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국가지정 문화마을 & 환경친화마을! 포항 덕동문화마을

왕마구리 2019. 8. 26. 21:14

◀ 국가지정 문화마을 & 환경친화마을! 포항 덕동문화마을 

여강이씨 집성촌!


                ▲ 용계정계곡

 

경상북도 포항시 탐방은 내연산 12폭포 계곡산행이 포함되어 1박2일이라는 짧은 여정으로는 포항시 권역의 관광지들 전체를 탐방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이번 포항시 탐방은 이동일 첫째날 국보 264호인 포항 냉수리 신라비와 명승 제81호로 지정된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이 위치한 덕동문화마을 탐방, 둘째날 내연산에 자리한 보경사와 1999년 8월 8일 실시하였던 내연산 삼지봉과 향로봉을 잇는 능선 종주와 12폭포 계곡 탐방 이후 약 20년만에 다시 찾아 내연산 12폭포 계곡은 시간상 내연산 산행은 하지 않고 12폭포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1폭 상생폭포에서 제7폭 연산폭포까지의 계곡 트레킹에 제8폭포 은폭포까지만 추가하여 실시하는 등 포항시 북부 지역의 명소들만 찾아서 이루어졌다.

다음 포항시 탐방에서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명소들을 찾을 계획이다.


                   ▲ 덕동숲


【 일 정 표 】2018년 10월 01일(월)-10월 02일(화) 1박2일

                             ◈ 첫째날(10/01) : 포항 냉수리 신라비-덕동문화마을

                             ◈ 둘째날(10/02) : 보경사-내연산 12폭포


포항 북부지역 탐방에서의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경북8경 내연산에 자리한 신라 천년고찰! 보경사'  일반산행 '영남&호남권'에 '경북8경 중 3경! 내연산 12폭포', 그리고 내가 찾은 관광명소 '영남권'에 '신라시대 재산 분배증명서! 포항 냉수리 신라비'와 '국가지정 문화마을&환경친화마을! 덕동문화마을' 등 총 4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 경북8경의 하나내연산 청하골 12폭포

- 경북8경 내연산에 자리한 신라 천년고찰보경사(寶鏡寺)

- 신라시대 재산 분배증명서! 포항 냉수리 신라비(浦項 冷水里 新羅碑)

- 국가지정 문화마을 & 환경친화마을! 포항 덕동문화마을


                  ▲ 덕동문화마을 안내도


【 포항 덕동문화마을 소개 】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덕동문화마을은 1992년 국가로부터 제15호 문화마을로, 2001년에는 환경친화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문신 정문부가 임진왜란 때 북평사라는 벼슬을 지낸 정문부(鄭文孚, 1565~1624)가 가족을 피신시켰던 곳으로, 종전 후 전주로 돌아가면서, 재산 모두를 손녀사위인 사의당(四宜堂) 이강(李壃, 1621~1688)에게 준 것을 계기로 이강이 터를 잡아 형성되어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여강이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이강은 회재 이언적의 동생인 농재 이언괄의 4대손이다. 그는 사우당(四友堂) 고택에 정착하면서 덕동마을에 터를 닦아 여강이씨의 입향조가 되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전미를 자랑하는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경북민속자료 제80호인 애은당고택과 제81호인 사우정고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지정된 용계정 등이 있는 곳이다.




               ▲ 덕동문화마을길


명승 제81호(2011년08월08일 지정) 용계정과 덕동숲(龍溪亭과 德洞숲)은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과 자연계류(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 경승지이며, 특히 마을의 맑은 저수지와 계곡 사이에 있는 소나무 숲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상에 선정된 곳으로, 200년생 은행나무와 160년생 향나무 등 다양한 고목이 자라고 있다. 집성촌 대대로 내려온 유물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 덕동민속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단 2개가 보존돼 있다는 독(과학 단지)을 볼 수 있다.



               ▲ 덕동숲 산책로

  

덕동마을은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덕동의 마을숲인 덕동숲은 마을 앞을 흐르는 용계천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다. 이 숲은 송계숲, 정계숲, 섬솔밭으로 이어지는데 이 안에 포근하게 들어앉은 곳이 바로 덕동마을이다. 덕동(德洞)마을은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마을에는 덕동, 오덕리(五德里), 세덕사(世德祠), 덕연계곡(德淵溪谷), 덕계서원(德溪書院) 등 ‘덕’과 관련한 지명이 유독 많다.

덕동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덕동숲은 여강이씨 문중의 묘터에서 용계천이 내려다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수구막이로 조성되었다. 풍수지리상 묘터에서 물이 내려다보이면 마을의 재물과 복이 물과 함께 마을 밖으로 빠져나간다고 해서 만든 숲이라고 한다.




