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한북명성지맥

명성지맥 제2구간(자등현~명성산주능선 분기점) 산행기(10년09월25일 산행)

왕마구리 2010. 9. 29. 12:45

◀ 명성지맥 2구간(명성산구간) ▶ 

 << 9정맥동우회의 세번째 지맥산행>>  

 

 ▲ 뒤돌아본 각흘산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

 

【 산행코스 】자등현/47번국도→고개사거리/군초소→┬자능선갈림길→헬기장→능선분기봉/헬기장→ 각흘산(838.2m) →소나무 1그루/능선갈림길→전망대바위→헬기장/갈림길→약사령/임도→헬기장→전망바위봉→헬기장/방화선시작→용화저수지갈림길→안부사거리→명성산갈림길/명성산 주능선↔ 명성산(921.7m)삼각봉(906m) →암봉-(직벽 바위지대)→헬리포트장/신안고개갈림길→명성지맥분기점-(탈출/우회)-팔각정-억새밭-약수터-등룡폭포-비선폭포/여우봉 등산로입구-명성산 등산로입구/산정호수주차장

【 도상거리 】약 8.50km(명성산 왕복 1km+탈출 4.70km는 미포함)《 명성지맥 거리누계 : 13.10km/26.73% 달성 》

【 산행일자 】2010년 9월 25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8시간 5분 소요(휴식 및 중식 : 2시간 52분 포함)

                           실제 산행시간 : 5시간 13분 소요(명성산 왕복 및 우회 탈출시간 포함)

【 참 가 자 】9정맥동우회(10명)

      김동수, 박광길, 박순동, 류주열, 신무순, 이창신, 장희익, 천영면, 최상태, 황항중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5:30)→송내역(05:41~05:45)→강변역/동서울버스터미널(06:50~08:10)-(와수리행 시외버스)→자등현/47번국도(09:26)

<< 올 때 >> 산정호수주차장(17:55)-(#71번 군내버스)→운천터미널(18:11~18:20)-(동서울터미널행 #3000번 시외버스)→동서울터미널/강변역 '뒤풀이'(20:13~21:49)→부천역(22:59~23:10)→부천시청앞/집(23:24)

 

*** 참고 : 교통안내

   *동서울버스터미널→자등현 : 와수리행 시외버스(강원여객)

      ① 소요시간 및 요금 : 약 1시간35분 소요/\8.700(자등리)

      ② 시간표 06:20, 07:10, 08:10, 09:10, 09:50, 10:20, 10:48, 11:10, 11:28, 11:58, 12:30, 13:00, 13:30, 13:50, 14:10, 14:40, 15:10, 16:40, 17:00, 17:50, 18:20, 18:50, 19:30, 20:10, 20:50 

      ((참고)) 와수리행 시외버스는 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함. 반드시 자등리행(강원여객)을 이용하여야 함.    

   *산정호수↔의정부역 : #138-6번 시내버스

          ▷산정호수 출발시간 : 05:10, 06:10, 06:40, 07:40, 09:30, 10:40, 11:50, 12:30, 14:20, 15:30, 16:50, 17:40, 18:50. 20:10. 21:10, 22:10 

        ▷의정부역 출발시간 : 06:40, 07:50, 08:20, 09:30, 11:20, 12:40, 13:40, 14:30, 16:10, 17:20, 18:50, 19:40, 20:50, 22:50, 23:50

    *산정호수↔운천터미널

        ▷산정호수 출발시간 : 07:00, 08:40, 11:00, 11:50, 13:40, 14:45, 16:00, 17:00, 17:55, 19:00, 19:50 

        ▷운천터미널 출발시간 : 08:10, 10:00, 11:20, 12:10, 14:00, 15:00, 16:15, 17:20, 18:10, 19:20, 20:30

    *운천터미널→동서울버스터미널(3000번/\8,600) : 05:50, 06:40, 07:10,-(30분 간격)-15:10, 15:50, 16:30, 17:10, 17:40, 18:20, 19:00, 19:40, 20:20, 21:00, 21:40

 

【 산 행 기 】

이번 명성지맥 산행은 9정맥동우회의 강화지맥, 장락지맥에 이어 실시되는 경기지맥 3번째 지맥산행으로 제2구간(명성산)이다.

