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강화 나들길

강화나들길 제 5코스(고비고개 길)

왕마구리 2010. 7. 15. 18:26

◀ 강화 나들길 제 5코스(고비고개 길) ▶ 

◁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고비고개를 넘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덕산으로 가다 ▷  

▲ 국화저수지 물가 산책로

【  걷기일자 】 2010년 7월 10일(토)

【  걷기코스 】강화버스터미널→강화산성 남문→서문-(고비고개로)→덕신고등학교정문→국화저수지입구-(저수지 산책로)→국화저수지끝/'국화저수지생태문화로'안내도+주차장→청련사입구/국화2리마을회관→청련사입구 ┤자 갈림길/이정표(↑청련사 0.6km)→고갯마루/산길입구→국화리학생야영장→옛 고비고개 사거리/강화지맥 마루금→성황당흔적→시멘트포장도로→├자 임도삼거리→고천리연촌마을→강화고천리고인돌군 갈림길-(연촌길18번길)→'연촌길'입구 삼거리/적석사갈림길-(연촌길)→고갯마루 삼거리/이정표(→낙조대 800m)→성광수도원-(강화서로416번길)→내가지석묘→내가저수지/4번군도→내가저수지 끝-(둑방길)→17번군도→내가면사무소→덕산산림욕장 입구/├자 갈림길→비포장 ┤자 삼거리/이정표(←산림욕장/↑황청리저수지)→숲속의 쉼터/정자-(숲길)→대정마을/느티나무쉼터→외포리곶창굿 당집-(해안서로912번길)→망양돈대 입구 사거리→망양돈대→외포선착장/관광안내소→외포리버스터미널

 

 

【 코스거리 】 약 17.60km

▷ 각 구간별 거리(강화나들길 리플렛) : 강화버스터미널-(0.7km)→강화산성 남문-(1.3km)→서문-(0.9km)→국화저수지-(2.5km)→국화학생야영장-(4.6m)→오상리고인돌군-(2.2km)→내가시장-(0.7km)→덕산산림욕장-(3.2km)→곶창굿당집-(1km)→망양돈대-(0.5km)→외포리선착장

※ 최근에 새로 발간된 리플렛에는 코스는 같으나 거리가 20.2km로 표기되어 있지만 기존의 리플렛대로 거리를 표기하였음.

【 소요시간 】 총  7시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27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4시간 33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풍'앞 버스정류장(08:00)-(#330번 강화행 시내버스)→강화버스터미널(09:33)

<< 올 때 >> 외포리버스터미널(16:45~16:50)-(#36번 군내버스)→강화버스터미널(17:20~17:30)-(#3000번 신촌행 광역버스)→송정역/5호선(19:04~19:13)→화곡역/5호선(19:21~19:32)-(#70번 시내버스)→'부천시청'앞 버스정류장(20:04)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

      ①부천발 강화행=>06:20, 08:00, 09:20, 11:00,~

      ②강화발 부천행=> ~15:15, 16:20, 18:00, 19:10, 20:40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2010년 6월 3일부터 운행시간 변경. 다시 운행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문의 요망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 외포리버스터미널→강화시외버스터미널 :

    ▷ #30번 : 하점 경유(16회 운행)

     ▷ #31번(11회 운행) & 37번(10회 운행) : 비선 경유

     ▷ #36번 : 국화, 내가 경유(6회 운행) 

 

【 코스탐방 】

이번 강화나들길은 국화저수지와 내가저수지 등 2곳의 저수지 산책로와 청련사 입구부터 국화리학생야영장을 거쳐 고천리 연촌마을까지 옛 고비고개를 넘는 산길, 그리고 덕산산림욕장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원시림 같은 숲이 이어지는 호젓하고 운치있는 숲길이 있는 코스로 지겹거나 힘이 드는 구간이 전혀 없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강화산성 남문에서 성문을 들어서자마자 좌측 성곽길을 따라 강화산성 남장대인 남산에 올라 서문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추가한다면 내가지석묘와 함께 문화유적지를 탐방을 하게 되며, 남산 정상과 남산을 오르며 바라다 보는 막힘없이 조망되는 강화해협과 주변의 풍경이 압권이며, 서문으로 내려갈 때 조망되는 국화저수지 일대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 강화산성 성곽돌기를 할 때 남산/남장대지에서 바라본 주변의 전경들

