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추억의 앨범들

다시 찾은 제주도 2박3일간의 이야기-'돌문화공원과 에코랜드'

왕마구리 2011. 3. 14. 12:02

특별기획!!! 다시 찾은 제주도 2박3일간의 이야기 ▶

 

사진으로 보는 세째날(2011년 2월 27일) 이야기

- 제9부 '돌문화공원과 에코랜드'

 

♧ 돌문화공원 

 

제주도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그리고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중심 주제로 삼아 꾸며진 설화의 공간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민,관 공동작업으로, 3,269,731㎡(100만평)의 대지 위에 2020년까지 조성되며, 1단계 사업이 7년만에 완료되어 2006년 6월 3일 문을 열었다.

'자연은 최대로, 인공은 최소로'라는 환경 우선 정신을 바탕으로 조성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은 1단계 사업으로 제주돌박물관, 제주돌문화전시관, 제주의 전통초가의 구성을 이미 마쳤고, 2단계 사업으로 오백장군 갤러리, 설문할망전시관, 제주형자연휴양림 등이 조성되었거나 조성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지질 체험, 생태탐사, 돌을 이용한 생활문화의 체험학습, 문화예술공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제주 돌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서 제주도민이 자랑스러워하고, 내외국인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종합문화공원으로 계속 꾸며 나갈 것이다.

 

                  ▲ 주차장에서 돌문화공원 입구가는 길

 

이번 돌문화공원 탐방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시가 되었고, 다음 에코랜드 탐방시간 관계로 전체를 둘러보지 못하고 약 1시간30분여간 제1코스(19계단~어머니의 방, 오백장군 갤러리)만 탐방을 하였다.

 

                  ▲ '전설의 통로' 앞에서...

                  ▼ 북제주군과 목석원을 상징하는 기념석탑 앞에서... 

 

▷ 제주돌박물관

지상1층, 지하2층으로 제주형성전시관과 돌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형성전시관은 제주의 화산활동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우주와 지구, 한반도의 지질, 제주의 화산분출물, 오름과 동굴 등 9개의 주제를 교육적인 효과를 고려하여 전시하였다.

돌갤러리는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진기한 형태의 화산암을 미적인 측면에서 설치하였다.

 

                  ▲ 돌문화공원내 산책로

 

▷ 제주 돌민속품 

 

 

과거 제주사람들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생활용구들을 만들어 썼다. 돌민구류 뿐만 아니라 농업, 어업, 축산, 운반, 통신, 방어시설, 놀이도구, 신앙대상까지 포함한다면 약 270여 종류가 된다.

그래서 제주의 문화는 곧 돌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코스에 전시된 각종 수많은 돌민속품은 제2단계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완공되면 제주역사, 문화를 시대별로 정리하여 전시하게 될 때 그곳으로 옮겨 설치 할 예정이다.

 

 

 

▷ 돌하르방(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2-21호) 및 48기의 재현 돌하르방

돌하르방은 제주시 24기(옛 제주성), 대정 12기(옛 대정성), 성읍 12기(옛 정의성) 모두 48기가 있었다.

1기는 분실되어 현재 47기가 남아있다. 돌하르방은 영조30년(1754) 김몽규 목사에 의해 성문밖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19900년대 초 일제강점기에 제주성문을 지켜왔던 수호신격인 돌하르방들은 제자리를 잃고 뿔뿔이 흩어져 원래의 자리를 잃고 만다.

멀리 사열하듯 서 있는 돌하르방을 그대로 제현하여 한자리에 설치한 것이다.

 

 

 

 

 

 

 

 

 

 

 

 

 

 

 

▷ 오백장군갤러리

  

 

2010년 9월 9일 개관하였으며, 도내의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국내외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지하 1층에 2009년 3월 11일 탐라수목원에서 기증한 조록형상목 20종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 조록형상목은 1969년도에 서귀포 지경에서 수집되었다.

수백년 동안 바위를 밀치며 땅속 깊은 곳에서 생명의 물줄기를 빨아올리다 지쳐 쓰러진 조록나무들이 오랜 세월을 버티어 남은 잔해가 이처럼 놀라운 공간미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조록나무 : 죽어도 죽지 않고 그 뿌리를 남긴다는 놀라운 시실을 일깨워주고, 특성은 보통 나무라면 타버릴 열에도 타지 않으며 물에도 뜨지 않는다. 고사목 표피에 깨알 같은 비늘이 붙어 있으며, 대들보, 기둥, 개판, 참빗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 오백장군 갤러리 앞에서 야외전기물을 배경으로...

                  ▼ 오백장군 갤러리에 전시된 조록형상목을 배경으로...

 

 

 

 

 

 

 

 

 

 

▷ 어머니방(설문대할망을 상징한 용암석) 

 

 

밭 가운데 쌓아 놓은 돌무더기를 제주어로 "머들"이라고 하는데, 이 머들의 형태로 용암석굴을 만들어 45cm 수면위에 진귀한 용암석 하나를 설치해 놓았다.

이 용암석(높이 160cm, 폭 45cm로 시가 10억원)은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모성애의 화신이 된 설문대할망이 사랑하는 아들을 안고 서 있는 모습으로, 특히 벽과 수면 위에 비친 그림자가 일품이다.

 

 

 

                  ▲ 어머니의 방에 전시된 용암석을 배경으로...

                  ▼ 돌문화공원 탐방을 마치고 공원입구의 쉼터에서...

 

 

♧ 에코랜드 

 

볼드윈기관차로 30만평의 한라산 원시림을 여행하며 신비의 숲 '곶자왈(숲이란 의미의 곶과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뜻하는 자왈의 제주도 방언)' 생태계를 탐방하는 테마파크이다.

곶자왈 지대는 세계에서 유일한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다. 화산분출 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지형을 이루며 쌓여 있어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 보습효과를 일으켜 난대 및 온대에 이르는 다양한 식생이 형성되어 있다.

 

 

 

 

 

 

 

 

 

 

 

                  ▲ 출발 전 볼드윈 기차 안에서...

                  ▼ 달리는 기차의 차창밖 전경  

 

 

▷ 에코브리지역 

 

 

 

 

 

 

에코브리지역은 간이역으로 2만여 평 규모의 호수에 총 140m의 수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호수의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역인 레이크 사이드역까지는 걷거나 기차로 억새터널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두 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역이다.

 

 

 

 

 

                  ▲ 에코브리지역에서  

 

 

 

 

 

 

 

 

                  ▲ 호수위 데크길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 수상카페에서... 

 

 

▷ 레이크사이드역 

 

 

 

예전부터 말을 기르던 2만여 평의 넓은 초지에 현지형을 이용하여 만든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호수 위의 수상카페, 잔디와 호수를 질주하는 호버크래프트, 물을 이동시키는 풍차, 제주를 표현한 삼다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 레이크사이드역 앞의 넓은 초지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 레이크사이드역에 정차한 기차에서...

                  ▼ 잠시 정차한 피크닉가든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