산행들머리인 자등현에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와수리행 버스정류장이 없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하차를 하게 되면 자등현 고개 넘어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도보로 30여분 이상 걸어서 고개로 되돌아 올라와야 한다.

8시10분발 와수리행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승차권은 자등리까지로 우선 끊고 총 인원이 10명이라 승차전 기사님께 미리 자등현 고개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니 흔쾌히 승락을 해 주신다. 인심좋은 기사님 덕분에 산행 전 30분 이상을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차량이 항상 밀리던 47번국도를 막힘없이 시원하게 빠져나와 예상 도착시간보다 20여분 가까이 빨리 산행들머리인 자등현에 무사히 도착을 하였다.

자등현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화장실이 있는 넓은 공터 좌측 끝 산길을 오르며 명성지맥 제2구간의 지맥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번 구간에는 명성산과 삼각봉을 지나 명성산 주능선상 팔각정 500m직전 위치표시목 '현위치 5-1'이 있는 명성지맥 ┤자 분기점에서 좌측의 마루금 능선을 따라 안덕재와 바깥덕재를 지나 여우봉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이 마루금 능선은 입구에 군부대 경고판이 설치된 출입금지 구역이고 동진하던 마루금이 남쪽으로 꺾이면서부터 안덕재를 지나 바깥덕재까지 좌측으로 군전차부대 사격장이 넓게 자리를 하고 있어 군 초병들의 통제가 예상되는 지역이라 이번 산행에서는 분기점에서 마루금 산행을 마치고 넓게 펼쳐지는 명성산의 상징인 억새밭을 만끽하고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발달된 구천동계곡을 따라 산정호수로 탈출을 하였다.

이번 산행에서는 지맥산행과 더불어 명성산 억새산행, 그리고 족욕 등을 즐기며 계곡산행까지 겸하였으며, 각흘산 정상에서의 정상주 파티, 방화선이 조성되어 운치있는 억새가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약사령능선(약사령~명성산갈림길)에서의 점심만찬, 그리고 명성산 팔각정 주변의 억새꽃밭에서의 산상 뒤풀이 등 자연과 동화되어 즐기느라 총 산행시간이 길어졌고, 제2구간 목표(여우고개)였던 도상거리 약 14.80km 중 약 8.50km만 달성하였지만 아쉬움이 없는 멋진 하루가 되었다.

 

이번 억새와 게곡산행을 겸하느라 명성산 주능선의 지맥분기점에서 군 통제구간인 전차부대 사격장 옆 마루금을 우회하고 지맥 산행은 끝이 났지만, 다음 제3구간 산행 때에 무리하게 군 통제구간의 마루금을 따를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일부 마루금을 우회하더라도 바깥덕재나 여우봉으로 바로 접근을 하여 진행을 할 것인지가 목하 고민이 된다.

제대로 마루금을 밟으며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지만 마루금을 고집하다가 혹시 군부대 초병들의 제지를 받아 헛된 발품을 팔며 되돌아와 고생을 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있을지 모를 통제를 피해 미리 안전한 우회로를 개척할 것인지 다음 제3구간 산행 당일, 마루금 접근을 시작하는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 자등현에서 출발 전 단체 기념촬영 

▲ 47번국도가 지나는 자등현

 

09:26~09:42=>자등현/47번국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철원군 서면의 경계인 47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자등현 제2구간 산행들머리에 마음씨 좋은 기사님 덕분에 발품을 팔지 않고 무사히 도착을 하여,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화장실까지 있는 넓은 공터 끝 감시초소 좌측의 자등현(표고 약340m)에서 각흘산(838.2m)까지 고도차 약 400m 정도를 극복하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산길을 오르며 오늘의 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 자등현 공터의 감시초소 좌측 들머리인 산길 입구와 교통호 오르막길

 

군 교통호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른다.

 

▲ 임도

 

임도가 우측으로 꺾이어지는 곳(09:36)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산길로 들어 짐시 내려섰다가 약 3분여를 오르면 오르막의 경사는 완만해지며 약 2분여간 이어지다가 편안한 능선길로 변한다.

1분 후 잠시 내려서면 고개사거리로 좌측에 군부대 경고판과 군 초소가 있다.

