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한남정맥

한남정맥 제 10구간(47번국도~버들치고개)

왕마구리 2006. 2. 18. 09:56

◀ 한남정맥 10구간(47번국도~버들치고개) ▶

 

【 산행코스 】47번국도-(0.9km)->경부선 철도-오봉산(205.4m)-능선분기점-고고리고개(이동고개삼거리)-과천~의왕(고색)간 고속도로-능선분기점-(4.6km)->지지대고개(1번국도)-북수원나들목-산마루-범봉삼거리-광교헬기장(367m)-통신대헬기장-(4.4km)->백운산(567m)-억새밭-노루목-(1.6km)->광교산 시루봉(582m)-토끼재-비로봉 팔각정-양지재-(1.9km)->형제봉(448m)-능선분기점(박재남의 시)-백년정상-능선분기점(이의동갈림길)-270봉-(2.9km)->버들치고개->이의동버스종점->경기대후문

【 도상거리 】약 16.3km

【 산행일자 】2004년 5월 26일(수)

【 날     씨 】맑은후 오후에 흐림

【 산행시간 】총 9시간 40분 소요(중식 및 휴식:3시간 1분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갈 때>>집(09:45)->부천 송내역(10:05)-(전철1호선)->금정역(10:57~11:00)-(#98번 시내버스)->신기(당동)마을(11:09)/47번국도

<<올 때>>경기대 후문(21:22)-(#660번 시내버스)->수원역(21:41~21:50)-(전철1호선)->부천역(22:55)->집(23:11)

【 산 행 기 】

11:12=>안양 베니스트골프장 정문

    골프장을 통하여 진행하기를 처음부터 포기하고 좌측 도로를 따라 150여m를 이동하여 용호고등학교 직전 우측의 개천길을 들어 선다. 용호고등학교 담을 따라 좌우로 보리 및 여러가지 꽃을 군포시에서 심어 놓았고 설명 표지판까지 설치해 놓았다. 용호중,초등학교(11:24) 옆 담을 지나 잠시후면 소음방지막이 설치되어 있는 경부선 철길에 이른다.

11:27=>경부선 철도

    철로전 좌측의 군포노인복지회관 뒷쪽의 지하도를 이용하여 철길을 횡단하여 정면에 한세대학교, 우측으로 성원 상떼빌(청천마을)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우측의 정맥길 야산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거의 사라져 버렸다. 아파트 정문을 들어가 좌측의 102동을 지나 한세대학교 교정으로 들어가 우측 맨 위쪽의 학생복지관을 지나 우측의 콘테이너박스 옆 숲길로 들어 잠시후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콘크리트포장도로 옆에 위치한 쌈밥집)

좌측으로 레미콘공장들의 구조물이 여러개 보인다.

11:56~12:03=>종가집 쌈밥집

    도로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녹색 철조망을 대하고, 철조망을 넘어 좌로 어린 회양목 조림 숲길을 한동안 이어가다가 철조망을 다시 넘는다(12:08).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송전탑(12:12)을 지나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묘3기가 있는 능선분기점에 도착하게 된다.

12:22=>능선분기점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오봉산에 오르기 위해 좌측 오르막을 오르면 좌우로 큰 바위가 있고 잠시후면 이정표 있는 갈림길에 다다르게 된다.

(오봉산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

좌측으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삼각점있는 오봉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오봉산 정상의 삼각점)

12:30~12:44=>오봉산(205.4m) *삼각점:안양431/1987재설

    전망이 트여 있어 진행해야 할 북서방향의 백운산, 광교산의 능선이 한 눈에 관망된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능선분기점에 도착한다(12:48)

(오봉산 정상의 표지판<오봉산1-3> 및 삼각점)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산/광교산의 한남정맥 능선:맨 뒤쪽의 희미한 능선)

    좌측의 내리막 등로(오봉산 하산 기준)를 따르면 우측으로 대리석으로 잘 다듬어 만든 사각형 묘9기가 일렬로 정돈된 묘지대(12:51)를 통과하여 능선길을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12:56~13:01=>고고리고개(이동고개삼거리)

