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추억의 앨범들

다시 찾은 제주도 2박3일간의 이야기-'우도8경을 찾아서...'

왕마구리 2011. 3. 11. 12:27

특별기획!!! 다시 찾은 제주도 2박3일간의 이야기 ▶

 

사진으로 보는 둘째날(2011년 2월 26일) 이야기

- 제5부 '우도8경을 찾아서...'

 

♧ 우도(牛島) '섬속의 섬!!!'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의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이다.

신생대 제4기 홍적세 동안에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화산도로 원래는 무인도였지만 조선 숙종23년(1679)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부터 국마를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 왕래가 있었고, 헌종8년(1842)에 입경허가를 얻어 헌종10년(1844)에 김석린 진사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1900년에 향교 훈장 오유학선생이 연평으로 명명하였으며, 그후 입도한 주민들은 영일동과 비양동, 고수동, 주흥동, 우목동, 천진동 등 8개지역으로 분산하여 동네를 이루었다.

이 섬은 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우두형)을 닮았다고하여 우도로 불리어지게 되었으며, 또한 이곳을 물에 뜬 두둑이라는 뜻에서 연평리로 정하여 구좌읍에 속했다가 1986년 4월 1일 북제주군(현 제주시) 우도면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총 면적은 6.05㎢(경지 71%, 임야 15%, 기타 14%)이고, 동서의 길이는 2.5km, 남북의길이는 3.8km이며, 섬의 총 둘레는 17km이다.

우도에는 주로 마늘, 땅콩, 소라, 오분자기, 널미역 등을 생산하며, 가축 사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우도팔경

- 서빈백사(西濱白沙) 우도의 서쪽 서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가 되는 해안에 산호가 부서져 형성된 모래사장. 이 산호모래는 조금씩 자라난다고 하며, 눈이 부셔 잘 뜨지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감도는 듯하다.

 

 

((홍조단괴 해변))

*천연기념물 제438호(2004년4월9일 지정)

*소재지: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215-5번지 등 7필지 지선(공유수면)

*지정면적:공유수면 956,256㎡

우도와 성산 사이의 넓은 해역에는 광합성작용을 하며 물속에서 서식하는 석회조류 중의 하나인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홍조단괴를 형성하고 있다.

얕은 바다에서 성장하던 홍조단괴는 태풍에 의해 바닷가로 운반되어 해안선을 따라 길이 수백m, 폭이 15m 정도로 퇴적되어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해변 퇴적물이 이러한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매우 드물며, 그 학술적 가치가 높아 이 지역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관리하고 있다.

 

 

- 전포망도(前浦望島) 구좌읍 종달리 앞쪽 바다에서 바라본 섬의 정경을 전포망도라고 하는데, 우도의 모습이 물위에 소가 누워있는 듯하다.

 

 

- 지두청사(地頭靑莎) '물위에 든 둔덕' 우도봉에 올라보면 황홀한 초록빛 물결이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다. 이곳에 서면 우리의 몸은 온통 푸르게 물이 든다.

- 천진관산(天津觀山) 우도 도항의 관문인 천진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다 본 정경으로 한라산 봉우리들이 하늘을 부르는 듯하다.

- 야항어범(夜航漁帆) 6~7월, 여름밤의 멸치잡이 어선들이 수십척 무리를 지어 고기잡이를 하는 광경으로 반짝이는 불빛들은 마치 별꽃들이 피어나는 듯하다.

- 후해석벽(後海石壁)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앞 기암절벽이다. 오랜 세월 풍파에 견디며 인고의 잔주름을 키워온 듯 차라리 여유스럽기까지 하다.

 

                  ▲ 일본해군초소유허지와 영화 '화엄경' 촬영지에서 바라본 '주간명월'의 해식동굴인 있는 남쪽 해안

 

- 주간명월(晝間明月) 섬의 남쪽 "광대코지"라고 하는 기이한 암벽 밑으로 해식동굴이 여럿 형성되어 있는데 오전 10시에서 11시경에 푸른 빛깔의 투명한 바다위로 햇빛이 쏟아지는 수중동굴 안에는 둥근 달이 하나 떠오른다. 이를 주간명월이라 하는데, 이 곳 주민들은 달그린안이라고 부른다.

