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평화누리길(경기DMZ트레킹)

평화누리길(경기DMZ트레킹) 김포 제1코스

왕마구리 2010. 5. 18. 00:41

◀ 김포 제1코스(대명항~문수산성입구) ▶   

 

▲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철책을 따라서...  

▲ 원머루선착장 갯벌 전경 

 

▲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옆 도로 정상에서 뒤돌아본 골프장과 강화해협

 

【  걷기일자 】 2010년 5월 16일(일)

【  걷기코스 】대명항/함상공원→철책문→┬자삼거리/신안제3배수문→덕포진사적지(포대+덕포진파수청터+손돌공묘+덕포진돈대터)→┬자삼거리/신안제2배수문→신안제1배수문→덕포선착장→'김포대명승마'입구→나루개마을→군경비초소있는 정상→├자삼거리/쇄암제1배수문→'청룡대로'표석/상륙장갑차해상훈련장→고양배수문→원머루마을→원마루선착장→김포SEASIDE컨트리클럽 끝지점/철책과 도로 분리지점-(도로따라 진행)→도로고갯마루→김포SEASIDE컨트리클럽 정문-(골프장진입도로)→골프장 표석있는 갈림길-(수로따라 시멘트포장도로로 진행)→포내2교/사거리→포내1교→포내배수문/철책과 합류→구 강화대교 입구→강화대교 밑→문수산성입구/'옥류관'식당

 

 

 

【 코스거리 】 약 15.40km

【 소요시간 】 총  6시간 1분 소요(휴식 및 중식:1시간 14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4시간 47분 소요(덕포진사적지 탐방 24분 포함)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건너 시내버스정류장(08:000)-(#330번 강화행 시내버스)→김포 '김포고'앞 버스정류장(08:37~08:38)-(#60-3번 대명항행 시내버스)→대명항(09:16)

<< 올 때 >> '상동검문소' 버스정류장(15:15~16:21)-(#330번 시내버스)→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앞(19:52)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

      (3월2일부터 실시되는 운행시간)

      ①부천발 강화행=>06:20, 06:40, 07:00, 08:00, 08:50, 09:10, 10:20, 11:00, 11:40, 12:20~

      ②강화발 부천행=> ~12:00, 12:40, 13:20, 14:00, 14:50, 15:30, 16:20, 17:00, 17:50, 18:40, 19:20, 20:00

                             *성동검문소 앞 출발시간은 강화 출발시간 + 10~15분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교통상황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가 있음.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김포 '김포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대명항 : #6번, #60-2번, #60-3번, #9000번(약 30~40분 소요)

 

((참고)) 

▷대명항 버스 노선

     ①송정역/지하철5호선 : #6번, #60-2번, #60-3번, #9000번 

     ②대하역(일산)/지하철3호선 : #605번

▷문수산성입구/'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버스노선

     ①송정역/지하철5호선 및 영등포 방면 : #1번, #88번

     ②일산 마두역/지하철3호선 : #96 

     ③인천 부평역/전철1호선 : #90

     ④인천터미널 : #70  

 

【 코스탐방 】

2010년 5월 8일(토) 파주 제3코스(임진각~화석정)에서 개장 행사가 실시되면서 장장 182.3km의 경기DMZ트레킹 코스 탐방로가 새롭게 열렸다.

코스 개방 후 8일만에 개장 행사가 열렸던 코스가 아닌 김포 제1코스(대명항~문수산성입구) 탐방에 나서게 되어 개장 초 인만큼 제대로 이정표나 안내도, 그리고 표식기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길 찾기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철책 옆 군 순찰로를 따르는 구간이 많고 미비하지만 표식기들이 곳곳에 매달려 있어 염려했던 것 만큼 어려움은 없었다.

또한 이 코스는 강화나들길 제2코스인 호국돈대길과는 강을 경계로 마주보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지난 2010년 2월 13일 눈 덮힌 강화나들길을 걸으며 지나갔던 사적지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코스에는 덕포진을 제외하고는 사적지가 전혀 없고, 대명항에 공사중인 함상공원 정비를 완료하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겠지만 현재는 유명 관광지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단순히 강을 끼고 이어지는 철책을 따라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새롭게 안보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시키기에는 너무나 긴 지루한 코스로 중간 중간에 색다른 볼거리나 재밋거리가 추가되었으면 더 좋은 코스가 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김포SEASIDE컨트리클럽이 끝나는 지점부터 철책선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코스는 모든 길이 포장도로거나 시멘트 포장길로 이루어져 있어 발의 피로를 느끼게 하였으며,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도보여행에서 만난 대다수의 탐방객들이 도로를 따라 산을 넘어가는 정 코스대로 진행을 하지 않고 철책을 따라 도보여행 날머리인 문수산성 입구로 행하였으며, 역 방향으로 진행해 오는 탐방객들도 모두 강화대교 밑 철책에서 시작하여 철책 옆길을 따라 진행하여 오는 것 같았다.

