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괴산의 명산35

[스크랩] 성불산(成佛山, 520m)

왕마구리 2007. 10. 18. 01:25

【 성불산(成佛山)/괴산군 괴산읍 기곡리 】

 

【 개    관 】


▲ 제3봉에서 바라본 성불산

옛날 산위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하여 성불산이라 전해지는 이 산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산에 들어서면 모질게 자란 소나무가 산 전체에 널려있어 사시사철 변함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성불산 정상 아래에는 성불사가 터만 남은체로 옛일을 기억하게 해주는데, 특히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 성불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학계의 진단에 따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성불산은 괴산읍 소재지에서 19번국도를 따라 감물방면으로 5~6분정도면 산행의 들머리인 기곡마을에 도착할수 있으며, 기곡마을 안에는 수령이 600여년된 느티나무가 오랜 뿌리를 드러낸채 산행인과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승용차로 5분거리에 있는 괴산8경의 하나인 제월대와 배나무여울(이탄)에서 휴식을 취하며 올갱이를 잡는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제월리는 조선초기부터 괴산고추의 명성을 이어온 쇠뿔고추의 원산지임을 아는 이가 많지 않고 인근에서 생산되는 감물면 감자가 유명하다. 돌아오는 길에 괴산읍 시내로 나오면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 선생의 생가가 있으므로 둘러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 괴산의 명산 35 p9~p12 에서 )

【 산행일자 】2005년 8월 21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기곡마을->310봉(TV안테나 있는 봉)->제1봉(429m)->제2봉(480m)->제3봉(505m)->사거리갈림길/이정표↔성불산(520m)->점골마을->기곡마을(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4시간 40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13분 포함)/실제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27분 소요

【 참 가 자 】도상금, 안용준, 이경희, 허순기, 천영면(이상 5명)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 출발(07:20)->군자요금소(07:36)-(서해안고속도로)->안산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8:25~08:55)->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I/C(09:29~09:34)-(19번국도/괴산방면)->느릅재->기곡마을입구(09:52)->기곡마을회관 주차장(09:58)

<< 올 때 >> 갈때의 역순으로 진행 : 기곡마을회관 주차장(15:11)->여주휴게소(16:13~16:32)->군자요금소(18:00)->부천(18:27)

【 산 행 기 】


▲ 기곡마을 입구의 등산안내도

09:58~10:10=>기곡마을회관 앞 주차장

     기곡마을 입구에는 각 구간별 거리가 표시된 성불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오늘 산행코스를 감안하여 거리를 환산하여 보면 '기곡마을 입구-(0.8km)->제1봉-(0.4km)->제2봉-(0.3km)->제3봉-(0.4km)->정상' 이므로 정상까지는 약 1.9km이다. 정상에서 이탄리로 하산하는 경우는 2.7km고 점말을 경유 기곡마을로 원점회귀할 경우 이정표상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탄리 코스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어 총 4.6km의 산행거리가 된다. 단 점말에서 기곡마을까지는 약 1.8km이다.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는 5~6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을 떠나 마을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도덕사 입구 갈림길이 나타나고 도덕사 입구에서 계속 마을길을 따르면 수령이 약 600년된 느티나무가 마을 중간에 나타난다.


▲ 기곡마을의 보호수인 느티나무

고유번호:괴산4호/지정일자:1982.11.16./높이:12m/둘레:6m/소재지: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기곡

느티나무를 지나면 도로 좌측으로 첫번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괴산의 명산 성불산(40분)'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시간표시가 잘못되어 있다. 실제적으로 여기서부터 약90분 정도를 예상하고 산행을 진행하여야 여유가 있다. 계속 마을길을 따라가다 마을이 끝나는 마지막 집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집 뒷편으로 이정표와 등산로가 보이는데 이곳이 산행들머리이다.


▲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10:21=>산행들머리 이정표(↑성불산 90분)

     집옆으로 빠져 접근하면 이정표있는 산행들머리에서 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이 오르막은 310봉을 지나 제1봉까지 이어진다.

10:35~10:45=>310봉 공터봉

     310봉에는 좌측으로 TV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조그만한 공터봉으로 제1봉을 오르기 위한 중간 쉼터이다.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약 10분 정도 극복하면 제1봉에 이르게 된다.

