니 좁은 개장 안에 몇 마리씩 비좁게 갇혀있던 모든 개들이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인지 아니면 아니면 경계를 하는 짖음인지 모르겠지만 일제히 짖어대기 시작을 한다.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느껴져 서둘러 산길을 오르니 넓은 공터가 있는 ├자 갈림길(12:36).

 

▲ 편안한 수레길

 

직진의 수레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작은 밭이 자리한 사거리(12:39). 계속 직진의 넓은 길을 따라 완만하게 1~2분 정도를 오르니 수레길이 끝나고 산길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이 끝나면 다시 ├자 갈림길(12:42). 이곳에서는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호화롭게 꾸며진 '광산김씨' 가족묘, 잘 정돈된 나주임공지묘 2기, 그리고 잡풀이 무성하게 자란 이전의 묘들과 대비되는 묘 2기를 차례로 지나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시멘트 농로가 시작되는 ├자 갈림길

▲ 평야를 가로질러 삼동암천으로 이어지는 일직선의 농로

 

포장도로(12:49) 좌측으로 50여m를 따르면 ├자 갈림길.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넓은 평야지대(논)를 가로지르는 일직선의 농로를 이어간다.

시멘트 포장이 끝나고 약 70m 정도의 비포장 농로를 따르면 삼동암천이 앞을 막는 ┬자 갈림길(12:56~12:58)에 이르게 된다.

우측의 삼동암천 둑방길은 잡풀들이 깨끗하게 벌초가 된 상태이지만, 좌측의 진행해야 할 둑방길에는 잡풀이 무성하다. 잡풀을 헤집고 둑방길을 따라 나아가면 우측의 삼동암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삼동암천의 다리

▲ 다리위에서 바라본 삼동암천과 수문

 

13:01=>삼동암천/다리

     다리 위에 서면 좌측으로 삼동암천 수문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삼동암천을 끼고 시멘트 포장 둑방길을 약 50m 정도 내려가면 ┤자 갈림길(13:03~13:07)이 나타나는데 입구에 농로이므로 차량운행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 삼동암천 다리를 건너 만나는 ┤자 갈림길

▲ 일직선으로 뻗은 입구에 안내문이 있는 농로

 

좌측의 일직선으로 뻗은 농로를 따라 7분여를 진행하면 농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휘는 농로를 따라 100여m 정도 더 따르다 농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오르면 수로를 우측에 두고 논과 수로 사이의 둑길을 따라 2차선 포장도로로 나가게 된다.

 

▲ 아침가리마을로 이어지는 2차선포장도로

 

13:17=>2차선포장도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면 도로이정표(←사울, 강화/↑고능)가 보이고 고능1리마을회관 앞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고능1리마을회관과 회관 앞 사거리 주변의 입간판, 표지석 그리고 도로표지판

 

13:20~13:23=>아침가리장수마을/고능1리마을회관

     '아침가리장수마을' 입간판, '아침가리마을' 표지석, 그리고 버스정류장(#54번군내버스 운행)과 도로표지판(↑고능로262번길/→고능로260번길)이 보인다.

좌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마리학교' 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13:26)에 이르게 되고, 우측의ㅐ 비포장 길을 잠시 따르면 기와집 한옥건물인 마리학교 앞 대문에 이르게 된다.

 

▲ 마리학교 입구인 ├자 갈림길

 

 

 

▲ 마리학교 전경

 

13:28~13:30=>마리학교

     대문에는 '환경농업교육장'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마리학교 한옥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 수레길인 산길로 잠시 오르면 임도와 만나는 ┬자 갈림길(13:34)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50여m를 가니 '영모사' 사당 건물이 있다.

 

♧ 영모사

 

 

영모사는 시조 탐라국(제주) 고을나 왕 후예의 중시조 성주공 고말로의 15대손인 문충공 영곡 고득종을 주벽으로 모시고 이조개국공신 고성군 교여를 비롯하여 봉상시정공 고태정과 판관공 고태보와 사간공 고태익과 군주공 고계석과 지평공 고선을 배양한 사우이다.

1986년 10월 고씨 영모사 유지회에서 세운 사당이다.

 

영모사 앞 수레길을 따라 들어가면 두두미마을이다. 초입의 파란 양철지붕집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화남 고재형의 '두두촌' 한시 푯말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옛 빨래터로 보이는 우물이 있다. 우측의 철문이 있는 집이 화남 고재형의 생가터이다.

 

▲ 화남생가터 앞 ┤자 갈림길

 

▲ 화남생가터 앞의 '두두촌' 한시 푯말과 푯말 뒷편의 옛 빨래터

▲ 화남생가터의 철문

 

▲ 화남생가터의 현재 모습

 

13:40=>화남생가터

     철문에는 '노능로356번지/28-1'이란 문패가 붙어 있다. 처음에는 아무 표시가 없어 화남 생가터인지를 모르고 지나쳤다가 두두미마을 입구를 벗어나 '두운2리마을회관' 앞에서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길과 갈 길을 검토하다가 화남 생가터를 지나쳤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되돌아 와 확인을 하게 된다.