 

총 4개 지역(김포, 고양, 파주, 연천) 12개 코스의 첫 탐방을 시작하며 마지막 도착지인 연천의 신탄리역에서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대장정의 마무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모든 구간에 문화유적 탐방으로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절경을 감상하며 자연과 동화되면서 어려움없이 탐방할 수 있도록 제반 미비된 시설들이 빠른 시일내에 설치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대명포구

▲ 대명항의 어시장 

▲ 초지대교 

 

09:16=>대명포구

       버스종점에서 식당가를 지나 부두가로 나가면 대명포구 어사장 건물이 있고, 어시장 건물 뒷편 강화해협 강가에 선착장이 자리를 하고 있다. 선착장으로 나가면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를 잇는 초지대교가 지척에서 바라다 보인다.

 

 

▲ 대명항 함상공원의 주전시관인 운봉함과 공사 안내

 

포구에서 우측으로 잠시 들어가면 대명항 함상공원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퇴역 상륙함인 2080톤급 '운봉함'을 개조한 함상공원 조성공사가 끝나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되게 될 것이다.

함상공원 우측으로 철책이 보이고 열려진 출입문이 김포 제1코스의 들머리이다.

 

▲ 김포 제1코스 들머리인 철책 출입문

▲ 길안내를 하고 있는 표식기들 

▲ 김포 제1코스 초입의 철책길 

 

09:30=>함상공원 끝 철책 출입문

     입구에 어떠한 '경기DMZ 트레킹코스' 안내문이나 이정표 등이 전혀 없어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을 것 같으며, 출입문 입구에 강 바람에 휘날리며 매달려 있는 '세계속의 경기도'란 오렌지색 리본과 '김포시'란 글씨가 새겨진 곤색 리본만이 알고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경기DMZ 트레킹코스' 김포 제1코스 출발점임을 알려주고 있다. 

 

▲ 철책너머로 조망된 강화도

 

철책을 좌측에 두고 군 순찰로와 작전도로 등을 따르며 강 건너로 조망되는 강화도의 해안선과 우뚝 솟은 산들을 곁 눈짓해가며 걷노라면 '강화도도 많은 산들로 이루어진 섬이구나' 라고 느끼게 한다.

 

▲ 신안제1배수문이 있는 ┬자 갈림길

 

시멘트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갈라지는 ┬자 삼거리(09:42)에 이르면 '신안제3배수문'이 있다. 좌측 철책선을 따라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도를 따르다, 평지길이 끝나고 나지막한 둔덕을 이루는 산길로 오르면 나무벤치 2개가 등을 맞대고 있는 쉼터가 나타나는데 덕포진사적지 입구이다.

 

▲ 철책길 

▲ 덕포진사적지 입구의 등을 맞대고 있는 나무벤치 

 

▲ 덕포진사적지 입구

 

09:51~10:15=>덕포진사적지

     우측으로 강을 바라보며 설치된 짚으로 지붕을 덮어둔 포대가 일렬로 자리를 하고 있으며 포대 뒷편 숲속에는 평상과 나무벤치 등이 설치된 쉼터가 보인다.

좌측으로 성곽처럼 쌓아 올린 둑방길이 이어지는데 이를 따르면 좌측 강쪽으로 시야가 트여 강화도와 초지대교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곳에 이르니 강쪽을 바라보며 짚으로 엮은 지붕의 5기의 포대가 있다.

 

▲ 덕포진의 포대

  

 

 

 

  

 

 

▲ 덕포진 포대위에서 바라본 강화도

▲ 성곽처럼 쌓아놓은 덕포진 둑방길

 

또 다른 기와지붕을 얹은 3기의 포대를 지나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산책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손돌공묘' 이정표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덕포진 파수청터' 전각이 자리를 하고 있다.

 

♧ 덕포진 파수청터

*사적 제292호

*소재지: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원리

 

  

 

이 유적지는 1980년에 덕포진 발굴조사 결과 알려지게 된 건물터이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추정되며, 맞담을 쌓듯이 둘러 친 석벽이 있었다. 발굴 당시 7개의 포탄과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 2개가 출토되었으며 건물터 안에는 주춫돌과 화덕이 발견되었다.