 

강화산성 성곽돌기로 20여일 전에 실시를 하여 이번 탐방에서는 리플렛에 나와있는 '남문안길'을 따라 서문으로 진행하였지만, 강화나들길 제5코스 '고비고개길'을 걸을 모든 분들께 꼭 성곽을 따라 서문까지 이어가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번 코스는 가급적 포장도로를 피하고 흙길을 이어가며 주변의 볼거리를 보여주고, 호젓하고 운치있는 숲길을 연결하려는 노력과 열정이 담겨져 있는 코스라는 것을 이 코스를 걸으며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강화도 내륙지역을 연결한 '고비고개길'을 통해 강화도의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 준 코스라 코스를 개척하고 관리하신 관계자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항상 혼자서(제2코스 '호국돈대길'은 강화나들길 카페 회원들과 함께 탐방) 강화나들길(시흥늠내길, 오산도보여행, 경기DMZ티레킹 등도 나홀로 걷기)을 걷다가 이번 코스에서는 출발은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내가저수지에서 합류하여 점심식사와 그 이후의 구간을 함께 하여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된 도보여행길이 되었다.

 

09:33~09:45=>강화버스터미널

     강화터미널 앞에서 우측 풍물시장 방향으로 내려가 강화노외주차장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수웨딩홀주차장' 푯말이 붙은 공영주차장을 통과하면 주차장 끝에 '강화도행렬도' 안내도와 그 뒷편으로 나지막한 복원된 강화산성 성벽이 담장처럼 보인다.

 

♧ 강화도행렬도 

 

1849년 6월 조선 제24대 헌종(1827~1849, 재위:1834~1849)의 왕위를 계승하게 될 강화도령 변(제25대 철종, 1831~1863)을 모시러 오는 왕실의 행렬을 그린 역사 기록화이다.

이 행렬도는 조선미술박물관(평양)에 소장되어 있으며, 당시 강화의 전경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강화산성 남쪽 성곽인 성벽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2차선 도로를 건너 강화산성 남문에 이르게 된다.

 

 

▲ 남문으로 이어지는 복원된 성곽과 지붕 보수 공사중인 강화산성 남문

 

09:58~10:01=>강화산성 남문

     현재 남문(안파루) 지붕 보수공사(2010. 6.18.~9.15.)가 진행 중이다. 성문 안으로 들어 가 좌측 성벽 여장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성곽을 따라 남산/남장대터을 거쳐 강화산성 서쪽 성곽을 따라 서문으로 진행하려다, 강화산성 돌기를 한 지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제5코스의 정 코스인 '남문안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 서문으로 가는 '남문안길'

 

제5코스를 탐방하시는 분들에게는 강화해협 그리고 강 건너 문수산과 주변의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성곽을 따라 남산/남장대를 거쳐 서문으로 내려가시기를 권하고 싶다. 

남문안길이 끝나는 사거리(10:08)에서 정면의 '강화부부한의원' 옆 도로인 '향나무길'을 따르면 정면으로 덕신고등학교 담장처럼 되어버린 복원된 강화산성 서쪽 성벽이 나타나고, 성벽 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석수문 위를 지나 '연무정 옛터' 표석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된다.

 

▲ 강화산성 복원된 서쪽 성곽에서 뒤돌아본 남산 방향

 

♧ 강화석수문(江華石水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

 

 

이 수문은 강화산성의 내성에 연결되어 강화읍을 통하여 흐르는 동락천을 가로지르는 수문으로서 조선 숙종37년(1711)에 축조되었다.

3개의 무지개 모양을 한 홍예문으로 재질은 화강암이며 길이가 18.2m, 높이 2.7m, 폭 2.4m이며, 홍예의 높이는 1.7m, 폭은 3m이다.

1910년 갑곶리 동락천 입구의 다리로 사용되었다가 1972년 하수문 자리로 옮겨졌던 것을 1992년 현 위치에 옮겨 복원하였다.

 

 

▲ 강화문예회관과 '연무당옛터' 표석

 

강화산성 성곽 직전 우측에 강화문예회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48번 국도를 건너면 강화산성 남문이 있고 Y자 삼거리에서 우측의 길은 48번 국도로 송해면, 하점면을 거쳐 양사면 인하리 강화만까지 이어지고, 교동도와 강화도를 연결되는 교동대교가 완공(2012년 예정)되면 교동도까지 48번 국도를 이용하여 들어가게 된다.