 

 

▲ 고개사거리

 

09:52~09:53=>고개사거리/군초소

     오르막길을 따라 ┬자 능선갈림길(10:03) 오르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고 군벙커가 있다. 우측으로 꺾어 잠시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 능선길이 나타나는데 3분 후 밋밋한 봉우리(10:06)를 넘어 안부(10:08~10:09)에 내려서게 된다.

 

 

 

  

▲ 각흘산으로 오르는 능선길

 

초입에 돌길이 일부 나타나는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약간의 공터(10:18)에 이르고, 공터를 지나면서 편안한 능선길이 약 4분간 이어진다.

다시 오르막 능선길을 약 4분간 극복하면 우측 10여m 떨어진 곳에 헬기장이 있는 ┬자 갈림길이다.

 

▲ 헬기장

 

10:26~10:27=>헬기장/┬자갈림길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하게 오르면 능선길 우측에 설치된 '경고:이곳에서 500미터 앞에 포탄 낙하 지점이므로 절대 출입을 금함'이란 군부대 경고판(10:30) 옆을 지나게 된다. 이 경고판은 명성산 주능선 동쪽 지역에 위치한 군전차 사격장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 군 경고판이 설치된 능선길

 

밋밋한 봉우리(10:31)를 넘으면 포탄 낙하 지점 군 경고판들을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300미터' 경고판(10:32)을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길, '100미터' 경고판(10:34)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군 좌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오르막길을 돌아 가파르게 오르면 ┬자 능선분기봉인 810봉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 각흘산 주능선 각흘산 바로 직전의 헬기장

 

10:37~10:39=>┬자 능선분기봉/헬기장

     각흘산 주능선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 전망봉이다. 우측/북쪽 대득봉 방향으로 곳곳에 암릉구간이 나타나는 능선이 실게 이어진다.

좌측 남서 방향으로 100여m 떨어진 각흘산 정상쪽이 명성지맥의 마루금이며, 이곳부터 각흘산 정상을 넘어 이어지는 능선길은 나무 한 그루없는 방화선이 당분간 이어져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서쪽 아래로는 용화저수지와 철원평야, 그리고 멀리 평야 뒷쪽으로 한가닥의 산줄기가 뻗어 있는데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를 이루는 종자산에서 지장봉을 그쳐 고대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산줄기 끝자락 전면에는 금학산이 우뚝 솟아 있다.

서쪽 방향으로는 광덕산에서 국망봉을 거쳐 운악산으로 내려가는 한북정맥 산줄기와 화악산과 화악지맥의 산줄기가 한북정맥 뒷편으로 조망이 된다.

마루금을 따라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각흘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각흘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 각흘산 정상에서 정상주 한 잔씩을 돌리며 휴식

 

10:41~11:10=>각흘산(838.2m)

     정상표지석과 삼각점(갈말311/2007재설)이 설치된 정상에는 공터를 이루고 있으며 가야할 서쪽 방향으로는 방화선이 시원하게 나 있고, 숲이 시작되는 방화선 끝에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다. 각흘산에서 인상적인 소나무 한 그루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 각흘산 정상에서 조망된 용하저수지와 철원평야

▲ 각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명성산과 가야할 마루금 산줄기  

▲ 각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덕산에서 시작된 명지지맥과 한북지맥 산줄기   

▲ 각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으로 뻗어 있는 각흘산 주능선

 

또한 명성산 정상과 명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벌목된 방화선 길과 각흘산 주능선의 810봉 헬기장에서 조망되었던 동쪽과 서쪽 방향의 전경이 똑 같이 조망이 된다.

정상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정상주 한 잔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가파르게 바윗길을 내려가 방화선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른다.

 

▲ 암릉지대

▲ 인상적인 소나무 한 그루를 향해 이어지는 방화선 능선길

▲ 능선길에서 뒤돌아본 각흘산

 

편안한 능선길이 끝나고 잠시 오르면 군 벙커가 있는 능선 갈림길인 Y자 갈림길에 오르게 되는데 각흘산 정상에서 목표로 삼았던 인상적인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이다.

 

▲ 방향의 기준점이 되는 소나무 한 그루

 

11:22~11:29=>능선갈림길/소나무 한 그루

     갈림길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각흘산 정상에서 이어진 마루금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직진/우측은 용화저수지 방향으로 약사령에서 내려오는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약사령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가면 숲길이 시작되며 각흘산으로 오를 때 대하였던 역방향의 등산객들을 위한 군부대 '포탄 낙하 지점' 군 경고판이 나타난다.