     4차선 포장도로로 "영동고속도로1km" 입간판이 서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 뒷쪽으로 상수도보호구역 철조망이 쳐진 곳으로 올라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르면 된다. 철조망 끝나는 지점의 #8번 송전탑과 공동묘지를 지나 만나는 이정표(←자연산책로:고고리마을/→자연산책로:공동묘지), 이정표 뒤의 숲길을 계속 따르면 과천~의왕(고색)간 고속도로 절개지에 이르게 된다.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오봉산 생태계 연결통로(13:22~13:27)를 건너 오르막상에 통나무계단과 거대하게 잘 정돈된 묘4기를 통과하여 숲속길을 오르면 170봉에 도착하게 된다(13:36).

(오봉산 생태계 연결 통로)

1분후 수원시에서 설치한 "수원시 경계(↑수원시 이목동/↓의왕시 이동)" 금속팻말을 지나게 되는데 정맥길에 돗자리를 깔고 중년의 아주머니 다섯명이 카세트 음악 장단에 고래 고래 소리 지르며 춤추고 놀고 있다. 무시하고 계속 우마차길 같은 등산로를 따르다 능선분기점을 놓쳐 버려 10여분후 다시 분기점으로 BACK.

13:54=>능선분기점

    이번에는 왠 젊은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능선길로 달려 오고 있다. 등산로가 넓고 평탄하니 별 일들이 다 생긴다. 1분후 공터에 다 부서진 나무 의자가 있는 갈림길, 묘4기와 묘2기가 있는 #12번 송전탑(13:59), #13,#14송전탑을 차례로 지나고 #34 송전탑(14:06) 있는 지점에서 넓은 등로가 소로로 바뀌어 진행된다. 약10여분후 지지대비에 도착, 계단을 내려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지지대고개 쉼터에 도착한다.

(지지대 쉼터 정경)

 

  *** 지지대비(遲遲臺碑)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산47-2번지 소재

조선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 위하여 순조7년(1807년) 화성어사 신현의 건의로 세워진 비이다. 정조의 생부인 사도세자 능인 화성의 현륭원 참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면 멀리서나마 능을 볼 수 없게 되므로 으레 이곳에서 행차를 멈추었다고 한다. 능을 뒤돌아보며 이곳을 떠나기를 아쉬워 하였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하였다고 하여 느릴 지(遲)자 두 자를 붙여 지지대(遲遲臺)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비의 비문은 홍문각제학 서영보(徐榮輔)가 짓고 윤사국(尹師國)이 글씨를 썼으며, 화성유수 홍명호(洪明浩)가 전액을 썼다. 비운의 생애를 마친 아버지에 대한 정조의 마음이 잘 새겨져 있다.

 

14:17~15:08=>지지대고개(쉼터)

     국도 1호선이 지나는 8차선 경수로로 수원시와 의왕시의 경계 지점으로 북수원나들목이 위치해 있다. 중식(떡라면)후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여 산행을 계속할 것인지 고민을 하게 한다. 약20여분간 추이를 본 후 계속 산행을 결정한다. 좌우 어디를 보아도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으므로 무단횡단을 하여 산 언덕에 위치한 송전탑을 향한다. 산 언덕의 송전탑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도로 횡단후 맞은 편 공원 좌측의 프랑스 참전비를 지나 북수원요금소 앞 도로를 가로 질러 절개지를 오르는 것이고, 두번째는 횡단후 북수원나들목 고가 밑을 지나 의왕시쪽으로 진행하여 우회하여 절개지로 오르는 방법인데 후자를 택하여 절개지 위 송전탑에 오른다.