좌측의 2차선도로는 4번군도로 내가면 외포리까지 이어지는데 이 길이 내가저수지까지 제5코스 고비고개길과 나란히 하다가 내가저수지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고려산에서 혈구산으로 이어지는 강화지맥 상의 고비고개를 지나는 도로이다.

 

♧ 강화산성(江華山城)

*사적 제132호(1964년 6월 10일 지정)

*면적:784.170㎡ 

▲ 강화산성 서문

 

몽고의 침입으로 백성과 국토가 수난을 당하자 , 당시 실권자였던 최우가 1232년 강화도로 천도를 하고 고종28년(1234) 1월부터 왕궁과 내성, 관아시설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실시를 하였다. 내성, 중성, 외성의 3중으로 구성된 구조였으며, 당시의 내성은 토석혼축 방식으로 규모있게 궁궐의 내성으로 쌓았는데 길이 약 1,200m로 지금의 강화성이다. 그리고 중성은 내성을 방어하기 위하여 고종37년(1250)에 축조되었으며, 둘레가 약 7km에 달하는 토성이었다. 또한 중성을 둘러싸는 외성은 1233년부터 강화 동쪽 해안을 따라 축조하기 시작하여 1235년에 전국 주, 현에서 일품군을 징발하여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37.070척에 달하는 성이 1237년에 일차 완성되었다.

고려시대의 강화 내성에는 고려 궁궐과 관청이 들어서 있었는데, 그 규모나 배치를 모두 송도(개성)의 것을 옮겨놓은 듯이 비슷하게 하여 왕족과 귀족들은 송도에서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생활을 영위하였다. 궁궐의 정문은 정남향의 승평문 이었으며, 중성에는 모두 8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송도의 것을 그대로 본떠 동에 선인문, 서남에 광적문, 서북에 선의문, 동북에 창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고려와 몽고의 강화가 성립되어가던 고종46년(1259) 몽고의 요구로 내성이 헐리게 되었고, 외성도 허물었다. 그리고 송도로 완전히 환도하는 고려 원종11년(1270)에는 궁궐도 헐리어 현재는 궁궐터마저 불완전하게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전기에 강화성을 축소하여 다시 축조하였고, 인조5년(1627)에 정묘호란이 있자 인조가 잠시 피난했으며, 인조14년(1636) 병자호란 때는 봉림대군을 비롯한 빈궁과 신하들이 피난했으나 강화성이 함락되면서 청군에 포로가 되었다.

이렇게 외침이 잦자 수차에 걸쳐 강화성을 개축하여 화강암의 석성으로 바꾸고 여장도 설치했다. 이렇게 하여 강화성은 4개의 성문과 4개의 암문, 남,북,서쪽의 장대와 2개의 수문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현재 북악과 남산을 연결하는 지역에 남아 있는 성벽의 일부와 성문은 거의가 조선시대에 축조되어 1970년대에 보수한 것이다.

동문은 망한루인데 없어진 것을 복원하였고, 첨화루인 서문은 숙종37년(1711)에 건립되어 그동안 퇴락되었다가 1977년에 개축되었다. 안파루인 남문은 1711년 건립되었으나 1955년 홍수로 무너진 것을 1975년에 복원한 것이다. 북문은 1783년에 건립하여 진송루라 했으나 무너져 없어진 것을 1977년에 복원했다.  

조선시대에는 성내에 많은 관아가 들어서 있었으나 고종3년(1866) 당시 많은 건물이 소실되어 현재는 고려 궁터에 동헌과 이방청 등이 복원되어 있을 뿐이다. 성곽은 성의 동쪽 부분은 없어졌으나, 남쪽과 북쪽 산자락의 성곽은 보수되어 잘 보존된 상태이다.

조선 후기 병인양요, 신미양요와 일본의 침략에 의한 강화조약을 체결한 수많은 외세침략의 역사적인 현장으로 서문 근방에 일본의 강압에 의해 강화도조약이 조인되었던 연무당터가 있다.

 

10:15~10:25=>강화산성 서문

     '고비고개로'인 좌측의 도로를 따라 강화고등학교 앞을 지나 Y자 도로 삼거리(10:30)에서 좌측의 길을 계속 따르면 덕신고등학교 정문(10:31)을 지나면서 갓길없는 도로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국화저수지를 향해 올라가는 오르막길이다.

