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서울 둘레길

서울둘레길(두드림길) 8코스 '도봉산코스' 제Ⅰ부(우이령입구~정의공주묘)

왕마구리 2015. 12. 8. 17:33

◀ 서울둘레길(두드림길) 8코스 '도봉산코스(우이령입구~도봉산역)' ▶

북한산둘레길과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서울시에서 조성중인 서울외사산인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구릉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고덕산, 일자산, 관악산, 삼성산, 봉산, 앵봉산을 잇는 서울둘레길(2014년까지 총 157km의 탐방로를 개장)의 제8코스 '도봉산코스'로 개방된 6.4km와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도봉산역까지 이어지는 1km 등 총 7.4km 코스이다.

이 코스는 우이령입구에서 시작하여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방학동길, 그리고 도봉옛길의 일부 구간을 거쳐 도봉탕방지원센터에서 도봉산역으로 이어지게 된다.

도봉산코스의 북한산둘레길은 2011년06월30일 개장과 함께 2011년07월10일(왕실묘역길&방학동길), 2011년07월30일(도봉옛길) 등 2차례에 걸쳐 시계방향으로 탐방을 이미 한 차례 실시를 하였으며, 이번 탐방에서는 지난 탐방때와는 달리 시계 반대 방향, 즉 역으로 탐방을 실시를 하게 되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 연산군묘로 내려가는 왕실묘역길

 

이번에 탐방하게 되는 서울둘레길 제8코스는 북한산코스의 마지막이며, 북한산둘레길 '북한산코스'인 순례길과 소나무숲길을 탐방하면서 도봉산코스의 왕실묘역길도 함께 진행을 하였다.

서울둘레길 8코스 '도봉산코스'(총 7.40km) 탐방기

- 제Ⅰ부 :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우이령입구~연산군묘~정의공주묘) : 1.60km

- 제Ⅱ부 :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 도봉옛길' (정의공주묘~포도밭~바가지약수터~쌍둥이전망대~무수골~윗무수골~무장애탐방로입구~도봉사~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 5.80km

 

               ▲ 서울둘레길 코스 안내도

 

◁ 서울둘레길 8코스 '도봉산코스' 제Ⅰ부 ▷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을 따라서...

 

 

               ▲ 전망대 쉼터에서 바라 본 우이암

 

【  걷기일자 】 2015년 11월 10일(화)

【  걷기코스 】우이령입구→강북구&도봉구 경계 고갯마루/산길입구 장미아치문→전망대/쉼터→장미아치문→황가네식당→연산군묘 재실→원당샘→연산군묘→정의공주묘→사천목씨재실 앞/왕실묘역길&방학동길 분기지점

【 코스거리 】약 1.60km

▷ 서울둘레길 8코스 '도봉산구간' 안내도 및 이정표 기준 각 구간별 거리 :

    *북한산둘레길 이정표 기준:우이령입구-(1.5km)-연산군묘&정의공주묘-(0.1km)-사천목씨재실/왕실묘역길&방학동길 분기지점 : 약 1.6km

【 소요시간 】총  1시간 08분 소요(휴식:24분 포함)/실제 둘레길 걷기 시간 : 44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코스탐방 】

서울둘레길 북한산과 도봉산코스는 '구파발역~도봉산역'을 잇는 구간으로, 2010년과 2011년 각각 개장된 북한산둘레길 북한산구간과 도봉산구간을 함께 하는 구간이다.

북한산둘레길 북한산구간 '신림사~우이령입구'까지 8개 소구간(구름정원길, 옛성길, 평창마을길, 명상길, 솔샘길, 흰구름길, 순례길, 소나무숲길) 25.1km와 도봉산구간 '우이령입구~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3개 소구간(왕실묘역길, 방학동길, 도봉옛길) 6.4km 등 총 31.5km가 서울둘레길과 함께 하게 된다.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코스 Ⅳ구간'은 북한산둘레길의 북한산코스의 마지막 구간으로, 짧은 거리의 탐방이라 우이령입구에서'도봉산코스'의 왕실묘역길을 추가하여 함께 실시를 하였다.

그러나 북한산코스의 순례길과 소나무숲길의 탐방은 서울둘레길(두드림길) 8코스 '북한산코스' 제Ⅳ부에서 이미 소개를 하였으므로, 이곳에서는 왕실묘역길을 서울둘레길 8코스 '도봉산코스 Ⅰ구간'으로 별도 소개를 한다.

