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평화누리길(경기DMZ트레킹)

평화누리길(경기DMZ트레킹) 김포 제3코스

왕마구리 2010. 6. 9. 17:16

◀ 김포 제3코스(애기봉입구~전류리포구) ▶

숲길 전혀 없는 뙤약볕 속을 완벽하게 100% 포장된 길따라 볼거리마저 없고 지겨운 제3코스를 걷다!!!

이 길은 트레킹길이 아니라 '혹서기 대비 극기 훈련길'이다. 여름을 이기고 싶은 분은 이 길에 도전하라!  

 

 

 

▲ 평야지대 농로에서 조망된 오두산 통일전망대

  

【  걷기일자 】 2010년 6월 5일(토)

【  걷기코스 】애기봉입구→느티나무보호수/├자갈림길→향나무보호수/가금2리마을회관→민통선검문소→사거리쉼터 및 놀이터→사거리-(좌측)→다리→┬자갈림길-(우측)→인삼밭있는 ┤자갈림길-(좌측)→Y자갈림길/'우회로없음'푯말-(우측)→┬자갈림길-(좌측)→┬자갈림길-(우측)→├자갈림길/화성로795번길→금성초등학교→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금성초교'버스정류장→'가든문턱골'식당앞 ├자갈림길-(우측)→┤자갈림길-(감나무골길)→시멘트포장도로 오거리-(좌측)→'미륵암 김포연화산추모공원'입간판/┤자갈림길-(직진)→'연화산사슴농장'입구→┬자갈림길/'연화산 연화사'표석-(우측)→┤자갈림길-(좌측후평3길)→다리→자전거전용도로→좌측 도로와 합쳐지는 삼거리→정자쉼터→철책선/석탄배수펌프장→┤자삼거리/안내문-(좌측)→'석탄양수장'+정자쉼터→정자쉼터/'임시쉰터주차장'안내문→'전류양수장'+간이매점→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자갈림길/'해강변자전거도로'표시판→'전류1리'버스정류장→Y자갈림길/'산촌두부'와 '블루진블루스'입간판→하늘채요양원앞/굴다리→한강전류리포구 

 

【 코스거리 】 약 15.00km

【 소요시간 】 총  4시간 36분 소요(휴식 및 중식:1시간 5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3시간 31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건너 시내버스정류장(09:20)-(#330번 강화행 시내버스)→김포 '누산삼거리'앞 버스정류장(10:24~10:32)-(#2번 시내버스)→화성면사무소앞(10:43~11:00)-(#24번 마을버스)→애기봉입구(11:18)

<< 올 때 >> '전류리포구'입구(16:12)-(#23번 마을버스)→하성 '중계소'앞 버스정류장(16:19~16:24)-(#2번 시내버스)→누산삼거리(16:32~16:58)-(#330번 부천행 시내버스)→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앞(18:15)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

      ①부천발 강화행=>06:40, 08:30, 09:20, 10:20, 11:00,~

      ②강화발 부천행=> ~15:15, 16:20, 18:00, 19:40, 20:40

      <참고> *2010년 6월 3일부터 승객감소로 운행횟수를 감축하여 운행

                *교통상황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가 있음.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누산삼거리→하성면사무소 앞 운행 시내버스 : #2번(영등포~하성), #85번(김포~하성), #101번(군하리~양곡)

*하성면사무소→가금리 애기봉입구 : #24번 마을버스

                     =>06:20, 07:20, 07:45,08:25, 09:00-(1시간 간격)-20:00 

*전류리포구→하성면사무소 : #23번 마을버스

                     =>06:50, 07:14, 07:47, 08:10, 08:38, 09:10, 09:42, 10:42, 11:10, 11:42, 12:10, 13시~17시 사이는 매시 10분과 42분,

                        18:10, 19:10, 19:42, 20:10  

*누산삼거리→'애기봉' 버스정류장 : #101번 시내버스

*군하리→'애기봉'버스정류장 : #102번 시내버스

  ※#101번과 102번 버스를 이용(50분 배차 간격)할 시는 '애기봉' 버스정류장에서 출발지인 애기봉입구까지 약 20분 정도를 걸어들어 가야 하므로 하성면사무소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출발지 삼거리에 하차를 하므로 편리함. 