이 건물은 포대와 돈대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포를 쏘는 불씨를 보관하는 장소인 동시에 포병을 지휘하던 장대로 생각된다.

 

정자 안에는 발굴해 둔 파수청터의 주춧돌과 화덕이 그대로 전시가 되어 있고, 전각 앞에는 안내문과 '사적 제292호' 표석이 있다.

전각을 지나 약 50여m 떨어진 곳에 손돌공묘, 묘 앞에는 '손돌공 전설'과 '양헌수 대장과 손돌묘' 안내문이 있다.

 

 

 

 

그러나 손돌공 전설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곳의 안내문에는 시대적 배경이 고려시대인데, 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탐방할 때 광성보 내에 설치해 둔 안내문에는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로 되어 있어 두 안내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아 본다.

손돌공의 묘까지 있다면 실존인물이 분명한데 아무리 전설이라고 하지만 400년 가까운 시대적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며, 이는 바로 잡는 것이 타당하리라 본다.

 

♧ 양헌수 대장과 손돌목

본관은 남원, 자는 경보, 호는 하거, 아버지는 부사정 종임이다.

이항로에게서 배웠으며, 어려서부터 활쏘기와 말타는 법을 익혔다.

헌종14년(1848)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친 뒤 1966년 병인양요(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한 사건) 당시에는 순무영천총으로 선봉이 되어 그 해 11월 7일(음 10월 1일) 이곳 '손돌목'에서 강화도 도하작전을 전개, 정족산성에 입성하여 11월 9일(음 10월 3일) 프랑스군이 정족산성을 공격해 오자 매복작전으로 적 6명을 사살하고 수십명에게 부상을 입혀 적을 격퇴함으로써 프랑스 함대는 40여일만에 물러갔다.

양헌수 대장은 강화도로 도하작전을 하기 전 덕포진에 공격용 대포를 숨기기 위해 지형을 살피던 중 민간의 풍속에서 전하는대로 손돌묘에 가서 "손돌님의 영혼이 있다면 충의로 일어나는 분한 마음이 만고에 뻗칠터이니 빌건대 이곳을 지나는 적선을 복멸되게 하여 주십시오"하고 무운을 빌었다. 또한 도하작전을 개시하면서도 "말에 오르며 집을 잊어 버리고, 성을 나서며 내 몸은 잊었노라"라는 장수의 비장한 각오가 서려있는 싯구를 남기고 배에 올랐다고 그의 출전 일기인 '병인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저서는 '하거집'이 있으며, 시호는 충장이다.

 

(손돌공의 전설/김포 덕포진에 설치된 안내문에서) 1231년 몽고(원나라)가 고려땅을 침입히여 고종은 화친을 내세워 일단 회군시켰으나, 그들이 계속 부당한 조공을 요구하므로 결사 항전할 것을 결심하고 1232년 몽고의 2차 침략때 강화도로 천도하게 되었다.

고종은 조정을 이끌고 개경을 떠나 사공 손돌의 배를 타고 예성강 벽란도를 거쳐 임진강과 한강 하류를 지나 강화도로 가고 있었는데 현재의 대곶면 신원리와 강화도 광성진 사이의 해협이 협소하고 급류인 목에 닿게 되었다. 이곳은 앞이 막힌듯이 보이는 지형으로 처음 가는 사람은 뱃길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지라 천도하는 고종도 심기가 불편한 나머지 뱃길도 없는 곳을 향하여 노를 젖는 사공 손돌을 의심하여 수차 뱃길을 바로 잡도록 하명하였으나, 손돌이 아뢰기를 "보기에는 앞이 막힌듯 하오나 좀 더 나아가면 앞이 트이오니 폐하께서는 괘염치 마옵소서"라고 아뢰었다.

고종은 마음이 초조하여 손돌의 흉계로 의심하고 신하들에게 손돌을 죽이라고 명하였다. 손돌은 죽음에 직면하고도 임금의 안전 항해를 바라는 충성에서 바가지를 물에 띄우고 그것을 따라가면 뱃길이 트일 것을 아뢴 후 참수되고 말았다. 이후 왕의 천도 항해는 손돌의 바가지 안내대로 험한 협류를 무사히 빠져나와 목적지에 당도하였다.

왕은 늦게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손돌을 후히 장사지내주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당도 세워 주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이 뱃길목을 지금도 손돌의 목을 뺀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 부르며, 공의 기일인 음력 10월20일 즈음이면 손돌의 원혼이 바람을 일으킨다 하였다. 이 때의 거센 바람을 '손돌이바람', 이 무렵의 추위를 '손돌이추위'라 전해온다.

