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괴산의 명산35

[스크랩] 갈 모 봉(582m)

왕마구리 2007. 10. 18. 01:40

  【 갈모봉(582m)/괴산군 청천면 관평리 】

【 개     관 】


▲ 갈모봉의 기암

갈모봉은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으며 높이가 낮으며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건 화양동, 선유동 등의 유명한 계곡과 이웃 명산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 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들고 만다. 특히 이산이 이궐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수밖에 없는 산이다.  【 괴산의 명산35 p.140~143 】

【 산행일자 】2006년 4월 27일(목)

【 산행코스 】선유동계곡/은선휴게소→선유동매표소/들목재마을 직전 산행들머리→전망암반→칠형제바위→암봉전망대(약 545m)→고인돌바위→능선갈림길↔ 갈모봉(582m) →남봉(574m)→화강암 암반지대/찐빵바위→화강암 슬랩지대/비행기동체바위→사거리갈림길→긴 화강암 슬랩지대→묘 1기→선유동휴게소-(선유동계곡)→은선휴게소(원점 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4시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4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1시간 56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 산행)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8:47)→중동I/C-(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9:19)-(영동고속도로)→용인휴게소(09:49~10:13)→여주분기점(10:39)-(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I/C(11:11)-(19번국도/괴산방향)→괴산읍(11:33)-(19번국도/청주방향)→대사삼거리/좌회전→문광삼거리/49번지방도 분기점(11:38)-(49번지방도/덕평,송면방향)→사기막리-(비포장도로)/49번지방도 확장 및 터널과 교량공사중→517번지방도 분기점/송면삼거리 직전(12:09~12:18)→(517번지방도/쌍곡방향)→선유동입구/제비소매표소→선유동휴게소→은선휴게소(12:27)

<< 올 때 >> 은선휴게소→제비소매표소-(517번지방도/쌍곡방향)→저수리재/막장봉,장성봉등산로입구-(쌍곡계곡)→쌍곡삼거리/34번국도분기점(17:35)-(34번국도/괴산,충주방향)→갈읍삼거리/525번지방도분기점-(525번지방도)→19번국도분기점(17:48)-(19번국도/괴산I/C방향)→괴산I/C(18:07)-(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18:21~18:35)-(갈때의 역순으로 진행)→여주분기점(18:56)→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20:06)→중동I/C→부천시청앞(20:53)

【 산 행 기 】

갈모봉은 '괴산의 명산35'에 속해있지만 괴산군에서 관리를 하지 않고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해 있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산이다. 갈모봉의 산행들머리와 날머리 모두가 어느 코스를 이용하더라도 제비소매표소와 선유동매표소 사이의 선유구곡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선유구곡을 피서철이나 휴일에만 많은 사람들이 내방을 하니까 그때만 입장료(\1,600/1인)를 받는 것인지 제비소매표소에는 직원이 상주치 않아 공짜로 통과하여 선유동휴게소를 경유하여 은선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12:27~12:40=>은선휴게소

     휴게소옆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니 서울에서 먼저 오신 두 팀이 6월달 야유회 예약을 위하여 사전 답사차 방문하셨다가 산행준비를 하고 계신다. 이 두 팀은 이곳 휴게소에 식사등을 6월 야유회 음식등을 이미 예약하셨고, 산행코스도 짧고하니 갈모봉 산행까지 하고 가시기로 한 모양이다. 휴게소 주인의 '산행들 잘 다녀오세요'란 인삿말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우측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산행들머리인 선유동매표소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을 하면 들목재마을과 선유동매표소가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선유동문(仙遊洞門)'이란 글씨가 새겨진 큰 바위를 만나게 된다. 선유구곡을 우측으로 두고 잠시 따르다 매표소 직전 우측의 계류를 건너 '출입통제' 안내문이 서 있는 산행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 '선유동문'이란 글씨가 새겨진 바위(사진 上)/산행들머리의 '출입통제' 안내문(사진 下)

12:57=>산행들머리

     약 5분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우측으로 기차처럼 길게 뻗어 있는 바위가 나타나고 바위를 따라 좌측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바위 끝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13:05~13:07=>바위 끝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면 들목재마을이 발 아래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다시 오르막을 이어가면 고만고만한 크기의 바위들 일곱개가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칠형제바위에 닿게 된다.