 

 

 

▲ 고비고개로

 

 

▲ 국화저수지 입구

 

10:35=>국화저수지 입구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국화저수지'란 입간판이 있고, 저수지를 끼고 돌아가는 산책로(국화저수지 생채문화로)가 있다. 우측의 둑방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버리고 직진의 계단길을 내려가 저수지 물가쪽으로 개설된 산책로를 따른다.

 

 

 

 

 

▲ 국화저수지의 주변 풍경

 

짧은 거리였지만 갓길없는 차도의 위험으로부터 탈출을 하고 편안하게 저수지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진행을 하게 된다.

그늘을 피할 수 있는 쉼터와 나무데크 길도 있어 좋다. 정면으로는 고려산이 보이고 주변의 풍경은 그림을 펼쳐 놓은 듯 환상적이다. 10여분을 저수지 물가를 따르면 나무다리가 나오고 이를 건너면 작은 주차장과 '국화저수지 생태문화로'란 안내도가 있다.

 

 

▲ 국화저수지 끝의 나무다리와 안내도

 

10:47=>국화저수지 끝/주차장

     국화저수지 입구에서 시계 방향으로 국화저수지를 끼고 진행하였는데, 우측의 둑방길을 따라 저수지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도 이곳에 도착하게 되므로, 어느 길을 따라 와도 상관이 없다. 이곳에서 국화저수지를 벗어나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4번군도쪽으로 진행하면 ┼자 사거리. 좌측의 다리를 건너면 도로 이정표(100m, ↑외포리<적석사>/→청련사)가 있는 4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인데, 직진의 비닐하우스와 개천 사이의 비포장길을 따라 나가 4번군도에 도착을 한다.

 

▲ 4번군도의 청련사 입구 Y자갈림길

 

▲ 청련사 입구의 국화교회와 국화2리마을회관(左)과 청련사 표석(右)

 

10:52~11:00=>청련사입구/Y자 도로삼거리

     우측에는 국화교회와 국화2리마을회관이 담을 맞대고 있고, 좌측 길 건너에는 '청련사앞' 버스정류장이 있다. 또한 정면 갈림길 입구에는 '청련사' 표지석과 도로 이정표(↑삼산,외포리<4번군도>/→인화,국화리<8번군도>)가 있다.

우측 8번군도(고비고개로188번길)를 따라 100여m를 진행하면 다시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8번군도는 우측으로 이어지게 되고, 나들길은 직진의 청련사 방향의 길이다.

 

▲ 8번군도가 갈라지는 사거리

 

▲ 8번군도가 갈라지는 사거리의 '청련사' 이정표와 화남 고재형 선비의 '고려산' 한시 푯말

 

이정표(↑청련사 1km)와 직진길 우측에는 강화나들길임을 알려주는 화남 고재형 선비의 한시 '고려산' 푯말과 '고려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이 나란히 설치가 되어 있다. 직진의 길을 따라 약 400m를 진행하면 ┤자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직진 방향으로 약 10여m 떨어진 전신주에 '↑청련사 0.6km' 이정푯말이 붙어 있고 갈림길 코너에는 '고비고개로188번길 #47' 푯말이 붙은 농가 한 채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청련사 입구 ┤자 갈림길과 이정표

 

나들길은 좌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고구려 장수왕4년 인도의 천축국사가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던 중 고려산 정상의 연못에 피어 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꽃 색깔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흑련사, 적색은 적련사, 황색은 황련사로 지었는데 청색꽃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않아 원하던 장소에는 원통하다는 뜻의 원통암을, 청색꽃이 떨어진 곳에 청련사를 지어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라고 불리어진다고 전해지는데, 이곳에서 600m 떨어진 청련사를 다녀오자니 왕복 1.2km의 거리라 부담이 되어 포기를 한다.

다음에 이곳을 들머리로 고려산~낙조봉~망월리 미꾸지고개를 잇는 산행을 잡아 그 때 청련사와 적석사를 둘러 보도록 해야겠다.

좌측의 나들길을 따라 100여m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나무 아래 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있고,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약 5분 후 시멘트 포장길의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숲길이 시작된다. 비포장이 시작되는 고갯마루(11:14)에 이르면 좌측 산쪽으로 산길이 있는 ┤자 갈림길이다.