손돌공의 묘는 이곳 손돌목 협류가 보이는 덕포진 북쪽 해안 언덕위에 있다. 공의 제사는 조선조 말기까지 계속되어 오다가 일제강점 후 중단되었으나, 1970년 이후 계속 지내오고 있으며, 묘는 1977년도에 박일양씨와 덕포진 발견자인 김기송씨를 비롯한 면민들이 사초하면서 크게 단장하고 묘비를 세웠으며, 이 때부터 매년 음력 10월 20일에 손돌의 제사를 후하게 지내오고 있다.

 

(손돌공의 전설/강화 광성보에 설치된 안내문에서) 강화도는 한강 입구에 있는 섬이다. 그러나 여는 섬과는 달리 육지와의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빠르고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서 여간 숙련되지 않은 뱃사공은 이 물길을 함부로 건너지 못했다.

인조5년(1627) 후금(후에 청)이 쳐들어 왔을 때 임금이 서둘러 강화도 피난길에 나섰을 때 손돌이 길 안내를 맡았다. 그러나 강화도로 가는 뱃길은 험하여 급한 물살과 그에 따라 뒤집힐 것 같은 배는 임금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나 손돌은 태연하게 노를 저어 점점 더 험한 물살의 가운데로 배를 몰아 갔다.

임금은 속으로 '이 뱃사공이 나를 죽이기 위해 배를 이곳으로 모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돌을 죽이라고 명을 내렸다.

손돌은 죽기전에 "제가 띄우는 바가지가 흘러가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가십시오. 그러면 안전하게 강화도에 도착할 것입니다."라 말하였다. 손돌은 죽었고 바가지가 흘러가는 곳을 따라 가던 배는 강화도에 도착을 했고, 임금이 강화에 발을 내딛자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물길은 더욱 험해졌다.

임금은 "으음 내가 손돌을 의심하였구나. 나의 잘못이다. 손돌의 시신을 잘 거두어 후하게 장사를 지내도록 하라" 말하였다. 지금 강화도의 광성보에서 마주 보이는 김포의 덕포진(대곶면 신안리)에 선돌의 무덤이 있다.

사람들은 이 물길을 손돌의 목을 벤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 부른다. 손돌이 죽은 음력 10월 20일에는 큰 바람이 분다고 한다.

이를 손돌의 한숨, 손돌바람, 손돌추위라 한다.

 

▲ 덕포진돈대터에서 바라본 강 건너 강화도의 광성보

▲ 덕포진돈대터에서 바라본 선돌목과 갈 북쪽 전경

 

묘지 앞 강쪽으로는 '덕포진돈대터'였다는 안내문이 자리를 하고 있고, 손돌목 강 건너에는 광성보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손돌목돈대, 강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곳에 위치한 용두돈대 그리고 강을 따라 설치된 광성포대가 조망이 된다.

 

♧ 덕포진 돈대터

 

덕포진이 창설된 해는 확실치 않으나 조선 현종7년(1679) 강화의 광성, 덕진, 용두돈대와 함께 축성되었다.

이 돈대의 위치는 서울로 통하는 해로의 전략상 요지로서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와, 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싸운 격전지이다.

1980년 포대와 돈대를 발굴 조사하였으며, 이 때 1874년에 만들어진 포와 포탄이 발굴되었다.

 

▲ 손돌공 묘 뒷쪽의 좁은 철책길 

▲ 좁은 철책길 

 

손돌공 묘지 뒷쪽 철책 옆 좁은 길 따라 들어서면 우측으로 꺾이어 올라가는 곳에 폐타이어 계단길. 잠시 오르고 편안하게 내려서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산책로와 만나는 사거리(10:21)이다.

 

▲ 폐타이어 계단길 

▲ 철책이 좌측으로 꺾이는 사거리 

 

철책은 좌측으로 살짝 꺾이면서 철책길과 산책로가 Y자 형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이 길들은 잠시 후 다시 만나게 되므로 어느 길을 따라 가도 상관이 없다.

철책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산책로와 다시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광성보가 강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지점에서 고정 밧줄난간과 돌계단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우측에서 진행되어 오는 넓은 군 작전도로에 이르게 된다.

 

▲ 고정 밧줄난간이 있는 내리막 

▲ 돌계단길 

 

▲ 넓은 군 작전도로

 

10:24=>넓은 군 작전도로

     넓은 군 작전도로를 따라 약 200여m를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 ┬자 삼거리(10:27). 우측에 신안제2배수문이 있다.