현재는 화남 고재형 선비의 후손인 고승국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옛 흔적은 찾을 수가 없으며 양철과 스레트 지붕의 안채와 바같채로 구성이 되어 있다.

 

 

 

▲ 두두미마을의 쉼터와 연꽃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면 '쉼터' 현판이 붙은 정자(13:43)가 있고, 좌측으로 연꽃지를 끼고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두두미마을 입구에 이르게 된다.

 

▲ 2차선포장도로에서 뒤돌아본 두두미마을 입구 전경

 

▲ 두두미마을 입구에 설치된 '두두미동' 한시 푯말과 안내도

 

13:45~13:50=>두두미마을 입구/2차선포장도로

     입구 좌측에는 '두두미동' 한시 푯말과 두두미마을 안내도, '두운랜드 전통테마마을' 장승,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 그리고 여러 개의 솟대가 있다. 도로 건너에는 버스정류장(조광교회입구←두두미마을→거능리입구)가 자리를 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 100여m를 내려가면 도로 건너 '두운2리마을회관'이 있다.

 

▲ 두운2리마을회관

 

13:51~14:11=>두운2리마을회관

     '정부지원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이란 수도시설이 있어 잠시 땀을 씻고 마을회관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마을회관 건물 우측으로 농로인 수레길이 보이는데 이 길이 나들길이다.

회관 앞에 앉아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을 확인해보니 전체의 약 60%를 소화한 셈이고 약 3시간여가 소요되어, 앞으로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종착지인 광성보에 이르게 될 것 같다.

그런데 두두미마을 벗어 났는데 화남 생가를 발견하지 못하였으니 아무래도 마을 안에 있는 생가터를 그냥 지나친 것 만 같다. 오늘 탐방길에서 꼭 확인해야 할 곳을 빠뜨리고 왔으니 다시 되돌아 가서 확인을 하기로 한다. 마을회관 앞을 벗어 나 되돌아 가려는데 두두미마을에서 한 무리의 탐방객들이 마을회관쪽으로 오고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9시경에 출발한 '강화나들길' 동우회 회원들로 두두미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인 모양이다.

인사를 나누고 화남 생가터를 문의하니 자세히 설명을 해 주는데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설명을 들었지만 헷갈린다. 그렇지만 일단 '두두촌'이란 한시 푯말이 있는 주변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두두미마을로 되돌아 가 주민의 안내를 받아 화남 생가터를 확인(14:27~14:29)하고 두운2리마을회관(14:33)으로 다시 되돌아 온다. 22분간 허비.

 

▲ 불은남로498번길

 

 

▲ 불온남로498번길의 돌담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주변의 전원주택들

 

마을회관 옆 수레길을 빠져 나오면 시멘트 포장도로. 직진의 길(불은남로498번길)을 따르면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전원주택(14:38)을 경계로 양쪽으로 갈라지는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수레길을 이어가면 또 다시 멋진 전원주택을 지나 ┬자형 시멘트 포장도로(14:14)에 이르게 된다.

 

▲ 사북천 수문이 있는 포장길

 

좌측의 길을 따라 가면 ┬자 삼거리. 코너에 자리한 'KD-극동' 공장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사북천 수문이 있는 다리를 건너 100여m 떨어진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른다.

 

 

 

▲ 2차선포장도로인 5번군도와 만나는 ┬자삼거리인 능내촌입구, 능내촌입구의 표지석과 버스정류장

 

14:46~14:47=>능내촌입구/2차선포장도로

     ┬자형 삼거리인 능내촌입구에는 '능촌입구' 버스정류장과 '↓능내촌/고능2리' 표지석, 그리고 '↓불은남로442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100여m 진행하여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들어가면 임도가 이어지는데 완만하게 오르면 5분 후 좁은 숲길로 바뀌게 된다. 작은 봉분의 4기의 묘를 지나면 다시 우측에서 내려오는 임도(14:54)와 만나 좌측으로 편안한 솔밭길을 따르게 된다.

 

 

 

▲ 숲길인 임도를 따라서...

 

정면으로 벌목지대가 보이는 ┤자 갈림길(14:56)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1분 후 ┤자 임도 삼거리. 우측으로 이동식 간이화장실이 있다.

직진의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면 좌측 산사면으로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산 아래로는 '숭모사' 사당 건물인 기와집이 보인다.

 

▲ 벌목지대 산 아래로 조망된 숭모사

 

벌목지대의 ┤자 갈림길(15:00~15:05)에서 직진의 길 따라 내려가면 안산마을 내 마을길인 ┬자 갈림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15:08~15:12=>안산마을 마을길

     이곳 마을 갈림길에서 표식기가 사라져 버려 길을 찾아 가는데 어려움이 생겨 알바를 하게된다.