 

 

 

               ▲ 우이령입구(사진 上)

                      우이령입구의 이정표(사진 中)

                      우이령입구의 왕실묘역길 안내판(사진 下)

 

15:40=>우이령입구

     북한산둘레길 북한산 코스 12개 구간의 마지막 1코스 '소나무숲길'이 끝나고, 2011년 6월 30일 개통된 도봉산 코스 8개 구간 중 20코스 '왕실묘역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우이령입구, ←우이령길, 우이탐방지원센터 2.1km/→북한산둘레길<방학동>, 왕실묘역길구간 1.2km/↓북한산둘레길<수유동>, 손병희선생묘소 0.8km)가 설치된 포장도로와 만나는 ┳자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북한산 코스를 마감하고, 우측 인도를 따라 왕실묘역길을 진행하며 도봉산 코스를 시작한다.

 

 

               ▲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로 이어지는 둘레길인 인도

 

인도를 따라 내려가다 ┣자 도로삼거리에서 좌측의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주차장 앞을 돌아 들어가 '강북해병전우회' 콘테이너박스 앞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도로변 인도(15:45)에 세워진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북한산둘레길<도봉동>, 연산군묘 1.4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우이령입구 0.2km)를 만나게 된다.

2차선 포장도로 우측 인도를 따라 올라가면 서울시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 직전 우측으로 산길 입구에 설치된 장미아치문을 대하게 된다.

 

               ▲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

               ▲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 산길 입구의 장미아치

               ▲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의 둘레길 이정표

               ▲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인 고갯마루 장미아치문 옆 둘레길 안내도

 

15:50~15:52=>산길입구 장미아치문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북한산둘레길<도봉동>, 연산군묘 0.8km/↓북한산둘레길<수유동>, 우이령입구 0.7km)와 안내도, 그리고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 장미아치문을 통과하고 산길을 오르는 나무계단길

 

장미아치문을 통과하고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우이암을 바라 볼 수 있는 쉼터 입구인 ┨자 갈림길(15:56~15:57).

 

 

 

               ▲ 우이암이 조망되는 쉼터 갈림길(사진 上)

                      쉼터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中)

                      우이암이 조망되는 쉼터(사진 下)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쉼터 0.05m/↑북한산둘레길<도봉동>, 연산군묘 0.7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우이령입구 0.8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들어가면 나무데크 전망쉼터가 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하여 도봉산 우이암 일대의 전경이 제대로 조망이 되지 않는다.

 

               ▲ 우이암이 조망되는 쉼터 지나 만나게 되는 ┧자 갈림길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50여m를 진행하면 또 다시 ┪자 갈림길.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북한산둘레길<도봉동>, 연산군묘 0.7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우이령입구 0.8km)가 있다.

 

               ▲ 산길이 끝나는 고갯마루로 내려가기 직전 쉼터와 탐방객 계수기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나무벤치 2개의 쉼터와 국립공원 탐방객 방문자 수 계수기를 지나 장미아치문이 설치된 나지막한 마을 고갯마루에 이르게 된다.

 

 

 

               ▲ 산길이 끝나는 고갯마루(사진 上)

                      고갯마루의 장미아치문(사진 中)

                      고갯마루의 둘레길 이정표(사진 下)

 

16:05=>마을 고갯마루 장미아치문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북한산둘레길<방학동>, 연산군묘 0.3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우이령입구 1.3km)가 설치된 나지막한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서,

 

               ▲ 황가네 식당 앞 마을 갈림길

               ▲ 연산군묘 재실

 

'황가네' 식당 앞 Y자 갈림길에서 좌측 마을길을 따르면 연산군묘 재실(16:10), 원당샘을 차례로 지나 서울시 지정보호수 1호인 은행나무 앞 언덕에 자리한 연산군묘에 이르게 된다.

 

               ▲ 연산군묘 앞의 서울시 지정 보호수 1호인 은행나무

               ▲ 연산군묘 앞의 둘레길 안내도

               ▲ 연산군묘 배치도

 

16:11~16:32=>연산군묘

 

♧ 서울 연산군묘 (서울 燕山君墓)

*사적 제362호(1991년10월25일 지정)

*면적:14,301㎡

*소재지: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3동 산77번지

 

 

조선 10대 연산군(재위 1494∼1506)과 부인 거창 신씨의 무덤이다.