 

 

▲ 오르막 숲길과 고갯마루의 ┤자 갈림길

 

▲ 숲길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들어 1분 정도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경사가 거의 없고 부담도 느껴지지 않는 완만한 오르막의 숲길이 이어진다.

호젓한 숲길을 이어가면 우측으로 잘 정돈된 묘 3기가 있고 좌측 숲으로는 '국화리학생야영장' 푯말이 보인다.

 

▲ 숲속의 국화리학생야영장 푯말

 

▲ 학생야영장가는 숲길과 야영장 직전의 임도와 만나는 ┬자 갈림길

 

11:19~11:20=>'국화리학생야영장' 푯말

     학생야영장 내에 들어온 것 같다. 폭 1~1.5m의 뚜렷하고 편안한 숲길을 따르면 2분 후 ┬자 갈림길. 좌측으로 학생야영장 운동장이 보인다.

야영장의 텐트촌 앞을 지나면 학생야영장 관리사무소에 이르게 된다.

 

▲ 국화리학생야영장

 

11:22~11:29=>국화리학생야영장

     관리사무소 앞으로 수돗가가 있어 세수를 하며 땀을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학생야영장 직원이 10여명이 넘는 일행이 앞서 지나 갔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데 나중에 내가저수지에서 조우하여 외포리까지 함께 하게 되는 '강화나들길' 가페 동우회 정기 도보여행 중인 회원들이었다.

국화리학생야영장 입구인 이곳에는 표석과 야영장 안내도가 관리사무소 좌측 앞에 설치가 되어 있다. 야영장 입구에서 우측의 유격훈련장처럼 꾸며진 수련장으로 약 20여m를 가다 좌측으로 보이는 '외줄타기' 긴 훈련 시설물쪽으로 진행을 한다.

 

▲ 국화리학생야영장의 훈련장 지나 숲속으로 이어지는 나들길

 

▲ 숲속의 학생야영장 훈련시설물과 임도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정면 산속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숲속에 자리한 훈련 시설물 1곳을 지나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임도(11:33)와 만나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 임도와 오솔길이 갈라지는 갈림길

 

▲ 옛 고비고개로 이어지는 산속의 옛 고비고개길

 

2~3분여간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오솔길(11:36)로 들어 옛 고비고개길인 고려산 둘레길을 이어간다.

편안한 사면길을 이어가면 양쪽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지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강화지맥 마루금이다.

 

▲ 강화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옛 고비고개 사거리

▲ 옛 고비고개 아래의 성황당 흔적

 

11:43=>강화지맥 마루금 사거리

     우측의 등산로는 고려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길이고, 좌측의 등산로는 4번군도가 지나는 고비고개로 내려가는 길이다. 4번군도에 내려섰다 혈구산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강화지맥이다.

이곳이 옛 고비고개인 나래현으로 생각이 드는데, 강화읍 국화리, 송해면 하도리 그리고 내가면 조천리의 3개 읍,면의 경계점이다.

내가면인 직진 방향으로 U자 홈통형인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성황당 흔적(11:46)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옛날에는 사람들이 다녔으며, 방금 지나온 사거리가 옛 고비고개임을 확인시켜 주는 흔적인 셈이다.

 

▲ 편안한 산길

 

낮은 돌축대를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 계곡을 지나면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사거리(11:49)에 이르러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약 1분여를 따르면 정면 숲 밖으로 농가가 보인다. 숲 밖으로 빠져 나가지 말고 농가 직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임도에 이르게 된다.

 

▲ 시멘트 포장 임도

▲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조망된 혈구산

 

11:52=>시멘트 포장 임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고 ├자 임도 삼거리(11:57~11:59)에 이르면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고천리 연촌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 혈구산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안부인 4번군도의 고비고개가 조망이 된다.

 

▲ ├자 임도 삼거리

▲ ├자 임도 삼거리에서 뒤돌아본 4번군도가 지나는 고비고개(산줄기의 U자 형태의 안부)

 

고려산 둘레길을 따라 내가면으로 확실히 들어섰음을 알 수가 있다.

포장된 마을길을 내려가면 한우축사가 있는 ┤자 삼거리(12:05).