 

((참고)) 

▷문수산성입구/'성동검문소' 또는 누산삼거리, 군하리 버스정류장 버스노선

     ①송정역/지하철5호선 및 영등포 방면 : #1번, #88번

     ②일산 마두역/지하철3호선 : #96 

     ③인천 부평역/전철1호선 : #90

     ④인천터미널 : #70  

 

【 코스탐방 】 

 

누가?

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보여줄려고?

이 코스를 설계하고 개장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누가 이 코스를 설계하고 기획하여 경기DMZ트레킹 코스에 포함시키고 개장을 했는지 그것이 우선 궁금하다.

경기도DMZ트레킹코스는 김포시에서 추진한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확정한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코스를 승인하고 개장까지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무 담당자는 이 코스를 직접 답사를 해 보고 결정한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이제까지 많지는 않지만 몇 지역의 걷기 코스를 다녀보았지만 김포 제3코스처럼 100% 포장길에 나무 그늘 한 곳 없는 길을 연결하여 만든 코스는 처음이고, 특히 평야지대를 가로 지르는 약 9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그대로 걷기 코스에 포함시켜 자동차나 자전거로는 먼 거리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도보로 진행하기에는 최소 2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인데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 어떻게 걸어가라고 설계를 하였는지 한심하기까지 하다.

또한 안보교육 체험을 겸하는 DMZ트레킹길이 그 목적과 취지에 전혀 맞지 않게 포장된 마을길과 농로로만 연결하여 놓았고, 정작 한강변의 철책길은 '석탄배수펌프장' 주변의 약 200여m 정도만 포함되어 있으며 안보교육장인 애기봉전망대는 차량을 소지한 탐방객만 출입이 가능하고 도보여행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코스를 만들었는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임진각에서 경기도 부지사까지 참석하여 거창하게 개장 행사까지 가진 경기DMZ트레킹 코스가 김포 제3코스처럼 이 모양 이 꼴이라면 다른 코스 또한 더 나을 것이란 기대를 접어야 할 것은 불보듯 뻔한 것일꺼고, 이 같은 행태는 공무원들의 졸속과 전시행정에서 나온 산물일 것이다.

진정 도민과 시민을 위한 트레킹코스를 만든다는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코스를 개발하였다면 이 같은 코스는 탄생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상급기관의 전시행정 때문에 독촉과 문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게 되었다면 할 말이 없다.

지금이라도 김포시 관계자와 경기도 관계자는 이 코스를 다시 한 번 직접 걸어보고 진정 이 코스가 다른 지역의 코스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지를 깊이있게 생각해 보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특히 관계자들은 이 길을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탐방하고 다음에도 또 걷고 싶은 길이 되어야 하고, 코스를 개발하신 분들께 이 코스를 탐방한 방문객들에게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길을 책임감을 갖고 코스를 설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포제3코스 출발점인 애기봉입구

 

▲ 애기봉입구의 이정표와 도로표지판

 

11:18~11:28=>애기봉입구/제3코스 출발점 

      제2코스 도보여행 때 이곳에서 하성행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두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타고 간 적이 있고, 도로를 따라 56번지방도와 만나는 '애기봉'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까지 걸어서 발품을 팔며 탈출을 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발품을 팔지 않고 직접 제3코스 출발지에 도착할 수 있는 하성면사무소 앞 출발 #24번 마을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누산삼거리에서 하성면사무소 가는 #2번 시내버스(하성~영등포/약 20분 간격 배차)를 타고 하성면사무소 앞에 내리니 오전 10시43분경이다. 마을버스 정류장 앞 가게 유리에 화성면내 마을버스 시간표가 있어 확인을 하니 이른 시간대를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미리 한강 전류리포구 촐발 하성행 #23번 마을버스 시간(오후 시간대에는 매시 10분과 42분 출발)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 11시 정각에 출발하니 약 18분 후에 애기봉 입구인 제3코스 출발점에 도착을 한다. 가금리 마을로 들어가는 탐방로 입구 삼거리에 '경기DMZ트레킹코스' 이정표(↓김포둘째길 8.0km/→김포셋째길 15.0km)와 '→가금리' 도로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애기봉 입구라 약 100여m 떨어진 '애기봉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보여, 통일전망대를 관람하고 가기로 하고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출입신고소에 들어 출입신고서를 작상하려는데 담당 직원이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한 것인지 아니면 도보로 방문한 것인지 문의를 해 '경기DMZ트레킹코스'를 도보 여행중이라고 하니, 걸어서는 민통선 이북지역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반드시 차량을 이용하여야만 탐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보 트레킹코스'인 '경기DMZ트레킹코스'를 개인이나 일반 단체도 아닌 경기도와 김포시에서 개장을 하였는데 김포 지역내 코스 중 가장 중요한 애기봉 통일전망대를 빠트리고 포함시키지 안았을리 없고, 걷기 코스를 찾아온 탐방객에게 차량을 이용하여 출입하라니 말이 되냐고 항변해 보지만 여행객들에게 도보로 출입을 시키라는 어떠한 지침도 없고 규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단다.

