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괴산의 명산35

[스크랩] 남군자산(南君子山, 927m)

왕마구리 2007. 10. 18. 01:46

  【 남군자산(927m)/괴산군 청천면 관평리 】


▲ 보람원 입구에 활짝 핀 무궁화꽃

【 개     관 】

남군자산은 군자산(948m)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소년 수련시설인 『 보람원 』이 들어서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등산로도 잘나있어 가족단위 산행지로 알맞는 산이다.  【 괴산의 명산35 p.116~119 】  산명에 있어 지형도에는 군자산이라 표기되어 있어, 칠성면에서 조금 높게 솟아 있는 군자산(948m)과 혼돈하기 쉬게 되어 있어 하관평의 원로 최동길씨에 확인한 바 " 이 산은 남군자산이고 군자산은 칠성면에 있다"는 증언과 군청의 기록에 따라 남군자산이라 호칭하게 되었음을 첨기한다. 삼형제바위는 남군자산의 제일 명소이다.

【 산행일자 】2006년 7월 30일(일)

【 산행코스 】하관평마을→갈림길→삼형제능선갈림길→삼형제바위→710봉/제수리재갈림길→정상직전 갈림길/이정표↔ 남군자산(927m) →보람원갈림길→안부갈림길→보람원→517번지방도/내륙순환고속도로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4시간 33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40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53분 소요

【 참 가 자 】곽현정, 김경옥, 김기연, 김순영, 김진순, 도상금, 안용준, 이경희, 강호야, 김성권,  박병용, 이대형,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정순도, 허순기, 천영면(이상 18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북부역(06:42)→시흥I/C-(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7:03)-(영동고속도로)→신갈분기점-(경부고속도로:교통체증으로 우회)→수원I/C(07:23)-(42번국도/용인방향)→용인시-(42번국도/이천,여주방향)→양지I/C(07:51)-(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08:09)-(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08:31~09:03)→연풍I/C(09:28)-(34번국도/칠성,괴산방향)→쌍곡삼거리/517번지방도분기점(09:42)-(517번지방도/내륙순환고속도로)→관평교/하관평입구(10:19)

<< 올 때 >> 보람원입구(15:27)-(517번지방도/내륙순환고속도로)→쌍곡삼거리/휴게소(15:50~16:12)-(42번국도)→연풍I/C(16:24)-(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17:07)-(영동고속도로)→덕평I/C(17:28)-(교통체증으로 우회:325번지방도/용인방향)→오천교차로(17:34)-(42번국도/용인,수원방향)→양지I/C(17:41)-(영동고속도로)→용인휴게소(17:48~17:59)→안산분기점/서서울요금소(18:35)-(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18:42)→부천북부역(19:01)

【 산 행 기 】

10:14=>관평교/하관평마을 입구

     마을로 들어서니 조립식건물 앞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마을 어르신 분들이 더위를 피해 앉아서 담화를 나누고 계신다. 얼른 인사를 건네고 조립식 건물 우측으로난 수렛길을 따르니 입구에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출입금지구역' 경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를 무시하고 좌측으로 인삼밭이 있는 수렛길을 약 5분간 따르니 산행들머리임을 알리는 첫 이정표가 갈림길에 위치해 있다.


▲ 산행들머리를 알리는 첫 이정표

10:19=>첫 이정표

     '→남군자산 50분'이란 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담배밭 사잇길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니 '↑남군자산 40분'이란 이정표(10:23)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상의 소요시간 10분보다 빠른 4분만에 이 지점을 통과하게 되니 아무래도 이정표의 소요시간은 신뢰할게 못되는 것 같다. 넓은 임도같은 등로에 들어서니 좌측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이 최근에 내린 장마비 탓인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있다. 약 100여m 정도 넓은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다 우측의 숲길로 들어 편안하게 진행하여 첫번째 계류(10:28~10:31)를 건너 호젓한 등로를 이어간다.