 

▲ 연촌마을로 내려가는 수레길

 

▲ 연촌마을과 한우축사가 있는 ┤자 갈림길

▲ '고천리고인돌군' 가는 ├자 갈림길

 

▲ 갈림길의 푯말들

 

직진 길을 따르면 150여m 떨어진 곳에 다시 ├자 갈림길(12:07~12:11). 도로 표지판(→강화고천리고인돌군/인천광역시 기념물 제46호)과 '→고려산굿당'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 고천리고인돌군 가는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고려산(左)과 혈구산(右)

 

뒤돌아보면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강화지맥 산줄기의 안부인 고비고개가 더욱 확연하게 표시가 나 보이고, 11시 방향에는 고려산이. 2시 방향으로는 혈구산이 조망이 된다.

'연촌길18번길'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는 고려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 끝자락에 위치한 낙조봉/낙조대가 조망이 되고, 길가 옥수수와 포도 등은 벌써 알이 영글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가을을 재촉하는 것 같다.

 

▲ 연촌마을 입구의 도로 삼거리

 

▲ 도로 삼거리의 표지판들

▲ 적석사로 가는 연촌길

▲ 적석사 방향의 연촌길에서 우측으로 조망된 낙조봉

 

12:21=>연촌길과 연촌길188번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좌측 방향의 도로는 4번군도로 향하는 길이고, 우측의 길은 나들길인 동시에 적석사로 가는 길이다. 도로 이정표(↓강화고천리고인돌군/→적석사사적비)와 표지판(연촌길18번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우측 적석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돌무더기탑을 쌓아 놓은 돌담과 '구름에 달 가듯 가을나그네'란 표석을 지나 평탄하고 편안한 도로가 끝(12:32)나면 약 3~4분여간 완만한 오르막길이 ├자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 낙조대 갈림길 삼거리와 삼거리의 '낙조대' 이정표

 

12:36=>├자 삼거리

     우측은 적석사와 낙조대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인데 입구에 '→낙조대 800m'란 작은 이정푯말이 있다.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의 비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낙조대까지 800m. 그러나 낙조대를 오르는 길은 작년 년말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승용차를 이용하여 올라 간 경험이 있는데, 이 길은 승용차도 힘들게 올라 간 가파른 비탈길이라 왕복 1.6km라는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도로의 경사도가 문제되는 길이다. 산행을 목적으로 이 길을 걷게 된 것이 아니므로 처음부터 포기를 했지만 아마 다녀온다면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가 될 것 같다.

 

 

▲ 성광수도원으로 가는 비포장길

 

직진의 길 따라 돌탑이 있는 보살집(굿집) 앞(12:42)을 지나 포장도로를 만나 약 1분여를 더 진행하면 성광수도원 입구에 이르게 된다.

 

 

 

▲성광수도원과 입구의 표석과 수돗가

 

12:44~12:54=>성광수도원

     우측 성광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커다란 표석이 있고, 입구를 지나 10여m 떨어진 길가에 수도꼭지가 달린 수도가 있어 잠시 발길을 멈추고 땀을 씻고 가기로 한다.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물이 가늘게 나온다. 빨리 세수를 하고 수건을 빨고 나니 그 마저도 나오지 않는데 필요한 만큼은 물이 나와 다행이다.

'강화서로416번길'인 도로를 따라 내려가 '통인도자연구소' 앞(13:00)을 지나니 정면으로 내가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 '강화서로416번길'에서 조망된 내가저수지와 우측의 낙조봉 일대 산줄기

 

나지막한 고갯마루에 오르니 좌측으로 돌계단이 있는데 이를 오르니 안내판이 있는 '내가지석묘'이다.

13:03=>내가지석묘

 

♧ 내가지석묘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6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 산125일원 

 

 

 

오상리고인돌군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5개의 고인돌 중 하나이다.

고려산 서쪽 낙조봉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1개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덮개돌이 밀려나 있고 받침돌도 한쪽 면으로 기울어져 있었으나, 2000년 실시된 발굴조사에 의해 북방식 고인돌 형식으로 확인되었다.

이중 가장 크기가 크고 위쪽에 위치한 고인돌은 내가지석묘(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6호)로 덮개돌의 크기가 길이 3.7m, 너비 3.35m, 두께 50cm이다.

