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충남 천안)고려 초기 창건된 천흥사지의 문화재들!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및 오층석탑(五層石塔)

왕마구리 2016. 10. 6. 21:32

◀ 고려 초기 창건된 천흥사지의 문화재들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및 오층석탑(五層石塔)!

 

천안시와 아산시는 수도 없이 방문을 하였으나, 역사,문화 탐방을 위해 방문을 한 것은 2~3회에 지나지 않고 방문을 한 때에도 광덕사,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등 한 두곳의 관광지를 정해 방문을 하였거나, 산행과 금북정맥 종주 산행 때 방문을 하였었다.

그러나 이번 탐방은 1박 2일간 문화재 탐방을 목적으로 실시를 하게 되었고, 기존에 방문하였던 천안 광덕사, 아산 현충사를 제외한 문화재들 중에서 일부 문화재들을 지정하여 탐방을 실시하게 되었다.

 

                  ▲ 성거산 등산로 입구인 천흥사지 오층석탑 상부의 천흥저수지

 

『 탐방한 천안시와 아산시의 문화재들 』

▦ 천안시의 문화재들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天安 奉先弘慶寺 碣記碑)

보물 제99호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보물 제354호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天安 天興寺址 五層石塔)

보물 제407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天安 三台里 磨崖如來立像)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직산현관아<내동헌.외동헌.내삼문.외삼문>(稷山縣官衙<內東軒.外東軒.內三門.外三門>)

▦ 아산시의 문화재들

보물 제536호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牙山 坪村里 石造藥師如來立像)

보물 제537호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牙山 邑內洞 幢竿支柱)

사적 제109호 아산 맹씨 행단(牙山 孟氏 杏壇)

중요민속문화재 제194호 아산 성준경 가옥(牙山 成俊慶 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95호 아산 외암리 참판댁(牙山 外岩里 參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196호 윤보선 전대통령생가(尹潽善 前大統領生家)

중요민속문화재 제233호 아산 건재고택(牙山 建齋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 아산 외암마을(牙山 外巖마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호 온주아문 및 동헌(溫州衙門 및 東軒)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 아산 공세리성당(牙山 貢稅里聖堂)

 

【 일 정 표 】2016년 07월 11일(월)-2016년 07월 12일(화) 1박2일

                             ◈ 첫째날(07/11) : (천안)본선홍경사 갈기비-직산현관아-천흥사지 오층석탑 & 당간지주-삼태리 마애여래입상-(아산)맹씨행단-온주아문 및 동헌-                                                        읍내리 당간지주-평촌리 석조여래입상

                             ◈ 둘째날(07/12) : (아산)외암민속마을(외암리 참판댁, 건재고택)-윤보선 전대통령생가-공세리성당

 

천안 및 아산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강원&충청권'에 총 10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해동공자' 최충의 글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天安 奉先弘慶寺 碣記碑)

- 고려시대 불교양식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天安 三台里 磨崖如來立像)

- 고려 초기 창건된 천흥사지의 문화재들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및 오층석탑(五層石塔)

- 조선시대 직산현의 지방행정관청! 직산현관아<내동헌.외동헌.내삼문.외삼문>(稷山縣官衙<內東軒.外東軒.內三門.外三門>)

- 고려 최영 장군의 집으로 조선 전기 맹사성 가족이 살았던 ! 아산 맹씨 행단(牙山 孟氏 杏壇)

- 고려시대 아산의 불교문화재들!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牙山 坪村里 石造藥師如來立像) 및 읍내동 당간지주(邑內洞 幢竿支柱)

-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던 마을! 아산 외암마을(牙山 外巖마을)

-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아건물! 온주아문 및 동헌(溫州衙門 및 東軒)

-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구성을 한 상류주택! 윤보선 전대통령생가(尹潽善 前大統領生家)

-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천주교의 성지! 아산 공세리성당(牙山 貢稅里聖堂)

 

♧ ♧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天安 天興寺址 幢竿支柱)

*보물 제99호(1963년01월21일 지정)

*소재지: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115-5(천흥리)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되었던 천흥사의 당간지주로 현재 천안시 천흥리 마을의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절에서는 의식이 있을 때 절의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 천흥사지 당간지주 기단부 우측면(사진 上)

                     천흥사지 당간지주 기단부 좌측면(사진 右)

                  ▲ 기단부 갑석의 치석 수법(사진 左)과 양지주 사이의 간대 원공(사진 右)

                  ▲ 당간지주 바깥 면의 종선문(사진 左)과 기단부 안상문(사진 右)

 

동·서로 서있는 두 지주는 60㎝의 간격을 두고 있으며,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졌다. 기단은 흩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는데 기단 주위에 안상(眼象)을 새겨넣어 당간지주의 장식화된 측면을 보이고 있다. 동·서 지주 사이로 깃대를 직접 받치던 받침은 남아있지 않다. 안쪽면에 조각이 없으며 상단 꼭대기끝 한 곳에만 깃대를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난 구멍이 있다. 지주의 바깥 면은 위에서 아래까지 중앙에 1줄의 선을 새겼다.

지주 각 부의 양식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나 퇴화된 기법으로 만들어져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특히 천흥사터에서 출토된 천흥사 동종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고려 현종 원년(1010)으로 되어 있어 이 당간지주도 절을 창건하면서 같이 세운 것으로 보인다.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천흥리 천흥4길 마을 중간에 위치해 있고, 천흥사지 오층석탑은 성거탑골길 새로 지어진 천흥사 아래 자리를 하고 있어 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 천흥사지 오층석탑 뒷편 언덕에 자리한 천흥사

 

천흥사지 오층석탑을 지나 성거탑골길 끝 나무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아담한 천흥저수지가 있고, 우측으로는 성거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성거산은 안성의 칠장산에서 태안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268.90km의 산줄기인 금북정맥 상의 산으로 북으로 위례산, 남으로 태조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산줄기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 천흥저수지 옆 성거산 등산안내도(사진 上)

                     천흥저수지 옆 성거산 등산로 입구(사진 下)

 

♧ ♧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天安 天興寺址 五層石塔)

*보물 제354호(1963년01월21일 지정)

*소재지: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190-2번지

천흥사터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거대한 모습으로, 고려왕조 시작 직후 석탑의 규모가 다시 커지던 당시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탑신을 받치고 있는 기단은 아래층이 너무 얕아 마치 1층으로 된 듯 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각 면마다 7개씩의 안상(眼象)이 촘촘히 조각되어 있다. 위층 기단의 4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두었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겼다.

 

 

                  ▲ 오층석탑 탑신부(사진 上)와 기단부(사진 下)

 

몸돌은 4면의 모서리에만 기둥 모양을 뚜렷하게 새겨놓았고,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줄어드는 비율이 비교적 완만하다. 지붕돌은 얇고 너비가 좁으며, 밑받침이 3단으로 매우 얕게 조각되었다. 경사면은 가파르다가 이내 수평을 이루고 있어 그 반전감이 크고, 네 귀퉁이에서의 들림은 날아갈 듯 가뿐하다.

 

                  ▲ 기단부 상대 갑석 탑신 괴임(사진 左)과 하층 기단석과 상층 기단 괴임(사진 右)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돌의 구성에도 규율성이 있다. 특히 탑신에서 보이는 완만한 체감율은 온화하고 장중한 느낌을 더해준다.

절터에는 탑 외에도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보물 제99호)가 남아 있으며, 동종(銅鍾)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있다. 동종은 남겨진 기록에 의해 고려 현종 원년(1010)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탑 역시 이와 시대를 같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