               ▲ 도송(섬솔밭, 정솔밭)


마을 초입에는 송계숲이 위치하고 있다. ‘송계(松契)’는 글자 그대로 ‘소나무계’를 의미한다. 송계숲은 마을 문중에서 소나무의 몫으로 내준 두 마지기의 논과 여섯 마지기의 밭을 소유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이 땅을 경작해 얻은 수익으로 숲을 관리하며 남은 돈으로는 마을 어른들의 회갑연이나 동네의 일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송계숲의 공동관리 사항을 기록한 《송계부(松契簿)》를 통해 알 수 있다.



               ▲ 용계정 뒷편에 위치한 400년 수령의 보호수인 은행나무(1982년10월29일 지정)


송계숲을 지나면 작은 계곡인 용계천을 따라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굴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 계속 거슬러 오르면 아름다운 계곡의 암벽 위에 자리한 용계정(龍溪亭)을 만나게 된다. 또한 건너편 언덕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정계(亭契)숲이다. 정계숲은 용계정의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솔숲이다. 용계정의 계자난간 앞에 앉아 바라보는 굽이진 용계천과 정계숲의 푸른 창송의 모습은 정말 소쇄(瀟灑)하기 그지없다.

용계정 위로는 정계숲에 이어 섬솔밭(島松)이 위치하고 있다.



               ▲ 송계숲 연못(사진 上)

                  송계숲 연못가에 세워진 구령대 표지석(사진 下)

                  *구령대:1930년경 덕동사설학당이 건립되어 1950년 폐교되었으며, 현 생태연못은 20년간 학교 운동장으로 사용되었다.

                             이 바위는 전교생 조회시 구령을 하던 장소로 운동장이었음을 알리는 유일한 흔적이다.


긴 농기구인 가래와 같이 생긴 연못이라는 삽연(鍤淵) 옆에 조성된 섬솔밭은 넓은 공간에 형성되어 마을의 공원과 같은 장소다. 삽연은 섬솔밭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못이다. 본래 산은 강하지만 물이 약한 지세인 덕동마을의 풍수를 보완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이와 같은 산강수약(山强水弱)의 지세에서는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이 위치에 연못을 만들어 지세를 비보한 것이다. 1970년대 들어 연못은 마을의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축조되었는데, 산세를 보호하는 못이라는 의미로 호산지당(護山池塘)이라고도 한다.



               ▲ 회나무우물(회정)

                  축조연대 350여년전 마을의 50여 세대가 물동이를 이용하여 생활용수로 사용한 자연의 우물


자금산의 남쪽에 자리한 덕동마을은 덕연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용계정을 비롯한 덕동숲 또한 덕연계곡의 아름다운 경승을 형성하고 있는 요소로서, 이 계곡의 아홉 개 명소가 선발되어 덕연구곡이라 명명되었다. 제1곡은 물이 흐르는 연못이라는 수통연(水通淵), 제2곡은 속세를 멀리한 너른 바위라는 뜻의 막애대(邈埃臺), 제3곡은 서천폭포(西川瀑布)다. 제4곡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섬솔밭이고, 제5곡은 용계정 부근에 위치한 연어대(鳶魚臺), 제6곡은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합류대(合流臺)다. 제7곡은 구름이 피어오르는 연못이라는 운등연(雲騰淵), 제8곡은 용이 누운 바위라는 뜻의 와룡암(臥龍岩), 제9곡은 가래같이 생긴 연못이라는 삽연이다. 덕연구곡의 구곡 경관 중 대부분은 명승 ‘용계정과 덕동숲’에 포함되는 경승지다.

덕연구곡은 수통연(水通淵), 막애대(邈埃臺), 서천폭포(西川瀑布), 도송(島松), 연어대(鳶漁臺), 합류대(合流臺), 운등연(雲騰淵), 와룡암(臥龍岩), 삽연(鍤淵) 등 아홉 개로 구성되어 있다. 성리학에 근본을 둔 조선의 유학자들은 주자의 무이구곡을 모방하여 구곡경관을 명명하였다.



               ▲덕동문화마을의 초가을 소식들


▷덕동문화마을 탐방 코스

민속전시관-포사-용계정-합류대-덕동숲(도송<섬솔밭>-회정<회나무우물>-구령대-보호수<은행나무>)-애은당고택-여연당고택-사우정고택-덕동근대가옥-덕계서당- 보호수<향나무>-민속전시관


               ▲ 덕동문화마을 민속전시관


♧ ♧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명승 제81호(2011년08월08일 지정)

*면적:15,332㎡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26, 등(오덕리)

용계정(경북 유형문화재 제243호)은 1546년에 건립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가 별장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 경영해 왔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이다.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과 자연계류(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조선 중기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덕동(德洞)’이라 불린다.