 

▲ 절개지 위 좁은 산길을 따라서...

 

좌측으로 산사태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군부대 경고판의 안내대로 포탄이 낙하하여 생긴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절개지 사면길을 지나게 된다.

좌측 각흘계곡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자 갈림길(11:35)을 지나 내리막길을 따르면 '포탄 낙하 지점 50미터 앞' 군 경고판(11:37). 1분여를 완만하게 오르고 가파르게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편안한 능선길이 끝(11:44)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6분여를 오르면 소나무에 대나무 깃대가 매여 있는 곳(11:50)에 이르게 된다. 굴곡없는 능선길을 2분 정도 따르면 좌측으로 30여m 떨어진 곳에 전망대 바위(11:52~11:56)가 있어 좌측으로 조망되는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잠시 감상해 본다.

 

▲ 전망대바위에서 바라본 가야 할 방향으로 솟아 있는 암봉의 절벽 사면

 

전망대 바위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헬기장이다.

11:58~12:01=>헬기장

     헬기장 좌측 끝으로 하산로가 있는데 외약사동에서 약사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가는 길 같다. 헬기장 우측의 마루금을 따라 가면 군BB선이 이어지고 가파르게 내려서면(12:09)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며 군 교통호가 우측으로 잠시 나타난다.

좌측으로 꺾이어(12:11) 내려가는 산길을 따르면 임도에 이르게 되는데 약사령이다.

 

 

▲ 약사령

 

12:14~12:17=>약사령/임도

     약사령 고갯마루 정상에서 약 50여m 못 미쳐 내려선 임도 건너편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각흘산 구간이 끝나고 명성산 구간인 약사령능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 약사령에서 오르는 U자 형태의 산길

 

좁은 협곡처럼 생긴 U자형 오르막길 따라 능선 마루금(12:21)에 붙어 우측으로 틀어 오르면 헬기장(12:23)이 자리를 하고 있고, 편안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면 등산로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곳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길게 나타난다.

 

▲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

 

정면으로 암봉이 조망되고 좌측으로 시야가 트여 지나온 약사령 직전 봉과 각흘산 정상까지 조망되는 능선길(12:35)을 지나 잠시 더 가파른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전망바위봉에 오른다.

 

▲ 전망바위에서...

 

12:37~12:40=>전망바위봉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약 10m 정도 떨어진 바위전망대로 뒤돌아보면 각흘산부터 지나온 명성지맥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완만해진 능선길과 산 어깨 사면길을 약 2분간 따르다 밧줄이 설치된 짧은 바윗길과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12:45)한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각흘산부터 걸어온 명성지맥 산줄기

▲ 바위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약사동 일대

 

억새밭이 나타나는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면 약 2분 후 옛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12:47~12:48=>옛 헬기장

     주변에 잡풀과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면 가야할 명성산 방향으로 나무가 전혀 없고 억새와 잡풀만이 무성한 방화선 길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 명성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억새밭과 잡풀이 무성한 방화선

 

별 부담없는 능선길을 약 5분 정도 따르면 이정표(↑명성산 1.7km/↓약사령/→용화저수지 3.2km)와 위치표시 '제4지점' 푯말이 있는 능선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용화저수지갈림길의 위치표시판과 이정표

 

12:53~13:26=>능선갈림길/용화저수지갈림길

     좌측 아래로 군 전차포 사격 훈련장이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을 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지붕 삼아 능선길 억새밭에 자리를 잡고 각흘산 정상에 이어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하며 또 다시 30여분 넘게 여유를 부려본다.

 

▲ 억새밭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

▲ 용화저수지 갈림길이 있는 안부사거리로 내려가는 억새밭길

 

식사를 마치고 편안하게 정면으로 보이는 명성산과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의 긴 방화선을 바라보며 억새밭길을 내려선다.

 

▲ 뒤돌아본 안부사거리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와 위치표시

▲ 명성산 등산안내도 

 

13:29~13:31=>안부사거리

     바닥에 떨어진 이정표(↑명성산 1.3km/↓약사령고개 1.1km/→용화저수지 2.8km)와 위치표시 '제5지점' 푯말, 그리고 명성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안부이다. 정면의 통나무 계단길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다시 통나무 계단길(13:37)이 나타나는데, 이후로도 오르막 능선길 곳곳에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나게 된다.