열은 받지만 예전에 승용차를 이용하여 한 차례 올라간 곳이라 포기를 하고 출발점인 가금리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온다. 10분 소요.

하성에서 출발한 마을버스가 지나온 마을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오늘의 도보 여행이 시작되었다. 첫 출발지가 포장도로이고 하성에서 풀발하여 마을버스가 이곳으로 오는 길에 도로 변에 붙은 표식기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탐방로는 포장도로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이 불길한 예감은 100% 적중하였고, 제3코스의 전 구간이 포장도로였으며, 그것도 나무그늘 하나없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30ºC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한 낮에 걷게 되었다.)

 

▲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자 갈림길

 

450년된 두 그루의 느티나무 보호수(수고 25m, 나무둘레 8m)가 있는 ├자 갈림길(11:31~11:36).

직진하여 '애기봉목장' 옆을 지나 아카시아 향내가 흠씬 풍기는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자 갈림길(11:44)을 지나면서 도로변에 나무 그늘이 있는 짧은 거리의 포장길을 이어간다.

 

 

▲ 보호수인 느티나무와 향나무

 

▲ 마을버스가 다니는 포장길과 나무 그늘이 일부 있는 숲속 포장길

 

500년된 향나무 보호수(11:49, 수고 17m, 나무둘레 3.1m)를 지나면 Y자 갈림길(11:50)이 나타나는데 좌측 길로 들어가면 가금2리 마을회관이 우측으로 보인다.

 

 

▲ 가금2리마을회관과 마을회관 앞 빨래터

 

11:53=>가금2리마을회관 

 

     마을회관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빨래터가 있고, '보신암길 24' 푯말이 붙은 집 앞을 지나면 다시 Y자 갈림길이 나타난다.(11:54~11:55)

 

▲ 마을 끝의 Y자 갈림길

▲ 민통선 군 검문소로 가는 ┬자 갈림길

 

우측 길로 들어 논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약 150m 정도를 따르면 이번에는 ┬자 삼거리가 정면으로 나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도로를 따르면 정면으로 한강을 끼고 설치된 철책선과 강 건너로 북녁 땅이 조망이 된다.

 

▲ 도로에서 조망된 철책선과 북녁 땅

 

바리케이트를 설치한 군 검문소가 있는 ┬자 삼거리(12:01)에서 우측의 도로 따라 완만하게 올랐다 내려가면 사거리 우측에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그늘을 만들고 있고 그 아래에 쉼터와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 쉼터와 어린이놀이터가 있는 사거리

 

 

12:04~12:12=>사거리/쉼터

     '←가금로227번길/→가금로228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사거리로 몇백년은 됨직한 커다란 나무가 만드는 그늘 아래 정저와 평상 등이 설치된 쉼터와 또 다른 나무 아래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12시 하성 출발 #24번 마을버스가 가금리 방향으로 지나는 것을 지켜보며 쉼터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다.

쭉 뻗은 직진의 도로를 100여m 따르면 수로가 지나는 다리가 있는 사거리, 다리를 건너 약 50여m를 더 진행하면 도로는 우측으로 살짝 꺾이어 올라가는 사거리(12:16)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의 시멘트 농로를 따른다.

 

▲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살짝 휘어지는 사거리

▲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농로

▲ 농로에서 조망된 애기봉

▲ 농로에서 조망된 철책선과 북녁 땅

 

좌측의 시멘트 농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애기봉 평화전망대와 한강변의 철책선, 그리고 강 건너 북녁 땅이 조망이 된다.

 

▲ 농로 다리위에서 바라본 수로와 북녁 땅

▲ 정면으로 보이는 숲을 향해 이어지는 농로

 

논 중앙에 있는 과수원 앞과 수로가 지나는 다리(12:23)를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숲을 향해 나아가면 숲 직전 ┬자 갈림길(1:27)에 이르게 된다.