용계정원림은 용계정과 마을의 수구막이로 조성된 덕동마을숲, 연어대, 합류대, 와룡담이 위치하고 있는 구곡경관이 잘 어우러진 경승지다. 따라서 자연경승적 요소와 문화유산적 요소가 함께 존재하고 있는 역사문화명승이라 할 수 있다.

조선 중기에 형성된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동(德洞)마을은 덕 있는 인물들이 많다는 의미로 불리어진 지명이다. 삽연(鍤淵)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용계정(龍溪亭) 뒤의 연못에서 연유하며, 일명 덕협(德峽)이라고도 불린 것은 지형에 의한 것이다.


              ▲ 민속전시관에서 용게정 다리로 들어오는 길

               ▲ 용계정 관리실인 포사


♧ 포항 용계정(浦項 龍溪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3호(1989년05월29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26(오덕리)

조선 명종 1년(1546)에 세워진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를 지낸 농포 정문부 선생의 별장으로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 경영해 왔던 조선시대 별서다. 숙종 12년(1686)에 다시 크게 지었다.


               ▲ 계곡 건너편에서 바라본 용계정


용계정의 건물 뒤에는 세덕사지가 있다. 1778년에 건립된 세덕사는 이언괄 부자를 모신 사당으로 명흥당, 진덕재, 입덕문, 연연루, 면수재 등이 지어지면서 서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후 용계정은 정조(재위 1776∼1800) 이후에는 세덕사의 강당으로 사용되면서 강학의 처소로 변했다. 이로 인해 고종 5년(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세덕사가 철폐되는 수난을 당했을 때, 용계정도 철거될 운명에 놓이게 되었는데 용계정을 보존하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세덕사와 용계정 사이에 담장을 축조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덕사만 훼철되고 용계정은 보존되어 오늘에 전하게 된 것이다.

덕연계곡의 중심에 자리한 용계정은 덕동마을의 물리적 구조는 물론 심리적 측면에서도 마을의 구심을 이루고 있는 누정이다.


               ▲ 용계정

 

앞면 5칸·옆면 2칸으로 지붕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자의 유형이며 직사각형의 평면을 가지고 있다. 경사진 터를 이용해 뒷면에서는 지면과 누마루가 평면을 이루어 곧장 진입할 수 있지만 앞면은 2층 높이의 누상에 올라앉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정자다. 앞면의 경우 계곡 등의 경관 요소를 내려다보는 부감 경관이 형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정계숲 맞은편 암벽 위의 빼어난 장소에 자리한 용계정은 덕동문화마을에 포함되어 있으며 용계정의 동쪽으로는 북동소류지와 기계천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구암산이, 남쪽으로는 탑정리, 율산리가 위치해 있다. 용계정 주변에는 남쪽으로는 기계천이 흐르고 있다. 용계정 북쪽에 위치한 벼슬재의 양편 계곡인 원곡, 가곡1지, 가곡2지, 왜두들, 가곡3지의 계류에서 냇물이 흘러나와 오덕리로 흐르며, 서쪽 계곡인 탑정에서 흘러온 물줄기와 합류하여 율산리, 대곡리를 거쳐 은천에서 다시 합쳐져 남쪽의 기계천으로 유입된다.


               ▲ 계곡에서 올려다 본 용계정과 다리


용계정 입구의 다리는 민가와 접해있고 입구에는 향나무 2주가 식재되어 있으며, 수백 년 전에 심었다는 은행나무, 향나무, 배롱나무 등이 용계정을 둘러싸고 있다.

용계정의 전면은 덕연구곡을 향하여 직사각형으로 담이 둘러있으며, 정자 뒤편 마을에서 진입하는 문과 정자 양편에 작은 문이 나 있다.



               ▲ 용계정 다리에서 들어오는 출입문(사진 上)

                  용계정 내부에서 바라 본 출입문(사진 下)


               ▲ 용계정 우측에서 들어오는 출입문(사진 上)

                  용계정 내부에서 바라 본 우측 출입문(사진 下)


주변의 소나무 숲과 덕연계곡의 경치가 매우 수려하며, 덕연구곡의 대표적 경관대상인 연어대(鳶魚臺), 합류대, 와룡암(臥龍巖), 수통연(水通淵) 등은 계류의 아름다운 경관요소들을 모아놓은 시각적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건물 앞쪽에는 기이하게 생긴 절벽이 있으며, 용계정 주위의 수령이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느티나무, 불두화, 모란, 배롱나무 등은 명승의 역사성과 깊이를 더해주는 노거수다.