15:28~15:35=>절개지위 송전탑

    북수원요금소가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절개지 송전탑 좌측의 넓은 등로가 정맥길이다. 밧줄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등산로를 가로 질러 여러줄이 매여 있다. 단순히 절개지쪽으로 추락 위험 때문에 설치한 것으로 알았으나 나중에 광교헬기장에 가서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광교헬기장~지지대구간 3.9km:자연휴식연제 3년간 실시 2003.2.1.~2006.1.31)

15:47~15:50=>산마루 이정표(광교산5-1) : ↑상광교종점5,004m,통신대헬기장3,094m/지지대954m

(산마루 이정표)

    철조망으로 둘러 쌓인 콘크리트 폐초소가 있는 255봉을 지나 약7분후에 위치표시(광교산5-2) 있는 범봉삼거리( ↑통신대헬기장2,684m/↓지지대1,364m )를 지난다. 수의사거리를 향하다 중간에 반대로 표식기를 달고 있는 "I LOVE 산사랑" 정맥답사 일행 2분과 조우를 하여 잠시 대화를 나눈다. 지난번 한북정맥중에 마구리산악회 표식기를 자주 대하였다는 얘기를 들으니 한 편으로 기쁘기도 하였으며, 나도 혼자 한남을 종주하며 산사랑에서 부착한 표식기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16:00=>수의사거리 *이정표:←의왕시1,225m/→파장동정수장695m(길 없음)/↑통신대헬기장2,579m/↓지지대1,469m

16:18~16:23=>광교헬기장 *이정표:↑통신대1,441m/↓지지대2,607m/→청련암6,300m

    2개의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표기한 거리가 약간의 차이가 난다.

(광교헬기장의 이정표)

정면의 나무에 매달린 둥근 이정표 옆이 진행 방향

    급경사 내리막후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면 안부사거리고 잠시후 우측으로 상광교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16:30)에서 직진한다. 휴식(16:34~16:38).

16:50~16:58=>통신대헬기장

    콘크리트 포장이 된 사각형의 헬기장으로 우측으로는 포장도로가 헬기장을 경유하여 정맥길을 따라 미군부대 정문까지 연결되고 헬기장에는 일반인들까지 차량을 타고 와서 주차를 해 두었다. 포장도로를 따르다 군부대 정문에서 철조망 우측으로 밧줄 안전장치가 된 등로를 이어가면 잠시후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콘크리트 포장 인도와 계단길이 군 통신탑이 있는 정상까지 이어진다.

17:15=>백운산갈림길

    군 통신탑 철조망 끝에서 정맥길은 직진을 하고 백운산 정상은 좌로 철조망을 따르면 된다.

17:20~17:32=>백운산(567m) *정상표지석과 삼각점(수원451/1983재설)

(의왕시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

        백운산은 능선분기점으로 정맥길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는데 ↗방향으로 바라산(2.4km),하우고개,국사봉을 경유하여 청계산까지 이어지고, ↖방향은 백운사(1.2km),오메기마을(2.2km)를 경유하여 모락산까지 연결된다.

(백운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

(백운산 정상의 삼각점)

백운산분귀점으로 다시 회귀하여(17:37) 정맥길로 들어서 잠시후 다시 군부대 통신탑과 철조망을 대하고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암봉인 전망봉에 이르게 된다(17:42/광교산1-9<통신대>).

17:48~17:50=>억새밭(쉼터) *이정표:↑노루목724m/↓헬기장1,800m/→절터약수터441m/←수지(고기리)

    억새라곤 눈을 �고 찾아 봐도 없는데 지명은 억새밭이라고 이정표까지 세워 놨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통나무계단을 지나 FM99.9 MHZ 경기방송 송신소(17:57)를 지나 노루목삼거리에 도착한다.

18:03~18:06=>노루목삼거리(광교산1-8)

    *이정표:↑경기대6,367m,형제봉2,911m,시루봉370m/→사방댐1,366m(자연휴식년재로 등산로를 2006.1.31.까지 폐쇄)

그린색 천막의 노루목대피소와 체육시설 있는 지점을 통과하여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시루봉갈림길(18:10)에서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난 광교산 시루봉을 오른다.