 

▲ 신안제2배수문 

▲ 신안제2배수문 갈림길의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뒤돌아본 전경

 

좌측 철책이 꺽이는 곳에 군 경비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서 철책과 잠시 멀어진다. 몇채의 민가가 나타나고 민가 끝 ┤자 갈림길(10:34)에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좌측 5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철책으로 다시 붙어 철책을 끼고 따라간다.

 

▲ 마을로 넘어가는 시멘트 포장도로 

▲ 마을 

 

▲ 마을에서 다시 철책길을 따라서...

▲ 철책 밖으로 조망된 덕포선착장

 

철책길에 들어서면 정면 철책 밖으로 선착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 신안제1배수문 

▲ 폐타이어 계단길 

 

신안제1배수문(10:39)과 폐타이어 계단을 올라 군벙커를 지나고 완만하게 오르면 강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 좌측 철조망 너머 지척에서 바라다 보인다.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좌측으로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돌계단길이 보이는데 이를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이고, 좌측으로 열려진 철문이 있는데 이 철문을 들어서면 선착장이다.

 

▲ 덕포선착장으로 내려서는 계단길

▲ 덕포선착장

 

 

 

10:45~10:50=>덕포선착장

     선착장에 들어 강가까지 내려갔다 되돌아나와 철책을 끼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 선착장을 빠져나와 철책길을 따라...

▲ 배수문과 철책 사이의 길 따라서...

▲ 수로 

▲ 배수문 

 

배수문(10:56)을 지나자마자 철책과 이별하고 산밑을 따라 살짝 돌아가는 우측의 길을 따르면 길 우측의 논에서는 한창 모심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포대명승마'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11:00)을 지나면 #31번 송전탑이 있는 곳(11:03)에 이르게 되는데, 시멘트 포장도로는 넓은 논 사이를 가로질러 거의 일직선을 이루며 뻗어있다.

 

 

 

 

▲ 송전탑과 일자로 쭉 뻗은 농노

 

직진의 논 사이를 가로지르는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송전탑과 숲 사이의 논두렁을 따라 좌측으로 보이는 마을을 향해 진행한다. 논두렁길을 벗어나면 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타나고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을 한다.

 

▲ 원두막 슄터가 있는 ┬자 갈림길

 

정면에 커다란 나무 밑에 원두막 쉼터가 있는 ┬자 삼거리(11:08)에서 좌측의 길 따라 마을로 올라간다.

'나루개길' 푯말이 집마다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나루개마을인 모양이다.

 

▲ 나루개마을

▲ 사거리 

▲ 논두렁길 따라서 철책으로... 

 

11:13=>마을 끝 고갯마루

     마을에서 완만하게 올라서면 고갯마루에 이르게 되는데,고개를 넘어서면 커다란 창고와 공장 건물들이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SD몰딩' 공장 건물(11:13)을 지나 사거리(11:16)에서 좌측 '법륜사' 푯말이 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농가가 있는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정면으로 보이는 철책을 향해 논두렁길을 약 200여m 정도 이어간다.

 

▲ 논두렁길과 만난 철책길

 

철책길(11:28)에 도착하여 다시 철책을 따라 진행하여 폐타이어 계단길(11:34)을 대하고 이를 오르면 1분 후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폐타이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강 건너로 조망된 강화도의 광성보 일대

▲ 철책길

 

돌계단길과 오르막길이 끝나면 좌측 강 너머로 시야가 확보되는데 광성보가 자리를 하고 있고(11:39), 우측에는 거대한 송전탑이 있다.

 

▲ 작은 배수문이 있는 철책길

▲ 좁은 철책길

 

약간 가파르게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수문이 있고, 가야할 방향으로 언덕에 송전탑이 보인다. 잠시 오르면 Y자 갈림길(11:45)이 나타나는데 우측의 길을 따라도 다시 만나게 되므로 좌측의 철책길을 고집하며 진행을 한다.

우측으로는 묘지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공동묘지가 자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계속되는 철책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끝나는 곳으로 철책에는 군 경비초소가 자리를 하고 있다.

 

▲ 군 경비초소가 있는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의 해안선과 철책

 

11:50~11:53=>군 경비초소가 있는 정상

     임도가 끝나는 곳에 봉고 한 대가 주차를 하고 있으며, 봉고를 타고 오신 연세 지긋한 세 분이 전망이 좋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계신다. 아마 소풍을 나오신 모양이다.

가야할 방향의 해안선을 막힘없는 조망 덕분에 시원하게 감상해 보고 가파르게 내려서서 100여m 정도를 진행하니 우측에서 임도가 다가와 합류를 하는 삼거리이다.