 

▲ 내가지석묘 끝의 숲길

 

     지석묘 앞을 지나 아래로 보이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들어 2분여를 완만하게 오르고 편안하게 내려가면 산사면을 절개하여 시설물 공사를 하기 위해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현장(13:09)이 좌측으로 보이고, 솔밭길을 따르다 잘 정돈된 묘 3기를 지나 숲길을 빠져 나오면 1차선 포장도로(13:13)이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100여m를 따르면 내가저수지를 끼고 돌아가는 4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게 된다.

 

▲ 좌측의 내가저수지로 이어지는1차선 포장도로

 

 

▲ 내가저수지변의 4번군도와 만나는 ┬자 삼거리와 도로표지판

 

13:14~13:16=>내가저수지/4번군도

     일부 지형도에는 '고려저수지'라고도 표기된 강화군내에서는 가장 넓은 저수지이다. 4번군도와 만나는 ┬자 삼거리에는 도로이정표(↓오상리고인돌군/인천기념물 제47호)와 표지판(↔고비고개로)이 있다.

'강화나들길' 카페 정기도보여행중인 회원들과 합류를 하여 나머지 구간을 함께 하게 된다.

 

 

▲ 내가저수지 전경

▲ 내가저수지 옆의 4번군도를 따라서...

 

우측의 4번군도를 따라 내가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진행한다. 저수지 끝(13:22)에 이르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가저수지 둑방길을 따르게 되는데 둑길 입구에 철망 팬스와 철문이 있는데 철문이 잠겨 있어 좌측으로 돌아 철문을 우회하고 둑방길로 진행을 한다.

 

 

▲ 내가저수지 끝의 둑방길 입구의 철문과 취수탑

▲ 내가저수지 둑방길을 따라서..

 

저수지 둑방길이 끝나기 약 50여m 전 우측으로 꺾어 둑을 내려와 내가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17번군도에 이르게 되는데, 둑 위에 허물어진 철조망이 발 밑에 깔려있어 내려설 때 주의를 요한다.

 

▲ 내가면 소재지를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서...

 

13:30=>17번군도

     좌측으로 군도를 따라 내가면 소재지로 향한다. ┬자 삼거리(13:34)에서 좌측의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면 내가초등학교(13:37)와 면사무소를 차례로 지나 덕산산림욕장 갈림길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 덕산산림욕장 입구 갈림길과 이정표

 

▲ 점심식사를 한 '덕산산림욕장 입구 갈림길의 '별미정가네묵밥' 식당과 산림욕장 가는 길

 

13:39~14:39=>덕산산림욕장 입구 사거리/중식

     우측의 덕산산림욕장 방향이 나들길이다. 입구에는 이정표(←내가저수지/↑외포리/↓창후리/→덕산산림욕장)와 덕산산림욕장 이정표(→덕산산림욕장 700m)가 있다. 외포리 방향으로 10여m 떨어진 도로변에 '별미정가네묵밥' 식당이 있어 이곳에서 묵밥, 김치찌게, 된장찌게 그리고 닭볶음탕으로 막걸리 한 잔을 곁들여 푸짐한 점심식사를 한다.

1시간여의 식사를 마치고 덕산산림욕장 입구에서 '강화서로227번길'인 덕산산림욕장 방향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산림욕장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지나자마자 비포장 임도 ┤자 삼거리가 나타난다.

 

 

▲ 산림욕장내 첫 ┤자 갈림길과 이정표

 

14:52=>덕산산림욕장 첫 ┤자 갈림길

     이정표(←산림욕장/↑황청리저수지/↓내가면사무소)가 있는 갈림길로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게 된다. 양쪽으로 정자 쉼터와 이정표(←숲속의쉼터/↑덕산전망대/→정자입구)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면(14:58) 편안한 임도가 이어진다.

 

▲ 정자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 산림욕장의 운치있는 숲길

 

주변으로 전나무숲이 군락을 이루고, 이름을 알 수 없는 키가 큰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어 해발 193.3m의 덕산이지만 숲길은 마치 강원도 오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운치가 있다.

 

 

▲ 전나무숲의 정자쉼터와 양쪽으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오르막이 끝나면 좌측으로 전나무숲의 정자 쉼터(15:04~15:06)가 있고 내려가는 임도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이정표(左 ↑갈멜산기도원/←숲속의쉼터/→덕산전망대, 右 ↑내가시장/↓산림욕장/→덕산정상 700m)가 보인다.

덕산 정상까지 700m이고 높지 않은 산이라 다녀와도 별 부담은 없을 듯 한데, 합류한 일행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포기를 하고 임도를 따라 약 20여m 내려가 직진의 내리막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들어간다.