서울 연산군 묘는 조선 제10대 왕인 연산군(燕山君)[1476~1506]과 배위(配位) 거창 군부인(居昌郡夫人) 신씨(愼氏)[1476~1537]의 무덤이다. 대군(大君)의 신분으로 강등되어 왕릉이 아닌 ‘묘’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넓은 영역의 가장 상단에 연산군과 거창 군부인의 묘가 쌍분으로 조성되어 있다. 바로 아래에는 태종(太宗)의 후궁인 의정 궁주 조씨(義貞宮主趙氏)의 묘가 있고, 그 아래에는 연산군의 사위인 능양위(綾陽尉) 구문경(具文璟)과 딸 휘순 공주(徽順公主)의 묘가 있다. 묘역의 입구에는 재실이 있다. 재실에는 ‘연산군 묘려 중건기(燕山君墓閭重建記)’와 ‘갑오 오월 일 십사 일 대신 비국당상 입대 시(甲午五月日十四日大臣備局堂上入侍時)’, ‘을미 삼월 초사 일 좌직 승지 입시 시(乙未三月初四日坐直承旨入侍時)’라는 제(題)의 현판이 걸려 있다.

연산군은 성종의 큰 아들로 성종 7년(1476)에 태어나 1494년 왕위에 올랐다. 두번씩이나 사화를 일으키는 등 성품의 광폭함이 드러나자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는 중종반정이 일어나, 1506년 왕직을 박탈당하고 연산군으로 강봉되어 강화 교동으로 추방되었다가, 그 해 1506년에 죽었다. 연산군 묘의 초장지(初葬地)는 유배지이었던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 부군당(府君堂) 인근에 있었다.

1512년(중종 10)에 부인인 거창 군부인 신씨가 양주 해촌(海村)[원 양주군 해등면 원당리, 현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으로 이장할 것을 청하여 1513년(중종 8) 대군의 예로 개장하였다. 이후 1524년(중종 19) 연산군의 사위인 구문경과 딸 휘순 공주의 무덤이 이곳에 조성되었다. 그리고 1537년(중종 32) 거창 군부인 신씨의 묘가 연산군의 봉분 동쪽에 마련되었다.

한편, 의정 궁주 조씨의 묘가 연산군 묘 바로 아래에 있는데, 그 경위는 다음과 같다. 즉 세종의 넷째 왕자 임영 대군(臨瀛大君)이 이 땅을 사패지로 받으면서 왕명에 의해 임영 대군이 후사가 없던 의정 궁주의 제사를 모시게 됨에 따라 1454년(단종 2) 현 위치에 의정 궁주 조씨의 묘를 조성하였다. 그 후 임영 대군의 외손녀인 거창 군부인 신씨의 요청에 의하여 의정 궁주의 묘 위쪽에 연산군 묘역이 이장되어 마련되었다.

서울 연산군 묘는 봉분이 두 개인 쌍분으로 서쪽 봉분이 연산군, 동쪽 봉분이 거창 군부인이다. 좌향은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정북에서 정남으로 향하여 입지하여 있다. 봉분은 원형이며 용미(龍尾)[무덤의 분상 뒤를 용의 꼬리처럼 만든 자리]는 비교적 짧고, 용미 하단에는 계체석(階砌石)을 길게 둘렀다. 봉분 주위로는 동쪽·서쪽·북쪽 삼면에 곡장(曲墻)을 둘렀는데, 근래에 조성한 것이다. 묘역의 영역은 크게 상계(上階)와 하계(下階)로 나뉘었고, 그 사이는 계체석으로 구분 짓고 높이를 달리하였다. 상계에는 봉분, 묘비 한 쌍, 신혼유석, 혼유석, 석상 한 쌍, 석망주 한 쌍을 두었고 하계에는 향로석, 장명등 한 쌍, 문석인 한 쌍을 두었다.

 

 

 

묘비는 연산군과 거창 군부인의 봉분 정면에 묘표(墓表)의 형식으로 각각 조성하였다. 두 묘비 모두 구름무늬로만 개석을 장식하고, 대석은 방형인 화관 방부형(花冠方趺形)이다. 연산군 묘비의 개석에는 피어오르는 겹구름무늬를 크게 배치하였고, 대석은 마모가 심하여 문양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묘비석 앞면에는 ‘연산군지묘<燕山君之墓>’라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정덕팔년이월이십일장<正德八年二月二十日葬>’이라 새겨져 있다.

거창 군부인의 묘비는 대리석으로 만든 듯하나, 거의 마모되어 현재는 짙은 회색을 띠고 있다. 개석에는 구름무늬를 여의운문(如意雲紋) 형태로 조각하였다. 16세기 전반기 화관 방부형 묘비의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연산군 묘비는 총 높이 163㎝이고, 개석은 61×21.5×43㎝, 대석은 86×51×28㎝이다. 거창 군부인의 묘비는 총 높이 172㎝이고, 개석은 61×23×39㎝, 대석은 90×56×39㎝이다.