▲ 분재바위 앞에서.....

13:12~13:14=>칠형제바위

      마지막 바위위에 올라 주위의 경관을 한번 둘러보고 내려서 바위 사이를 빠져나와 약 4분간 편안한 솔밭길 능선길을 진행한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을 약 2분간 극복하여 봉우리(13:20~13:25)에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길 5분후부터 다시 바위군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는데 오르는 곳마다 전망대 역활을 해 주고 있다. 첫번째 바위전망대(13:30~13:37)에는 커다란 바위위로 작은 소나무 1그루가 끊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강한 바람을 이기고 꿋꿋히 자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치 분재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따라 약 3분후 암봉위에 서게 되는데 갈모봉과 정상에서 뻗어 내리는 지능선이 확연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암봉전망대에서 갈모봉을 배경으로(사진 上)/고인돌바위(사진 下)

13:40~13:50=>암봉전망대/약 455봉

     넓은 암반이 자리잡고 있는 전망대에서는 갈모봉이 지척에서 조망되고 맑게 개인 하늘과 주위의 조망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전망봉이다. 동쪽으로는 대야산, 중대봉의 암봉이 확연하고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의 위용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갈모봉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 한장을 남기고 넓은 암반위에 자리 잡고 한참을 쉰후 약 3분간의 편안한 등로를 따르니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몇군데의 너럭바위지대와 고인돌 형태의 바위(14:03)를 지나 능선갈림길/갈모봉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갈모봉 능선갈림길의 이정표

14:05=>T자형 능선갈림길

     초라한 이정표(←갈모봉 100m/↓선유동,돌목재마을,칠형제바위/→제비소<비행기바위>)가 소나무 밑둥에 매달려 있는 T자형갈림길이다. 좌측의 능선길을 따라 2분후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 갈모봉 정상표지석 앞에서.....

14:07~15:05=>갈모봉(582m)/중식

     정상에는 흰색의 정상표지석이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고 넓은 공터 여기저기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흩어져 있다. 정면(북쪽) 끝에는 큰 바위 2개가 편평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쉬면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정면(북쪽)으로도 능선길 등로가 보이는데 이곳을 따라 진행을 하면 군자재를 거쳐 다시 679봉에서 좌우능선으로 분기를 하게 되는데 좌측을 따르면 옥녀봉, 아가봉으로 이어지고, 우측을 따르면 남군자산, 군자산까지 이어진다. 동쪽 아래는 청소년수련원인 '보람원'이 보이는데 남군자산 산행들머리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정상에 올라 봄나들이 온 기분을 내면서 김밥, 컵라면에 늦은 식사를 대신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에 너긋한 오후를 보내며 보낸다. 다시 정상을 뒤로 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나와 갈림길(15:11)에서 우측의 제비소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여 여러개의 바위들이 정상을 덮고 있는 남봉에 이른다.


▲ 남봉 정상의 바위들

15:11=>남봉(574m)

     소나무 숲사이로 크고 작은 바위들로 가득 차 있는 남봉을 지나면 등로는 가파른 내리막으로 변하고, 하산길은 갈모봉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이다. 이것 저것 보이는 곳은 모두 조물주가 빗어 놓은 절경이라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고 좌우로 눈을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잠시후 거대한 화강암 하얀반석지대가 나타나고 반석위를 걸어 내려오며 보이는 것은 모두 절경이라 좌측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절경에 매료되어 한눈이라도 팔아 잘못 헛디딜까가 염려된다.