 

 

▲ 명성산을 향해 이어지는 방화선길

 

▲ 명성산으로 향하던 발길을 멈추고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 곳곳에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나는 명성산 가는 길

▲ 명성산 갈림길 직전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산줄기

 

가파름과 완만함이 반복되는 긴 오르막길을 따르며 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 확 트인 시야와 함께 각흘산부터 지나온 마루금이 장관을 연출하며 펼쳐진다.

헬기장을 지나면 명성산 주능선인 ┬자 갈림길인 명성산 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명성산갈림길과 갈림길의 이정표

 

13:55~13:56=>명성산갈림길

      이정표(←삼각봉 0.15km/↓용화저수지/→명성산정상 0.3km)와 명성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명성지맥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명성지맥을 대표하는 명성산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아 다녀오기 위해 우측의 등산로를 따른다.

 

 ▲ 명성산가는 능선에서 조망된 명성산 좌측의 870암봉과 암릉

▲ 명성산가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삼각봉과 명성산 주능선 산줄기

 

편안하게 2분여를 능선길을 따르고 바윗길 능선을 완만하게 올랐다 내려가면 이정표(←신안고개/↓삼각봉/↑명성산)가 있는 신안고개 ┤자 갈림길(14:01).

 

 

▲ 신안고개갈림길과 이정표

 

바윗길이 포함된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르면 명성산 정상이다.

 

 

▲ 명성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명성산 정상의 이정표와 정상표지석

▲ 명성산에서 바라본 삼각봉과 주능선 산줄기

 

14:04~14:11=>명성산(921.7m)

     이정표(↑신안고개 3.0km/↓삼각봉)와 위치표시 '제6지점' 푯말, 높이가 923m로 표기된 정상표지석과 삼각점(갈말24/1983재설)이 설치된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명성산갈림길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간다.

명성산 갈림길(14:19)에서 명성산 주능선을 따라 마루금 산행을 재개하여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삼각봉 정상이다.

 

▲ 삼각봉 정상에서...

 

14:22~14:25=>삼각봉(906m)

     해태상이 남쪽을 바라보며 좌대 위에 앉아 있는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 삼각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줄기

 

정상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바윗길이 포함된 내리막을 내려서면 위치표시 '현위치5-3 삼각봉(↑팔각정 2.5km/↓명성산철원정상 500m)' 표시목(14:27)을 지나 완만하게 능선을 내려가게 된다.

 

▲ 능선에서 뒤돌아본 삼각봉

▲ 능선상의 큰 바위

 

▲ 능선상의 이정표

 

집채만한 바위 옆을 지나면 능선에 이정표(14:33, ↑팔각정 1.5km/↓삼각봉 0.32km, 정상 0.62km)가 있고, 완만하게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암릉전망대(14:36)가 있어 지나온 삼각봉과 명성산을 되돌아 본다.

 

▲ 암릉 전망대에서 뒤돌아번 삼각봉과 명성산

▲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암릉지대 능선

 

Y자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의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암봉 정상에 선다.

14:39=>암봉

     암릉 구간이 이어지고 밧줄이 설치된 높이 10여m 정도의 직벽(14:44)을 내려서 암봉을 좌측에 두고 오르면 암봉 직전에서 갈라졌던 우회로와 만나는 능선길(14:50)에 이르게 된다.

 

 

 

▲ 직벽구간

▲ 뒤돌아본 암봉

 

작은 돌무더기탑(14:52)을 지나 억새밭 능선에 설치된 이정표(↑팔각정 1.2km/↓삼각봉 0.7km/→신안고개 2.0km), 위치표시 '현위치4-2(헬리포트장)' 푯말과 위치표시 '현위치5-2(헬기장)' 표시목이 설치된 ├자 갈림길/신안고개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 헬기장인 신안고개 갈림길가는 편안한 능선길

 

  

▲ 신안고개 갈림길(헬기장)

▲ 신안고개 갈림길지나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

▲ 능선길에서 뒤돌아본 명성산 방향의 능선

 

편안한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 나무 밑에 널적한 바위 쉼터와 산정호수가 조망되는 곳(15:05)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리막이 끝나고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가다 이정표(↑팔각정 0.5km/↓삼각봉 0.4km) 뒷쪽의 봉우리에 오르니 우측 산 아래로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이는데 이 봉우리가 870봉인 모양이다.