11:56=>임도와 만나는 삼거리

     임도와 합쳐지며 넓어진 직진의 철책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잠겨진 녹색철문이 나타나고, 녹슨 철조망이 철책길을 따라 우측에서 당분간 함께 한다.

 

▲ 우측으로 녹색 철망문이 있는 철책길

▲ 곧게 뻗어있는 철책길들

 

우측 약 150여m 떨어진 언덕으로 흙집(11:59) 몇 채가 보이고, 약 200여m를 진행하면 쇄암제1배수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쇄암제1배수문

 

▲ '청룡대로' 표석과 '상륙장갑차 해상 훈련장' 철문

 

12:03=>쇄암제1배수문/├자삼거리

     우측으로 '청룡대로' 군부대 표석(1:05)과 콘테이너박스 1동이 있는 곳을 지나면 철책으로 연이어 두 개의 철문이 나타나는데 철문 입구에 '상륙장갑차해상훈련장'이란 푯말이 있고, 우측에는 운동장처럼 넓은 공터가 있다.

 

▲ 상륙장갑차 해상훈련장의 ├자 삼거리

 

├자 삼거리(12:09)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길을 무시하고 직진의 철망팬스 사이의 길을 빠져나가면 약 1m 높이의 시멘트 옹벽위에 설치된 철책과 포장길이 이어진다.

우측에 옛 정미소였던 곳으로 보이는 건물이 자리한 ├자 갈림길을 지나 100여m를 더 직진하면 넓은 수로가 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합수점에 배수문이 있다.

 

 

▲ 시멘트 옹벽의 철책길과 고양배수문

▲ 고양배수문으로 흘러 들어오는 수로와 그 주변 전경

 

12:14=>고양배수문

     시멘트 옹벽위에 설치된 철책과 시멘트 포장길은 계속 이어지고 나루개마을을 지나 철책에 다시 접근하면서 마지막으로 대하였던 경기DMZ 트레킹 코스 표식기가 우측 쇠파이프 형태의 전신주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 원머루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옹벽의 철책과 포장도로

 

정면으로 산 아래에 마을이 보이는데 원머루마을이고 마을 뒤 산 허리에 가로등으로 생각되는 전신주들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김포SEASIDE골프장이 자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원머루마을과 원머루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길

 

12:24=>원머루마을

     이곳에도 구제역의 피해를 피해가지 못한 듯 마을 입구에는 구제역 방역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감시원이 상주를 하고 있다. 또한 마을 입구 좌측의 농가 축사에는 사료 포대는 쌓여 있는데 가측이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보아 구제역으로 인하여 도살처분을 한 모양이다.

원머루길인 넓은 철책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열려진 철문이 나타나는데 원머루선착장이다.

 

▲ 원머루선착장

 

 

 

 

12:26~12:36=>원머루선착장

     강 건너로 돈대 중앙에 큰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었던 용당돈대가 조망되는 선착장에 앉아 갯벌에서 노닐고 있는 갈매기들의 재롱을 잠시 감상하고 선착장 철문을 빠져나와 김포SEASIDE골프장을 우측에 두고 철책과 골프장 사이의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 원머루선착장에서 바라본 강 건너 강화도 전경

▲ 원머루선착장에서 바라본 강 상류쪽 전경 

▲ 우측의 골프장과 철책의 경계를 이룬믄 도로를 따라서...

 

트레킹 코스로 개장한 후 맞은 첫 주말인데도 벌써 탐방객들이 상당히 눈에 띈다. 대명포구를 출발하여 문수산성 방향으로 향하는 팀이 4킴,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여 오는 팀만 벌써 3팀을 만났으니 제대로 이정표나 안내판 하나 설치되지 않았고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찾아오는 것을 보니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철책과 도로가 갈라지는 갈림길

 

12:52~13:07=>도로와 철책이 갈라지는 갈림길

     이곳부터 정 코스는 철책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이어 진행되는 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철책길 입구는 수로를 건너는 철거예정이란 푯말이 붙어있는 철다리가 있다. 현재까지 이 코스를 탐방한 대다수의 답사자들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우측의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경계선을 이루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철책길을 따라 강화대교 밑까지 진행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부터 김포 제1코스가 끝나는 곳까지 모든 길이 포장도로로 되어 있어 반원을 그리며 먼 거리를 삥 둘러가며 나있는 정 코스길을 버리고, 직진의 지름길인 철책길을 따랐는지도 모르겠다.

