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100대 명산

[스크랩] 팔봉산(八峰山 309m)/강원 홍천

왕마구리 2007. 10. 18. 11:41

팔봉산(八峰山)

 

높     이

309m

소 재 지

강원도 홍천군 서면

 

【 개    관 】

▲ 홍천강과 어우러진 팔봉산 정경

 

팔봉산은 오대산에서 운무산, 오음산, 갈기산을 지나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주능선상의 통골고개 직전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매봉산과 두릉산을 일으키고 홍천강변에서 솟아있는 산이다.

이 산은 309m(3봉 정상의 표석에는 302m로 표기되어 있으나 '삼부인당' 당집이 있는 2봉이 302봉이다)에 불과한 산이지만 8개의 암봉 3면을 홍천강이 안고 흘러 수반에 올려놓은 수석같이 경치가 아름답다.

능선은 1봉에서 8봉까지 기이한 암봉과 '해산굴'이란 바위굴 등으로 형성되어 짜릿함을 맛볼 수 있고, 금학산, 매봉산, 두릉산, 종지산, 좌방산과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홍천강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빼어난 명산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춘천근교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등산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바위산길에는 밧줄, 철계단 등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도중에서 하산할 수도 있고 등산기점으로 되돌아 나올 수도 있다.

특히 8봉을 넘어 로프를 잡고 북쪽의 강가로 내려서면 강을 따라 암벽에 설치된 폭 약10여cm의 철제 다리와 출렁다리를 진행할 때는 강 위를 걷는 기분과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산행의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

 

【 산행일자 】2005년 4월 17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팔봉산주차장->매표소->제1봉->제2봉(삼부인당 당집)->제3봉(팔봉산 정상)->해산굴->제4봉~제8봉->홍천강변->강변을 따라 암벽에 설치된 철재다리길->매표소

【 산행시간 】총 3시간 32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3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1시간 59분 ※해산굴 통과시 정체로 약 17분간 대기.

【 참 가 자 】천 영면

【 교 통 편 】

☞ 자가용 이용시(이번 산행시 이용한 코스)

    부천(06:45)-(경인고속도로)-(88올림픽도로)->미사리 조정경기장앞(07:45)->팔당대교-(6번국도/양평방향)->양평 만남의광장 휴게소(08:05~08:40)->단월면I/C(09:05)->보덕교차로(70번지방도/홍천방향:팔봉산24km 이정표)->494번지방도 분기점/홍천,청평방향:팔봉산11km 이정표->비발디파크 입구->비발디파크(09:26)->이정표(팔봉산6.3km, 춘천37km)->9/4번군도 갈림길-(9번군도)->팔봉산주차장(09:40)

 

☞ 대중교통 이용시

  **상봉 또는 동서울터미널->춘천시외버스터미널(\7,000)

     춘천 시내버스 이용:#1, #2(전자랜드 앞 출발) 및 #3번(터미널 앞 출발 10:30, 13:30)

     버스시간표 문의:대동운수 ☎033-254-6925

  **철도(무궁화:\5,200)

     청량리->춘천:~06:50(08:59착), 07:50(09:47착), 08:30(10:25착), 09:50(11:44착)~

     춘천->청량리:~16:45(17:35착), 17:35(19:30착), 18:35(20:36착), 19:10(21:03착)

 

▲ 매표소 옆의 등산안내도

 

【 산 행 기 】

봄철 산불강조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 산이 많아 무작정 출발을 하자니 현지에서 입산이 어려우면 괜히 헛걸음만 하게 될 것도 같고, 금북정맥 제4구간을 계획하였으나 50000/1 지도 '전의'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포기하고 아침 일찍 입산에 전혀 무리가 없는 홍천의 팔봉산을 산행지로 택하고 집을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괜히 춘천으로 돌아서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을 한다.

팔봉산 제1봉의 표석

팔봉산 제2봉의 표석

팔봉산 제3봉의 표석(정상표지석)

팔봉산 제4봉의 표석

팔봉산 제5봉의 사라진 표석

팔봉산 제6봉의 표석

팔봉산 제7봉의 사라진 표석

팔봉산 제8봉의 표석

 

09:54=>팔봉산매표소

입 장 료/단체는 30인 이상

구 분

어 른

청소년/군인

어린이

개 인

\1,500

\1,000

\500

단 체

\1,000

\700

\300

군 민

\800

\500

\300

 

     매표소 좌측의 철제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확연한 오르막을 진행하면 약 8분후 위치표시 '팔봉산 제1지점'과 이정표(↖쉬운길/↗험한길) 있는 갈림길 공터에 이르게 된다. 밧줄이 설치된 험한길의 오르막을 진행하여 제1봉 직전의 이정표(10:11~10:14)에서 좌측의 1봉 우회로를 버리고 우측의 암봉을 오르면 팔봉산 제1봉에 이르게 된다. 

 

▲ 팔봉산 제2봉에서 바라본 '제1봉'

 

10:16~10:19=>제1봉

    제1봉 정상에는 정상표석이 설치되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전망봉이다.

직진하여 밧줄과 철재 보조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직벽에 가까운 암벽을 내려서면 위치표시 '팔봉산 제2지점'(10:25)을 지나 제2봉 직전의 이정표(↗2봉가는길/↖3봉가는길)를 대하게 된다.