 

▲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

 

 

 

▲ 원시림 속을 걷는듯한 착각에 들게하는 호잣한 숲길

 

1분 후 임도를 만나 우측의 길을 따른다. 임도를 따르면 마치 원시림 속을 걸어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숲길이 게속 이어진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우측으로 꺾이어 올라가고(15:13), 오를수록 가파라지는 오르막을 약 3분간 극복하면 편안한 숲길이 2분여 이어지다 편안한 내리막길로 변한다.

 

▲ 편안한 숲길

▲ 오솔길과 임도가 갈라지는 Y자 갈림길

 

Y자 갈림길(15:20)에서 직진의 뚜렷하고 폭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의 오솔길로 들어 내려가면 잠시 후 다시 길이 넓어지고 걷기 편한 완만한 내리막길이 운치있는 솔밭을 지난다.

 

▲ 오솔길

 

▲ 솔밭길

▲ 숲길이 끝나며 정면으로 펼쳐지는 외포리 앞 바다

 

솔밭길을 벗어나면 정면으로 외포리 앞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며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길 ┬자형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커다란 나무 밑에 쉼터가 있다.

 

▲ 외포리 마을의 시멘트 포장 마을길

 

15:30~15:45=>외포리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외포리선착장이나 망양돈대로 바로 갈 수가 있다. 주민의 권유로 나무밑 쉼터에 앉아 일행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좌측의 마을길을 따라 고갯마루 갈림길(15:47)에 오르니 도로 공사중이며, 좌측으로 덕산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이 보이고 강화나들길 표식기가 매달려 있는데 이 길로 내려오는 또 다른 나들길이 있는 모양인데 마을로 내려서며 갈림길을 놓친 것 같다.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주차장이 있는 곶창굿 당집이다.

15:48~16:07=>강화외포리 곶창굿 당집

 

♧ 강화 외포리 곶창굿 당집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기능보유자:정정애

 

강화 덕산 줄기인 성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 외포리 곶창굿의 원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어업에 종사하는 정표마을과 농업에 종사하는 대징(大井)마을의 주민들이 곶창굿의 주신인 들제장군을 모시고 풍농풍어와 함께 마을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의 형태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매년 2월에 행해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격년 또는 3년 걸이로 음력 2월에 행해지고 있으며 사흘간 계속된다.

다른 굿과는 달리 매일 오후 4시에 굿을 중단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밤을 지새는 것이 특징인데 전통적인 향토축제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어 소중한 지역 유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 곶창굿 당집에서 비리본 외포리 일대 전경

 

▲ 곶창굿 당집 우측의 넓은 공터와 쉼터

▲ 쉼터 뒷쪽의 외포리로 내려가는 길 입구

 

     기와 당집이 있고 우측에는 넓은 공터와 쉼터가 있다. 공터에 앉아 전체 일행이 도착할 때 까지 휴식을 취하고, 우측 쉼터 끝으로 내려가면 외포리 전경과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밭 사이의 길이 마을까지 이어진다.

마을 골목길인 ┬자 갈림길에 내려서서 '해안서로912번길'인 우측으로 제4코스를 탐방할 때의 종착점이었던 망양돈대로 향한다.

 

♧ 망양돈대(望洋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7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630  

 

 

 

조선 숙종5년(1679)에 강화유수 윤이재가 경상도 군위 어영군사 4,300명과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승군 8,000명을 동원하여 쌓았던 여러 돈대 가운데 하나로 정포보 관할하에 있었다. 높이 3m, 폭 25m, 둘레 120m에 이르는 원형돈대로서 대포를 올려 놓은 포좌 4문, 치첩 40개소가 있었다.

돈대 윗 부분에는 여장을 둘린 흔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너지고 남아 있지 않다.

 

 

▲ 망양돈대 입구 사거리와 가로등의 갈매기

 

16:20=>망양돈대 입구 사거리

     직진의 길을 들어 가 우측으로 해안선을 끼고 약 100여m를 가면 망양돈대 입구이다.

 

▲ 외포리와 석모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 망양돈대의 소나무 숲길

 

망양돈대를 탕방(16:24~16:33)하고 외포리선착장을 돌아 외포리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며 제5코스 '고비고개길' 탐방을 마무리한다.

 

▲ 외포리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