철다리 입구에 자리를 잡고 빵과 음료수로 간식시간과 휴식시간을 가지며, 어떤 코스를 택할 것인지 고민을 한다.

예상보다 많은 차량들이 통행을 하고 있어 차량들이 지나가는 방향을 가름해 보니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도로가 진행하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진행을 하고 있어 직진의 철책길을 따라 진행하더라도 다시 한 번 더 철책길과 도로가 만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우선 철책길을 따라 가다 다음 도로와 만나는 합류지점에서 도로를 따라 정코스를 이어가기로 한다.

이제까지 강변을 끼고 이어지는 철책길을 따라 진행하였고 원마루선착장을 끝으로 더 이상 철책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도 없으며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경치 또한 더 이상 기대를 할 수도 없다는 생각에 김포시에서 만들어 둔 코스를 따라가면 코스 설계자가 의도한 또 다른 묘미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비록 거리가 길고 우회를 하게 되더라도 정석대로 진행을 하기로 하였다.

 

 

▲ 철책길의 철다리와 골프장 정문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포장도로

 

수로를 건너는 철책옆 철다리를 건너 계속 철책길을 따르니 '상륙기습훈련장'이란 푯말이 있는 넓은 공터(13:12)가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도로가 지난다.

도로로 나가 철책선을 버리고 산 정상 바로 밑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도로 우측으로는 골프장 전경이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히 조망이 되고, 도로 정상 바로 직전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다 보니 골프장 전경과 강화해협의 아름다운 풍경이 발 아래 펼쳐지는데 이 풍경을 담기 위해 코스 설계자가 이 길을 고집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도로 정상 전경과 정상 우측 바로 아래 자리한 골프장 클럽하우스

 

13:20=>도로 정상

    우측 바로 아래에는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주차장이 자리를 하고 있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정면으로는 문수산이 조망이 되기 시작을 한다.

약 3분여를 내려가면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정문(13:23)이 있고, 2차선 포장도로 골프장 진입도로와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운치있는 숲길이 이어지고, 좌측 아래로는 강화해협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로가 보이고, 그 건너편으로는 강화로 이어지는 48번국도가 있다.

 

▲ 골프장 진입도로

▲ 김포SEASIDE 컨트리클럽 입구

 

▲ 김포SEASIDE 컨트리클럽 입구의 표석과 U자 형태로 꺾이어 수로를 따라 가는 트레킹길

 

13:32~13:34=>김포SEASIDE컨트리클럽 입구

     우측에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표석이 있으며 삼거리를 이루고 있는데 좌측의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는 약 270º 가량 꺾이는 U턴하는 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 수로를 따라 나란히 진행되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 완만한 오르막의 시멘트 포장길과 고갯마루에 있는 농기계 보관창고

 

1차선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꺾어 수로를 따라 내려온 역 방향으로 완만하게 되올라 가면 고갯마루에 우측으로 공터와 농기계 보관창고로 보이는 시멘트 블럭 건물 1동이 자리를 하고 있다.

 

▲ ┬자 삼거리

 

고개를 넘어 잠시 내려가면 좌측으로 소로가 갈라지고 메인 시멘트 포장도로는 수로 방향으로 다시 우측으로 확 틀어 꺾이어 내려가는 ┬자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들어 S자 형태를 띄며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수로 옆 둑방길로 변하여 이어진다.

 

▲ 수로 옆 둑방길을 따라서...

 

▲ 둑방길 옆의 노란꽃을 피운 야생화와 좌측 아래 청보리밭

 

둑방 사면에는 노란 꽃을 피운 야생화가 지척에 깔려 있고, 좌측 둑 아래 논에는 일부 청보리가 실록의 5월을 맞아 더욱 더 푸른 빛을 띄며 자라고 있다. 수로 건너편으로 정자 쉼터가 보이고 그 뒷편 산자락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 정면으로 조망된 문수산

 

수문과 보가 설치된 ┤자 삼거리(13:51)에 이르니 정면으로 문수산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우 뚝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계속 직진의 둑방길을 따라 나아가면 조그만한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수로를 가로지르는 '포내2교' 다리이다.

13:54=>포내2교 있는 사거리

     우측 다리 건너로는 48번 국도가 확장되면서 신설도로로 부터 안쪽으로 비켜나 위치하게 되어버린 구 48번 국도변에 위치한 통진휴게소가 올려다 보인다. 그러나 통진휴게소는 현재도 영업을 하고 있다.

