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경북 울진)울진군의 문화재들! 봉평리 신라비와 구산리 삼층석탑

왕마구리 2019. 2. 22. 17:05

◀ 울진군의 문화재들 

봉평리 신라비와 구산리 삼층석탑

 

경상북도 울진군은 예전에 경유지로만 몇 차례 지나 갔었었고, 탐방 목적으로는 처음이다.

2007년 하반기에 진행하였던 낙동정맥 종주시 청송군과 영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를 따라 진행할 때 울진군의 서쪽 경계선을 종주하였으며, 이때는 산행들머리와 날머리를 접근성과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청송군과 영양군 쪽을 이용하였었다.

이번 울진군 탐방은 문화재 탐방 위주로 진행하여, 1박2일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진군의 진면목을 제대로 탐방할 여유가 없었으나, 다음에 탐방할 때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왕피천 생태예약탐방로, 불영사계곡 트레킹 등 자연과 어우러진 도보여행을 위주로 진행해 볼 생각이다.


                  ▲ 울진 봉평리 신라비 기념관


【  울진군 소개 】

울진군(蔚珍郡)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군으로 현재 행정구역은 2읍(울진·평해), 8면(북·금강송·근남·매화·기성·온정·죽변·후포)이다.

울진군과 평해군이 합군한 곳으로 본시 고구려의 우진야현(于珍也縣)이었으며 통일신라 때 울진으로 고쳐 군으로 하고, 고려 때 현으로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읍성이 있었으며 울진포영(浦營)을 설치하고 수군만호(水軍萬戶)를 두었다. 평해는 본래 고구려의 근을어(斤乙於)로서 고려 초에 평해로 고쳐 군으로 했다. 1895년 울진현을 군으로 하고 1914년 두 군을 합하여 울진군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이관되었으며, 1983년 2월 서면 전곡리 일부가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에 편입되면서 승부역이 봉화군에 편입되어 2016년 현재 울진군 관내에는 철도 교통이 존재하지 않으며,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봉화군과의 경계에 위치한 영동선의 양원역이다. 2019년경 동해선의 영덕역 - 삼척역 구간이 개통되며 이때 울진역이 생길 예정이다. 장기계획으로 영동선과 동해선을 연결하는 울진-분천선이 계획되어 있다.

울진군은 고속도로가 없고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제7호선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제36호선과 평해읍과 영양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88호선이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포항~울진간 국도 확장공사가 완공되기 전에는 교통이 불편하기 짝이없어 가장 가까운 광역시인 대구에서도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 오지로 유명하였다. 현재 국도 제7호선은 20년간의 확장 공사 끝에 모든 구간의 4차선 확장공사 및 직선화가 완료 되었으며 제한속도도 80km/h로 향상되었다. 경기/강원 구간의 경우 서울특별시까지의 소요시간이 4시간 전후로 앞당겨졌으며 국도 36호선은 봉화 현동과 울진간 확장계획이 있으나 최근 교통량수요 재조사로 인해 착공이 불투명하다. 추후 동해고속도로가 영덕 ~ 삼척 구간이 개통되면. 울진군을 경유할 예정이다.

울진공항은 건설되었지만, 저조한 사업성 때문에 개항되지 못하고 2011년 현재 울진비행교육훈련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울진군은 거의 화강편마암 지형으로 되어 있으며 서쪽 군계를 낙동정맥이 남으로 뻗어 있다. 그리하여 험준한 산악이 많고 동해를 향하여 급경사를 이루어, 해안에는 약간의 좁고 긴 해안평야가 있으며, 해안단구와 카르스트 지형이 곳곳에 발달하여 있다. 하천은 남쪽의 남대천과 북쪽의 왕피천이 각각 동해로 유입되나 물결이 빠르고 유로가 짧다. 1,000m가 넘는 높은 산으로 통고산(通高山:1,067m)·백암산(白巖山:1,004m) 등이 있다. 면적 989.05km2, 인구 51,139명(2017. 8)이다.

울진읍 남쪽은 왕피천 하구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넓은 평야지대이다. 이 지대는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10m 이상의 언덕에서도 바다 생물의 화석이 나오곤 한다. 북쪽 죽변은 외항으로 어업협동조합과 큰 통조림 공장이 있으며 부근은 좋은 어업 기지이다. 울진에는 유원지로 이름난 연호정이 있고, 평해는 구읍이며 역시 관동 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이 있다. 평해 남쪽 후포는 어업으로 발달한 항구이다. 온전면에는 백암온천(白巖溫泉:수온 42 )이 있는데 유황질이다. 또 근남면에는 관동 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다. 근남면 부근에는 석회암이 분포되어 지하 금강이라고 하는 성류굴(聖留窟:길이 470m)이 있는데 동룡굴 못지않은 석회동이 발달하여 관광객이 많이 온다.