 

▲ 넙적한 바위 쉼터

▲ 좌측 산 아래 자리한 군전차 포사격장 전경

▲ 능선에서 바라본 산 아래 산정호수 주변 전경

 

잠시 후 위치표시 '현위치5-1(↑팔각정 500m)' 표시목이 설치된 ┤자 갈림길에 이르면 좌측으로 마루금이 분기하는 명성지맥 갈림길이다.

 

 

▲ 명성지맥 분기점의 위치표시목과 좌측의 명성지맥 마루금 입구

 

15:15~15:18=>명성지맥 분기점

     좌측 마루금 입구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군 경고판과 희미한 산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의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명성산의 가을 풍경의 장관을 이루는 억새꽃밭과 등룡폭포와 비선폭포가 있는 구천동게곡을 지나치게 된다.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여 군 전차포 사격 훈련장과 경계를 이루는 능선길을 이어가야 하는데 군부대 초병들의 제지가 있을지도 모르므로 오늘은 일단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구천동계곡에서 마지막 늦여름 피서를 즐기기 위해 명성산 일반 등산로를 따라 탈출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여우봉을 거쳐 여우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다음 산행 때 충분한 검토를 한 후 무리하게 마루금을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마루금을 벗어 나더라도 안전하게 고생을 하지 않고 우회하여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한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억새꽃밭이 좌측 산 사면으로 넓게 펼쳐지는 억새밭 입구인 팔각정에 이르게 된다.

 

▲ 억새밭 정상의 팔각정

 

▲ 팔각정 옆에 설치된 이정표, 대형 우체통, 그리고 표지석

 

15:28~16:11=>팔각정

     팔각 전망정자 옆으로 이정표(↑자인사<비선폭포> 2.5km/↓삼각봉 2.7km/←비선폭포 3.9km), 위치표시 '현위치:명성산1-5' 푯말, 대형 우체통과 '명성산' 표석이 자리를 하고 있다.

억새밭에 자리를 펴고 남아 있는 막걸리와 안주 등을 꺼집어 내어 마지막 베낭 정리를 하고 억새밭의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점심식사 시간보다 더 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한다.

 

 

 

 

 

 

 

▲ 명성산 억새꽃밭

 

가벼워진 베낭을 짊어지고 좌측의 억새꽃밭 사이를 통과(16:24)하고 숲길을 따라 위치표시 '현위치:1-5(약수터)/↓억새꽃밭시작점 500m' 표시목과 앞 공터에 나무벤치가 설치된 약수터 쉼터(16:29)를 지나 구천동계곡을 좌측에 끼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산로를 내려간다.

 

 

 

 

 

 

 

▲ 등룡폭포로 내려가는 등산로

 

좌측으로 계곡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철망팬스(16:32)가 시작되고, 너덜바위 지대를 통과(16:36)하면 위치표시 '현위치:1-4(위험지역)' 표시목(16:39)을 대하게 된다.

 

 

▲ 명성산 구천동계곡

 

좌측 게곡에 넓은 암반 지대와 소가 등산로 지척에 자리를 하고 있어 산행의 피로를 씻기 위해 가던 발길을 멈추고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계곡 물에 흘려 보내고 세수와 족욕을 즐기며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16:45~17:03)

 

 

▲ 군초소와 바위지대에 설치된 데크길

 

계곡 휴식을 마치고 위치표시 '현위치:1-3(사격장초소)' 표시목과 군 초소(17:07)를 지나 바위지대에 설치된 계단길을 따라 갈림길이 있는 등룡폭포에 내려선다.

 

 

 

▲ 등룡폭포 입구의 등산로 갈림길 전경과 설치된 이정표와 위치표시목

▲ 등룡폭포

▲ 등룡폭포 전망데크

 

17:10~17:15=>등룡폭포

     폭포 직전 옛 이정표(↓억새꽃밭 1.1km/←억새꽃밭 1.2km)와 새로 설치한 이정표(↑비선폭포 2km/↓억새꽃밭 1.2km/→험한길<억새꽃밭>), 그리고 위치표시 '현위치:명성산1-3(등룡폭포)'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이 있다. 우측은 바위너덜지대 오르막길로 억새밭 남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이고 좌측 계곡쪽으로 등룡폭포가 자리를 하고 있다.