 

▲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다 뒤돌아본 전경

▲ 인삼밭이 있는 곳의 ┤자 갈림길

▲ 평야지대 뒷쪽으로 조망되는 통일전망대가 있는 애기봉(좌)과 북녁 땅의 산줄기(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길게 뻗은 도로 끝으로 보이는 파란색 건물을 향해 나아가면 파란색 건물 약 100여m 전에 인삼밭이 자리를 잡고 있는 ┤자 갈림길(12:33)애서 좌측 길을 따른다.

 

▲ '우회로없음' 푯말이 있는 Y자 삼거리

 

 

'우회로 없음' 푯말과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인 Y자 갈림길(12:34)에서 우측 방향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2층 주택 1채가 보이는데 '황새모태길'이란 도로 푯말이 눈에 들어온다.

┬자 갈림길(12:37)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3~4채의 농가가 주변에 흩어져 있고, 우측에 있는 허름한 농가 1채를 지나 나지막한 산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전히 시넴트 포장길인 100여m도 채 안되는 숲길을 빠져 나오면 정면으로 축사가 자리를 잡고 있는 ┬자 갈림길.

 

 

▲ 숲길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1차선 도로 폭이고 도로 주변에 약간의 그늘을 만드는 숲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 '하성로795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

 

'→하성로795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12:47)에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일' 공장 건물을 지나 마을에 이르게 되는데 '마조리'이다.

'→마조로54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삼거리에서 '큰문터큰길'인 직진의 길을 잠시 따르면 좌측에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 벤치가 마련된 나무데크 쉼터가 있는데 금성초등학교이다.

 

 

▲ 금성초등학교 쉼터와 학교 전경

 

12:52~13:05=>금성초등학교/쉼터

     인조 잔디구장이 있는 아담한 규모의 초등학교이다. 쉼터에 앉아 김밥과 빵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대신하고 금성초등학교를 빠져나와 9번군도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에 '금성초등' 앞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 벽에는 '#2-1번 버스노선표'가 붙어 있으며, 이곳을 #24번 마을버스를 타고 애기봉입구로 향할 때 지나쳤던 길이기도 하다.

 

 

▲ 9번군도와 만나는 삼거리와 '가든문턱골' 식당 앞 ├자 갈림길

 

13:08=>9번군도/2차선포장도로

     좌측 '유일화학' 입간판이 있는 쪽으로 50여m를 올라가면 '가든문턱골' 식당이 있는 ├자 삼거리(13:09~13:10). '후평로'인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간다.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나 볼거리라곤 전혀 없는 길을 아무 생각없이 약 9분 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약 1.5m 높이의 봉분 형태의 토사에 일부 뿌리를 드러낸 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이를 지나자마자 ┤자 갈림길(13:19)이 나탄나다.

 

▲ 감나무골길 입구인 ┤자 갈림길 직전의 도로 전경

 

좌측의 '감나무골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 비닐하우스 사이를 빠져나가 돌아 오르면 시멘트 포장 오거리이다.

 

▲ 시멘트 포장도로 오거리

 

13:25=>시멘트 포장 오거리

     좌측으로 꺾어 50여m를 따르고 소 축사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정면으로 녹색 철망이 있는 ┬자 갈림길.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농장 철문 안플 지나면 '←미륵암 김포 연화산 추모공원'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 연화산 추모공원 갈림길

 

▲ 연화산을 끼고 돌아가는 숲길

 

13:27~13:29=>연화산추모공원 ┤자 갈림길

     정면으로 보이는 언덕같은 야산이 연화산인 모양이다. 연화산 산 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직진의 길을 따르면 짧은 거리의 숲길이 이어지는데 반가운 나무 그늘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길만은 완벽한 포장길이다.

 

▲ 고갯마루에서 내려다본 후평리 일대

 

후평리 일대와 한강이 조망되기 시작하는 고갯마루, 나무 그늘이 있는 SK이동통신 전신주형 중계탑 아래 자리를 잡고 한강을 내려다보며 잠시 휴식(13:34~13:47)을 취한다.

이곳을 벗어나 후평리 마을로 내려가면 10km에 가까운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강하게 내려쬐는 뙤약볕을 받으며 제3코스의 종착지인 전류리포구까지 고행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약 13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자 갈림길인 고갯마루에서 산 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직진의 길을 따라 우측 아래 펼쳐지는 후평리마을을 내려다 보며 내려가면 '연화산 사슴농장' 입구(13:49).