10:33=>이정표(↑보람원 20분/↓하관평 20분)

     누군가가 보람원 방향의 이정표에 '정상가는길' '삼형제바위'란 글씨를 펜으로 적어 놓았다. 보람원 방향의 완만한 오르막을 약 2분간 따르면 우측으로 사면의 암반지대에 장맛비로 많아진 수량 때문에 만들어진 것 같은 규모가 작은 폭포(10:35)를 지나게 되고 이를 지나면 경사도가 약간 있는 오르막 등로가 나타난다. 마당바위 쉼터(10:43)를 거쳐 습하고 후덕지근한 날씨탓에 흘러 내리는 땀을 연신 씻어내며 오르막을 극복하여 고개마루인 지능선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10:49~10:54=>T자형지능선 갈림길

     서쪽에서 불어오는 약간의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우측의 편안한 능선길을 약 2분간 따르다 솔밭길 오르막을 이어가면 소나무에 매여진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는 삼형제능선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삼형제능선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와 삼형제바위로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입벌린바위(사진 下)

10:59~11:01=>삼형제능선 갈림길

     나무에 부착된 이정표(↖남군자산 1km/↗삼형제바위 0.2km, 남군자산 1.2km)가 있는 Y자갈림길에서 남군자산의 제일경인 삼형제바위를 빠뜨릴 수 없으니 당연히 우측의 오르막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후 집채만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입을 벌린듯한 특이한 바위를 지나 넓은 암반 전망대(11:05~11:07)에서 관평리 일대를 조망해 보고 넓은 마당바위 위에 집채만한 바위덩어리들이 하늘을 가리고 우뚝 버티고 서 있는 삼형제바위에 도착을 한다.




▲ 삼형제바위 이정표와 삼형제바위들

11:08~11:15=>삼형제바위

     수천톤은 됨직한 거대한 바위 세개가 나름대로 모양을 뽐내며 웅장하게 서 있는 것이 자연석 전시품을 보는 듯하고 암반을 방석삼아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며 우애를 다지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인네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치성을 드리던 장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일단 바위앞에만 서기만 해도 웅장함과 그 기운에 압도되어 어떤 여자라도 기가 사그라들어 치성을 드리지 않더라도 다녀간 여인네들은 반드시 아들을 낳았을 것만 같다. 삼형제바위를 뒤로하고 돌아나가면 일명 '산부인과바위'라 불리어지는 바위침니가 나타나는데 바위와 바위사이의 틈새가 약 30cm정도 밖에 되지않아 베낭을 매고 빠져나가기가 만만잖다. 본인의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바위틈새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바위지대를 한차례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후 710봉 능선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삼형제바위 뒷편의 바위 틈새길을 빠져 나가는 회원들(사진 上)/710봉의 이정표(사진 下)

11:22~11:25=>710봉/제수리재갈림길

     이정표(←남군자산 20분/↓삼형제바위 5분/→제수리재 70분)가 설치된 갈림길인 710봉에서 우측의 등로를 따르면 장성봉과 막장봉의 산행들머리로 많이 이용되는 제수리재에 이르게 되는데, 2004년 8월 29일 백두대간 제21구간(버리미기재~대야산~밀재) 산행시 버리미기재를 착각하여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알바를 하고 되돌아 내려간 기억이 난다. 정상으로 향하는 밧줄이 설치된 암벽성 등로가 포함되어 있는 오르막길 약 15분후, 우측으로 편안하게 1분정도 능선길을 따르면 정상 직전의 갈림길에 이정표(←보람원 80분, 안부/↓삼형제바위 30분/→정상 50m)가 보인다. 오늘 산행은 이 갈림길에서 정상을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서 좌측의 보람원 방향으로 하기로 되어 있다.



▲ 남군자산 정상에서...

11:43~12:05=>남군자산(927m)

      괴산의 명산 35곳을 산행하면서 자주 대하게되는 검은색대리석 정상표지석이 정상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아담한 공터봉이다. 표지석 뒷편으로는 이정표(↑절말/↓보람원, 하관평)가 보인다. 또한 정상표지석에도 이정표(↓보람원 2.5km/↑하관평 3.19km)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군자산, 북동쪽으로는 칠보산, 남동쪽으로는 대야산, 동쪽으로는 장성봉이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산군 주위에 희미한 GAS들이 차 있어 선명하게는 조망이 되지는 않는다. 북쪽방향의 절말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되면 군자산(948.4m) 정상까지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정상을 뒤로하고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남서방향의 능선을 타고 보람원 안부로 향한다.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내려서 능선길을 따르면 갈림길이 있는 암봉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의 등로는 우회로인데 일부 회원은 우회를 하고, 후미그룹은 직진하여 직접 암봉을 넘고 바위 날등의 왼편을 돌아가는 세미클라이밍을 만끽한다. 호젓한 산길을 따르다 2개의 밧줄이 설치된 약 7~8m정도의 암벽지대(12:26)를 내려서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은 보람원으로 향하는 하산 등로이다.



