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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둔산(大屯山 877.7m)/전북 완주, 충남 논산

왕마구리 2007. 10. 18. 11:34

대 둔 산(大 屯 山)

 

높    이

877.7m

소 재 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

 

【 개     관 】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이 주화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호남정맥이 뻗어 내려가고, 북쪽으로 치켜 올라간 금남정맥(노령산맥)상에 위치한 산으로 동쪽과 서쪽의 경관이 대조적인 산이다.

서편은 수림이 울창하고 동굴같이 파고 들어간 신묘한 군지골과 암벽에 가설된 220계단, 선녀,화랑,군지,비선의 4대 폭포의 선경이 있다.  동편은 암군의 비경을 자랑하는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금강계곡의 금강문을 지나면 동쪽의 임금바위와 서쪽의 입석대를 이어 가설된 금강 구름다리와 삼선바위로 오르는 수직의 구름다리가 중천에 떠 있다.

중턱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누구나 정상까지 손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을 단풍철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 산행코스 】

☞제1코스(논산방면에서 시작)

   수락리주차장->송전탑 관리사무소->석천암갈림길->철다리1->철다리2->화랑폭포->군지폭포->비선폭포->220계단->540고지->720암봉->주능선고개->대둔산 마천대->고개사거리->삼선대(금강구름다리,삼선구름다리)->약수정휴게소->동신휴게소->입장휴게소->매표소->주차장

 

☞제2코스(베티재방면에서 시작)

베티재휴게소->동쪽 능선->태고사광장 갈림길->낙조대갈림길->낙조산장갈림길->대둔산 마천대-(하산로는 제1코스와 동일)->매표소->주차장

※대둔산 도립공원 입장료를 내지 않는 코스이나 원칙적으로는 폐쇄된 등산로이다.

   원칙적으로는 베티재 아래의 용문골매표소를 통하여 입장하여야 하나 대다수의 등산객은 베티재에서 산행기점으로 정하고 실시한다.

 

☞제3코스(금산방면에서 시작)

태고사를 산행기점으로 할 경우 낙조대갈림길 이후는 제2코스와 동일하게 진행하게 된다.

 

【 산행지도 】

 

【 교 통 편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 중앙극장앞(06:43)->개봉역 입구->서울 양재 서초구청앞-서초I/C-(경부고속도로)->만남의광장(07:50~08:00)->회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논산I/C-(68번지방도:양촌방향)-(697번지방도:양촌방향)-(17번국도:진산방향)->대둔산터미널 입구->베티재(10:57)

<< 올 때>> 행사(엄사모1주년 행사 및 산제) 관계로 늦은 시각에 출발하여 갈때의 역순으로 진행하여 귀가하였으나 교통 체증으로 인하여 23시경 부천 도착.

【 산 행 기 】

1.산행일자 : 2004년 11월 7일(일)

2.참가인원 : 도상금,천영면 외 다수(엄사모회원 약100여명)

3.날     씨 : 맑 음

4.산행코스 : (제2코스)베티재->태고사광장 갈림길->낙조대갈림길->대둔산 마천대->고개사거리->삼선대->약수정휴게소->입장휴게소->매표소->주차장

5.산행시간 : 총 4시간 58분 소요(휴식:46분 포함)

※등산객 인파로 산행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정상 주위와 매표소로 하산하는 등로에는 오르 내리는 등산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줄을 서서 하산하는 관계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음.

정상적인 산행을 할 경우 약 3시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엄사모 창립1주년(실제 창립일 11월11일)" 기념 및 산제 행사로 실시된 산행으로 대둔산은 이미 3차례 산행을 하였지만 가을 산행은 처음이고, 부천에서 산노을산악회등 많은 산꾼들이 참가를 하는 등 의미있는 산행이라 생각이 들어 한남정맥 제14구간 산행을 다음으로 연기하고 동참을 하게 되었다. "엄사모" 카페의 주인장이신 '어린왕자'님과 산노을산악회 '산지기'님등 몇 분의 안면이 있는 분들과 함께 산행도 할 겸하여 참가를 하였는데 '마구리산악회' 카페의 회원이신 '깜지'님도 처음 얼굴을 대하는 기회까지 가질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세계 8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하시고, 세계 최초로 2004년 '얄룽캉(8,505m)'을 등정하여 히말라야 8,000m급 15좌에 성공하신 엄홍길대장님과의 산행, 기념촬영등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새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로체샤르) 완등에 도전하실 계획이시고 물론 성공하시리라는 확신을 얻은 하루였다.