 

 

▲ 연화산사슴농장 입구와 연화사 표석

▲ 연화사갈림길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 숲에 가려진 '연화산 연화사' 표석이 있는 ┬자 갈림길(13:53). 우측 길 따라 후평리마을로 내려간다.

13:57~13:58=>후평리마을

     후평리마을로 들어 '후평1길'을 잠시 따르다 '←석평로420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후평3길'이란 푯말이 마을 집 담장에 붙어 있다. 갈대와 잡풀들이 무성한 수로가 나타나는 ├자 갈림길에 이르면 우측으로 다리가 보이고 이를 건너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작된다.

 

 

▲ 자전거 전용도로 입구의 다리와 평야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전용도로

 

14:02=>자전거전용도로 및 평야지대 입구

     수로를 우측에 두고 길게 뻗어 끝이 보이지 않는 자전거 전용도로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넓은 평야지대와 한강 너머로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차주시가지가 조망이 된다.

 

▲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조망된 오두산 통일전망대

 

▲ 자전거 전용도로의 거리표시와 활주로처럼 길께 뻗어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바닥에 표시된 자전거 전용도로 ↑9.5km 거리표시(14:07)가 보이는데 이는 한강변의 강변도로인 78번지방도로 연결되는 12번군도의 출발점에서 시작한 거리 표시이니 약 9km의 거리를 왕복하는 자전거 전용도로인 모양이다.

 

 

비행기 활주로처럼 일자로 쭉 뻗은 농로에서 유일한 큰 나무 한그루(14:18),

↑10.5km 거리표시(14:20),

 

▲ 양쪽으로 수로를 두고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 도로 좌측의 갈대와 잡풀이 무성한 수로와 우측의 물길이 뚜렷한 수로

 

좌측 도로와 합쳐지는 삼거리(14:22)를 지나면 좌측으로 폭 넓은 수로/하천이 나타나게 되어 농로 양쪽으로 물길이 이어지게 된다. 좌측은 수량이 풍부한 물길의 수로, 우측은 갈대와 잡풀이 무성한 수로가 이어진다.

↑11km 거리표시(14:27). 자전거 전용도로 1.5km진행에 20분이 소요된 셈이다.

 

 

▲ 후평제1배수문의 U자 도로와 철책선과 만나는 도로

▲ 후평제1배수문에서 뒤돌아본 평야지대

 

역방향 ↓4.5km 거리표시가 있는 정자 쉼터와 ├자 갈림길(14:29)에서 직진의 길을 따르면 '후평제1배수문' 지나 잠시 후 한강변의 철책선을 대하게 되고 직진의 철책선을 따라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석탄제3배수문'과 '석탄제2배수문'을 차례로 지나 직진의 철책선 따라 78번지방도 연장 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비포장길과 우측으로 돌아가는 포장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에 수로를 막아 커다란 저수지를 이루고 있는 '석탄배수펌프장'이 있다.

 

 

▲ 석탄배수펌프장과 배수지

 

▲ 삭탄배수펌프장 도로에서 바라본 한강과 주변 전경

 

▲ 한강변의 철책선

 

14:32~13:44=>석탄배수펌프장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한강과 강 건너 강변을 따라 임진각으로 이어지는 자유로 뒷편으로 파주시와 고양시의 강변 전경이 조망이 되어 주변의 전경을 기웃거리며 쉴만한 장소는 없었지만 약 12분간 머무런다.

 

▲ 석탄배수펌프장을 끼고 수로 뚝방을 따라 우측으로 꺾이는 도로를 따라...

 

▲ 좌측 평야지대로 농로가 이어지는 삼거리와 삼거리의 안내문

 

배수펌프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로 수로를 따르면 '농로 이용 안내문'이 있는 ┤자 삼거리(14:51~14:55). 좌측 길 입구에 조그만한 수문이 있는데 해가 기울어 수문이 만드는 그늘에 앉아 계속 이어질 뙤약볕의 평야지대를 가로 질러 가기 위해 햇살을 잠시 피해본다.

 

▲ 입구에 수문이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농로

▲ '석탄양수장'과 정자 쉼터

▲ 수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농로인 탐방길

▲ 뒤돌아본 자전거 전용도로를 질주하는 동호회 회원들

 

좌측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표시가 되어 있는 넓은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길을 따르면 '농어촌공사 석탄양수장'(15:00)과 정자 쉼터를 지나 한강변 뚝방길에 세워 둔 '한강' 표지판(15:09)이 정면으로 보인다.