우측 마을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 보지만 표식기가 전혀 없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으로 판단, 되돌아 내려와 좌측 길을 따라 마을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마을 뒷편으로 보이는 나지막한 산능선이 나들길인데 표식기를 찾지 못해 되돌아 내려온 것이다.

((알바)) 마을을 빠져 나와 '엣날 기와집펜션'이 있는 5번군도인 2차선포장도로(15:22~15:24)에 내려서니 #43, 55, 56번 버스가 지나는 '안산마을' 버스정류장과 '↓불은남로339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다.

 

 

▲ 안산마을 입구의 '옛날 기와집 펜션'과 입구의 5번군도

 

벌목지대 ┤자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산 아래에 위치한 숭모사 방향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잘못하여 직진한 것이 아닌지 몰라 도로를 따라 숭모사까지 가 보기로 한다. 좌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숭모사(15:29~15:44)에 이르니, 사당 뒷편으로 새로 사당 건물을 신축하고 있어 주변이 어수선하기만 하다.

 

 

▲ 숭모사 입구의 이정표와 표지석들

 

▲ 현 숭모사와 그 뒷편으로 신축중인 사당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이곳 주변에도 나들길 표시가 눈에 띄지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벌목지대 능선에 올라 새로 길찾기를 시도하기로 하고 숭모사 진입로 입구 좌측의 묘지에 올라, 벌목지대의 잡목 숲을 헤집고 올라 다시 안산마을 마을길(15:50~15:53)로 내려선다. 약 38분 허비.

마을길 우측으로 진행하여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에 오르기로 하고, 마을길을 따르다 비닐하우스 옆을 지나 밭을 통과하고 오르니 임도가 지나는 능선 임도(15:58)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니 강화나들길 표식기가 보인다.

 

▲ 나들길 좌측에 조망된 큰 기와집

 

임도가 갈라지는 ├자 갈림길(16:00)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와 정면의 밭 사이로 잡풀이 무성한 수레길을 따르니 좌측으로 커다란 기와집이 보이고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인 14번군도이다,

16:09=>14번군도/2차선포장도로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니 오두보건진료소와 오두리경로당을 지나 5번군도와 14번군도가 만나는 포장도로 사거리이다.

 

 

▲ 14번군도와 오두리경로당

 

 

▲ 오두리종점 사거리 전경과 사거리의 표지석과 도로이정표

 

16:11~16:16=>포장도로사거리

     '오두리버스종점' 버스정류장과 오두리매점이 있는 오두리마을회관, '오두리간뎃마을' 표지석과 도로 이정표(↓넙성리, 신현리/→해안순환도로, 광성보, 덕진진)가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해안순환도로와 만나게 된다.

 

▲ 해안순환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16:22=>해안순환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의 비포장도로를 약 100여m 정도 들어가면 염하강인 강화해협 제방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제2코스 '호국돈대길'과 합쳐지는 교차지점이다.

 

 

 

▲ 광성보로 이어지는 제방길

 

우측의 제방길을 따라 강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멀리 보이는 광성보를 향해 진행하면 거대한 송전탑 2개를 지나(16:32) 우측에 수로형 작은 저수지가 있는 ├자 갈림길(16:38)에 이르게 된다. 제2코스를 진행할 때는 직진의 제방길을 따랐는데 갈대와 잡풀이 무성하여 뚫고 나가자니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에 약간만 진행하여도 신발과 바지가 젖어들어 우측으로 빠져나가 해안순환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해안순환도로 옆 지전저 전용도로를 따라 약 5분 정도를 진행하니 광성보입구 ┬자형 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들어서니 광성보주차장이 나타난다.

 

▲ 광성보 입구 삼거리

▲ 광성보

 

16:45~17:01=>광성보

     두운2리마을회관 앞에서 잠시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던 '강화나들길' 카페 동우회 회원 6분과 재회를 하여 대화를 나누며 군내버스를 기다려보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 언제 버스가 도착할지 모르겠다.

카페 동우회 회원 분들 중에 강화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아 주변의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6인승 타이탄 트럭이 도착하여 염치 불구하고 이를 함께 얻어 타고 군내버스 노선이 가장 많이 지난다는 불온면으로 향하며 오늘의 나들길을 마감하였다.

강화나들길 카페 동우회의 오늘 제7코스 정기 도보여행 일정을 알고 있었지만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강화터미널부터 함께 하지 못하였고, 7월 18일(일) 제6코스 정기 도보여행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이 날도 강화나들길 탐방을 한다면 버스 시간 때문에 또 다시 동우회 회원들의 뒤를 따라야 할 것 같다.

'강화나들길' 동우회의 발전과 항상 즐겁고 안전한 도보 여행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