▲ 화강암 바위 슬랩지대(사진 上)/찐빵바위(사진 下)

15:24~15:35=>긴 화강암 암반지대/찐빵바위

     완만한 경사도의 암반지대를 내려서면 그 아래로 둥그럿게 형성된 찐빵바위가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칼로 두부를 벤듯한 바위가 암반과 약간의 틈새를 가지고 자리를 잡고 있다. 암반 끝자락에는 조그만한 고사목 1그루가 가냘프게 외롭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멀리 백두대간상의 대야산등 고봉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시 암반위에 앉아 절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누구나 이곳에 오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앉아서 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것이고, 아마 오래 머물고 싶어질 것이다. 암반지대를 지나 찐빵바위를 돌아 내려서 뒤돌아 보면 찐빵바위는 위에서 내려다 볼때와는 달리 비행접시를 연상케 한다. 100여m 쯤을 내려 왔을까 다시 이어지는 화강암슬랩지대를 대하게 된다.





▲ 화강암 슬랩끝 절벽의 조그만한 고사목 1그루(사진 1)/기암들(사진 2,3)/비행기동체바위(사진 4)

15:38~14:43=>화강암 슬랩지대/비행기동체바위

     대단한 규모의 암반지대. 이곳을 지나며 느끼게 되는 것은 비록 짧은 산행코스지만 산행의 묘미는 그 어느 산보다 몇배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행기동체바위 입구에 이르면 흰색바탕의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는데 글씨는 지워져 선명치가 않다. 비탈진 활주로 끝에 날개를 잃은 비행기가 동쪽을 향하여 곧 이륙할 형상이라고 하는데 여러각도에서 조망을 해 보지만 그 형상이 나타나지가 않는다. 비행기 동체바위를 지나 갈림길사거리에 내려선다.


▲ 사거리갈림길의 이정표

15:48~16:12=>사거리갈림길

     사거리가림길에도 나무에 이정표(↖모녀바위,제비소/↗선유동휴게소/↙비행기바위,갈모봉/↘갈모봉)가 초라하게 매달려 있다. 갈림길에 내려서니 비행기동체바위와 찐빵바위의 형상을 제대로 조망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련이 계속 남아 어쩔 수 없이 다시 암반지대로 되돌아 올라간다. 찐빵바위는 암반 위, 아래에서 다시 조망할 수 있었지만 비행기동체바위는 위치를 잡고 제대로 조망하고 사진촬영을 할려는 시도는 각을 잡지 못하여 실패를 하고 아쉬운 발길을 갈림길로 돌려야 했다. 우측의 선유동휴게소 방향의 내리막 숲길로 들어 하산을 시작하면 또 다시 규모가 큰, 족히 200여m는 될만한 거대한 바위슬랩지대를 다시 대하게 된다.



▲ 선유동휴게소로 향하는 하산길의 바위슬랩지대

16:27=>슬랩지대 끝 지점

     길고 긴 바위슬랩지대를 가볍게 내려서 언만한 숲길 내리막을 내려서면 묘1기(16:31)를 지나면 선유동휴게소 옆으로 내려서 시멘트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16:33=>선유동휴게소

     휴게소 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선유구곡을 끼고 내려가면 산행시작점이었던 은선휴게소에 이르게 된다.


▲ 은선휴게소 앞 선유동계곡에서...

16:40=>은선휴게소/원점회귀, 산행완료

     은선휴게소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휴게소 주인이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부르신다. 물론 공짜로 휴게소 주인께서 써비스하시는 것이다. 오늘 두 팀이 예약을 하셔서 기분이 좋은신 모양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주위의 분위기도 좋고, 주인의 인심도 후한 것 같아 혹시라도 기회가 닿으면 야유회라도 올까 민박요금을 물어보고 명함 1장을 챙긴다.

((참고)) 은선휴게소(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선유동계곡 소재)

            ☏(043)833-3871(선유동계곡)/(043)296-8431(청주자택)/H.P.011-486-9819, 010-4466-3871

            *민박 : \100,000/1실(7~10명 숙박가능)

            *방수 : 6개 정도로 최대 60~70명까지 수용가능

            *메뉴 : 매운탕, 토종닭, 백숙, 도리탕, 한방오리백숙 외 사전예약 음식가능(영양탕,돼지고기등)


▲ 선유구곡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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