또한 산제에서 마구리산악회를 대표하여 산신령에게 올해 초 올리지 못한 제를 올릴 수가 있었으며 '마구리산악회의 발전과 안전산행 그리고 회원 모두의 건강을 기원' 하는 바램을 늦게나마 기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도 행운이었다.

 

     ♧ ♧ 엄홍길대장의 8,000m급 히말라야 등정일지

 

             1988년:에베레스트(8,850m)

                1993년:초오유(8,201m), 시샤팜마(8,046m)

                1995년:마칼루(8,463m), 브로드피크(8,047m), 로체(8,516m)

                1996년:다유라기리(8,167m), 마나슬루(8,163m)

                1997년:카샤브룸 I(8,068m), 카샤브룸 II(8,035m)

                1999년:안나푸르나(8,091m), 낭카파르밧(8,126m)

                2000년:캉첸중가(8,586m), K2(8,611m)

            " 세계 8번째 8,000m급 희말라야 14좌 완등 "

           

                2001년:로체(8,516m), 시샤팜마(8,046m) 재등정

                2002년:에베레스트(8,850m) 재등정

                2003년:에베레스트(8,850m) 3차등정

                2004년:얄룽캉(8,505m)

            " 세계 최초 8,000m급 희말라야 15좌 완등 "

 

                2005년:로체샤르 등정 예정(세계 최초 8,000m급 16좌 완등 예정)

 

" 마구리산악회 회원 일동은 엄홍길대장의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을 기원합니다!!!!!!! "

▲ 베티재에서 바라본 대둔산

 

10:57~11:07=>베티재

     17번국도상에 위치한 베티재에는 대둔산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으며, 우측으로 전북기념물 제26호인 "이치전적지" 안내판과 표지석이 위치해 있다.

대둔산의 기암괴석과 절경이 한 눈에 조망되는 휴게소 뒷편으로는 "진산자연휴양림" 통나무집이 있다. 산행들머리는 휴게소 정면의 절개지 우측으로 나 있는 오르막 숲길이다. 이 오르막은 길게 이어져 오르는 이의 인내심을 확인하는 코스인 것 같다.

▲ 베티재의 '이치전적비' 안내판과 표석

 

11:30~11:36=>오르막 등로상의 바위지대에서 휴식

11:46=>능선분기봉

    서북서 방향의 좌축 급비탈 내리막을 내려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던 등로가 다시 내리막으로 변한다. 조그마한 봉우리(11:57)를 넘어 완만한 긴 내리막을 약5분간 진행하면 다시 오르막 능선이 시작된다.

약5분간 휴식후 오르막을 이어가면 이정표(↑낙조대 1.2km/→장군약수터 0.4km)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12:20).

1분후 이정표(↓베티재1.2km/↑낙조대0.6km/→장군약수터0.3km)를 대하면 우측의 큰 암봉을 좌측 사면길 오르막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접근한다. 오름길 중간 우측으로 암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있다. 우측의 등로를 따라 암봉으로 진행하면 암봉 입구에 철조망이 처져 있고 출입금지 경고판이 위험을 알리고 있다.

암봉에서 돌아 나와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 우회로와 만나게 된다. 키가 작은 산죽밭에 계단길 오르막을 대하고 능선에 다시 붙으면 이정표(←낙조대1.2km)를 만나게 되는데 이전의 이정표 상의 낙조대 거리가 점차 멀어지게 표시되어 있어 오늘도 이정표의 거리 표시를 의심하게 만든다(도립공원내의 이정표이고 입장료까지 받으면서 이정표조차도 제대로 정비해 놓지 않을 것을 보면 화가 치민다, 물론 우리야 입장료를 내지 않고 입산하였지만......).