10:54~11:02=>제1봉(429m)

     잠시 내리막을 따르다 다시 오르막 등로를 대하게 되는데 오르막 중간에 소나무 숲지대의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오르면 전망이 좋은 소나무숲이 바위들과 어우러져 있는 제2봉에 이르게 된다.



11:12~11:24=>제2봉(480m/전망봉)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정상부에서 약 10여m 전방에 위치한 바위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의 경관을 전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고 전망 또한 빼어나다. 제2봉을 내려섰다 다시 잠시 오르면 제3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3봉에 날아온 나비 한마리

11:30~11:45=>제3봉(505m/전망봉)

     제3봉 또한 전망봉으로 북동방향에 성불산이 지척으로 조망이 되고, 동쪽방향으로는 박달산이, 남쪽방향으로는 멀리 군자산 등이 조망된다. 정상에는 돌무더기탑이 있으며 주위에는 산불이 나서 고사한 나무들과 밑둥이 시커멋게 그을린 나무들이 눈에 뛴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정상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나비 한마리가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날개짓을 한다.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면 좌우로 하산로가 있는 사거리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1:50=>사거리갈림길/이정표

     이정표(↑성불산/↓기곡 40분/←이탄 50분/→점골 30분)있는 갈림길에서 정면의 밧줄이 매여진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오르면 전망이 뛰어난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바위지대를 따르지 않고 좌측의 우회 등로를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며 두 등로는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곧 만나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게 된다. 합류후 소나무 능선 숲길을 따르면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다시 대하게 되고 이를 통과하여 봉우리(11:58)를 넘으면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 능선길이 나타난다. 능선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성불산 직전의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사거리갈림길의 이정표


▲ 갈림길에서 성불산으로 향하는 바위지대

12:03~12:04=>이탄갈림길

      갈림길 우측에는 누군가가 매달아둔 흰색 코팅지의 이정표(↑성불산 정상 5분/↓기곡리 서쪽능선 40분/←이탄하산로)가 눈에 뛴다.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 등로를 극복하면 오늘의 산행지인 성불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성불산 정상의 표지석과 돌탑

12:08~13:14=>성불산(520m)/중식

     정상표지석과 돌탑이 있는 정상의 높이를 혹자는 532m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괴산의 명산 35'의 높이를 따르기로 한다. 이정표(↑매전 50분/↓기곡<점골> 60분/←이탄 60분)가 있는 갈림봉으로 좌측의 이탄 방향 하산로는 458봉을 경유하여 지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코스이나 대다수는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서서 정상 직전 이탄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탈출을 하여 이탄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산행코스가 짧은 관계로 정상에서 여유롭게 휴식과 식사를 마치고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서 이탄갈림길(13:17)을 거쳐 점골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 성불산 정상의 돌탑앞에서(사진 上 : 안용준,도상금,이경희/사진 下. : 천영면)

13:26~13:28=>사거리갈림길/이정표

     좌측의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을 내려서면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그런지 등로는 확실한데 칡넝쿨과 잡풀들로 뒤덮혀 있어 시야가 가려져 있다. 스틱으로 거미줄과 넝쿨등 잡풀을 걷어내며 등로를 찾아 내리막을 이어가면 점골의 민가가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첫번째 민가에 내려서 비포장도로를 조금 따르면 복숭아밭 직전에 샘터가 나타난다.

14:00~14:07=>점골마을 샘터

     점골마을은 10여 가구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흩어져 있는데 지금은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 마을엔 옛날 토기를 굽던 점토가 많아 점골로 불리어졌고 지금도 가마의 흔적이 몇군데 남아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하였다. 또한 점골은 중골이라고도 불리어졌다는데 이는 샘터의 수질이 좋아 지금도 마을사람들이 식수원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 우물 때문에 우물정(井)자를 써서 정(증)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샘터에서 가볍게 세수를 하고 비포장도로(임도)를 따르면 기곡마을 입구에서 부터는 콘크리트포장도로(14:25)를 만나게 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이어가면 오늘의 산행기점이었던 집앞에 이르게 된다.

14:31~14:43=>산행들머리/원점회귀


▲ 하산길에 기곡마을에서 도 상금 회원

14:50=>기곡마을회관 앞 주차장/산행완료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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