▲ 제1봉 정상 표석 앞에서 기념촬영

▲ 제1봉의 보조장치가 설치된 암벽하산로

 

 

▲ 팔봉산 제1봉에서 바라본 제2봉

10:32~10:36=>제2봉

▲ 제2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정상에는 '삼부인당' 이란 현판이 있는 당집이 있고, 사람이 상주를 하고 있다. 암봉의 암벽길을 내려서 능선길에 접어들어 좌측으로 철제 벤치 4개가 있는 공터 쉼터에 이르면 3봉 직전에 우측으로 '2~3봉사이 하산로가 있다.

정면의 긴 철사다리를 이용하여 조그만한 암봉 하나를 오른후 트래바스 지점을 지나 팔봉산 정상인 제3봉에 이르게 된다.

 

          ♧ ♧ 삼부인당의 유래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한 이 당집은 3婦人(李氏, 金氏, 洪氏)神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부터 약400여년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 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 오는 곳이다.

팔봉산 당신제는 지금부터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는 부락제로서 매년 음력 3월보름과 9월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관광객이 강과 산에서 무사 안녕하기를 축원한다.

팔봉산 굿놀이는 七星, 山神, 3婦人神을 모시는 3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팔봉산 당굿을 보면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된다 하여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굿놀이를 보러온다.

 

▲ 제2봉에서 바라본 팔봉산(제3봉)

 

10:45~10:48=>팔봉산(309m)

     정상의 표지석에는 302m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높이는 309m이고, 제2봉의 높이가 302m로 추정된다.

▲ 팔봉산 정상표지석(제3봉) 앞에서 기념촬영

 

철재 보조장치와 사다리를 이용하여 암벽을 내려서면 4봉 오름길 초입에 약 10여m의 비좁은 '해산굴'이란 수직 바위굴을 만나게 된다. 겨우 한명이 베낭을 매지 않은 상태로 어렵게 빠져 나갈 수 있는 관계로 많은 사람이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10:52~11:09)를 한다.

해산굴을 통과하면 바로 제4봉에 이르게 된다.

▲ 팔봉산 정상(제3봉)에서 내려다본 홍천강

 

          ♧ ♧ 해 산 굴

팔봉산 4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이라 부르며, 여러 번 빠져 나 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리어진다.

▲ 해산굴을 통과하기 위하여 대기중인 등산객들

 

11:09~11:12=>제4봉

▲ 팔봉산 제4봉에서 내려다본 홍천강

 

11:16~11:38=>제5봉

     제5봉에는 정상표석은 사라져 버렸고 표석 받침대 만이 바위 위에 남아 있으며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정상은 전망이 뛰어나다. 홍천강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우측의 바위사이 조그만한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 팔봉산 제4봉에서 바라본 제5봉의 정상부 바위지대

 

제5봉과 연결된 암봉(11:40) 하나를 넘어 철재 계단을 내려서 밧줄이 설치된 암봉을 다시 오르면 이곳이 제6봉이다.

▲ 팔봉산 제6봉 정상의 기암들

 

11:48~11:51=>제6봉

     암봉을 내려서면 6봉과 7봉 사이에 이정표 있는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으며, 2개의 돌무더기 탑이 보인다. 철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하여 오름길을 극복하고 암봉 넘어 다시 암봉에 오르면 표석이 사라져 버리고 받침대만 남아 있는 제7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사진 上. 팔봉산 제4봉에서 바라본 제6봉~제8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

下. 팔봉산 제7봉에서 뒤돌아본 암봉들

 

12:00~12:03=>제7봉

    내리막 암릉길에서 암봉(12:10)을 넘어 다시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8봉 안내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는 8봉 등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안내 경고판

   팔봉산 등산로 코스중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입니다.

   등산에 풍부한 경험과 체력이 없으신 분이나 부녀자, 노약자 되시는 분은 현 지점에서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 팔봉산 관리사무소장 -

 

그러나 안내 경고판의 내용처럼 8봉의 오름길이 그렇게 험하고 위험하지는 않아 주의만 요한다면 누구나도 오를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된다.

 

제2봉 직전의 특이하고 귀여운 위치표시판

제8봉 직전의 위치표시판

▲ 팔봉산 제8봉 정상표석에서 기념촬영

 

12:23~12:50=>제8봉/중식

     정상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어 식사나 간식을 먹으면서 쉬어가기가 적합하다. 위치표시 '팔봉산 제6지점'과 정상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 하산로 곳곳에는 안전 보조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내려 가는데는 별 어려움 없이 홍천강변에 내려설 수가 있다.

 

13:08=>홍천강변

    강변을 따라 매표소까지 이동하여야 한다. 강변을 따라 암벽에는 손잡이와 함께 폭 약10여cm 정도의 고정식 철다리와 출렁다리 1곳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지날 때는 강 위를 산행하는듯한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강을 따라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 홍천강을 따라 암벽에 설치된 철재 다리와 출렁다리

 

13:26=>팔봉산매표소(산행완료/원점회귀산행)

 

▼ 사진 : 팔봉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의 암봉들 ▼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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