▲ 보람원갈림길로 이어지는 암릉길 따라...(사진 上)/보람원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12:34~12:38=>보람원 갈림길

     이정표(↑안부 20분/←보람원 30분/↓정상 30분) 직전에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갈림길에서 볼때는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은 탓인지, 길만 따라 진행을 하는 습관 탓인지 많은 회원들이 하산로로 접어들어 진행을 하고 있다. 전부 BACK하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선두로 출발을 한 3명은 기어이 돌아오지 못하고 그대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이정표를 지나 능선길을 이어가니 좌측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산악마라톤 ⑥쉬엄~쉬엄~'이란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산악마라톤 시합을 할 때 코스를 표시해 둔 것 같다. 20여명 정도가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공터와 집채만한 큰 바위 한개가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하여 인원을 확인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 큰 바위가 있는 공터봉에서 바위 우측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12:45~12:48=>큰바위가 있는 공터봉

     공터 끝으로 등로를 막고 서 있는 커다란 바위 오른쪽으로 홈처럼 나있는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내리막이 포함된 대체적으로 편안한 등로가 나타난다. 김경옥 회원이 미끄러져 접질린 발목이 다시 접질리는 약간의 사고로 약 5분간 치료차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니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안부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와 갈림길의 공터에서 식사중인 회원들(사진 下)

13:09~13:48=>안부갈림길/중식

     넓은 공터인 안부갈림길에는 이정표(←보람원 20분/↓남군자산 60분)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지만 직진하여 능선을 계속 이어가면 715봉을 넘어 군자재에 이르게 되는데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군자재에서도 보람원 방향으로 탈출할 수 있는 하산로가 있으며 이곳 안부에서 보람원으로 탈출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군자재 직전의 능선분기봉인 679봉에서 서쪽 능선길을 고집하면 옥녀봉(599m)~사기막재~아가봉(541m)까지 산행이 가능하고 하산은 옥녀봉에서 북쪽 능선을 이용하여 갈론마을로 탈출하거나 사기막재에서 갈론마을 또는 상촌마을로 탈출을 할 수가 있다. 만약에 아가봉까지 진행을 하게 되면 매바위를 거쳐 운교리 새뱅이마을로 탈출을 하거나 직진의 능선길을 따라 갈론마을로 하산을 할 수가 있다. 이곳에서 옥녀봉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옥녀봉에서 아가봉까지는 약 1시간, 아가봉에서 매바위를 거쳐 갈론마을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계곡이 있는 하산로를 따라 마음껏 즐기며 내려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산행인지라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자리를 펴고 막초 한잔까지 곁들인 때 늦은 점심식사를 즐긴다. 식사를 마치고 좌측의 비온뒤라 상당히 미끄러운 내리막을 잠시 따르다 수차례 폭이 좁은 계류를 건너 편안하게 산책을 하듯 중간에 5분정도 휴식까지 취하며 여유롭게 내려선다. '산악마라톤 ①시작이다' 이정표를 지나 몇개의 돌계단을 내려서면 넓은 비포장임도에 이르게 된다. 좌측 등로 입구에 '보람원/자연배움길' 입간판이 보인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 따르면 비포장이 끝나는 좌측으로 우륵공연장과 쉼터(14:25)가 있다. 비포장도로는 끝이 나고 우측으로 보도블럭이 깔린 보람원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는 보람원 본관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 보람원 전경

14:28=>보람원 본관앞 주차장

     청소년수련원인 보람원 본관 앞 주차장을 지나 원내 도로를 따라 보람원 입구로 향하면 길목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나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약 7분후 나란히주차장 내에 설치된 '남군자산 등산안내도'와 좌측의 등산로가 눈에 들어와 잠시 발을 멈추고 등산안내도를 살펴본다.


▲ 남군자산 등산안내도

14:35=>나란히주차장/남군자산 등산안내도

     등산안내도에는 나란히주차장 기준 각 코스별 소요시간이 기재되어 있어 참고 삼아 사진을 찍어 이곳에 올려 놓았다. 안내도에 적힌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적어 보면 '현위치-(35분)→삼형제바위-(30분)→남군자산 정상-(40분)→안부-(20분)→보람원 / 총소요시간:2시간 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보람원 입구의 거대한 표석

14:47=>보람원 입구/517번지방도(내륙순환관광도로)


▲ 보람원 입구에 설치된 '출입금지구역' 공고 안내판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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