                  ▲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이 위치한 죽변항 일대 안내도


『 탐방한 경상북도 울진군의 문화재들 』

▦ 불영사의 문화재들

보물 제730호 울진 불영사 응진전(蔚珍 佛影寺 應眞殿)

보물 제1201호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蔚珍 佛影寺 大雄寶殿)

보물 제1272호 불영사 영산회상도(佛影寺 靈山會上圖)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불영사 삼층석탑(佛影寺 三層石塔)

문화재자료 제162호 불영사 부도(佛影寺 浮屠)

▦ 울진군의 천연기념물들

천연기념물 제96호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蔚珍 守山里 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158호 울진 후정리 향나무(蔚珍 後亭里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312호 울진 화성리 향나무(蔚珍 花城里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409호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蔚珍 杏谷里 처진소나무

▦ 울진군의 기타 문화재들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 鳳坪里 新羅碑)

보물 제498호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蔚珍 九山里 三層石塔)

명승 제6호 울진 불영사 계곡일원(蔚珍 佛影寺 溪谷 一圓)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 울진 죽변등대(蔚珍 竹邊燈臺)


【 일 정 표 】2018년 07월 07일(토)-07월 08일(일) 1박2일

                             ◈ 첫째날(07/07) : 불영사계곡-불영사-행곡리 처진소나무

                             ◈ 둘째날(07/08) : 죽변등대&죽변항-후정리 향나무-화성리 향나무-봉평 신라비-구산리 삼층석탑&왕피천-망양정&거북바위-수산리 굴참나무


울진에서의 탐방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내가 찾은 명찰'에 '부처바위가 연못에 비치는 사찰! 불영사'  그리고 '살아있는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국의 그랜드 캐년! 불영사계곡', '울진군의 천연기념물들! 행곡리 처진소나무, 후정리 향나무, 화성리 향나무, 수산리 굴참나무', '울진군의 문화재들! 봉평리 신라비와 구산리 삼층석탑', 죽변항과 망양정 일대' 등 4편을 '영남권'에 나누어 총 5편으로 소개를 한다.

 

- 살아있는 자연의 신비한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한국의 그랜드 캐년불영사계곡

- 부처바위가 연못에 비치는 사찰불영사(佛影寺)

울진군의 천연기념물들! 행곡리 처진소나무, 후정리 향나무, 화성리 향나무, 수산리 굴참나무

- 울진군의 문화재들! 봉평리 신라비와 구산리 삼층석탑

- 죽변항과 망양정 일대



                  ▲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앞 비석거리에 세워진 특이한 송덕비들


♧ ♧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 鳳坪里 新羅碑)

*국보 제242호(1988년11월04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521번지 전시관 내부 전시 / (도로명)죽변면 봉화길 15




삼국시대 신라의 비석으로, 1988년 봉평리 논 객토작업으로 2-3개월 방치되어 있던 것을 마을 주민(권대선)이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었던 까닭에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나, 원래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비는 자연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사다리꼴에 가깝다. 비문은 한쪽 면에만 새겨져 있는데, 글자수는 400자 정도이다. 글씨는 중국 남북조시대에 북조의 영향을 받은 해서체이나, 예서체의 모습도 보인다.

내용은 전형적인 한문이 아니라 신라식의 독특한 한문체를 사용하여 파악이 어렵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짐작할 만하다. 기본 줄거리는 울진 지방이 신라의 영토로 들어감에 따라 주민들의 항쟁이 일어나자, 신라에서는 육부(六部) 회의를 열고 대인(大人)을 보내어 벌을 주고, 다시 대항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를 세웠다는 내용이다.

신라가 동북방면으로 진출하면서 건립한 비로, 법흥왕 11년(524)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 사회 전반에 걸치는 여러 면들을 새롭게 검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법흥왕 때의 율령반포와 육부제의 실시, 왕권의 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 봉평리 신라비 원문(사진 左)과 탁본(사진 右)

                  ▲ 봉평리 신라비 번역문


울진 봉평리 신라비는 오랜 세월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던 까닭으로 비문의 일부가 마멸되어 정확한 판독이 어려우나 신라 법흥왕 11년(524)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신라가 영토확장으로 동해안지역에 실직주(悉直州)를 설치하고 이곳 지역을 새로 편입함에 따라 주민들의 항쟁사태가 일어나자 신라에는 이를 응징하기 위해 육부회의(六部會議)를 열고 대인(大人)을 파견하여 벌을 주고, 다시 대항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비를 세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비의 크기는 길이가 204cm, 글자가 새겨진 부분의 위폭 32cm, 아래폭 54.5cm이다. 비는 사각장방형의 자연석 화강암에 한면을 다듬어 비문을 새겼는데, 규모는 작지만 형태는 고구려 장수왕 2년(414)에 세운 광개토왕비와 유사한 고구려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비를 통하여 신라 육부제(六部制) 실시와 법흥왕의 율령반포에 대한 『삼국사기』의 기록입증 등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


♧ ♧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蔚珍 九山里 三層石塔)

*보물 제498호(1968년12월19일 지정)

*소재지: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1494-1번지





경북 울진군 구산리에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기단은 아래위층 모두 네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각 기단의 맨윗돌은 윗면에 약한 경사가 있으며, 네 모서리의 선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고,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 울진 구산리 삼층석탑 탑신부(사진 上)

                                      기단부(사진 下)


1층 몸돌의 남쪽 면에는 길고 네모난 윤곽이 새겨져 있으나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 받침을 두었고, 윗면은 얇으며 수평을 이루는 처마선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이 잘 나타나 있으나, 기단의 가운데 일부 조각 등이 생략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 삼층석탑 주변의 석등 유물들



                  ▲ 구산리 삼층석탑 주변의 왕피천

                  ▲ 왕피천 생태 경관보전지역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