 

 

                  ▲ 검은모래가 있는 검멀레 해안의 전경(사진 上)

                     검멀레 해안에서 바라본 우도봉 아래 동쪽 해벽의 전경(사진 下)

 

- 동안경굴(東岸鯨窟) 우도봉 아래마을, 영일동의 검은 모래가 있는 '검멀레' 해안에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이 있다. '굴속의 굴' 이중동굴로 이루어진 이곳은 썰물이 되어서야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들어가는 굴은 작지만 안에 있는 굴은 별세계를 연상케 하듯 넓다.

'동쪽 언덕의 고래가 살만한 곳'이라는 뜻으로 굴안은 온통 이끼로 덮어져 있어 예전에는 고래가 살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연상케 한다.

 

 

                  ▲ 성산항 도항선터미널(사진 左)과 우도 도항선(사진 右)

 

우도관광은 성산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약 15분 소요되어 우도의 관문인 천진항에 도착을 하며 시작이 된다.

우도를 관광하는 방법은 우도내 우도순환 버스를 이용하여 우도팔경의 지두청사 '우도봉등대공원' 탐방, 직접 내려가서 동굴을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검멀레 해안에서 바라보는 동안경굴, 그리고 산호사해수욕장의 서빈백사 등을 둘러보며 섬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방법과 도보로 섬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는 제주올레 1-1코스가 있다.

이번 관광에서는 다음 관광지 탐방계획으로 전자를 택해 순환버스를 타고 기사 아저씨의 감칠 맛나는 해설을 들으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탐방으로 실시가 되었다.

 

 

                  ▲ 우도가는 도항선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사진 上)

                     우도의 관문인 천진항(사진 下)

 

다음 기회에 제주올레길따라 우도를 탐방하는 계획을 세워 볼 생각이다. 

우도팔경 중 천진항에서 바라보는 '천진관산'은 제주 본도에 안개가 끼여있어 한라산을 조망하지 못하였고, 종달리해안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정경을 감상하는 '전포망도'는  도항선을 타고 배위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대체를 하였다.

야항어범은 6~7월 야간에만 감상할 수가 있으며, 후해석벽과 주간명월은 우도유람선을 이동하여 섬을 한바퀴 바다에서 돌아보아야만 감상을 할 수가 있어 관광을 하지 못하였다.

 

▷ 우도등대공원 

 

 

해발 132m의 우도봉에 있는 우도등대는 국내 최초의 등대 테마공원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주요 등대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전시장, 전망대,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 우도봉 정상의 등대 아래 전망데크에서 기념촬영(사진 上)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우도 천진리 일대(사진 下) 

 

 

 

 

 

                  ▲ 우도등대에서...

 

▷ 우도봉에서 성산일출봉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 우도봉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 우도봉에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 우도봉 러일전쟁 당시 일본해군초소유허지 및 영화 '화엄경' 촬영지에서

 

 

 

                  ▲ 일본해군초소유허지와 영화 '화엄경' 촬영지 표석(사진 上)

                     일본해군초소유허지와 영화 '화엄경' 촬영지에서 바라본 우도 천진항 일대 전경(사진 中)

                     일본해군초소유허지와 영화 '화엄경' 촬영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사진 下)

                  ▼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 검멀레해안에서 '동안경굴'

 

 

 

 

 

                  ▲ 검멀레해안에서 '동안경굴'이 있는 우도봉 동쪽 해벽을 배경으로...

                  ▼ 검멀레해안 잔디밭에서 우도봉을 배경으로 이현동 가족

 

 

▷ '서빈백사' 산호사해수욕장에서... 

 

 

 

 

 

 

                  ▲ '서빈백사' 산호사해수욕장에서...

                  ▼ '서빈백사' 산호사해수욕장에서 이현동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