평탄한 능선상의 산죽밭지대를 통과하여 암봉에 설치된 29칸의 철제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안전시설(밧줄)이 설치된 오르막을 오르게 되는데, 등로가 암릉지대를 연결하는 능선길이 아니라 안전하게 우측으로 암봉들을 우회하도록 등로가 개설되어 있다.

▲ 태고사 광장갈림길의 이정표

 

12:35~12:39=>우측으로 태고사가 전망되는 암봉 옆 등로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이정표(→태고사광장0.8km/↑등산로 정상0.2km/↓장군약수터0.9km)있는 태고사 광장갈림길(12:44)을 만나고,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오르막 주위로 산죽밭이 산재해 있다. 오르막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면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12:51~12:56=>안부사거리

    이정표(←마천대/↓장군약수터)와 구조표시 안내판 '논산42'가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안부를 넘으면 낙조산장으로 연결되고 우측의 오르막길로 진행하면 낙조대로 향하게 된다. 늦은 시간 출발한 산행이고 오후 행사도 있고하여 낙조대를 갔다 되돌아 오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마천대로 향한다.

▲ 사진 上. 능선에서 뒤돌아본 암봉들

下. 안부갈림길의 이정표

 

13:08~13:09=>안부갈림길의 이정표

     이정표(↑마천대<정상>600m,안심사,옥계천4km/←용문골400m/↓태고사<낙조대>400m)있는 갈림길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기 시작을 한다. 베티재에서 여기까지 도착하기 까지도 많은 등산객으로 지체가 되었는데 앞으로 진행하는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이 된다.

 

13:20=>낙조산장갈림길

    이정표(→낙조산장0.7km/↑마천대0.15km) 있는 사거리에는 사람에 부딪쳐 진행이 어려울 정도이다. 좌측으로 삼선암 방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넓은 등로에 등산객들이 꼬리를 물고 올라 오고 있고, 하산하는 사람과 섞여 더욱 더 혼잡하게만 느껴진다. 정상인 마천대를 향하는 오르막 또한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대둔산 정상의 표지목

 

13:25~13:36=>대둔산 마천대(877.7m)

    거대한 조형물이 정상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대둔산 마천대에는 앉아서 쉴만한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이미 자리를 점하고 있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인파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정상을 오르는 바위 위에 중앙의 조형물에 기세가 한풀 꺾인 초라한 정상표지목이 등산객의 외면 속에 끗끗히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하산길은 바위 너덜지대 경사도가 있는 급비탈 내리막이고 올라오는 인파를 피해 하산길 찾기에 급급해 산행기를 적는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포기를 하고 하산에만 몰두를 한다.

▲ 금강구름다리

 

13:56=>금강구름다리 갈림길

14:58~15:02=>입장휴게소(해발330m)

15:05=>케이블카 승강장 및 매표소(하산 완료)

 

【 산행후기 】

산행을 마친 후 행사를 위해 '대둔산 장승식당'으로 이동하여 산제를 지내고 엄사모 회원들과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구등지에서 자비로 오늘 행사에 참가를 하는 등, 모두들 엄홍길대장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가진 열성 회원들임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산을 사랑하고 산에 끝없이 탱크처럼 도전하는 엄홍길대장이 그들을 이렇게 만든것이 아닐까? 물론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를 존경하고 위대한 인물이라고 느끼겠지만......

의미있는 오늘의 행사에 참가한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늦은 점심겸 저녁을 푸짐하게 대접받고 기대도 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와 등산베낭과 겨울용 조끼까지 경품으로 받으니 기쁨이 배가 되는 하루를 보내게 된 것 같다.

"엄사모"의 발전과 "엄홍길대장"의 세계 최초 16좌 '로체샤르' 등정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 사진 上.中.下. 대둔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위의 암봉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메모 : 2006년 9월 2일 금남정맥 제6구간 산행시 배티재~대둔산 마천대~수락재 구간을, 2007년 5월 6일 대구고18산우회 동창들과 수락주차장~군지골~220철계단~마천대~삼선바위~금강구름다리~대둔산주차장 코스를 산행하였음. 금남정맥 산행기나 18산우회 산행기를 참조하면 자세한 내용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