♧ 포항 오덕리 애은당 고택(浦項 吾德里 愛隱堂 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0호(1988년09월23일 지정)

*수량:2동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31 (오덕리)


               ▲ 애은당고택


임진왜란 때 많은 공을 세운 농포 정문부(1565∼1624)가 가족들의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전쟁 후 고향인 진주로 돌아가면서 손녀 사위인 사위당 이강에게 주었는데, 현 소유주의 6대조가 사들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애은당 고택 사랑채와 부속 건물 외부 전경


거북 모양의 땅 위에 거북 모양으로 건물을 배치하였다. 거북의 앞발에 해당하는 곳에 별당과 방앗간을 두었고, 머리 부분에 속하는 앞면에는 누에를 치던 잠실을 두었다. 꼬리 부분에는 화장실을 배치하였다.


♧ 포항 여연당 고택(浦項 與然堂 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8호(2013년04월08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덕동문화길 48-3 (기북면) 


               ▲여연당 고택


이 가옥은 조선 선조 때 북평사를 지내고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농포 정문부가 식솔들의 피난처로 사용되던 집이다.

농포 정문부가 임진왜란 후 손서인 이강에게 별옥 일체를 양여할 때의 부속건물 중의 일부로서 이강의 둘째아들인 이덕령에게 물려주어 현재에 이르고 있고 현 소유자인 이원돌은 이강의 9대손이다.


               ▲ 여연당 고택 사랑채


정면 4칸, 측면 6칸의 목조와가로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조선 중기에 창건한 건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


♧ 포항 오덕리 사우정 고택(浦項 吾德里 四友亭 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1호(1988년09월23일 지정)

*수량:2동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48-5 (오덕리)


               ▲ 사우정 고택


사우정은 임진왜란 때 많은 공을 세운 농포 정문부(1565∼1624)의 할아버지인 정언각이 청송 부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그 때의 지명을 송을곡이라 불렀는데, 임진왜란 때 송(松) 자가 든 지명에서 왜병이 패한다는 소문이 있어 이곳을 피난처로 삼았다고 한다.



               ▲ 사우정 고택 사랑채(사진 上)

                  사랑채 우 측면(사진 下左)과 사랑채 전명 툇마루(사진 下右)


               ▲ 사우정 고택 문간채와 사랑채(사진 上)

                  출입문을 통해 바라 본 안채(사진 下)


전쟁이 끝난 후 고향인 진주로 돌아가면서 정문부의 손녀 사위인 이강에게 이 집을 주어 물려오고 있다. 그 후손인 이헌순이 자신의 호를 따서 사우정이라 집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一자형의 사랑채와 ㅁ자형의 안채가 있으며, 안채 오른쪽 모퉁이에 사당터가 있다.

조선 중기 사대부집의 생활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포항 오덕리 덕계서당(浦項 吾德里 德溪書堂)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39호(2016년03월17일 지정)

*수량:1곽(3동)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덕동문화길 48-2 (기북면)


               ▲ 덕계서당 외부 전경


포항 오덕리 덕계서당은 여강이씨 문중의 16대조 덕삼(德三 1654-1712)공을 사대봉사하기 위한 별묘로부터 비롯되었다 하나, 정확한 건립 시기는 불명확하다. 채집 가능한 자료를 분석·추정해보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이 늦어도 19세기 중반 이전이라는 것 정도만 확인이 된다.



               ▲ 덕계서당 내부 전경


현존하는 전통건축 중 서당이 흔치 않음을 고려해 볼 때 덕계서당의 역사적인 가치는 가볍다 할 수 없다. 특히 서당 내에 별묘를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과 별묘의 건축과정에 한 가문의 절손(絶孫)으로 인한 최장방(最長房)으로의 체천위 등 유교적 봉제사 관습의 일면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은 민속적인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계서당은 마을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고려될 때 더욱 가치가 있다.

마을 내 사우정고택과 애은당고택 그리고 용계정 등과 함께 덕동마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대변할 관련 유구로 보존된다면 향후 마을 전체 차원의 주거사 및 생활사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포항 오덕리 근대 한옥 

*등록문화재 제373호(2008년02월28일 지정)

*수량/면적:3개동 1층 안채 현황측량면적 81.1㎡ 사랑채 현황측량면적 89.3㎡ 방앗간채 현황측량면적 45.5㎡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48-7 (오덕리)


               ▲ 오덕리 근대 한옥


이 가옥은 一’자 모양 안채와 ‘ㄱ’자 모양 사랑채, ‘一’자 모양 아래채로 구성된 근대기 튼 口자형 한옥이다.



               ▲ 오덕리 근대 한옥 사랑채


               ▲ 오덕리 근대 한옥 안채


안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이 집약 배치된 배치 형식과 기능적인 평면 구성, 규격화된 재목을 사용한 합리적인 구조 수법, 머름이 없는 키 큰 창호, 서양 창호에 영향을 받은 판문, 수장 공간의 발달 등 근대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 덕동문화마을 내 보호수인 와향(1982년10월29일 지정된 수령 약160년의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