석상은 각각 족석(足石) 두 쌍을 이용하여 받쳤다. 석상의 앞은 상계의 계체석의 끝에 맞추어 설치하였고, 그 뒤로 혼유석과 묘비를 차례대로 놓았다. 이는 조선 전기 묘역 상설의 주요 특징이다. 족석은 배가 살짝 부른 고복형(鼓腹形)으로 상·하단에 굵은 연주문을 양각하였다. 배 부분에 장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마모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연산군 봉분 앞의 석상은 168×108.5×27㎝의 규모이고, 거창 군부인 봉분 앞의 석상은 162.5×108.5×26.5㎝의 규모로 둘이 거의 유사하다. 연산군 봉분 앞의 혼유석은 근래에 새로 조성한 것이며, 거창 군부인 봉분 앞의 혼유석은 가로 95×세로52㎝의 규모이다.

향로석은 두 상석 사이에 1기만 조성하였는데, 하계로 한 단 내려와 위치하였다. 육각 향탁의 형태로 운족(雲足)을 길게 늘였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긴 다리는 각 모서리에 돋을새김하고 그 사이에는 구름무늬를 연결하였으며, 발은 밖으로 둥글게 말린 호족형(虎足形)이다. 규모는 38×33×56.7㎝이다.

 

               ▲ 연산군묘 앞의 보호수인 은행나무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1호(1968년02월26일 지정)/수령:830년/높이 24m, 둘레 9.6m  

 

     연산군묘를 탐방하고 마을길을 빠져 나가면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북한산둘레길<도봉동>, 무수골 3.3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연산군묘 80m)가 설치된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연산군,정의공주묘' 버스정류장이 있다.

2차선 포장도로 횡단보도를 '20구간-왕실묘역길' PHOTO POINT'인 정의공주묘에 이르게 된다.

 

 

 

               ▲ 20구간-왕실묘역길 PHOTO POINT인 정의공주묘(사진 上)

                      정의공주묘 전체 전경(사진 中)

                      정의공주묘의 둘레길 이정표(사진 下)

 

16:34~16:48=>정의공주묘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정의공주묘, →북한산둘레길<도봉동>, 무수골 3.2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연산군묘 150m, 우이령입구 1.5km)가 있다.

 

               ▲ 정의공주묘의 둘레길 안내도

♧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묘역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0호

*소재지: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63번지 1호

 

 

양효공 안맹담(1415~1462)과 그의 부인 정의공주(?~1477)를 합장한 곳으로 이 묘역의 봉분은 쌍분이고, 신도비, 묘표2기, 상석2기, 문인상 2쌍, 3단 계체석 등의 석물이 남아 있다.

양효공의 본관은 죽산으로 함길도 도관찰출척사 안망지의 아들이다.

세종10년(1428)에 14세의 나이로 세종의 둘째 딸 정의공주와 결혼하였는데 부부의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전한다.

세종은 그에게 한강 가운데 있는 저자도와 낙천정을 하사하였다. 그는 초서를 잘 써서 서예가로 이름이 높았고, 음악과 의학에도 통달하였다.

묘역의 묘표 2기는 쌍분 앞에 있어 정의공주가 왼쪽에 합장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묘표의 관석에는 여의두문과 운문을 새겼는데 이는 조선 초기 일부 묘표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세조12년(1466) 묘소 동남쪽 아래에 신도비를 세웠는데 정인지가 비문을 지었고, 안맹담의 4남 안빈세가 비문과 전액의 글씨를 썼다. 비는 이수, 비신, 귀부로 되어 있다. 

 

               ▲ 정의공주묘 옆 둘레길

 

공주묘역 옆 우측 길을 따라 100여m 올라가면 '사천목씨재실'이 정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 산길입구에 북한산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과 19구간 '방학동길' 분기지점을 알려주는 장미아치가 있다.

 

               ▲ 왕실묘역길이 끝나고 방학동길이 시작되는 '사천목씨재실' 앞 전경과 장미아치문

               ▲ 사천목씨재실 앞 북한산둘레길 안내도

               ▲ 사천목씨재실 앞 북한산둘레길 이정표

 

장미아치문 옆에는 북한산둘레길 이정표(왕실묘역길, 사천목씨재실, ↑북한산둘레길<도봉동>, 무수골 3.1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우이령입구 1.6km)가 있고, 아치문 안에는 북한산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오늘 둘레길 탐방을 마무리하고, 정의공주묘로 되돌아 나와 길 건너 '연산군묘,정의공주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창동역으로 향하며 일정은 끝이 났다.

오늘의 둘레길 탐방으로 서울둘레길 탐방은 북한산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과 18구간 '도봉옛길'의 일부 구간(무수골~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만을 남겨 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