 

 

▲ 둑방길

▲ 둑방길 좌측으로 펼쳐지는 평야 지대와 멀리 조망되는 강화대교

 

직진의 둑방길을 계속 이어가면 좌측 둑방길 아래에는 논이 펼쳐지고, 우측 수로가에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은데 고기가 어느 정도 잡히기는 하는 모양이다. 이 수로와 트레킹 길인 수로 옆 둑방길은 철책을 다시 만날 때 까지 계속 따르게 된다.

정면으로 문수산이 점점 다가와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고 좌측으로 모심기가 한창인 김포 들녁과 강화대교를 바라보며 둑방길을 따르면 포내1교에 도착을 한다.

 

▲ 포내1교

▲ 포내1교 위에서 바라본 강화해협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로

 

14:02~14:35=>포내1교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잠시 나가면 48번국도가 지나는 김포대학 입구 삼거리이다.

앞으로 20~30분이면 이번 김포 제1코스 탐방길은 끝이 나게 된다. 제2코스를 계속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빵과 음료수로 점심식사를 약식으로 때웠더니 배고픔이 느껴져 48번 국도 좌측으로 '올터 한식부페' 식당이 보여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더운 날씨에 그늘없는 둑방길을 걸어온지라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점심식사와 후식으로 커피 한 잔까지 곁들이며 여유를 부려보고 다시 탐방길로 복귀하여 둑방길을 이어간다.

 

 

▲ 포내배수문

 

14:48=>포내배수문

     수로가 강화해협 강과 만나는 곳으로 군부대 철책과도 다시 만나는 곳이다. 배수문 위를 건너 철책을 따라 좌측 비포장길을이어가면 구 강화대교 입구이다.

 

▲ 구 강화대교 입구

▲ 강화대교 교각 밑을 통과하고 문수산성을 향해...

▲ 오늘의 날머리인 우측으로 보이는 문수산성 남문을 향해서...

 

도로를 건너 강화대교를 향하면 삼각점(330FOB/5210-H)을 지나 강화대교 밑을 통과하고 우측으로 보이는 문수산성 남문을 향한다.

좌측으로 산성마을 안내도와 표석이 있는 ┬자 삼거리(14:59)에서 우측으로 48번 국도 쪽으로 약 50m 정도를 진행하면 ┤자 갈림길이 있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잠시 오르면 문수산성 입구인 남문이다.

 

 

▲ 문수산성 남문

 

15:01~15:07=>문수산성 남문

     새롭게 복원된 남문 앞 우측에는 '문수산성 옛 군사깃발' 안내도가, 좌측에는 문수산성 안내문이 설치가 되어 있다.

성 밖으로 나가 성루에 올라가니 우측 산 허리까지 복원된 성곽 끝에는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 막고 있어 능선을 따라 성곽 돌기를 하기에는 불가능하다.

 

▲ 문수산성 남문 성루에서 바라본 강화대교와 주변의 전경

 

▲ '옥류관' 식당과 식당 우측의 문수산 등산로 입구

 

성루에서 강화대교와 강 주변의 전경을 감상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48번 국도 변으로 나오니 좌측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 '옥류관' 식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식당 우측 산길 입구에는 '오늘부터 등산로를 폐쇄합니다. 이곳은 사유지입니다'란 플랭카드가 걸려 있고 산길 나뭇가지에 ,경기DMZ 트레킹 코스' 표식기들이 매달려 있다. 이 산길이 김포 제2코스의 들머리인지, 문수산산림욕장 주차장부터 시작되는지, 그렇지 않으면 문수산성 북문까지 진행하고 산길로 올라가야 하는지 정확한 제2코스의 들머리를 알 수가 없다.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정보를 입수한 후 제2코스의 탐방을 계획하여야 할것 같다.

제2코스의 걷기 코스 거리가 산길이 포함된 관계로 약 8km로 비교적 짧아 문수산성 성곽 돌기와 문수산 정상 등산까지 한꺼번에 실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아닐지 모르겠다. 그럴 경우 왓던 길을 되돌아 기는 등 반복적인 진행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도로가에는 임시주차장 안내판이 보인다.

도로쪽으로 김포 방향으로 약 100여m 내려가 성동검문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며 오늘의 탐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15:17~16:21=>'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부천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착 전 버스가 이곳을 지나갔는지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약 1시간 4분을 기다린 끝에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실으며 차라리 제2코스를 이어서 진행할 걸 아까운 시간을 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다 허비를 했다며 후회를 해 보는데, 사전에 버스시간을 알고 왔었더라면 이렇게 길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진 않고 송정역 방향의 버스를 이용하고 환승을 해서 더 빨리 집으로 향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