(광교산 시루봉 정상의 표지석)

동경 127º 2" 11"

북위 37º 20" 31"

높이 약581m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 2002.8.)

18:13~18:31=>광교산 시루봉(582m) *삼각점:1998년복구하였으나 손상되어 해독이 불가능.

    수원에서 오신 등산객 한 분과 산에 대하여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한다. 우측 인대 수술과 심폐기능 약화로 오래동안 고생하셨다가 다시 산을 찾게 되신 분으로 산에 대한 예찬론을 장시간 피력하시기에 시간에 쫓기지만 그냥 돌아서 내려오기가 미안하여 계속 듣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버렸다.

(광교산 정상에서 되돌아본 한남정맥길)

맨 앞쪽의 송신탑:경기방송 탑

두번째 통신탑:군 통신탑

세번째 통신탑(백운산 옆):미군 통신탑

정면의 제일 높게 솟은 봉:백운산  

18:33=>시루봉갈림길

18:43=>토끼재(광교산1-6)

18:45=>비로봉갈림길 *이정표:↗비로봉60m/↖형제봉1,586m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금방 팔각정이 있는 비로봉 정상이다.

(비로봉 정상의 팔각정)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형제봉 및 가야할 정맥길)

         비로봉 정상에서는 긴 내리막길이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된 양지재(19:02)까지 이어진다.(이정표:←신봉리0.8km/↑형제봉0.6km) 중간에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오르막을 이어가면 이정표(형제봉64m)를 지나 곧 오늘의 마지막 봉인 형제봉에 오르게 된다.

17:12~17:24=>형제봉(448m) *이정표:↑경기대3,456m/←수지읍 풍덕천리5,725m/↓시루봉2,541m

    경기대방향으로 굵은 밧줄이 2개 매여 있는 직벽에 가까운 암벽을 릿찌로 내려오면 또 다른 이정표(광교산1-4:형재봉)를 지나 "박재남의 시"가 걸려 있는 능선분기점(18:28)에 도착하게 된다.

 

   *** 산 에 서 ***

                  박 재남

 

그 곡절많은 사람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든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 들고

年中들어 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든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속에

아른이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인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능선분기점(형제봉갈림길)에서 좌측 경기대 방향 내리막을 계속 이어나가다 이의동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19:45=>이의동갈림길(광교산1-2) *이정표:↗경기대2,426m/↖이의동800m

(어둠이 내린 이의동 갈림길)

19:51=>천년약수 안부사거리->#35번 송전탑

(270봉의 삼각점)

20:00~20:03=>아무 표시가 없는 삼각점 있는 270봉

    #21번 송전탑을 지나고 좌측으로 정맥길 가까이 파헤쳐진 공사장(20:15)을 지나면 좌우로 등로가 있는 지점의 안내판(광교산3-1/버들치고개)을 확인하고 우측 등로를 따라 내려 선다.

20:25~20:30=>버들치고개

    1차선 콘크리트포장도로로 전신주에 가로등이 켜져 있고 바로 옆으로 수원시에서 설치한 "수원시 경계" 금속 팻말(→수원시 이의동/←용인시 수지읍)이 세워져 있다.

(버들치고개에 세워진 수원시 경계 팻말)

(버들치고개 금속 팻말 우측의 다음 구간 산행들머리)

    어느 방향으로 하산을 할까 망설이다 수원시로 방향을 잡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간다. 그러나 잠시면 버스가 다니는 차도가 나타날 꺼라 예상을 했건만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주위에 민가는 몇채 있으나 대개가 주말 별장식으로 지어져 차도는 나타날 생각도 않는다. 약20여분 이상을 걸어 내려오니 도로가 나타나고 경기고속과 대원고속 버스 종점이 보인다. 그러나 대다수의 노선이 수지를 경유하여 논스톱으로 서울로 운행하는 버스들이다. 다시 수원역행 버스를 타기 위해 경기대 후문까지 다리품을 팔아야 했다.

21:22=>경기대 후문 버스정류장(동수원나들목 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