 

▲ 한강변의 푯말

▲ 한창 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뚝방길

 

뚝방 위 철책선이 있는 공사가 진행중인 비포장도로에 잠시 올랐다 내려와 우측으로 살짝 꺾이어 한강 뚝방과 가까이서 함께하는 폭 넓은 농로를 계속 이어간다.

좌측으로 수로 위에 약 150m 간격으로 조성된 주차장 3곳을 차례로 지나면 '임시 쉼터 주차장' 안내문이 있는 정자 쉼터에 이르게 된다.

 

▲ 길가의 주차장 시설

▲ 모심기가 끝난 넓은 김포평야

▲ 쉼터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 정자 쉼터와 쉼터 옆의 안내문

 

15:23~15:30=>정자 쉼터

     따가운 햇살을 피해 약 7분간 휴식을 취하고 우측으로 넓은 하천이 만나는 '농어촌공사 전류양수장'(15:36)에 이르면 좌측으로는 간이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양수장 시설로 인하여 넓은 저수지를 이루고 있어 물가 주변으로는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계속되는 농로를 따라 나가면 88올림픽 도로에서 김포 방향으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도로인 78번지방도 끝에서 연결되는 12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전류양수장과 12번군도와 만나는 삼거리의 자전거도로 표지판

▲ 12번군도와 만나는 삼거리

 

15:48=>12번군도/2차선포장도로

     삼거리 우측에 '해강변 자전거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삼거리 직전 농로인 자전거 전용도로 바닥에는 '0km' 거리표시가 되어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시작점임을 알려주는 표시인 셈이다.

 

▲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12번군도를 따라서...

 

도로 따라 좌측으로 한강변을 향해 나가면 '전류1리' 버스정류장(15:53)을 지나 Y자 갈림길에 이르면 100여m 전방으로 78번지방도 강변 포장도로 끝에 철책선과 한강이 보인다. 12번군도와 78번지방도가 만나는 곳이다.

 

▲ 12번 군도에서 전류리포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Y자 갈림길

 

▲ 12번군도에서 입간판 우측으로 나있는 길따라 진행하고 '하늘채요양원 앞에서 좌측으로 굴다리로 향한다.

▲ 전류리포구 입구인 굴다리

 

15:54~15:56=>12번군도와 78번지방도가 만나기 직전 Y자 갈림길

     갈림길 입구에 '→산촌두부'와 '블루진블루스' 등 입간판들이 있다. 입간판 우측의 시멘트 도로인 '골말길'로 들어가 '산촌두부' 식당,  '블루진블루스' 카페 그리고 '소쇄원 간장게장' 식당과 '리버사이트' 모텔 , '강변한우마을' 식당 앞(16:01) 앞을 차례로 지나 강변도로인 78번지방도 직전 '하늘채요양원' 앞  ┤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강변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하고 강변에 위치한 전류리포구에 이른다.

 

 

 

▲ 한강 전류리포구 

 

16:04~16:08=>한강 전류리포구

     경기DMZ트레킹코스 김포 지3코스이며 김포지역의 마지막 종착지인 전류리포구에 도착을 한 셈이다. 포구에는 가게들이 어폐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선착장은 철문으로 막아두어 어민 등 신고자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선착장 입구에는 높은 감시 초소가 있고, 감시초소 우측에 경기DMZ트레킹코스 이정표가 있으며, 78번지방도에서 들어오는 포구 입구에는 '한강 전류리포구'란 조형물이 있다.

 

▲ 전류리포구에서 바라본 한강

▲ 전류리포구의 '경기DMZ트레킹코스' 이정표

 

16시10분경 전류리포구 입구를 지나는 #2번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서둘러 포구를 빠져나와 '하늘채요양원' 앞 도로에서 16시12분 도착한 마을버스에 오르며 '경기DMZ트레킹코스' 김포지역 도보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코스 설계자의 의향이 무엇이었는지가 의심스러운 김포 제3코스를 진행하며, 탐방자 누구나가 이 길을 걷게 되면 느끼게 되겠지만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길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넓게 펼쳐지는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는 코스이므로 가을 황금들녁을 생각하고 이 코스를 기획했다면 이는 코스 설계자의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고, 트레킹 코스는 사계절 누구나가 쉽고 편하게 언제든지 찾아 와 무엇인가를 느끼고 추억에 남는 길이 되어야 하는데, 이 김포3코스는 전혀 그러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코스라 실망감과 아쉬움만 남겨 준 코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