'기암 절벽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데 용이 이 폭포수의 물안개를 따라 등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이중폭포, 쌍룡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등룡폭포는 2단의 높은 직벽을 따라 물줄기가 내려오는 폭포이며, 폭포의 장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다.

 

 

 

 

 

▲ 명성산 구천동계곡과 계곡 옆으로 설치된 긴 다리

 

5분 후 계곡 옆을 따라 설치된 긴 철제다리와 계단길을 통과(17:20)하고 좌측 아래 상당한 높이의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17:25)옆 등산로를 지나면 2분 후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17:27)를 건너게 된다.

 

 

 

 

 

▲ 비선폭포로 내려가는 등산로

▲ 등산로에 설치된 정자 쉼터

▲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제다리를 건넌 후 뒤돌아본 전경

▲ 비선폭포가는 돌 깔린 등산로

 

쉼터와 위치표시 '현위치:명성산1-2' 표시목(17:29)을 지나 다시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를 건너 계곡을 좌측에 두고 내려가면 화장실(17:38)과 지압로를 지나게 된다. 지압로가 끝나면 사거리 갈림길인 비선폭포에 이르게 된다.

 

 

▲ 비선폭포 사거리 전경과 이정표

 

▲ 비선폭포

 

17:40~17:44=>비선폭포

     이정표(←여우봉<연신봉> 2.5km/↓등룡폭포 2km/→팔각정<억새밭정상> 2.2km)와 위치표시 '현위치:명성산1-1(책바위갈림길)/↑주차장 500m'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비선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 여우봉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우측의 가파른 오르막길은 팔각정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내려오는 등산로이다. 비선폭포는 낙차가 크지 않고 길고 넓은 암반지대에 형성된 폭포라 등룡폭포처럼 웅장함은 떨어지지만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폭포이다.

다음 명성지맥 제3구간 산행 때에 이곳에서 여우봉으로 바로 올라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 정확한 마루금을 밟기 위해 지맥 갈림길로 올라 간다면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이정표 기준 접근 거리만 해도 약 4.9km로 만만치가 않다. 그럴 경우 다음 산행의 날머리인 도내지고개까지의 거리가 총 24.10km(산정호수주차장~분기점:4.9km+분기점~여우고개:6.3km+여우고개~도내지고개:12.9km)로 당일 산행으로는 무리가 따르게 되어 사향산과 관음산 사이의 낭유고개에서 구간을 끊던가 마루금을 우회하더라도 접근거리를 줄여야 할 것 같다.

비선폭포 입구 사거리를 뒤로 하고 펜션과 식당들이 있는 상가지역을 빠져나오면 명성산 등산로 입구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도로 따라 50여m를 올라가면 산정호수 주차장이 자리를 하고 있다.

 

 

▲ 명성산 등산로 입구의 안내판들

 

17:47~17:55=>명성산 등산로입구/주차장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오후 5시 40분 발 의정부역행 138-6번 버스가 막 떠나 버려 오후 5시55분발 운천터미널행 71번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산정호수를 뒤로 하며 명성지맥 제2구간 지맥산행과 명성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운천터미널에서 동서울행 직행 시외버스를 타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도로 정체로 예상 시간보다 다소 지연된 동서울터미널에 저녁 8시 13분경에 도착. 인근의 해장국집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겸한 뒤풀이시간을 갖고 오늘 일정을 끝 마쳤다.

 

(( 9정맥동우회 18번째 산행 회비 정산내역-2010년9월25일- ))

항   목

수  입

지  출

비  고

전기이월금액(10년8월)

\209,230

 

 

기본회비

\10,000 x 6명+

\20,000 x 1명(류주열)

 \80,000

 

 뒤풀이 참석자:

김동수,박순동,류주열,신무순,

천영면,최상태,황왕중

기사 음료수

뒤풀이비용(동서울)

 

 \4,500

\83,000

 뻐다귀해장국 전골 및 찜

차기이월금액

 

\201,730

 

합   계

 \289,230

\28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